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주병원에 따르면 간에서 직접 조직을 떼어내는 조직검사 없이 스캔검사로 간 섬유화와 간경변증을 진단할 수 있게 됐다.
간 섬유화는 간이 딱딱해지는 과정으로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악화하는 전 단계이며 지방간은 지방의 과도한 섭취, 간 내 지방 합성이 증가하거나 배출이 감소해 간세포 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다.
기존 간 섬유화 진단은 간에서 조직을 직접 떼어내는 방법을 적용해 통증, 출혈, 감염 등의 합병증뿐만 아니라 입원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기존 초음파로는 지방간의 심한 정도를 구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지방간, 만성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당뇨, 대사증후군, 비만, 고지혈증 등 모든 간 질환 위험요인 환자가 대상이다.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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