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영덕지방의 보리는 동해바다의 맑고 깨끗한 해풍을 맞고 자라 병해충 발생이 없는 고품질의 특등품 보리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파종된 보리는 6월초까지 수확한 후 벼수확을 위한 모내기를 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올해 수확량을 약 1천100여t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농가당 600만원의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 의성 등지의 보리가공업체에서 5월초 매매계약을 하면서 선급금으로 포대(40㎏)당 4만원을 지급하고, 수확 완료 후에는 시세에 따라 정산된다. 6월초 정산시는 최소한 4만5천원선이 될 것으로 농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보리수매제도가 폐지된 이후 시장자율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올해부터 논 재배 식량작물에 대한 밭농업직불제 지급 등으로 보리 재배면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