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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서 설 귀향 관련 14명 등 19명 신규확진

대구에서 재활병원, 경북 의성 확진자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명이 추가됐다.24일 대구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9명이 늘어난  8천587명으로 집계됐다.주소지별로 동구 6명, 서구 4명, 수성구 3명, 북구 2명,  달서구·남구·달성군·경북 성주군 각 1명이다.이 가운데 14명은 경북 의성군 확진자들의 접촉자이다. 설 연휴 기간 의성에 있는 친정과 언니 집을 각각 방문한 여성 2명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다.10명은 직접 방문했고 나머지 4명은 이들 가족 등 n차 감염자들이다. 특히 의성에 다녀온 1명이 근무하는 농협 대구본부 사무실에서 3명이 확진돼 건물 내 근무자 130명을 상대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대구에서 의성 관련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다.북구 노원동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도 2명(간병인·요양보호사)이 추가됐다. 이 병원에서는 별관 3층 요양보호사 1명이 지난 11일 확진된 뒤 직원, 환자, n차 감염 등으로 이어졌고 이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은 별관 2층에서도 확진이 잇달아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다.멕시코와 필리핀에서 입국한 2명도 진단검사에서도 양성으로 나왔다.이밖에 1명은 감염경로 불상으로 대구에서 확진 후 경북 성주군으로 이관됐다./ 이시라 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2-24

수성구·경산시 “함께 걷자”

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시가 경제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현재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행정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 기초자치단체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시의 협력은 도시 간 공동번영과 상생협력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는 23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성·경산 경제협력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구체화됐다. 수성구와 경산시가 역사·문화, 지리적으로 밀접한 동일생활권에 있으며 경제, 교통, 교육 등 주민생활 전반을 깊이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이번 용역은 대구경북연구원이 시행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경계를 허물고, 공유와 협력이 이루어지는 지방자치 협력공동체 수범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이를 위한 산업, 사람, SOC, 행정 4개 분야에 44개 사업이 제안했다.구체적으로 △산업 분야 :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육성, 뷰티산업 육성, 콘텐츠 기반 청년인재 양성, 수경형 청년 일자리 등 11개 사업 △사람 분야 : 글로벌 미래교육 도시, 수경 문화잇기, 만화산업 클러스터 공동 조성, 청년 행복프로젝트 등 14개 사업 △SOC 분야 : 광역철도 고모역 신설, 도시철도 1·2·3호선 연장, 광역도로 확장, 스마트시티 서비스 등 11개 사업 △행정 분야 : 보건·복지·체육 등 인프라 공유,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반 공동 운영, 농기계 임대 공동 이용 등 8개 사업 등이다. 용역 기준연도는 2020년이며 목표연도는 2040년이다.특히, 대구경북연구원은 경산시와 수성구가 부서별로 업무협약을 맺고 위원회나 행정협의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이와 관련, 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시는 오는 2월 말까지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하고, 구체화 대상 사업 선정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부 실천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하고, 사업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경계를 넘는 발상의 전환으로 차별화된 도시발전전략을 마련하고, 공동의 어젠다에 대해 행정역량을 모아나가겠다”며 “경산과 이웃으로서 더욱 가까워지고, 두 도시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전 분야에서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지방 소멸의 위기가 고조되는 지금 양 지자체가 협력을 통해 장기 발전의 발판을 공고히 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용역 결과를 다각도로 검토해 시민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시책 발굴·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심한식·김재욱기자

2021-02-23

“가덕도만 특별법, 정치적 계산 따른 폭거”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장들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의 보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조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인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과 경북도당위원장인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도 함께 했다. 관련기사 3면참석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그동안 오랜 갈등을 치유하고 5개 시·도 합의 등 민주적 절차에 따라 영남권 신공항으로 결정한 김해신공항 건설을 어떠한 명분이나 합당한 근거도 없이 오로지 정치적 계산에 의해 일순간에 뒤엎는 폭거”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이어 “영남권 신공항 추진 당시 김해, 밀양에 이어 최하위 평가를 받은 가덕도는 영남권 1천300만 명이 이용할 수 없는 부산·울산·경남만의 공항이 될 것”이라면서 “부·울·경만의 공항 건설을 강행한다면 대구·경북에도 제대로 된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당연한 순리이고 이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 이전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의 민간공항 건설에도 국가 차원의 충분한 재정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도 조속히 제정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과정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법안 처리 과정을 맹비난하기도 했다.권영진 시장은 “여당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5개 시·도 합의 등 민주적 절차에 따라 김해신공항 확장을 결정했으나 정치적 계산에 의해 일순간에 뒤엎었다”고 비판했다. 또 “영남권 신공항 건설에 많은 지역 에너지를 쏟아 부은 결과를 정치권이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든 데 대해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도 “과거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놓고 5명의 광역단체장들은 정확히 합의했다. 그런데 다섯 사람이 우여곡절 끝에 집을 함께 짓기로 했는데, 이중 세 사람이 새로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 두 사람 몫은 내놔야 한다. 이것이 상식적인 일”이라면서 “현재 문제 해결의 핵심은 국회의원이다. 힘이 있다고 약속을 어기면 민주국가가 아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도 우리 몫을 제대로 받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대구와 경북 시·도민들이 지금 땅을 친다”고 강조했다.곽상도·이만희 의원은 언론과의 백프리핑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같은 비중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가덕도만 되고, 대구와 경북은 되지 않았다. 특별법 통과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교통법안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등이 담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25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반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은 보류됐다. 이에 따라, 부칙에 김해공항 확장안 폐기까지 명시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과는 정반대의 행보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이곤영·이창훈기자

2021-02-23

자원봉사의 힘으로 ‘행복 대구’ 만들어요

대구시가 자원봉사 등록인원 70만명 시대를 맞아 사회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둔 5개 분야 30개 사업을 추진한다.대구시는 ‘행복 대구! 자원봉사의 힘으로’를 2021년 자원봉사 슬로건으로 정하고, 비대면 및 주민 참여형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자원봉사 활성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특히, 감염병 재난 극복과 위기대응을 위해 사회안전망인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운영하고, 시민대상 안전교육 및 생활 속 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을 운영한다. 또 의료진에게 응원메시지 보내기, 공연자원봉사단의 유튜브 공연, 마스크 모으기 캠페인 등 언택트 자원봉사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시는 우선 자원봉사 재난지원시스템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평소 사회 안전문제에 대해 시민 스스로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안전대비 자원봉사 활동, 기후변화대응 등의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66개 재난 관련 기관·단체로 구성된 ‘재난 자원봉사 SOS 지원시스템’을 운영해 비상시 감염재난 방역 자원봉사 활동, 재난자원봉사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33개 기업자원봉사협의체 운영과 국민운동단체 등 민·관·센터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원봉사 활동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자원봉사의 다양성 확보 및 수혜자의 욕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교육상담, 공연봉사단 등 10개 분야 583개 봉사단을 운영하고 특히, 미래세대에게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기회 제공과 기후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청소년 자원봉사 시민 체험학교 운영, 주민 참여형 아파트 자원봉사 활동인 ‘행복한 동네 만들기’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자원봉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자발적인 봉사 참여 분위기 조성 위한 ‘대구자원봉사박람회’와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1년을 결산하는 ‘대구자원봉사자대회’를 열고 찾아가는 자원봉사 이동 홍보센터 확대 운영, 온라인 참여 자원봉사활동 개발 및 보급에도 앞장선다. 이밖에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한 자원봉사 실적 열람과 모바일 자원봉사자증 신청 시스템 마련, 온라인 자원봉사활동확인서 발급 등 시민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대형스포츠 시설, 호텔, 문화예술 분야 등 자원봉사 할인 가맹점(915곳)을 확대해 자원봉사자의 예우를 높일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자원봉사자 등록인원 70만명 시대를 맞아 그동안 쌓아온 우수한 자원봉사 추진역량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의 내실을 다지고, 자원봉사자 한 사람, 한사람이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자원봉사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2-23

만 3∼5세 유아학비 지원금 2만원 인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만 3∼5세의 모든 유치원생에게 유아학비 지원금을 2만원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2015년 1월 1일에서 2018년 2월 28일 사이에 출생한 유아를 둔 보호자로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최대 3년 동안 지원받는다.이번 인상에 따른 지원금액은 사립유치원 유아는 월 최대 33만원, 공립유치원 유아는 최대 13만원이다.유아학비 수혜 대상이면서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기초, 차상위, 한부모 등의 유아는 학부모 부담 교육과정비를 최대 월 1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10만원 미만이면 실비로 지원한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복지로 http://www.bokjiro.go.kr)을 통해 자격신청을 모두 완료해야 3월분 유아학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기존 양육수당 등 다른 복지서비스를 받는 유아는 반드시 유아학비로 변경 신청해야 하고, 사립유치원 저소득층 유아학비를 지원받으려면 기존 유아학비를 지원받더라도 저소득층 유아학비를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강은희 교육감은 “생애 출발선에서의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유아학비 2만원 인상 지원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1-02-23

민관 힘 모아 발달장애인 실종 막는다

대구시가 발달장애인들의 실종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선다.22일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 해 대구지역 발달장애인 실종 접수건수는 332건으로 등록 발달장애인 1만1천509명의 2.9%에 이른다. 이는 18세 미만 아동의 실종발생률인 0.19%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이에 대구시는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이 실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예방 대책으로 먼저 경찰청 실종아동 등 발생신고앱인 안전드림앱을 통해 지문을 사전등록하도록 특수학교, 어린이집,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또 지난해 DGB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발달장애인 92명에게 보급한 GPS위치감지기 사용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고 대구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함께 알기 쉬운 실종예방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한다.이와 함께 지역사회 실종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편의점, 약국 등의 종사자가 길을 잃고 배회하는 발달장애인의 모습을 발견하면 임시보호 및 경찰, 보호자에 신속히 인계하는 ‘우리 동네 실종안심 1004’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일시적 실종이 되더라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한 실종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경찰의 실종경보발령상황을 대구시와 구·군 공식 SNS에 공유 확산하고, 시내버스 정보안내기 및 전광판에 송출해 활발한 시민제보를 유도한다.아울러 한국형 코드아담제도인 보건복지부 실종예방 지침이 보다 실효적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관계자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한다.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실종은 한 가족의 큰 아픔이자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사회문제”라며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을 위해 경찰 및 관련 부서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만약 실종이 되더라도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보다 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1-02-22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성장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의 성장세는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주)제이텍과 (주)문창, (주)썬텍엔지니어링, (주)미드니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우선 친환경 소규모 소금전기분해 기술을 이용한 급수시설을 제조하는 (주)제이텍은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 2019년의 36억원보다 122% 성장했다. (주)제이텍은 국내 유일의 전해수 순환방식의 고효율 차염 발생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 및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 지정됐으며, 지난해에는 RD 우수성과기업에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스테인리스 물탱크 및 라이닝 기술로 친환경 물탱크를 만드는 기업인 (주)문창도 지난해 1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매출액 135억원보다 41% 증가한 수치다. (주)문창이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벽체패널 라이닝은 대한민국 최초로 노후화된 콘크리트 물탱크 내부를 스테인리스 패널로 덮어 누수와 침수가 없어 친환경적이면서도 사용기한이 영구적인 혁신 기술이다. 그런가 하면, 다항목 수질계측기를 최초로 국산화한 썬텍엔지니어링은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액이 약 88%(약 80억→150억) 증가했다.국내 각 지자체 상수도본부에 각종 수질계측기를 납품하고 있는 이 기업은 해외 수출 실적도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해 해외진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2-22

대구시, 전국 최초 ‘스포츠 인권상담’

대구시가 체육계에 만연한 각종 비리와 인권침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육인 인권보호 특별대책’을 마련한다. 올해는 그 첫 단추로 스포츠 인권상담주간(2월 22일 ~ 2월 26일)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최근 배구계에서는 프로선수의 과거 학교폭력 논란이 있었다. 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성폭행, 고(故) 최숙현 선수 폭행, 대구시청 핸드볼팀 성추행, 프로선수 학교폭력 사건 등 체육계의 인권침해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이와 관련, 대구시는 ‘체육인 인권보호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체육인 인권보호 특별 대책’은 △스포츠 인권유린 및 비리에 대한 제도적 대응을 위해 ‘체육인 인권보호 조례’ 제정 등 관련 규정 정비 △지도자와 선수 간 소통간담회 실시(연간 2회 이상) △(성)폭력 예방 등 스포츠 인권교육 실시(연간 2회 이상) △선수 인권상담주간 운영(2월 4째주) △인권지킴이 매뉴얼 제작 △인권신고 홍보포스터 제작 및 배포 △자체 신고 조사 기능 강화를 위한 관련기관 MOU 체결 등이다.우선 22일부터 닷새 동안 진행되는 ‘선수 인권상담주간’은 대구스포츠단(실업팀) 124명(남자 51명, 여자 73명)을 대상으로 한다. 대구시는 설문조사와 성격유형검사를 실시하고 전문상담기관을 통한 그룹 또는 개별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로 간의 성격유형코드 및 장단점 등을 파악해 팀 빌딩(Building) 및 훈련지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체육인들의 인권이 존중받고 상호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대구시도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2-21

대구시, 지난해 뺏겼던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팔 걷어

대구시가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전에 다시 나섰다. 시는 오는 3월 질병관리청의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지역 지정을 앞두고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1일 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다음 달 전국 6개 권역 중 1곳을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할 계획이며, 최근 민간 전문가 18명으로 권역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권역을 선정한 뒤 병원 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다.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지역으로 지정되면 국비 409억 원을 투입해 음압병상 30개와 중환자실 6개 등 36개 병상을 갖춘 전문 의료시설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대구시를 비롯해 인천시와 제주도 등이 유치전에 나서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대구시는 지난해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에서 양산 부산대병원에 고배를 마신 뒤 다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는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진료기능 못지않게 의료대응을 위한 중앙감염병전문병원과 협조, 신종감염병 대응 교육·훈련 및 환자 배정·전원 등 권역 내 위기대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관리기능이 중요한데 5대 권역 중 유일하게 경북권에 없고, 대구·경북권 인구와 지리적 입지에 따라 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또 지난해 코로나19로 사실상 의료체계가 무너질 위기 속에서도 지역 의료계와 대구시민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했으나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부재로 공동대응체계 구축에 한계가 있고 질병청 산하 지방조직으로 경북권 잘병대응센터가 설립되어 있으나 감염병전문병원 부재로 행정력 매칭에 어려움이 있는 점 등 유치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게다가 지난해 말 지역 정치권이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히는 등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같은 권역에 감염병전문병원(국립중앙의료원)이 지정된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 입지를 내세우며 해외여행객의 80%가 인천공항을 이용해 입국하고, 각종 신종 감염병이 대부분 인천공항을 통해 유입된다는 점, 2016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용역 결과를 강조하고 있다.제주도는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을 치료할 음압 병상이 부족한 데다 섬이라는 특성을 고려할 때 대규모 감염병 발생에 대비할 수 있는 국가지정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이 필요한 점 등을 강조하며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권역별로 감염병 전문병원이 지정 안된 곳이 유일하게 경북권역 하나밖에 없다. 그래서 경북권에 감염병 전문병원이 들어서야 된다”며 “경북권은 신천지 사태로 인한 감염병 재난지역 선포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감염병전문병원 지정으로 민관네트워크 구심적 역할 수행시 메디시티협의회 등 민관협력 네트워크와 결합해 역할 및 기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2-21

대구시, 임차 소상공인에 500억 저리 융자 지원

대구시가 2021년 대구형 코로나19 경제방역 대책에 본격 돌입했다.대구시는 오는 24일부터 임차 소상공인에 500억원의 저리 융자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시는 올해 금융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연매출액 등의 제한을 폐지해 경영안정자금을 1조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대구형 경제방역 대책 후속조치로 임차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로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추가 신설하고 24일부터 공고 후 시행한다.한국부동산원의 조사결과, 대구지역의 소규모 상가임대료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에도 전년과 비교해 모든 분기에서 상승했고, 공실률도 2020년 1분기 5.2%에서 4분기에는 7.1%까지 상승했다.이에 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매출 급감에도 불구하고 매달 부담하는 임차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수요에 대응하고자 소상공인 임차료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지원대상은 타인의 건물을 임차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이며, 기업당 1억원 한도 내에서 1년간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한 1년 거치 약정 상환 조건으로 1.7∼2.2%의 이자를 지원한다.임차료 지원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대구신용보증재단 6개 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난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대구시는 지속적으로 사각지대를 발굴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2-21

대구 달성군, ‘설 농특산물 선물행사’로 2억 매출… 작년比 160% 껑충

대구 달성군은 농특산물 설맞이 선물행사를 통해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설 명절 대비 160%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이번 설맞이 선물행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7일간 롯데백화점 대구점, 농협 성서 하나로마트 등에서 운영했다. 달성군 대표 농·특산물인 햅쌀, 찹쌀, 한우, 마스터 파머 가공제품 등 40여 종의 선물 세트를 5∼10% 할인하고, 다양하고 실속 적인 가격대의 상품으로 구성해 행사를 진행했다.구매 금액에 따라 찹쌀, 텀블러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성과는 달성군이 일찍부터 온라인 쇼핑몰 판매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롯데ON, 지마켓,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행사를 동시에 진행해 1억5천만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향우회 및 지역 내 50개 업체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선물 세트를 홍보하는 서한문 발송 등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김문오 달성군수는 “김영란법 완화로 농특산물 선물 가액이 20만 원으로 오르고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한 점이 설 선물행사 판매증가에 큰 도움 됐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