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아끼고 온실가스 감축<BR>저탄소 녹색생활문화 실천<BR>585세대에 인센티브 지급
【영덕】 영덕군은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가구에 인센티브를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7월부터 전국에 도입된 탄소포인트제를 통해 영덕지역은 총 가입세대 1천162세대 중 585세대에 대해 1천600여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들 중 563세대는 전기사용량 5% 이상 절감하며 발생한 포인트로 1천500여만원, 22세대는 그린카드 소지자에게 포인트 형식으로 50여만원을 제공했다.
탄소포인트 제도는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와 참여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정책으로 영덕군은 지난 2009년 하반기부터 군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시행해왔다.
각 가정에서는 이같은 영향으로 전기 플러그 뽑기, 적정 냉난방 온도 유지, 대중교통 이용 생활화, 장바구니 애용 등 적극적인 참여로 전력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인센티브는 가입전 2년간 월평균 전기사용량을 기준으로 6개월간 전기 사용량 5~10% 절감하면 1만원, 10% 이상 절약하면 2만원이 상품권이나 현금, 그린카드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1가구당 연간 최대 4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번 영덕군 집계에 따르면 2012년 하반기에서 2013년 상반기 1년동안 영덕지역에서는 총 56만㎾h의 전기를 절감했고 온실가스는 23만8천149t이 감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덕군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지급받으면서 본인 가입여부도 모르는 가정이 있어 각 가정에 안내문도 발송하는 등 홍보를 강화했다”며 “개인의 작은 실천으로 저탄소 녹색생활문화로 만들어 기후변화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삶과 자연을 지켜내며 민간의 자발적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인 탄소포인트제에 적극 동참하자”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