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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미꾸라지 물렀거라, 미꾸리 나간다”

【경주】 추어탕에 원자재인 미꾸라지와 견주는 `미꾸리`가 경주시 양남면 석읍리에서 생산된다.미꾸리를 생산하는 곳은 영어조합법인 `산과들`(대표 김진형).산과들은 1억5천만원을 들여 시설면적 507㎡ 내에 지름 5m 크기의 원형수조 12개를 갖춘 배양장과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이곳엔 180만미 이상의 종묘생산이 가능한 내수면 양식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위해 분주하게 준비 중이다.운영방식은 배양장에서 생산된 미꾸리 치어를 양남 전 지역의 논농사 재배농가 중 희망하는 농가에 우선 연간 약 60만미 정도를 공급해 가을철 벼 수확기부터 다음해까지 15~20cm 크기로 자라난 것을 ㎏당 2만5천~3만원에 도매가로 수매하는 방식이다.미꾸리는 전국 담수역에 분포하지만 지금은 중국산 미꾸라지와 구분이 어렵고 생산량도 절대 부족하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산과들이 모내기 시기에 종묘를 분양하고 가을걷이 즈음 수매함으로써 소득효과가 확실한 점에 농가들이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영어법인 대표 김진형씨는 젊은 시절 주목받는 기업체 연구실에 근무하다 자신이 성장하고 자란 양남 석읍리에 지난 2007년부터 귀농해 농업을 경영하면서 미꾸리 양식업에 뛰어들게 됐다.그는 미꾸리 양식업이 대량으로 규모를 갖추게 되면 미꾸리 원료가공품과 액기스 등의 개발을 통해 전통식품 산업으로 육성하여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는 신지식인이다.미꾸리와 미꾸라지는 잉어목 미꾸리과 미꾸리속으로 분류되나, 형태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어종이다.체형은 미꾸리는 둥그런 원형으로 몸체의 옆면에 작은 점들이 규칙적으로 있고, 미꾸라지는 몸이 미끄럽고 입가의 수염이 길고 넙죽한 체형이다.서식지는 미꾸리는 연못, 저수지 농수로 등의 진흙이 깔린 곳 중 고여 있는 물에 서식한다./윤종현기자

2012-05-07

인형극 보고 신라문화 체험

【경주】 5일은 `어린이날`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당연히 `행복한 부담`을 갖고 이날 선물과 스케줄을 고민하게 된다. 놀이공원에 가자니 북적거릴 인파와 긴 줄이 두렵다. 파릇파릇하고 알록달록한 봄이 아름답게 수놓아진 공원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극이나 공연을 보고 막간을 이용해 역사공부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득템`(좋은 아이템을 얻다) 일 것이다. 그렇다면 지난달부터 상시개장에 들어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추천한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5월을 맞아 가족 사랑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인형극 2편(빨간 모자, 나쁜 말버릇)을 새로이 선보인다.`빨간모자`는 어린이들에게 유명한 동화를 손가락 인형극으로 각색했다. 평소 책으로만 접하던 명작을 재미있는 인형극으로 만날 수 있다. 창작 인형극인 `나쁜 말버릇`은 동물 세 마리의 경험을 통해 고운 말을 써야한다는 교훈을 일깨운다. 11시30분, 13시, 15시 등 하루 3회씩 한 달간 무대에 올려 진다.경주엑스포공원에 갔다면 `신라`를 소재로 한 무언어 퓨전 무술극인 `플라잉(FLYing)`은 꼭 봐야 한다. 올해 말 싱가포르에 수출까지 하는 이 공연은 기계체조, 리듬체조, 태권도, 비보잉 등 각 분야 국가 대표급 배우들이 출연해 70분간 박수갈채를 자아낸다.`플라잉`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관람요금 특별할인행사(40~50%)도 진행한다. 어린이날 관람하면 도깨비 방망이나 학용품(연필, 공책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3차원 입체영화도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 선덕여왕의 사랑을 다룬 `벽루천(碧淚玔:푸른 눈물 팔찌)`과 신라시대 유물 `도제기마인물상`을 의인화 한 `토우대장 차차`, 모성애를 절절히 느낄 수 있는 `엄마 까투리` 등 4편의 애니메이션이 신비하고 박진감 넘치는 판타지 세상으로 관람객을 안내한다.삼국유사 속 재미난 설화를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해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 `천년의 이야기`는 관람객을 역사 속 주연으로 만든다.`경주타워`에 마련된 `신라문화역사관`에서는 신라유물, 8세기 서라벌 왕경(王京)을 그대로 꾸며놓은 미니어처, 석굴암을 절반크기로 재현한 모형이 전시돼 있다. 경주타워 전망대에서 보문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풍경도 장관이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5-04

창립 30주년 맞은 엠에스 그룹, 소외계층 위해 9천만원 `선뜻`

【경주】 경주지역 중견기업인 엠에스 그룹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1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노사화합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지역 소외계층들을 위해 9천만원을 기부했다.(주)엠에스오토텍, 명신산업(주) 등 7개 공장이 그룹사를 이루고 있는 엠에스그룹(회장 이양섭, 대표이사 이태규·황석호)은 근로자 1천여명에 연간 매출액이 1조원에 이르는 자동차 차체관련 부품사업장이다.지난 1982년 황성동 소재 명신산업(주)을 창립한 이래로 30년 동안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핫스템핑 기술(철판을 가열과 냉각을 동시에 하여 가볍지만 단단하게 만드는 기술) 국산화로 차량경량화의 선두주자로 부상하며 코스닥에 상장(2010년)된 중견 기업이다.또한 이양섭 회장을 중심으로 경영성과 공개 등 투명경영을 추진한 결과 회사는 지속적인 발전과 노사화합으로 2011년도 동반성장 국무총리 표창과 고용창출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평소에도 경주 푸른마을(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 봉사활동 및 지원, 디딤돌장학회(내남초등학교 5명, 황성초등학교 12명) 운영, 소년소녀가장(경주시 추천 1명)돕기 참여, 1사1촌 지원, 전직원이 헌혈운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2-05-02

“인구 주는데 공무원수는 제자리”

【경주】 최근 인구감소를 보이는 지자체들이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행정을 펴고 있다.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인구가 줄어든 만큼 공무원 수를 감소시키던지 아니면 행정서비스를 높여 인구유입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주시의 경우 인구 증가를 위해 공기업, 대형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주소지 이전 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보건당국은 인구 증가를 위한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경주는 인구 증가는 커녕 심각한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6일 경주시에 따르면 3월 현재 인구는 26만4천928명이다. 경주시가 최다 인구를 기록한 해는 지난 99년 29만1천489명이었다. 이후 계속 감소를 추세를 보이면서 지난 2004년엔 27만명대, 2008년 26만명대 선으로 급감했다. 12년만에 인구가 2만4천여명이 준 것이다. 인구 감소 요인은 저출산과 자연감소도 있지만 지역 경제 위축이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역경제전문가 A씨는 “경주시는 도내 투자 기피처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왜 이런 상태가 됐는지 이에 대한 개선책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인구 감소에도 불구, 경주시청 직원수는 그대로다. 90년대 중반 시·군 통합 당시 시 944명, 군 844명 등 총 1천788명으로 출발한 시청 공무원은 90년대 후반 불어닥친 IMF로 인해 지방조직을 축소를 하면서 1천400명대로 줄어든 후 유지해 오다 2000년대 들어서는 1천500명대로 늘었다. 3월 현재 1천496명이다.재정자립도가 24%에 불가한 경주시의 예산 6천955억원 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인 9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 증가했다. 행정전문가 B씨는 “공무원 수가 늘면 행정서비스도 크게 개선되어야 하는데, 경주시 경우 변화된 것은 없으며, 파킨슨의 법칙(Parkinson`s Law)의 대표적인 사례다”고 말했다.투자차 경주시를 방문한 C씨는 “시 공무원들의 자세가 `민원인` 편이 아닌 `행정 편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복지부동의 전형이다”며 “경주시는 열린 마인드로 선진행정을 펼치고 있는 인근 포항시의 자세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경주시가 예산부담이 되는 시설관리공단 설치를 서둘러 위인설관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4-27

10월 `경주 떡과 술잔치` 기간에 대한민국 전통주 박람회 연다

【경주】 오는 10월 개막되는 경주 떡과 술잔치에 국내 전통주가 선을 보인다.(재)경주문화재단과 (사)한국전통주진흥협회는 24일 경주예술의전당 영상자료실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경주 떡과 술잔치 기간에 제1회 대한민국 전통주 박람회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다.(사)한국전통주진흥협회는 2008년도 농림수산식품부 허가로 설립되어 전통주산업 육성 및 세계화를 위해 품평회 및 시음회, 워크숍,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단체다.배상면주가, (주)우리술 등 유명 전통주 제조업체를 비롯해 지역의 신라주·황금주 등 290여 개 전통주 관련업체가 가입돼 있다.전통주 박람회측은 이 기간 동안 전국의 100여개 전통주 관련 업체를 참가시켜, 홍보활동 및 수출상담을 위한 자리를 만들고, 역사문화도시 경주를 통해 우리 술 전통주가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재)경주문화재단 엄기백 상임이사는 “국내 유일의 전통주 박람회를 개최해 쌀소비 촉진과 전통주 발굴·육성에 기여하고 경주의 대외이미지 제고와 향후 컨벤션 산업의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4-26

경주시 `희망복지지원단` 출범

【경주】 경주시는 23일 복지서비스 질 향상과 시민의 복지 체감도 제고를 위해 `희망복지지원단`을 설치했다.희망복지지원단은 앞으로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입해 공공과 민간의 급여, 서비스, 자원 등을 맞춤형으로 연계를 제공하는 등 통합적으로 대상자를 관리하게 된다.또 노인돌봄서비스, 맞춤형방문간호서비스, 장애인활동보조사업등 지역내 방문형서비스 사업들과 협력체계를 형성해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 복지대상자들에 대한 상시보호체계도 내실화할 예정이다.그리고 최일선 복지전달기관인 읍면동에서는 `복지종합상담창구설치` 및 기존 설치된 상담실의 기능을 강화하여 상담의 내실화와 개인 사생활 보호에 중점을 두고, 2014년까지 점진적으로 복지전문인력 보강을 통해 복지, 보건, 고용, 주거, 교육, 법률, 신용 등 종합정보제공과 방문상담 등 맞춤형서비스 지원을 통해 종합복지기능이 강화된다.이번 희망복지지원단의 출범과 더불어 민간에서도 발 빠르게 전국에서 경주가 선두적으로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미호)가 주축이 돼 복지소외계층 발굴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달 순수 민간봉사대인 `좋은이웃들`발대식을 가졌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4-24

경주역사문화도시관 건립 예정 옛 시청 부지 중요문화재 나올까 관심집중

【경주】 경주시 노동동 12 옛 경주시청(노동청사) 부지에 대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가 조만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이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가 시민들과 고고학계로부터 관심을 끄는 것은 어떤 유적과 유물이 출토될 것인가 하는 점 때문이다.경주시는 이 자리에 `경주역사도시문화관`을 건립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시굴조사를 완료하고, 문화재청에 본발굴조사를 신청한 상태다.이 역사도시문화관이 건립될 경우 동부사적지대에 집중된 관광객의 시내 유입으로 도심상권 활성화와 기존 유적중심의 관광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관광콘텐츠로 보인다.경주시·군이 통합되면서 시청사가 동천청사로 합치면서 이곳은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됐다. 시는 사업에 앞서 시굴조사를 위해 장비를 투입, 아스콘 및 보도블럭으로 전면 포장된 바닥을 헤쳐나갔다.조심스러운 것은 이곳은 지리적으로는 팔우정삼거리와 내남 네거리의 가운데 경주 노동동 고분군의 동편, 대릉원의 북편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시 관계자나 발굴기관에서도 이곳이 신라시대 때 어떤 문화가 있었는지 여부는 땅 밑을 파야만 알 수 있기에 초조할 수밖에 없다.불안감이 도는 것은 이곳에서 역사성이 높은 유적이 유구가 출토될 경우 향후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기 때문이다.향토사학자 A씨는 “이곳이 대릉원의 연장선상이거나, 아니면 왕경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완료한 시굴조사에서 삼국~통일신라시기의 도로·적심·석축 등 삼국시대 ~ 근대까지의 매장문화재가 분포된 것만 확인돼 시측은 일단 `안도`하고 있다.현재 발굴계획은 이달 말부터 노동청사 5천100㎡를 A구역 2천100㎡와 B구역 3천㎡을 나눠 작업할 예정이다.이어 시는 인근 사적공원사무소 2천436㎡ 부분을 2013년 예산확보 후 발굴할 계획이다.역사도시과 관계자는 “발굴에 앞서 많은 걱정을 했다. 지역 특성상 신라 고분군이 분포된 중심지역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신라 주요 유적이 출토되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2012-04-23

“환경 정화는 기본, 경주 홍보까지 일거양득이죠”

【경주】 경주시청 직원들의 봉사활동이 활발하다.경주시는 실국 각과와 읍면동 별로 봉사단이 구성돼 있다.17일 경주시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1천477명의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한 시간은 총 5천58시간이고, 최대 봉사활동을 한 과는 보건소 보건위생과로 348시간이다. 이 중 특히 최근 문화관광과 직원들로 구성된 `경주문화·관광서포터즈 자원봉사회`의 봉사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문화관광과는 지난 15일 제1회 판소리 명가 장월중선 명창대회에 과 특성을 살린 자원봉사와 함께 경주시 홍보도 하는 일거양득의 봉사 활동을 했다.특히 이번 대회는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직원들은 참가자 및 벚꽃 관광객들에게 경주시 축제 및 국제 행사를 홍보하였다.이들은 APEC교육장관회의와 9월에 개최되는 제78차 국제PEN경주대회 및 신라문화제, 경주 떡과 술잔치 등 각종 행사와 축제 등 홍보와 자연정화활동까지 했다.박태수 문화관광과장은 “문화재와 더불어 우리 고유의 소중한 문화는 한번 훼손되면 원상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앞서 시정새마을과와 황성동 직원 25명은 지난 14일 황성동 유림마을 일대 자연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시정새마을과는 매월 자원봉사 활동을 읍·면·동과 연계해 월 2회 지역내 소외되고 구석진 곳을 찾아 진행하고 있다.시정새마을과 김달진 과장은 “읍·면·동과 연계해 자원봉사활동을 해 직원들 간의 화합 및 결속력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며 “시내 구석구석 쌓여있던 쓰레기들을 말끔이 청소해 그린경주를 만들어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좀 더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4-18

플라잉, 싱가포르 관객 홀린다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하 경주엑스포) 주제극 `플라잉`이 싱가폴 국민들에게 선보인다.경주엑스포는 지난 13일 브리핑실에서 싱가폴 최대 미디어그룹인 `미디어콥(MediaCorp)`과 한국 최고의 공연제작사 `페르소나`와 `플라잉(FLYing) 싱가포르 배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에 따라 무언어(無言語) 퓨전 무술극 `플라잉`이 오는 11월 16~18일(3일간 4회 공연) 싱가폴 무대에 서게 됐다. 이는 우리나라 지자체가 기획, 창작한 공연물로는 처음으로 개런티(2만2천달러)를 받고 수출하는 작품이어서 독보적인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번 체결식에 미디어콥 관계자 외에도 플라잉 공연 유치에 관심이 많은 스페인, 일본, 중국 등 4개국의 7개사 프로모터 10명이 함께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또, 유럽 최고의 코미디 연출가 다비드 오튼(David Ottone)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싱가폴 공영방송인 `미디어콥` 측에서 엑스포기간이었던 지난해 9월 엑스포를 방문해 플라잉을 관람한 후 즉석에서 싱가포르 공연을 제안했다. 이는 공연 오픈 1개월 만에 해외 진출 성사라는 한국 공연 사상 유례가 없는 쾌거여서 화제가 됐다.메이 탐(May Tham) 미디어콥 상무이사는 “한국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 탄탄한 이야기와 아트서커스 수준의 화려한 볼거리, 국경을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중성, 한국의 역사문화를 테마로 한 독창성, 첨단 무대영상기술을 도입해 펼치는 입체영상 퍼포먼스”라고 꼽았다플라잉은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120회 공연 연속 매진 신화(관람객 12만 명)를 썼다. 이후 대구, 문경 등 지역순회공연과 업그레이드를 거쳐 현재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 6일 상설공연을 하고 있다.이 작품은 신라 화랑이 무술대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도망친 도깨비를 잡기 위해 21세기 고등학교로 넘어와 벌이는 넌버벌(무언어) 판타지 공연이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4-16

경주 엑스포공원내 정동극장 수학여행시즌 맞아 만원사례

【경주】본격적인 수학여행 시즌을 맞아 경주엑스포 공원내 정동극장에 수학여행단의 발길이 넘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정동극장에 따르면 정동측은 이번 시즌에 앞서 경주브랜드공연 `미소2-신국의 땅, 신라` (이하 `미소2`) 를 마련했다.현재 상반기에 1만7천여명의 학생 단체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지난해 7월 오픈한 `미소2`는 천년 신라의 역사, 문화를 공연 한편에 담은 한국전통 가무악극이다.정동극장 마케팅팀은 4, 5월 봄 시즌에 이미 약 50여 개 학교의 예약이 이미 완료됐다. 여름방학 시즌에는 각종 청소년 단체의 캠프로 약 1만5천여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가을수학여행을 준비하는 교사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경주로 수학여행을 온 학생단체의 경우 지금까지는 저녁에 숙소에서 지루한 역사 강의를 하거나 외출을 단속하는 게 일반적이었다.때문에 수학여행을 전문 여행사측으로부터 `수년 동안 지속돼 온 획일화된 프로그램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미소2` 공연은 신라의 건국신화를 비롯하여 선덕여왕과 삼국통일들 역사책에서만 보던 이야기를 70분 공연으로 표현했다. 기마상, 포석정 등 신라시대 역사 유물들도 무대에 재현해 놓아 교실에서 공부하던 신라시대의 인물, 이야기가 살이 움직이고 있다. 게다가 화려한 레이저쇼, 200벌이 넘는 복식, 힘이 넘치는 삼국통일전쟁 장면 등은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대광초등학교 심윤희 교사는 “역사 문화 교육을 위한 최고의 체험학습장이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2012-04-11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 길 따라 추억 만들어 가세요

【경주】 경주 벚꽃축제가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지난 주말부터 피기 시작한 벚꽃은 이번 주중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문단지 도로변에 피는 벚꽃은 장관이다. 벚꽃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오고 야간에는 교통 소통이 어려울 정도다.이번 벚꽃 축제는 경주시 직원들로 구성된 `아이디어 기획단`의 아이디어로 개최된다. 이 기획단은 김영춘 문화관광국장을 단장으로 문화관광국 내 문화관광과, 공보전산과, 문화재과, 역사도시과, 체육청소년과 5개 과 직원들이 즐겁고 행복한 `벚꽃 축제`를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했다.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점은 축제를 진행하는 진행요원들이 경주시 공직자들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진행요원들은 직원들 중 끼가 있고 입담이 구수한 8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축제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로 참여한다.이외에도 공직자들의 자원봉사로 경주시청 사진 동호회 `사진 찍어주기`와 시청 연주 동호회와 경주문화원, 우리 소리국악회 등 민간 동호회의 `음악 연주`, 색소폰 동호회, 대금연주, 기타 연주 등이 진행돼 보문 벚꽃 길을 걷는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줄 계획이다.벚꽃축제의 이벤트는 보문단지 내 홍도공원(목월 시비 앞)에서 10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대한민국 베스트 벚꽃길로 널리 알려진 보문관광단지 보문호수길을 찾은 관광객들은 즉석카메라, 시청 사진동호회의 멋진 사진으로 추억을 담아가고, 오카리나, 색소폰, 대금, 통기타의 선율에 빠져 친구, 연인,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도 나눌 수 있다.이와 함께 시측은 특산물 판매를 통해 경주시의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산품은 벚꽃마라톤 출발지, 북군마을 동편, 5km 반환점에 부스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벚꽃과 함께 산책을 하다가 특산물을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시는 벚꽃 축제에 맞춰 경관조명을 22일 오후 12시까지 점등한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4-10

㈜경동바이오테크 경주 천북산단 입주

【경주】 경주 천북일반산업단지에 에너지 전문기업 (주)경동바이오테크가 입주한다.경주시와 (주)경동바이오테크는 지난 6일 경주시 영상회의실에서 친환경 저탄소 가공연료(우드칩 및 Biomass 연료) 생산 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주)경동바이오테크는 천북일반산업단지 내 7만736㎡ 부지에 건축연면적 1만7천490㎡ 규모로 공장을 짓는다. 총 570억원을 투자하며 5월에 착공, 오는 10월 준공할 예정이다.경동바이오테크는 친환경 저탄소 가공연료 생산공장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발전 패러다임에 부응, 산림부산물을 가공활용해 친환경 에너지인 Biomass 연료 및 (주)경동이 독자 개발한 반탄화(Torrefaction)기술 가공을 통한 Green Coal을 생산한다.이 연료는 가정용, 농업용 및 화력발전소에 공급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주)경동바이오테크의 모기업인 (주)경동은 1974년 2월 설립해 국내 에너지 산업분야의 굴지의 기업으로 본사를 경기도 성남시에 두고 있다.강원도에서 무연탄 광산업을 시작으로 선진화된 국내 무연탄 지하 채굴기술 보유 및 자체 채탄 장비를 개발제작해 현재 연 85만t의 무연탄을 생산하고 있다.또한, 2007년부터는 해외 광산개발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세계적 에너지산업 증가 추세에 따라 바이오매스 연료 등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개척하고 있는 에너지 전문기업이다./윤종현기자

2012-04-09

동국대 경주캠퍼스 외국인 교수 대거 초빙

【경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글로벌 교육환경 강화를 위해 외국인 교수를 대거 채용하고 있다.28일 동국대에 따르면 이번 학기 외국인 교원을 11명 신규 충원했으며, 이로써 외국인 교원은 총 72명이다.대학측이 외국인 교원을 올해 11명이나 추가로 초빙한 이유는 글로벌 교육 환경을 강화하기 위해서다.이 중 50명이 경주캠퍼스 교양교육원 소속이다. 교양교육원 외국인 교원은 지난해 45명에서 5명 더 초빙했었다.특히 동국대 측은 올해 교양필수 영어과정의 이수체계를 조정하고,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정규, 비정규 교과 운영을 강화한다는 것.또, 회화와 문법, 작문, 읽기 영역에서 필수적으로 8학점을 이수하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의 실질적인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비정규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인터내셔널 라운지에서는 90여 개의 무료 외국어 회화프로그램을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운영하고, 교수와 1대 1의 영어클리닉, 원어 영화감상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전공 영어강의 수업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서 교수들에 대한 영어클리닉도 운영한다.방학 중에는 토익집중강좌, 토익스피킹 강좌를 운영해서 학생들의 공인영어성적을 향상시킨다.동국대 교양교육원 관계자는 “지난겨울 방학 중 토익집중강좌 운영 결과 참여 학생들의 토익 성적이 평균 60점 향상되었으며, 참가자의 40%가 160점 이상 향상되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3-29

경주 `사랑나눔 돗자리 벼룩장터` 인기 끄네

【경주】 경주시새마을회가 매달 개최하는 `사랑나눔 돗자리 벼룩장터`가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새마을회는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주차장 앞 타임캡슐공원에서 경주시민들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돗자리 벼룩장터`를 펼치고 있다.경주시와 새마을회가 주최하고 23개 읍면동 새마을협의회, 부녀회가 주관해 열리는 이 장터에는 경주시민들이 직접 자발적으로 참여해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참여 시민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은 의류, 장남감, 학용품, 책, 소형가전제품 등의 물품을 가지고 나와 돗자리를 깔고 물품을 진열한 뒤 시민들과 사고 팔거나 교환한다.또한 읍면동의 뜻있는 이들과 기관단체장들이 기증한 물품들을 경매로 내놓아 호기심 많은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는 등 열기도 후끈하다.이밖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윷놀이 장도 마련되어 있는 등 가족단위 놀이터로도 한몫을 하고 있다.시민 A씨는 “자녀들에게 자원재활용의 소중함과 근검 절약을 가르키는 학습현장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새마을 읍면동 지도자들이 제공한 물품 판매 수익금은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장학금 전달, 연말 김장담가주기 사업 등 시민들에게 수혜가 돌아가는데 사용하게 된다.경주시새마을회 임영식 회장은 “올해부터는 매월 1회 개최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자원절약과 나눔정신을 가졌으면 한다”말했다./윤종현기자

201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