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기술회 김명희 회장이 이끄는 이번 봉사활동은 회원 60여명이 동행하며 주민 300여명의 농기계 수리, 이·미용, 마을 이정표 제작, 문패 제작, 안경 제작, 시계·귀금속·방충망 수리 등으로 시골마을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건냈다.
경북도 숙련기술회는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 명장, 기능장 등 지역의 전문 기능인들의 모임으로 지난 1994년부터 농어촌 마을과 저소득층 주민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명희 회장은 “회원들이 가진 재능을 이웃과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 창수면 이장협의회장은 “시골에는 농기계 수리센터가 없어 시내까지 가야 하는데, 이렇게 와서 고쳐주니 고맙고, 집집마다 문패를 달게 되고, 마을 이정표를 큰 돌에 새기니 마을이 새롭게 태어나는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