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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 개관 임박

[경주]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의 노인인구는 5만1천672명으로 전체 시민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지난 2011년부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과 여가, 건강, 일자리 등 종합적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시는 지난 2016년 4월 사업비 118억원을 투입해 착공 한 노인종합복지관은 노서동 130-6번지 일대에 부지면적 3천372㎡에 연면적 2천920㎡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건물 1층에는 강당과 관리사무실, 2층 어르신들이 다양한 여가와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당구장, 탁구장, 취미교실, 컴퓨터실,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바둑, 장기, 서예 등 프로그램 교육실과 체련단련실, 평생학습 및 도서실, 4층에는 경로식당과 노래방, 실버카페, 자원봉사자실 등으로 구성된다.특히 복지관 전체 벽면에 안전바 부착, 미끄럼 방지를 위한 바닥재 무광택 시공, 동선 내 장애물 제거를 통해 낙상 및 골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를 설치했다.건물 디자인 측면에서도 한옥형 분위기를 살리면서 햇빛이 실내에 최대한 들어오도록 채광 설계를 통해 어느 복지시설 보다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토록 했다. 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이상 시민과 배우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내부 공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중으로 개관식을 갖고 회원등록 신청을 받아 체력단련실과 당구장, 탁구장, 바둑장기실 등 일부 편의시설은 자율 이용을 실시한다. 한글, 외국어, 인문학 강좌 등 교양교육과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정보화 교육, 서예, 가요 및 음악교실, 댄스, 생활체조 등 취미·건강 강좌 등 정규 프로그램은 오는 8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2018-06-08

원전 온배수로 키운 강도다리·전복 방류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5일 양남면 수렴2리 지경항 인근 연안에서 어·패류 방류행사를 실시했다. 사진이날 월성원전은 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10만 마리와 전복 치패 9만미(1억7천만원 상당)를 방류했다.월성본부 온배수이용 양식장은 바다로 방류되는 온배수를 이용해 겨울철에도 어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고 있어 일반 양식장에 비해 30% 이상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전을 운영 중인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도 양식장은 물론 온실과 농수산물 건조나 난방 등에도 원전 온배수를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세철 지경 어촌계장은“단순히 방류행사 뿐만이 아니라 월성본부의 적극적인 사전 불가사리 및 해상쓰레기 제거 작업은 방류한 치패들이 생존하기 좋은 해양환경을 조성해 줌으로써 어촌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오늘 방류한 어·패류들이 훗날 우리 어촌계에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양기 본부장은“월성본부 온배수양식장에서 양성한 어·패류를 방류한지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했으며 2015년부터 사업자지원사업을 통한 전복치패 방류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며“앞으로도 월성본부는 동해안의 해양환경 보호 및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18-06-07

해돋이 관광으로 3도시 ‘맞손’

[경주] 경북도관광공사는 지난 1일 대한민국 테마여행 5권역 ‘해돋이역사기행’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경주시와 한국관광공사 및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울산광역시, 포항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추진 중인 해돋이역사기행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간 상생발전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된 것이다.주요 내용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해돋이역사기행 사업 추진 및 공동 홍보활동 전개 △울산광역시와 포항시, 경주시를 연계한 관광객 유치활동 전개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 협력체계 구축 등이며 이를 통해 해돋이역사기행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도모하고자 한다.공사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중 울산, 포항, 경주가 속한 “해돋이역사기행” 사업과 대구광역시, 안동시, 문경시, 영주시가 속한 “선비이야기여행” 사업을 수행중이며 이를 통해 그동안 점으로 머물던 관광 콘텐츠를 선으로 연결하고 경북을 넘어 울산까지 영역을 확장한 광역테마여행상품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해돋이 역사기행 권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일출 명소와 신라문화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자원, 그리고 대한민국 산업의 원동력이 됐던 포스코, 현대조선 등 산업관광자원으로 특화돼 있다.특히 울산 간절곶과 십리대숲, 포항 호미곶과 죽도시장, 경주 대릉원, 불국사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관광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청정 동해안을 따라 해양관광자원도 풍부해 앞으로 더욱더 기대가 되는 권역 중의 하나다. 해돋이역사기행 사업에는 간절곶, 호미곶 해돋이 뷰포인트 환경 개선, 보문호반길, 포항운하 야간경관 개선사업 등 관광지 환경 개선사업과 알고 보면 재미있는 역사기행 사업 등 지역 연계 루트를 상품화하는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이재춘 경북관광공사 사장대행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이 해당 지역의 방문의향을 증가시키고 국내여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공사는 포항, 경주, 울산 등 광역을 연계한 해돋이역사기행 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만족도를 제고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6-04

경주 문화 빛낸 문화상 수상자 2人

[경주]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30회 경주시 문화상’ 수상자에 교육학술부문 김영목(76·성건동), 사회체육부문 손광락(54·황성동)씨가 각각 선정됐다.지난해까지 총 13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경주시 문화상은 문화·예술, 교육·학술, 사회·체육 등 3개 부문에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자에게 시상하는 지역 최고 권위의 상이다.시는 지난달 30일 유관기관 기관장, 지역 원로와 역대 수상자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총 2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각 300만원이 지급된다.문화예술부문은 적격자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고 올해 경주시민의 날 행사가 개최되지 않는 관계로 시상식 일정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교육학술부문의 김영목 수상자는 34년간 교직생활을 성실히 수행하며 연안초, 경주초, 동천초 교장을 역임했으며 퇴직 후 경주교육삼락회, 성균관유도회 활동을 통해 충효사상 전파와 청소년 인성교육 분야에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또 경주시니어클럽 숲 생태해설가와 경북 금빛 평생교육봉사단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사회체육분야의 손광락 원장은 현재 손광락한의원을 운영하면서 38년간 한림무료야간중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활동하고 사회복지법인 대자원 및 선의은행에 매년 후원금 전달과 무료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또한 대구지검 경주지청과 불우청소년 결연, 경주시장학회 기부를 통한 불우청소년 선도보호와 학업신장에 앞장섰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정회원으로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6-04

“동해안 따라 특선음식 맛보는 재미 쏠쏠”

[경주] 경주시는 지난 30일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동해안 따라 특선음식 맛보기 여행’ 팸 투어를 진행했다.이번 팸 투어는 ‘경주시 SNS알리미’를 비롯한 경북관광공사 직원들과 함께 포항 죽도시장과 크루즈를 체험하고, 울산 십리대숲과 태화강공원, 경주교촌마을 및 월정교를 답사했다. 이와 함께 포항의 대표 먹거리 물회와 경주 특산품인 경주빵을 시식하면서 해오름동맹도시 간 교류 및 소통의 시간의 가졌다. 사진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은 전국의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문체부의 국내활성화 사업으로 경주시는 해오름동맹도시인 울산·포항시와 5권역(해돋이 역사기행권역)에 최종선정돼 지난해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동해안 따라 특선음식 맛보기 여행 상품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5권역(경주-포항-울산)의 특선 먹거리와 볼거리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2021년까지 추진되며 올해 7월부터는 전국의 주요도시에서 출발 가능한 1박2일 코스 및 당일코스 상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정숙자 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은 “동해안따라 특선음식 맛보기 여행을 통해 5권역의 먹거리와 볼거리가 알려져,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많은 홍보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6-01

“새콤 달콤한 경주 체리 맛 보세요”

[경주] 친환경 과일로 인기가 높은 ‘경주체리’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과일의 여왕인 경주체리는 재배 기간이 짧고 수정 이후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 친환경 과일로 소비자의 인기가 높으며 과육이 두껍고 단맛이 나는 수입산 체리에 비해 달짝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강하고 저장성과 식감이 좋다.품종도 좌등금, 자브레, 나폴레옹을 비롯해 최근 타이톤, 레기나, 레이니어, 네로, 라핀, 스텔라 등 신품종 도입으로 10여종에 달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체리는 멜라토닌을 공급하는 천연식품으로써 수면주기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과 비타민C가 풍부해 심장병, 관절염, 통풍 등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지면서 소비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체리 전국 최대 주산지인 경주에서는 연간 150t의 체리가 생산된다.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를 획득하고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을 받은 것이 계기가 돼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국내산 체리하면 ‘경주 체리’를 떠올리게 할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경주 체리의 명품화 추진을 위해 재배기반 조성 및 신품종 확대, 체리 와인을 비롯한 가공상품 개발, 자동화선별장치 및 생력화 장비 보급, 체리체험농장 조성 등에 힘을 쏟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5-31

도관광公, 日 후쿠오카서 경북 매력 발산

[경주] 경북도관광공사와 경북도는 지난 28일 후쿠오카시 코리아플라자에서 경북 자유여행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 및 대구경북지사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일본인 FIT(개별자유여행객)들을 경북으로 유치하기 위한 수요자 맞춤형 이벤트로 경북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일본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내가 추천하는 경북관광’이라는 주제의 토크쇼 형태로 진행했다.특히 SNS를 통해 모집된 일본 후쿠오카시민 및 언론(아사히신문 등)관계자 107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한국 화장품 연구가이자 한국관련 파워블로그로 활동 중인 카쿠사오리씨는 5년간의 경주생활을 토대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경주의 매력’이라는 주제로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숨은 맛집 등을 소개했다.또 일본 현지 유명 여행가이드북 편집자인 칸아사키씨는 ‘부산에서경북으로의 접근방법, 추천숙박업체 및 효율적 여행코스’를 주제로 FIT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후쿠오카는 부산에서 항공으로 50분, 쾌속선으로 3시간 정도 걸리는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일본의 대도시이며 연간 40만명 이상의 일본 관광객이 부산으로 입국한다.공사는 일본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별자유여행객을 경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일본인 전용 셔틀투어 운영지원, 현지 여행가이드북 경북관광 특집광고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재춘 경북도관광공사 사장대행은 “일본은 해외여행 성숙시장으로 해외여행의 니즈가 매우 다양해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한 적합한 시장이다”며 “방한 일본인 관광객이 서울 및 부산에만 머물지 않고 경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5-30

“사계절 내내 체험 즐겨요”

[경주] 경주 동궁원이 미세먼지 걱정없는 사계절 체험문화공간으로 각광 받고있다.동궁원은 기존 유적지 관람에서 벗어나 다양한 동·식물을 직접 보고 느끼는 체험형 관광으로 새롭게 진화하는 경주의 관광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보문단지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 동궁원은 동궁과 월지를 재해석해 새로운 스토리텔링으로 구성, 신라의 찬란한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현했다. 아이들에게는 신라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체험학습의 장으로 일반인에게는 누구나 편안하게 쉬고 힐링할 수 있는 테마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신라시대 전통 궁궐 형태를 띤 유리 온실인 동궁식물원은 면적 3천908㎡ 규모로 본관과 2관으로 이뤄져 있다. 동궁과 월지에서 출토 된 형태의 황금치미를 올리고 문화재 발굴 당시 나온 연꽃무늬 수막새 문양을 엠블럼으로 장식해 더욱 웅장한 느낌이다.본관은 야자원,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수원 등 5개 테마로 400종 5천500여 본의 아열대 식물들로 구성돼 있다. 테마별로 뷰티아야자, 카나리야자, 보리수, 미인수, 바오밥, 봉황목, 푸르메리아, 오렌지자스민, 사계목서, 올리브, 커피나무, 파파야, 시체꽃, 파리지옥, 네펜데스 등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다.동궁원은 신라 역사문화의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천마도상, 실개천, 재매정, 안압지에서 출토된 배의 이미테이션 등을 차용한 포토존, 동굴폭포를 통과하는 7m 높이 고가 관람로는 식물원 전체를 조감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본관이 신라의 정취와 아열대 우림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 2관은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현대식 정원을 거니는 콘셉트다. 사계절 화려한 꽃을 감상할 수 있고 그라비올라, 모닝가, 시나몬, 핑거루트 등 힐링 식물을 포함해 100종 6천500본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온실 식물 중 최고 수령을 자랑하는 300년 수령의 보리수나무와 한 나무에 3가지 색의 꽃이 피는 마법의 부겐빌레아, 붉은색의 어린새순이 매력적인 250년 수령의 원종고무나무도 만날 수 있다.또한 거대한 깃털조형물이 인상적인 경주버드파크는 국내 최초의 체험형 화조원이다. 경상북도 1호 전문동물원으로 앵무새, 코뿔새, 펭권 등 250종 3천여 마리에 이르는 조류와 파충류, 어류 등 가지각색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새와 관련된 우리나라 역사 체험학습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동물원이다. 경주버드파크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간은 단연 수생플라이트관이다. 여기에 2층은 스토리텔링장으로 새의 기원, 새와 신라 이야기, 부화체험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새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또한 버드아뜨리에, 아기새여행열차, 4D 시뮬레이터 등은 어린이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야외체험장에는 안압지를 형상화한 연꽃연못에 사는 비단잉어와 타조, 칠면조, 공작 등 거대조류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제3관 ‘버드숲’에서는 따뜻한 지역에 사는 자카스 펭귄, 거위, 청둥오리뿐만 아니라 아기돼지, 토끼 등 미니동물과 1천여 마리의 잉꼬와 참새, 핀치류 등 다양한 새들을 만날 수 있다.동궁원의 특별함은 1만송이 토마토정원, 숨바꼭질 정원, 블루베리/체리원 등 도시민과 함께하는 농업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1만송이 토마토정원은 가로 6m, 세로 9m, 높이 2.4m의 파고라 구조물에 토마토 줄기를 유인해 토마토를 하늘 가득 담아놓았다. 이곳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무곤충 모형만들기와 동궁원과 관련된 스케치를 골라 색칠을 해보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5-29

유물 600여점 한눈에… 최대·최초 ‘황룡사 특별전’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은 25일부터 9월 2일까지 600점 유물을 한눈에 보는 최초, 최대의 ‘황룡사’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황룡사찰주본기(보물 제1870호) 등 4만여 점 출토 문화재 가운데 엄선된 600여 점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이는데 ‘황룡사’를 주제로 한 최초의 특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신라의 3대 보물 가운데 구층 목탑과 장육존상 2개를 보유하고 있던 황룡사는 신라 최대의 사찰이었다. 황룡사지는 1968년부터 1973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의해 발굴조사가 이뤄진 바 있다.국립경주박물관은 황룡사실을 상설 운영하면서 종래 1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이번 특별전에서는 새롭게 500여 점을 더해 황룡사의 전모를 가늠할 수 있는 60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또 지난 30여 년간 축적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출토 유물을 새롭게 해석하고 조명하는 명실상부 최초·최대의 황룡사 특별전이라 할 수 있다. 황룡사를 황룡·목탑·장육존상·가람의 일상으로 나눠 전시를 하며 1부-궁궐에 나타난 황룡, 2부-호국의 상징, 구층 목탑, 3부-신비의 상징, 장육존상, 4부-가람의 일상으로 구성했다.‘1부-궁궐에 나타난 황룡’에서는 황룡이 세상의 중심이자 최고를 의미했다는 점, 황룡사가 왕경 전체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되었으며, 신라 사찰의 정점에 있었음을 보여준다.‘2부-호국의 상징, 구층 목탑’에서는 국보 제1870호 찰주본기와 함께 심초석 출토 사리장치와 주변 수습 공양물 등 구층 목탑 관련 유물들을 전시한다.도굴 당했다가 회수된 심초석 사리 봉안 장치를 소개하며, 신장상이 그려진 외함 벽면은 1984년 발간된 보고서에 화질이 좋지 않은 흑백사진이 수록되었을 뿐 컬러사진도 공개된 적이 없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2면을 공개한다.4m의 장육존상, 신라최대의 종이었던 황룡사종 ‘3부-신비의 상징, 장육존상’에서는 출토 불상 및 금당 출토품을 전시한다.몽골이 침입해 불태워버린 후 사라진 주존불인 장육존상은 그 높이가 3.79m나 되는 대형불상이었으며 종각에 걸어졌던 황룡사종은 4.14m로 성덕대왕신종보다 더 컸음을 실물크기 평면구조물을 통해 보여준다.중금당 주존불인 장육존상의 머리 일부, 동금당 주존불로 추정되는 소조불상의 손가락을 전시함으로써 신라 3대 보물의 하나였던 장육존상을 더듬어 본다.급할 때 쓰던 미니변기, 30cm에 달하는 대형 경첩 등 황룡사 사람들의 일상을 그린 것이다.‘4부-가람의 일상’에서는 국내 최대의 황룡사 망새와 함께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1만여점의 기와 중 종류와 형식별로 100여 점을 선별해 웅장했던 사찰건축을 살펴보고 아울러 토기와 자기, 금속품 등을 통해 사찰의 일상을 유추해본다.토기에도 브랜드가 있었고 급한 볼일을 보는 데 쓰기 위해 휴대용 소변기의 미니어처, 사찰의 밤을 밝히던 등잔, 당대 세속의 물품에 비해서는 소박했던 도자기는 황룡사 사람들의 일상을 이야기해 준다.높이 85cm나 되는 대형 항아리와 30cm 길이에 달하는 대형 쇠못과 대형 경첩, 182cm나 되는 망새와 화려한 장식의 녹유전돌, 다양한 문양의 수막새는 국가사찰 황룡사의 위용을 보여준다. 전시에 앞서 총 3회에 걸쳐 주보돈(전 경북대 교수)을 비롯해 역사·미술·고고 및 건축 등 관련학계의 전문학자 7인의 자문을 통해 고증을 강화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연구실의 황룡사 건축 연구 성과 등을 비롯해 각계의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전시를 구성했다.이밖에도 컴퓨터그래픽(CG)을 통해 구현한 구층 목탑과 금당 내부의 옛 모습을 복원해 영상물로 보여준다. 황룡사역사문화전시관 제작 CG를 바탕으로 하고 수원대학교 양정석 교수팀이 고증·제작했다. 또 하늘에서 넓게 내려다 본 황룡사지의 모습을 담은 드론 동영상을 대형 고화질 장비로 상영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5-25

원자력硏, 입자빔 활용 워크숍 개최

[경주]한국 원자력연구원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운영 중인 양성자가속기, 전자가속기, 사이클로트론 연구개발 성과를 한번에 공유하는 ‘제2회 입자빔 활용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원자력연구원 대전 본원의 대용량 전자가속기, 경주 분원의 양성자가속기, 정읍 분원의 RFT-30 사이클로트론 등 입자빔을 발생시키는 모든 가속기의 시설별 연구 성과를 한데 모아 발표한다. 산·학·연 참가자들은 가속기별 이용 기술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차 이용, 융·복합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국내·외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외 초청강연 10편, 주제 발표 5편, 포스터 논문 30여 편이 발표된다.특히 프랑스 라임스대학교 자비어 콘크르트(Xavier Coqueret) 교수의 ‘방사선을 이용한 복합체의 경화메카니즘’, 일본 오사카대학교 마모루 바바(Mamoru Baba) 교수의 ‘입자빔 응용연구의 최신동향’, 일본 토호쿠대학교 마모루 후지츠카(Mamoru Fujitsuka) 박사의 ‘펄스방사선분해에 대한 시간분해능 공명라만법 응용’, IAEA 한범수 박사의 ‘가속기를 이용한 방사선기술과 IAEA의 역할’ 등 해외 전문가의 강연이 눈길을 끈다.또한 국내 초청 전문가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김경희 박사, 지질자원연구원 홍완 박사, 이비테크 김진규 박사, (주)RTX 채근석 박사, 경북대학교 유정수 교수, 동국대학교 김상욱 교수 등이 빔 이용 분야의 최신 연구 현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임인철 연구원 방사선과학연구소장은 “대형 연구시설인 가속기 시설을 관련 연구자들에게 개방해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 융합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18-05-23

‘제4회 신라국학 유학경연대회’ 의례부 등 5개부문서 자웅 겨뤄

제4회 신라국학 유학경연대회가 지난 19일 경주향교에서 열렸다.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성균관청년유도회 경주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24개 향교 선수단과 유림 1천여명이 참석했다.경연은 총 5개 부문으로 홀기를 읊는 의례부, 경전을 암송하는 국학부, 시창을 하는 예악부, 궁술을 다루는 향사례, 휘호대회인 서예부로 진행됐다.올해는 경연부문 중 서예부에서 한글이 추가됐으며 예악부에서는 쉬운 평시조 기준으로 변경돼 많은 유림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 5개 경연부문에 모두 참가하는 향교에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채택해 18개 향교가 전 경연에 참여함으로써 유학 대중화를 위한 대회 취지에 힘을 실었다.이날 경연의 장원은 진주향교(국학부), 양산향교(예악부), 영암향교(향사례), 상주향교(휘호대회), 강릉향교(의례부)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5개 경연부문 종합 평점으로 수여되는 신라국학진흥상의 장원은 진주 향교, 방안은 남원과 강릉 향교가 수상했다.강철구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는 창홀 경연대회로 시작해 다양한 유교 경연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유교문화 전승대회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림 최대의 전국 대회로 유학 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5-21

경주시, 마이스산업 중심 ‘미래 먹거리’ 선도

[경주] 경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이스 산업의 중심도시로 부상했다.한국마이스관광학회가 분석한 ‘2017 경주 마이스 참가자 대상 만족도 및 경제적 파급효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HICO)에서 개최된 행사는 총 160여건으로 18만 여명의 참가자가 경주를 찾았다고 17일 밝혔다.국제회의와 전시회를 통해 직접 지출 효과만 356억원에 달하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1천134억원으로 집계됐다.경주시 한 해 예산의 8%가 넘는 수치로 HICO 개관 이후 불과 3년 만에 이뤄낸 결과다. 시는 지난해 아·태지역 최초로 경주에서 열린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이사 도시에도 선출돼 경주가 세계유산도시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계기를 마련했다.경주는 국내 여러 마이스 도시 중 후발 주자다. 2014년 문광부로부터 국제회의도시로 선정됐고 이듬해 3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개관했다. 지방은 마이스 도시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전 세계 물 전문가들의 올림픽인 ‘제7차 세계 물 포럼’을 시작으로 제14차 세계한상대회, 마이크로타스 2015, YESDEX 2015, 아트경주 2015 등 국제 규모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 지난해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열렸던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와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ANO) 총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적인 마이스도시로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올해도 원자력인재양성 국제컨퍼런스,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국제학술대회 등 굵직한 국내외 행사를 앞두고 있으며 2018 국제문화재보존기술전, 한옥문화박람회(가칭) 등 하이코 주관전시회를 통한 마이스 행사 기획 및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차세대 마이스도시 경주의 경쟁력은 첫째 천년고도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불국사·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등 세계문화유산을 3곳이나 보유하고 국가지정문화재만 216점에 이르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둘째 편리한 교통환경이다. 1시간 내에 김해, 대구, 울산, 포항 4곳의 공항 이용이 가능하고 서울을 2시간 만에 연결하는 KTX, SRT 고속열차가 하루 30회 이상 운행되고 있다.또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풍부한 숙박과 편의시설 인프라다. 최고급 호텔과 비즈니스형 리조트, 펜션 등 다양한 숙박단지는 1만 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경주 마이스 산업의 요람 HICO는 지난 2015년 개관, 4만2천774㎡ 부지에 총면적 3만1천497㎡의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3천500석의 대회의실, 700석 규모의 중·소 회의실 12개, 실내외 전시장 6천273㎡ 등 국제 수준의 편의시설을 갖춘 최첨단 컨벤션센터이다.또 건축형태는 전통건축의 아름다움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융합해 경주의 천년미래를 형상화했다. 외관은 신라 누각(樓閣)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건축물 전면에 힘차게 비상하는 천마를 표현해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국내 10여개 컨벤션센터 중 후발 주자로 출발한 HICO는 단기간 안에 가장 한국적인 컨벤션센터로 자리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먼저 디지털 마케팅 시대에 발 맞추어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DB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기존 CRM(고객관계관리) 전략을 업그레이드하여 개관 이래 꾸준히 축적돼 온 고객DB를 기반으로 보다 세심한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향후 다양한 행사 유치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5-18

‘경주 주소갖기’ 캠페인 실시

[경주] 경주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동국대학교 축제기간 동안 ‘제2의 고향, 경주 주소 갖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퍼스 내 홍보부스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경주 주소 갖기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번 캠페인에서는 동국대 캠퍼스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경주시 시정새마을과와 성건동 주민센터, 대학 인재개발처, 학생회 등이 참석해 취업, 경주시민 혜택, 전입신고 등을 안내하는 홍보 리플릿을 배부했다.또 현지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고 참여 학생에게 즉석에서 전입신고서를 배부해 작성 요령을 안내하는 등 대학생 주소 갖기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와 더불어 경제생활의 주체인 청년층의 인구도 매년 감소하고 있어 이로 인한 경주의 성장 동력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됨에 따라 청년층이 밀집한 관내 대학, 대규모 기업 등에 미전입자의 전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신태윤 시정새마을과장은 “지속적으로 지역 대학과 기업을 찾아가 경주 주소 갖기 캠페인을 실시해 학생 및 직원의 경주 전입을 유도하겠다”며 “취업 등 각종 정보 제공과 지원을 통해 경주에 완전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전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8-05-18

경주시, 드론으로 볍씨 뿌린다

[경주] 드론으로 농사짓는 시대가 왔다.경주시가 드론을 활용한 신농업기술보급 확대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시는 16일 강동면 국당리 일원에서 농업 관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무인헬기에 이어 드론을 이용한 볍씨 항공직파 시험 시연회를 가졌다. 사진이날 시연회는 올해 드론 이용 실용농작업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된 강동면 쌀전업농 작목회가 직접 드론을 조종한 볍씨 파종을 선보였다.볍씨 직파는 이앙 재배와 달리 육묘 절차가 생략돼 비용과 시간, 노동력이 절감되고 이상 기온으로 육묘실패가 빈번한 4월말에서 5월초를 지나 비교적 기온이 안정되는 5월 중하순경에 파종함으로 입모와 생육이 안전하다는 장점을 가진다.또 볍씨를 골고루 뿌릴 경우 이앙 재배에 비해 수확량도 뒤지지 않는다.이번 시연회는 드론을 이용한 실용농작업 기술개발 사업과제 중 첫 번째로 볍씨 직파 시연과 실험으로 항공 직파를 위한 최적의 볍씨 파종량과 비료량을 산출해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다음달부터 잡초 및 병해충 방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파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항공 직파와 병해충 방제 등 농작업에서 드론의 장점은 무인헬기와 비교해 기체가격이 약 10~30% 수준으로 초기 구입비용과 유지 관리비가 저렴하고 기체가 가벼워 운반성이 좋고 좁은 공간에도 이착륙이 가능해 무인헬기가 접근하기 어려운 산간지 농작업에도 적합하다.무인헬기에 비해 하향풍에 약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저고도 비행을 할 수 있어 병해충 방제 작업에 특히 용이하다.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 면적은 일일 10~20ha 정도로 통상 작업 대비 2.5배에 5배까지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고 방제 비용도 50% 이상 절감돼 농가 생산비 절감과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해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처음으로 보급되는 농업용 드론이 기존의 무인 헬기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신농업기술 보급사업의 효율적 추진으로 농업인이 살맛나는 신농업도시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5-17

경주시 교육경비 95억 확정 ‘역대 최대’

[경주] 경주시는 지난 14일 시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무상급식 지원을 포함한 교육경비보조금을 지난해 78억원보다 21% 증가한 95억여원을 심의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인구 유입을 위한 안강·외동지역 교육시설 확충, 인성교육 및 자유학기제 활성화, 국제화 교육 및 스마트 에듀케이션, 학력향상 및 특성화 교육,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생활, 양질의 무상급식 지원 등 6개 대표 지원 분야를 선정해 우선 지원한다.초·중학생 유출이 심한 안강·외동 지역에 시설비 지원 7억원을 비롯해 전체 교육경비의 10%이상을 투자해 지역학생의 관외 유출에 적극 대응한다. 인성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초등학생 서예교실, 리더십 캠프, 학부모 역할교육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1억7천여만원을 지원하고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해 예체능활동과 진로체험 등 5억3천여만원을 지원한다.세계적 관광도시 경주의 명성에 걸맞는 글로벌 청소년인재양성을 위해 초등학생 원어민 영어체험학습, 영어체험교실 구축 등 국제화 교육에 3억4천여만원을 지원하고 학생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고등학생 강남구청 인터넷강의 수강과 원어민 화상영어 수업 지원 등 스마트 에듀케이션 사업에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또 사교육비 절감과 지역특성화고 역량 강화를 위해 중학교 보충활동, 고등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감포고 마이스터고 전환 지원 등 17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학생이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학교생활을 위해 다목적 강당 증축 대응투자 등 5억1천만원을 지원하고 유치원 간식비와 초등학교 특색있는 초등돌봄교실 등을 위해 7억6천여만원을 지원한다.지난 2014년 도내 처음으로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도입한 경주시는 의무교육대상의 80% 급식지원으로 진정한 의무교육을 실현해 왔고 올해 급식단가를 인상해 32개교 46억1천여만원을 지원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5-16

경주시, 목포서 ‘문무대왕호’ 기공식

[경주] 경주시는 지난 9일 전남 목포 문창조선소에서 건조중인 동해안 최초 신개념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 기공식사진을 가졌다고 밝혔다.문무대왕호는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2월 강재절단과 함께 본격 건조에 들어가 현재 선체 하부작업을 진행중에 있다.문무대왕호는 83t 규모로 길이 33.5m, 너비 6m, 최대 30명까지 승선할 수 있으며 선체 규모에 맞게 1천959마력 고속디젤엔진 2기와 워터제트 추진기 2대를 창작해 최대 21노트(39km)로 운항할 수 있다. 노후된 소형 어업지도선을 대체해 갈수록 대형화되는 어선의 안전조업지도와 불법어선 단속, 해양오염 및 해난사고 시 대응능력 향상과 해상운항 기동성 확보, 해안 측량, 선상회의 개최, 해양쓰레기 수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특히 해양복합행정선의 특색을 살린 청정 동해바다 홍보활동으로 역사문화해양도시 경주를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우 경제산업국장은 “기존 소형 어업지도선으로는 세월호 사건 이후 강조되고 있는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 활동에 한계가 많았다”며“이번 해양복합행정선 건조로 안전한 조업 환경을 구축하고 해난사고에 대한 우려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