세계 최초 3D극 SBS `강구 이야기`<BR>내달 2부작으로 방영
【영덕】 세계 최초 3D드라마인 SBS 단막극 `강구이야기`촬영이 영덕 강구항에서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오는 3월 2부작으로 방영예정인 강구이야기는 영덕 강구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틋한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배우 이동욱과 박주미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이동욱은 의리남 `경태`역을, 박주미는 억척스러운 `문숙`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경태는 지병을 앓고 있는 문숙을 향한 맹목적인 사랑을 그려내는 캐릭터로 냉혈한 건달이지만 외지에서 온 자신을 경계하는 강구를 누구보다 아끼고 그와 함께 어울리며 아이같은 순수한 면모를 선보인다.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 줄도 아는 `상남자` 다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작품은 2013 SBS 극본공모전에서 무려 1천15편에 이르는 공모작품중 대상을 차지한 백미경 작가의 당선작을 그린다.
또한 드라마`미남이시네요`와`드라마의 제왕`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홍성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SBS는 방송 3사 중 최초로 지난해 1월부터 지상파 3D방송을 제작했고, 이번에는 3D드라마인 강구이야기를 제작해 시청자들에게 수준 높은 화면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강구이야기는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두주자인 LG계열사에서 막대한 제작 지원비를 지원하는 만큼 더욱 차별화된 3D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준 SBS 드라마 제작지원 PD는 “강구이야기는 세계최초로 시도되는 3D 단막 드라마로 사전준비만 2개월을 거쳤을 만큼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3D 드라마의 특성상 장비, 연출 분량도 2배씩 소화하고 작품에 애정을 많이 쏟고 있으니 시청자 여러분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