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신라와 실크로드 역사관계 재조명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5-10-05 02:01 게재일 2015-10-05 8면
스크랩버튼
내일 경주서 `신라학 국제학술대회`

【경주】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제9회 신라학 국제학술대회가 `황금의 나라 신라와 실크로드의 관계사 조명` 이라는 주제로 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국내외 석학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대 동아시아의 핵심이었던 신라를 세계사 속에서 새롭게 재조명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내실 있는 학술대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학술대회는 6일 오전 10시 개회를 시작으로 권영필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실크로드와 황금문화`, 왕지풍 중국 돈황연구원 수석연구원의 `실크로드의 성격과 그 문화의 의미`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또 이송란 덕성여대 교수의 `실크로드에서 본 신라 금공예 기법` 이란 주제 강연을 비롯해 중국, 카자흐스탄, 일본 등 국내외 5명의 석학들이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정수일 한국문명교류연구소장이 맡아서 진행한다.

시는 올해 학술대회가 `실크로드 경주2015` 축제와 더불어 `황금의 나라 신라와 실크로드 관계사 조명`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 민족에게 흐르고 있는 신라인의 황금 문화 유전자를 확인하는 지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크로드는 고대로부터 동서양이 교류한 중요한 문명의 루트이며, 한국·중국·일본·카자흐스탄의 학자들이 실크로드의 동단 신라가 실크로드 역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학술적으로 밝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