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번째 환경부서 지정<BR> 칠보산 청정한 자연미 자랑
【영덕】 영덕군 병곡면 유금마을이 2006년, 2009년, 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4번에 걸쳐 환경부로 부터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됐다.
7일 영덕군에 따르면 유금마을은 칠보산 기슭에 위치하여 수려하고 시원한 경관과 깨끗한 생태를 간직한 마을로 환경부의 현지답사 등 철저한 검증을 거쳐 생태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동해가 한눈에 보이는 해발 810m의 칠보산 기슭에 위치해 수려한 풍광 뿐만 아니라 근방에 캠핑이 가능한 자연휴양림, 오랜 역사와 국가지정 보물 제674호 유금사 삼층석탑을 간직한 유금사가 위치하고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총 30여 세대가 친환경농업과 약초를 채취하며 생활의 터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마을 숲과 맑은 하천, 습지가 잘 보전되어 철새 도래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영덕의 깨끗한 자연을 간직해 4차례나 생태우수마을로 지정 받은 유금마을이 올해에는 전액 국고로 지원되는 생태보전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과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연생태우수마을은 자연환경이나 경관 등이 잘 보전되어 있거나 주민의 공동 노력을 통해 자연친화적 생활양식으로 운영 중인 마을로, 훼손된 생태계를 우수하게 복원한 마을을 발굴한다. 주민들의 환경보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2001년부터 환경부에서 지정·운영하고 있는 제도로 지정기간은 3년이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