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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서 여름밤 낭만 즐겨요”

[경주] 천년고도의 대표적 공연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야간관광 투어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세계 유일의 고분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 야외공연은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사하고 있으며, 특히 황리단길과 이어진 봉황로에 마련된 프리마켓 봉황장터가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연일 기록적인 폭염으로 무더운 열대야를 시원하게 달래줄 ‘8월 봉황대뮤직스퀘어’ 공연으로는 썸머 뉴아티스트 콘서트에서부터 8090음원을 휩쓸었던 가수들과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유명 록밴드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오는 10일 금요일 밤에는 지역의 유망한 젊은 예술인과 함께하는 ‘썸머 뉴아티스트 콘서트’가 열린다. 여성 성악 앙상블 ‘솔라즈’, 재즈밴드 ‘Dr. Yun Jazz Band’, 소프라노 이민정, 성악 앙상블 ‘더 쉼’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오는 17일에는 1990년대 강력한 라이브 보컬로 음악계를 뒤흔들었던 록 발라더 K2의 김성면과 록그룹 에메랄드 캐슬이 만나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완벽한 라이브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24일은 콘서트 ‘3인 3색’을 주제로,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바람 바람 바람’의 김범룡과 ‘아이스크림 사랑’의 임병수가 색다른 라이벌 열전을 벌인다. ‘사랑인가봐’, ‘사랑을 느낄 땐’으로 올 여름 신세대 트롯가수의 선두주자로 활동 중인 경주 출신의 실력파 2세 가수인 장보윤이 발랄하고 경쾌한 또 다른 색을 선보인다.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봉황대의 여름밤을 폭발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락 페스티벌로 변모시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인디밴드 ‘크라잉 넛’이 남다른 여름나기 비법을 공개한다. 크라잉 넛은 공전의 히트곡 ‘말 달리자’를 비롯해 ‘밤이 깊었네’, ‘서커스 매직 유랑단’ 같은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다양한 예술장르의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이 만들어가는 고분 속 뮤직스퀘어에 가족, 연인, 관광객들이 많이 참여해 한 여름밤 무더위를 잊고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낭만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경주 봉황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오는 10월까지 계속된다. /황성호기자

2018-08-07

경주시, ‘아동복지 UP’ 주력

[경주] 경주시가 아동복지에 주력하기 위해 다양한 아동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보호자의 부재 방임으로 힘들어하는 아동의 보호와 자립을 위해 가정위탁 보호, 가정입양 지원, 디딤씨앗통장, 아동양육시설 운영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학대피해아동쉼터 및 아동보호전문기관도 운영 중이다.시는 상반기 아동복지 지원사업으로 △가정위탁아동 양육수당(8천200만원) △입양아동 양육수당(4천500만원) △디딤씨앗통장(6천800만원) △아동양육시설 운영(11억8천500만원)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8천200만원) 등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시는 지난 6월 20일부터 만6세 미만 아동 9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아동수당 사전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다음달 21일 첫 지급 예정인 아동수당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아동의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로 현재까지 7천400여명이 신청했으며 연중 신청 받는다.특히 시는 ‘모든 아이가 평등한 세상’을 기치로 지난 2013년부터 드림스타트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이 사업은 0세(임산부)에서 만 12세의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들이 가정에서 제공받지 못하는 건강, 영양문제를 해결하고 학대와 방임으로부터 보호해 아동의 인지발달과 학습능력증진 등을 도모한고 있다.상반기에는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초기 상담을 통해 독서지도, 멘토링, 태권도, 학습지 및 학원 연계, 심리행동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220여명에게 지원했다. 또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온전한 돌봄을 실현하는데 주력한다. 지난 4월 다문화가정 밀집지역인 외동읍에 외동열매지역아동센터가 개소하면서 현재 경주지역에는 27곳의 지역아동센터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시는 아동 보호에서 교육, 문화, 정서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와 함께 아동센터 특화프로그램 지원, 다문화가정과 중·고등학생 밀집지역 특수목적형 운영비 지원, 휴일 아동방임 예방을 위한 토요운영비 지원 등 매년 30억원 정도를 각 지역아동센터의 환경과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돌봄서비스 지원에 투입하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종합적인 아동복지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8-07

경북관광공사, 축구로 중국 관광객 유치 나서

[경주] 경북관광공사가 축구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특히 이달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초등학교 전국 최대 규모의 화랑대기를 통해 중국과의 본격적인 교류를 다질 계획이다.공사는 지난 2, 3일 양일간 경주 일원에서 한·중 청소년 축구교류 문화 활동을 위한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중국 하남성 학교축구대표단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경북의 우수한 축구 인프라를 적극 홍보하고 경북과 하남성 간 유소년 축구 및 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한 특수목적관광단 유치를 위해 이뤄졌다.공사는 경주시, 경주시축구협회와 하남성 학교 축구 대표단 16명과 공사 회의실에서 축구교류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대표단은 경주축구공원에서 경주시축구협회와 축구장 시설을 둘러보고 청소년 축구 훈련시스템 등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경주가 최적의 축구 전지훈련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화랑마을에서는 화랑정신을 바탕으로 한 청소년 수련활동 프로그램 등을 시찰했다.하남성 학교축구대표단 단장 궈웨이웨이씨는“경주는 축구 인프라 뿐만 아니라 숙박, 체험 등 관광여건이 잘 조성돼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라 청소년들의 수학여행이나 교류활동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 생각된다”며“이번 방문을 계기로 학생뿐만 아니라 코치진들과의 교류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재춘 공사 사장대행은“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중 청소년 교류활동에 대한 업무협약을 통해 축구교류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경북의 축구 인프라 홍보를 통해 특수목적 관광지로서 인지도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축구교류로 경북을 방문하는 중국의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8-06

“원전·방폐장 감시, 시민 안전 최우선”

[경주] 경주시는 31일 대회의실에서 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위원회 제5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이날 회의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김남용 부위원장, 이병원 경제산업국장, 시의원 등 21명의 감시위원과 월성원자력본부 및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가 참석해 감시위원회 활동사항에 관해 논의했다.주요 내용은 전차 회의결과 보고, 2018년도 상반기 감시기구 사업계획 대비 실적 보고, 2018년도 감시기구 예산 확정 및 추경(안) 보고에 이어 감시위원회 활동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원전 6기와 방폐장 운영을 통해 국가전력정책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제발전과 지역경제를 지탱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냉각수 유출로 인한 시민의 걱정이 많아 아무리 안전을 강조하더라고 사고의 위험성은 항상 있을 수 있으며 경주시와 민간감시기구가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철저한 감시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주 시장은 “민선7기 시민과 약속한 원전 안전성 검증을 위한 감시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이 걱정없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8-01

여름 경주는… 언제나 옳다

[경주] 탁 트인 청정 경주 동해바다에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나고 역사 유적지 마다 환상적인 야경과 아름다운 꽃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느 해보다 뜨거운 올 여름, 각기 다른 빛깔을 담은 경주에서 지루할 틈 없는 여름 경주의 쿨 아이템을 만나보자.동해의 보석 45㎞의 해안선을 따라 동해 바다를 품고 있는 경주는 오류고아라해변, 전촌솔밭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 31번 국도를 따라 이어지는 경주 바닷가의 리스트다. 여유롭게 돌아본다고 해도 1시간 정도면 가능한 거리에 모여있다. 또 탁 트인 바다와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 양남 주상절리는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돼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약 1.5㎞에 걸쳐 형성돼 있다. 조망공원 내 우뚝 솟은 전망대에 오르면 자연이 연출한 조각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비경, 양남주상절리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다.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70㎞에 달하는 해파랑길 경주 구간에는 눈과 귀가 동시에 시원해지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와 해양 명소들로 넘쳐난다. 별을 관찰하는 마을이었다해서 관성이라 붙여진 해변을 따라 밤하늘 별자리를 따라 걸어보자. 파도소리길을 따라 걷다보면 읍천항 벽화마을을 만난다. 운치있는 어촌 미술관의 매력 속으로 걷다 조금만 올라가면 탈해왕길 해수트레킹 로드가 기다린다.또 액티비티한 여름을 즐기고 싶다면 연동 어촌체험마을이 제격이다.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연동포구의 끝과 끝을 날아가는 짚라인 ‘아라나비’ 체험과 투명한 바다속을 누비는 스노쿨링,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류고아라해변 솔숲에 위치한 오류캠핑장은 최신형 캐러반 28대와 8면의 캠핑 사이트는 물론 어린이 놀이터, 샤워장, 흔들의자, 세척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은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토함산 자연휴양림은 동쪽으로는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이견대 등 해양역사유적과 청정 동해 바다가 가까이 있고 서쪽으로는 불국사, 석굴암, 보문단지를 연결하는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역사문화체험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최근 tvN 인기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삼릉숲. 남산 자락 초입에 신라의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 3개의 능이 있는 삼릉에는 구불구불 제 멋대로 휘어진 소나무가 빼곡하다.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동궁과 월지. 어둠이 짙어질수록 누각과 연못, 숲이 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드러낸다. 이맘때면 연꽃단지가 일품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7-31

경주시, ‘일자리 1만개 창출’ 포럼 개최

경주시는 30일 대회의실에서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을 위한 제5차 경주안전상생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박병식 지역정책연구소장, 주재훈 동국대 전자상거래연구소장, 박종구 MICE관광산업연구소장, 관련 전문가 패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인구 30만명 시대를 여는 경주시의 일자리창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이번 포럼 세부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경주시의 혁신전략과 창업 및 관광활성화’와 ‘경주시·한수원의 상생방안’이라는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임성배 세인트메리대학교 교수, 임재걸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탁현우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 박동균 대구한의대학교 교수, 이우수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교장, 한동훈 서라벌대학교 교수, 전혜수 한수원 일자리창출 국정과제추진실장, 이술이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경북도협회 공동회장, 박종희 동국대학교 교수 등 지역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시종일관 진지한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 경주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신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좋은 일자리 1만개, 인구 30만 경제문화도시’의 정책 현실을 보다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한편 ‘떠나는 도시’가 아닌 ‘찾아오는 도시’에 일자리 정책 추진방향을 맞추고, 시민과 소통으로 행정서비스의 새로운 혁신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좋은 일자리는 지역경제를 이끄는 튼튼한 동력이자 민생의 최우선 과제라며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시민의 삶을 바꾸고 경주가 직면하고 있는 당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8-07-31

하이코, ‘국제열전과학학술대회’ 유치 성공

[경주]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이하 하이코)는 ‘2019 국제열전과학학술대회(ICT)’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국제열전과학학술대회는 열전 소재 및 장치 연구를 통해 열전기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지구기후변화를 경감시키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열전과학분야 최고 국제학술대회로 국제열전과학학회(ITS)가 매년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한다.하이코는 이번 행사 유치를 위해 대한금속·재료학회 열전 분과위원회가 주축이 된 한국유치위원회(위원장 박수동 한국전기연구원 박사)와 함께 이달 초 프랑스 캉(Caen)에서 열린 ‘ICT 2018’ 대회에 참가해 경주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갖고 개최 후보도시 경주와 하이코의 국제학술회의 개최역량을 적극 피력했다.박수동 유치위원장은 “경주가 가진 역사유적과 관광인프라를 활용해 전 세계 열전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대회 참가기간 동안 한국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승현 하이코 사장은 “국제학술회의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최측의 행사 준비와 참가자 경주 방문 편의 제고를 위한 컨벤션기반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19 국제열전과학학술대회(ICT)’는 2019년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으로 전 세계 30개국 열전과학 분야 전문가 700여명이 참가한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8-07-30

폭염 피해, 예비비 1억7천만원 긴급투입

[경주] 경주시가 폭염 피해예방을 위해 예비비 1억7천만원을 긴급 투입했다.시는 지난 27일 도심 내부의 기온이 상승하는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주요 도로 곳곳에 운영중인 살수차를 3대에서 8대로 확대 운영하고 시가지 내 유동인구가 많고 가로수가 없는 횡단보도 주변으로 몽골텐트형 그늘막 쉼터 10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계속되는 폭염에 관수시설을 갖추지 못한 밭 작물 피해 우려가 높아지면서 선제적 예방대책으로 예비비 7천만원으로 가뭄이 심한지역 32개소(96ha)에 농업용수 10t 가량을 저장할 수 있는 이동식 물탱크인 물백 100개를 구입해 설치에 나섰다.상습 밭작물 가뭄지역에 대해서는 중장기대책으로 양수기, 스프링클러, 물탱크 등을 우선 지원하고 2021년까지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구적인 가뭄 예방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시는 다음달 말까지 폭염중점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피해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폭염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시민과 공유하는 한편 전 지역 경로당, 마을회관 등 194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취약계층의 온열질환자 발생 예방과 긴급 구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또 무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축사 차광막 설치, 지붕 물 뿌리기, 송풍기 이용 공기순환, 가축면역력 증진을 위한 비타민 제제 투여 등 축산농가 폭염피해 예방지도에 적극 나서는 한편 축사환경 및 가축생산성 향상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관측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2주 이상 지속되면서 자연재해에 준하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면서“현장을 중심으로 피해상황과 사전대비책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가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8-07-30

관광객 “여름 더위 잊고 천년고도 야경 만끽”

[경주] 경주시는 지난 27일, 28일 교촌한옥마을 일원에서 특색있는 야간문화행사 ‘경주문화재야행, 가슴 뛰는 서라벌의 밤’을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매일밤 수천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해 천년고도의 야경을 만끽하며 이색 야간 문화체험을 즐겼다.개막공연에는 통일신라 제35대 경덕왕 시대의 승려 충담사의 안민가를 주제로 한 ‘아! 군(君)다이 아! 신(臣)다이’ 창작극과 국악공연이 열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경주만의 신라이야기를 들려주며 관람객들의 시간을 과거의 역사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야행 행사의 시작과 함께 전통놀이와 문화체험 마당에는 관람객이 투호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즉석에서 배워 연주를 해보는 사물놀이와 놀자, 최부자댁 쌀 뒤주체험, 한복맵시자랑대회, 신라복식 체험, 청사초롱만들기와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특히 문화재야행의 하이라이트는 직접 만든 청사초롱을 들고 신라문화 속 조선시대 한옥마을 곳곳에 산재한 역사와 신화, 전설을 들으며 걷는 ‘교촌 달빛 스토리 답사’는 참가 신청자들로 북적이며 일찌감치 접수가 마감됐다.교촌광장에 새롭게 복원된 월정교 골목에는 원효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인형극, 골목길 버스킹 공연, 즉석 사물놀이 체험, 십이지 유등에 소원지달기, 아트마켓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콘텐츠로 채워져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가득찼다.김동우(대구·44)씨는 “보름달이 뜬 고즈넉한 밤 정취를 느끼며 한옥 사이 골목길을 걷다 보니 몸과 마음 모두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신비로운 월정교 야경은 아이들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만이 가진 역사성과 문화유산을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함께 밤이라는 이색적인 시간속에서 새로운 야간문화를 만들어 냈다”며 “문화의 향기를 통해 한 여름 더위도 잊고 천년고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경주문화재야행은 다음달 24일과 25일 교촌한옥마을에서 2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7-30

“해수욕장 안전사고 단 한건도 없게”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2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해수욕장의 운영상황과 편의시설 등에 대한 안점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주 시장은 감포지역 일대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을 일일이 만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수욕장 편의시설과 인명구조 장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또 바다시청을 비롯해 안전요원과 번영회, 경찰, 119시민수상구조대 등 현장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주 시장은 2년만에 재개장하는 연동어촌체험마을과 힐링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감포 오류캠핑장 시설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본 뒤 운영상황을 점검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에도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무더위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날까지 단 한명의 사고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대책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한편 25일 개장하는 연동어촌체험마을은 바다를 만끽하며 한 마리의 나비가 돼 연동포구의 끝과 끝을 날아갈 수 있는 ‘아라나비’ 체험과 카약트레킹, 스노쿨링, 전통대나무낚시체험 등 해양레저 스포츠와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7-24

경주 하이코, 국제레이저물리학워크숍 유치 확정

경주화백컨벤션뷰로(이하 하이코)는 2019년 제28회 국제레이저물리학워크숍(International Laser Physics Workshop, LPHYS)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하이코는 이번 행사 유치를 위해 LPHYS 2019 한국유치위원회(위원장 김윤호 교수, 포스텍 물리학과)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영국 노팅엄에서 열린 ‘LPHYS 2018’에 참가해 학회 임원과 사무국을 대상으로 경주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갖고 국제학술회의 개최 역량을 설명했다.국제레이저물리학워크숍은 원자물리, 양자광학, 분광학, 바이오이미징 등 레이저물리학 관련 전문 국제학술회의로 레이저 연구의 권위자이자 196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알렉산드르 프로호로프(Alexander M Prokhorov)의 주도로 1992년 러시아 두브나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김윤호 유치위원장은 “2019년도 차기 개최지인 경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개최 준비과정에서 천년고도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부각시켜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유치 소감을 말했다.윤승현 하이코 사장은 “적극적인 국제행사 유치 전략을 통해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차세대 핵심으로서 마이스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2018-07-24

베트남 관광객, 경북에 오세요

[경주] 경북도관광공사와 경북도가 베트남 관광객들의 입맛에 맞춘 상품을 개발해 호평을 받고 있다.공사와 경북도는 지난 19일 베트남 저비용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 대구~다낭 신규 노선 취항기념으로 대구시와 공동으로 하노이투어리스트(다낭지사) 등 다낭 유력 여행사와 대표 언론사인 다낭TV, 비엣젯 항공사 관계자 등 18명을 초청해 지난 19일부터 1박 2일간 팸투어를 실시했다.팸투어단은 비엣젯 신규 노선 첫 취항편으로 대구공항에 입국해 경주 현대호텔에서 숙박 후, 20일 하루 동안 ‘베트남 관광객 맞춤형 코스’개발을 위해 경주일원을 탐방했다. 이번 팸투어는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등 대표 관광지와 최근 20~30대 국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경주 황리단길을 차례로 둘러봤다. 또 자연풍경을 선호하는 베트남 관광객 특성에 맞춰 열기구 체험으로 보문단지 전경을 생동감 넘치게 감상하고 베트남 국화인 연꽃을 볼 수 있는 4만8천여 평의 경주 연꽃단지를 방문했다. 또 지난 20일 오후에는 팸투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경북관광 상품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찬황린(비엣젯 항공사)씨는“경주는 아름다운 자연과 세계문화유산 등 전통문화가 잘 보존돼 있어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다낭지역 만큼이나 경북관광은 베트남 관광객들이 좋아할 요소들로 가득하다”면서“아름다운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모습을 하늘에서 본 특별한 경험은 잊을 수 없다”고 감탄했다.이재춘 경북도관광공사 사장대행은 “경북도와 베트남은 문화,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약 1만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경북을 방문했다”며“이번 다낭-대구 직항노선 취항으로 앞으로 더 많은 베트남 관광객들이 한국을, 경북도를 방문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18-07-23

천년고도, 바다를 향해 나아가다

[경주] 경주시는 지난 20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천년고도 경주 미래 바다를 만나다’주제로 2018 문무대왕 해양 심포지엄을 열었다.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그 동안 내륙의 역사유적 중심 관광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관광 패러다임이 융합된 새로운 경주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자 마련했다.이날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윤병길경주시의회 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장관, 해양분야 주요 인사와 석학, 시도의원, 지역기관단체,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신동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경주의 해양 발전전략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기조 발표에는 ‘문무대왕의 해양정신을 되살린다는 주로 노중국 계명대학교 교수와 ‘현장에서 본 해양실크로드 문명에 대해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의 강연, 김성귀 전 KMI원장의 ‘역사문화도시, 경주해양관광비전’과 이유진 April Magazine 대표의 ‘경주시 도시브랜딩전략’이라는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장관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전문가 패널이 ‘문무대왕 해양정신 계승과 경주시 해양산업발전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황성호기자

2018-07-23

울릉군민·관광객, ‘플라잉’ 첫 공연에 뜨거운 반응

[경주·울릉] 울릉도에서 첫 선을 보인‘플라잉(FLYing)’사진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플라잉 공연이 펼쳐진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 울릉군 한마음회관은 울릉군민과 관광객들로 가득찼다.하늘을 날아다니는 배우들, 그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로 답하는 관객들의 에너지가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상설공연인 플라잉은 지역 나눔공연의 일환으로 22일까지 울릉도에서 열린다. 관람요금은 울릉군민은 무료고, 일반 관광객은 3만 원이다.이번 나눔공연은 울릉군민들에게 경북 대표 공연콘텐츠인 플라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1년간 30회(7천여명)의 지역 나눔공연이 펼쳐졌다. 또 연간 40만 명에 이르는 울릉도 관광시장에 플라잉을 홍보하고, 관광콘텐츠화 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국가대표 출신과 태권도, 비보이 등 여러 분야의 국가대표급 배우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의 오감을 깨웠다.주민 권정희(39·도동)씨는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공연이라는 평을 접하기는 했지만 배우들의 에너지와 유쾌한 내용이 어우러져 기대보다 훨씬 더 좋았다”며 “아이들이 오랜만에 좋은 문화공연을 즐긴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플라잉 지역나눔공연은 경주시민, 경북도민, 지역행사 관람객, 문화소외계층에게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매년 수십 차례의 초청 기부공연과 찾아가는 나눔공연을 실천해왔다”며 “이번 울릉도 공연이 상대적으로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부족한 울릉군민들에게 좋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시작한 플라잉은 (재)문화엑스포가 한국 넌버벌 창작의 대표주자 최철기 감독(난타, 점프 연출)과 경북도, 경주시와 함께 만들었다. /황성호·김두한기자

2018-07-20

“시민 눈높이에 맞게 공무원이 변화해야 한다”

▲ 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시 제공[경주] 경주시는 지난 16일 알천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시는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민선7기 출범을 맞아 공직자의 의식변화와 긍정적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직마인드 함양과 고객서비스(CS)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은 직접 특강에 나서 민선7기 경주의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31년 공직생활 경험담과 함께 공직자가 지녀야 할 자세에 대해 후배 공직자인 직원들에게 진솔하게 전달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주 시장은 기본적으로 자기 일에 있어서 ‘애살’이 있어야 한다. 작은 일부터 큰 일까지 비전과 열정을 갖고 정성과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며 일에 있어 꼼꼼한 것으로 정평 난 고 이의근 전 도지사의 정책비서 시절 일화를 전했다.또 가장 보람있었던 공직 경험으로 보건과 방제계장 당시 한센인촌에 예산을 확보해 지원한 사례를 들며 업무에 한직은 없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부심을 갖고 따듯한 경주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이어 주 시장은 “민선7기 시정 방향의 최우선을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두고 있다”며“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첨단 성형가공기술연구센터 유치 를 비롯한 주력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신소재,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울산, 포항에 의존하는 산업구조 개선을 통한 신성장동력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비용없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친철, 소통, 열린시정’이 되는 것이다”며“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공무원이 변화하고 혁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2018-07-18

경주시, 시유재산 410억원 되찾아

[경주] 경주시가 시유재산찾기 3년만에 시가 410억원의 공유재산을 되찾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월 시유재산찾기 TF팀을 출범 후, 그 동안 142필지 4만2천666㎡(시가 410억원)에 대해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소송에서 승소해 시로 소유권이전등기를 했다고 밝혔다.또 시는 현재 19필지 5천684㎡(시가 140억원)의 토지에 대해 소송 중에 있으며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통해 적극적으로 시유재산찾기에 주력할 계획이다.시의 시유재산찾기 과정에는 수십 년 지난 토지의 소유권을 이전하는 관계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른다.한 필지에 수십 명 되는 상속지분 확인 등 복잡한 권리관계와 해당 필지에 대한 과거 사실관계 분석에 대한 어려움뿐만 아니라, 소송 수행과정에서 생기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상당한 법률적 지식이 요구된다.또한 소유자가 확인돼도 금전 및 부동산 관계로 협의취득이 곤란한 경우가 많고 소유자와 상속자들의 외국 거주로 출입국관리사무소와 대사관에 사실조회를 하는 등 많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다.특히 시는 대상 필지 대부분이 1950년도에서 1970년도 사이에 사업을 시행한 토지로 관련자료 확보를 위해 지방국토관리청, 국가기록원 및 국립중앙도서관 등을 방문하고 각종 사업 지정현황 및 당시 신문기사, 관련 판례 확보 등 소유권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시유재산찾기를 통해 각종 불합리한 소송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토지에 대한 이중보상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행정력 낭비와 예산 절감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시민의 재산을 바르게 관리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소유권이 의심되는 재산에 대해서는 소상히 밝혀 정비하는 등 재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유재산 찾기는 도로 확포장, 국립공원 개설사업 등 공익사업에 편입돼 보상금을 지급했으나, 현재까지도 개인명의로 남아 있는 토지에 대해 토지소유자(상속자)에게 이전등기 협조 요청을 하고 불응하면 소송을 통해 소유권을 되찾는 사업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7-16

경주시, 내실튼튼 아동 돌봄서비스 주력

[경주] 경주시와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밀집지역인 외동읍에 지난 4월 외동열매지역아동센터가 개소돼 현재 경주지역에는 27곳 지역아동센터가 아동 780여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아동의 보호에서 교육, 문화, 정서지원, 지역사회연계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시는 지역아동센터 특화프로그램 지원을 비롯해 다문화가정과 중·고등학생 밀집지역에 특수목적형 운영비 지원, 휴일 아동방임 예방을 위한 토요운영비 지원 등 매년 30억원 정도를 각 지역아동센터의 환경 및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돌봄서비스 지원에 투입하고 있다.또 아동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돌봄을 위해 아동지도, 독서지도, 기초 외국어, 예·체능 지도 분야의 아동복지교사 16명을 파견하고 있다. 또한 지역 복지자원과 연계한 후원사업 발굴과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시는 지난해에 이어 한수원과 함께 각 지역아동센터에 온라인학습콘텐츠, 모바일컴퓨터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영어회화 도전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어교사를 파견해 방학기간 중 해외탐방과 영어 집중캠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아동센터는 미래 세대 아이들의 건강한 삶과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들어가는 곳”이라며 “아동들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7-13

경주 불국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추진

[경주] 경주 불국사농협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을 추진한다. 불국사농협은 내년 6월 개장을 목표로 참여농가 180여명을 대상으로 출하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불국사농협은 지난 3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국비지원 공모사업인 ‘2018년도 로컬푸드직매장 시설설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10월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불국사농협 맞은편 시래동 375번지 일원에 사업비 91억4천만원(국비 1억2천600만원)의 예산으로 2층 연면적 2천440㎡ 건물로 독립매장으로 건립된다.로컬푸드 직매장은 출하자 교육과 매장 관리를 지역 농협이 직접 맡아 신뢰할 수 있으며 입고되는 품목들은 지역 생산자의 이름을 내걸고 까다로운 관리 기준을 통과해야만 진열대에 오를 수 있어 더욱 믿을 수 있다.특히 지역 농업인이 매일 새벽 수확해 중간유통단계 없이 ‘1일 유통원칙’을 준수해 그 날 출하한 것을 바로 맛 볼 수 있으며 가격도 정직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경주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되면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참여농가 교육을 비롯해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망을 갖출 계획이다.김원태 불국사농협조합장은 “로컬푸드 사업은 농업인에게 적정 소득과 일터를 보장하고 소비자인 시민들은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는 윤리적인 사업이다”며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여부는 참여농가의 인식 제고에 있어 지속적인 참여 유도와 지도교육 강화에 힘써 전국 최고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7-11

“내년 국비확보에 소통·공조체계 강화”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내년도 국비확보에 올인했다. 지난 9일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공조 구축에 나섰다.이번 간담회는 내년 국비확보 분수령이 될 각 부처 정부예산안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1차 심의에 이어 2차 심의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시점에서 조기에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이뤄졌다.특히 이날 간담회는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한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시도 의원 등이 참석해 내년도 국비지원 요청사업 82건, 7천247억원 전액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첫 당정협 개최… 국비사업 82건·7천247억 전액 예산 반영 목표지역 국회의원 초청 역사문화관광도시 인프라사업 등 적극 건의중앙인적네트워크 통한 지역균형발전·일자리 창출 과제에 올인주낙영 경주시장은 원전 소재지로서 체계적 지진 연구와 함께 국가적 대응 및 위기관리 강화를 위한 국립지빈방재연구원 설립 용역, 신해양시대 경주가 가진 해양문화 및 역사적 자산을 활용한 동해안 발전전략으로 문무대왕릉 정비를 비롯해 신라왕경 핵심유적복원정비, 양동마을 저잣거리조성, 재매정 정비, 보문수상공연장 리모델링, 제2동궁원 조성 등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 정체성을 굳건히 할 인프라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또 노후화되는 도심 공동화 해소와 도심상가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중심상가 주차타워 건립을 비롯해 국토부 소관의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양남~감포간 국도2차로 개량,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 환경부 소관 현곡 소현 하수관거 정비, 건대소규모 하수처리장 건설, 하수슬러지 감량화 사업 등 지역균형 발전과 시민 생활에 밀접한 사업 확충에 뜻을 모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발맞춰 원전해체연구소가 포함된 산업원자력안전연구센터 설립과 방사선융합기술원 설립 등 원자력산업클러스터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국비 확보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내년도 정부재정운용방향이 SOC분야의 축적된 스톡을 고려한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투자효율화를 위한 신규건설 사업 최소화, 연차소요사업 재점검, 사회복지 사업비 확대 등으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당정협의회와 중앙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소통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줄 것을 부탁했다.이날 김석기 의원은 “막대한 국비예산이 투입되는 지역 SOC사업 예산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국회 후반기 상임위로 국토교통위원회를 신청한 상태”라며“예산 확보 과정에서 중앙부처와 이견이 발생하거나 애로사항이 생겼을 때, 특별교부세나 공모사업이 필요한 경우 등 경주 발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발 벗고 나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선거시기와 정부예산 편성 순기가 맞물려 다소 늦은 감은 없지 않으나 경주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며 “정부 정책방향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발전의 관건이 되는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7-11

청정 동해바다 경주 해수욕장 13일 일제개장

[경주] 경주시는 해양역사유적과 해변의 솔숲으로 야영과 피서에 제격인 경주지역 5개 지정 해수욕장이 오는 13일 일제 개장해 다음달 19일까지 38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넓은 몽돌밭과 고운 이름을 자랑하는 오류 고아라 해변, 우거진 솔숲이 멋진 전촌 솔밭 해변, 부드러운 백사장으로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나정 고운모래 해변,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인 대왕암이 있는 봉길 대왕암 해변, 주상절리 인근의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관성 솔밭 해변 등 감포에서 양북을 거쳐 양남으로 이어지는 바다 100리 길에 위치한 해수욕장은 저마다의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시는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해수욕장 개장 전 인력배치하고 안전장비 확보 등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시는 지난달 해수욕장 운영협의회를 통해 안전대책을 비롯한 분야별 준비사항을 점검했으며 개장기간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처치 및 구조요원을 확대 배치하고 야간 시간대 안전요원 추가 배치해 인명구조장비 및 수상안전장비 등을 확충하기로 했다.특히 피서객의 민원 해결과 각종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마다 바다시청을 운영하고 2명의 공무원이 상주하며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 할 방침이다. 또 폐장시간 이후에는 야간 치안을 위해 포항해양경찰서, 경주경찰서와 유기적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요원과 번영회 회원으로 구성된 순찰조가 안전사고 대비 순찰활동을 펼친다. 또, 시는 경주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이 야간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타워라이트를 설치하고 무료 와이파이존 설치, 전촌과 나정해변 사장교 연결, 관성솔밭해변 테마트레킹코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 확충해 피서객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경주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다양한 행사와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관성 해변에서 전통 후릿그물 고기잡이 체험을 운영할 계획이며 나정 고운모래해변에서는 다음달 4일에 해변가요제가 열린다. 또한 오류와 전촌, 나정해변에는 각종 수상레저체험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2018-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