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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한류 열풍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5-10-15 02:01 게재일 2015-10-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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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내용의 콘텐츠 고안<BR>외국인 관광객 시선 사로잡아
▲ 실크로드 경주 행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풍성한 한류 콘텐츠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공연축제 퍼포먼스 모습. /경주엑스포 조직위 제공

지난 8월21일 개막한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오는 18일 폐막을 앞두고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당초 관람객 목표였던 120만명을 일주일 전에 조기 달성, 경북 문화의 저력을 널리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도 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방문한 부분은 돋보인다. `실크로드 경주 2015`행사에 외국인 관람객들이 찾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무엇보다 다양한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류 문화 콘텐츠의 영향이 우선 꼽히고 있다.

엑스포조직위도 당초부터 이 점을 유념, 다양한 한류 행사를 기획, 행사기간 내내 국내외인들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19일과 20일 펼쳐진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과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이 총 출동한 `2015 한류드림콘서트`는 한류콘텐츠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줘 유난히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 엑스포와 함께 했다. 행사를 주최한 경북도와 경주시가 세계 곳곳에 부는 한류 열풍을 인식하고, 홍보대사 선정부터 행사 프로그램 구성까지 한류 문화 콘텐츠를 고안해 일군 성과다.

□ 걸스데이부터 비정상회담 로빈, 줄리안까지 한류 홍보대사로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는 행사 개최 전부터 한류열풍을 이번 행사와 연계해 붐업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했다. 특히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는 걸스데이부터 JTBC 인기예능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프랑스의 로빈 데이아나, 벨기에 출신 줄리안 퀸타르트 등 인기 아이돌 가수와 방송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행사 전부터 큰 주목을 끌었다. 이들의 홍보대사 선정은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에 젊은 층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고심 끝에 나온 결정. 이처럼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연예인들이 나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홍보하면서, 행사를 친근하게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 한류 드라마 속 장신구와 한복도

K-POP 공연은 끝났지만, 아직도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실크로드 주얼리 in 드라마`다. 경주타워 전망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 가면 `실크로드 주얼리 in 드라마`는 해를 품은 달, 태왕사신기, 기황후, 신의 등 인기리에 방영 되었던 국내 사극 드라마의 숨은 주인공인 전통공예품 `장신구`와 전통의상 `한복`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와 관련된 복식체험과 한류스타 김수현 입간판과 같은 포토존 등도 마련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행사 기간 내내 해외 관람객들이 꼭 들르는 코스일만큼 인기를 끌었다.

□ 김수현, 이민호를 만날 수 있는 한류문화체험공간 - `스타에비뉴`

롯데 디지털 면세점 홍보관 내에 마련된 한류문화체험공간 `스타에비뉴`역시 해외 관람객들이 찾는 행사장. 김수현, 이민호, EXO, 박신혜 등 유명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홍보관 외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는 롯데면세점 한류스타 모델들이 출연하는 영상이 플레이 되고, 한류스타들의 전신상으로 구성된 포토존에서는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여기에 스타들과 자신의 운세를 볼 수 있는 `스타타로`, 스타들의 핸드프린팅을 터치하면 스타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체험은 경주엑스포에 대한 외국인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K-POP, 한류 드라마 등 전 세계적으로 한류 문화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계속되면서 글로벌 문화축제 `실크로드 경주 2015`행사에서도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기획했었다”며 “전통문화 콘텐츠와 전 세계 젊은 층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 문화 콘텐츠가 결합해 시너지를 내면서 국내외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고 앞으로 이 부분을 어떻게 운영할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실크로드 경주 2015`공식행사에 지방 최초로 열린 비보잉과 넌버벌 공연`2015 공연관광축제 in 경주`는 지난 11일 마지막으로 그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매년 9월에서 10월에 열리는 공연관광축제는 우리나라 최고의 넌버벌 공연으로 구성되는 축제로 올해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연계해 지방 최초로 열렸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어울림 마당의 한 프로그램인 `2015 공연관광축제`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한달간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과 특설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경주/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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