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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DGIST, 작은고슴도치홍어 총 유전체 규명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과학과 백명인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뉴욕대 의대와 함께 ‘작은고슴도치홍어(Little skate)의 고품질의 전장 유전체를 구축하고, 이를 이용한 비교유전체 분석을 진행했다.작은고슴도치홍어는 어류임에도 불구하고 육상 척추동물과 비슷한 사지 운동 형태, 즉 지느러미를 다리처럼 이용해 걷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작은고슴도치홍어는 육상 사지동물과 약 4억7천만 년 전에 공통 조상으로부터 분기한 것으로 추정된다.이전 연구를 통해 작은고슴도치홍어와 사지동물의 보행에 관여하는 운동신경회로가 유사하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작은고슴도치홍어의 고품질 전장 유전체가 없어 어떻게 이런 운동신경회로가 진화했는지 분자적 기작을 연구하기는 힘들었다.이에 연구팀은 최신 유전체 분석 기술을 이용해 고품질의 작은고슴도치홍어 전장 유전체를 구축했다.나아가 연구팀은 육상 동물과 비교 분석을 수행했다. 고품질의 작은고슴도치홍어 전장 유전체를 이용해 작은고슴도치홍어와 사지동물 운동신경세포의 전사체 비교 분석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운동신경세포에서 공통으로 발현되는 유전자 및 차별적으로 발현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백명인 교수는 “보행에도 단순한 형태의 보행과 정교한 형태의 보행이 있는데, 이들이 오랜 진화 과정에서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대한 분자적 기작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1-15

달성군, 경찰병원 분원 최종 후보지 포함

대구 달성군이 경찰병원 분원 건립 최종 후보지 3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14일 달성군에 따르면 경찰병원 분원 건립 추진 T/F는 지난 11일 대구 달성군, 경남 창원, 충남 아산을 2차 평가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경찰병원 분원은 2개 센터, 23진료과, 550병상 규모로 경찰 공무원의 의료지원 확대 및 일반인 대상 진료를 병행하는 책임운영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경찰병원 분원 후보지는 올해 7월부터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추천받아 검토해왔다.전국 19개 지자체, 24개 부지가 참여한 1차 평가는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자료를 기준으로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부지평가 위원회의 평가에 따라 선정됐됐다. 2차 평가 대상지 3곳은 위원회의 현장 실사를 거쳐 연내 우선 협상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달성군의 후보지는 지리적으로는 대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 화원·옥포IC에서 1㎞에 위치해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 도보 3분 거리, 2027년 개통 예정인 대구산업선철도 서대구역에서 4번째 역인 설화명곡역에 인접하고 있어 최적의 교통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아울러 종합병원이 없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역의 서남부권(대구시 달성군, 달서구, 경북 고령군과 성주군, 경남 창녕군과 합천군 등) 100만명 이상의 국민들에게도 혁신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달성군은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 선정에 발빠르게 대응해 예정지와 바로 접한 임야에 총사업비 43억을 투자해 올해 말까지 산림욕장, 유아숲체험 시설, 산책로를 담고있는 화원 설화명곡 숲 조성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찰병원 분원과 연계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가는 등 분야별 지원사업도 계속 발굴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대구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달성군민은 물론 인근한 경북, 경남의 주민들까지도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종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1-14

대구 동구 공공디자인 브랜드 가치 높인다

대구 동구는 ‘대구광역시 동구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진흥계획·가이드라인 책자를 각 부서·동에 배부했다.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법률’ 및 ‘동구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수립된 ‘대구광역시 동구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은 총 4권(진흥계획·가이드라인 및 요약서,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매뉴얼)으로 구성됐다.이번에 개발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총 4개 분야 92항목으로, 4개 분야는 △도로공간(도로, 광장, 도시구조물 등) 공공공간 △건축물(공개공지, 공공건축물,옥외광고물 등) △조경공간(친수공간, 공원 등) △환경색채(생활권별 색채, 소재별 색채 등)로 나뉜다.공공디자인 분야를 포함한 주요사업의 설계단계에서 보고서에 수록된 분야별 설계지침을 최대반영하고, 설계가 완료되기 전 디자인 협의·심의 자문 대상시설은 행정절차를 밟는다.이에 따라 그동안 통일성 없는 디자인으로 분산돼 추진되고 있어 정체성이 없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공공사업에 통일성을 기하고, 도시 전체가 일관되고 통합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윤석준 동구청장은 “향후 공공디자인 관련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일관된 방향성과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통해, 공공성과 심미성이 보다 충분히 확보된 대구 동구의 공공디자인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1-14

대구문예진흥원 경영혁신 5대 전략 추진

문화재단과 관광재단, 오페라하우스 등 재단법인 3곳과 문화예술회관, 대구미술관, 콘서트하우스 등 시 사업소 3곳이 통합해 출범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이 14일 경영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이날 진흥원은 ‘글로벌 첨단 문화콘텐츠 도시를 선도하는 컨트롤타워’를 비전으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과 15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5대 전략은 △대구발 World Class 콘텐츠 육성 △시립예술단의 강도 높은 혁신 추진 △기존 운영방식을 탈피하는 대구형 문화예술관광 뉴노멀화 △지역 문화예술계 자생력 강화 △업무관성을 타파하는 조직 경영혁신 등이다.먼저 대구발 World Class 콘텐츠 육성을 위해 시립예술단 협연 등 지역의 역량을 총결집해 세계적인 수준의 오페라를 제작하고, 내년 하반기 개관하는 대구간송미술관과 근대미술 상설전시관, 대구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각 클러스터를 완성해 대구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시립예술단은 현재 337명인 예술단 정원을 2025년까지 275명 수준으로 18% 가량 조정하고 비상임제도를 시행하며, 기존단원에 대한 명예퇴직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대구형 문화예술관광 뉴노멀화를 위해서는 찾아가는 공연, 미술이 일상인 사업 등 기존 사업의 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민의 문화 체감도를 제고하며, 기관 간 콜라보레이션 사업도 추진한다. 관광부문은 관광자원의 한계를 문화적 스토리, 공연·전시·축제 등 문화콘텐츠를 강화해 내륙형 문화관광 융합도시로의 도약을 꾀한다.지역 문화예술계 자생력 강화에서는 250만 시민과 지역의 언론이 동참하는 메세나 운동을 추진하고 예술단체의 지속가능한 성장모델 개발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가 자생력을 가지도록 지원하며, ‘지역 문화예술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해 모든 문화예술관광 접근성·편의성을 높인다.업무관성을 타파하는 조직 경영혁신을 위해서는 산하 기관별 상시평가 체제를 운영하는 ‘성과목표 관리제’를 도입하고 2022년 기준 총 632명에서 출발한 진흥원 정원(예술단 포함)은 4년에 걸쳐 약 8% 감축하고, 중장기적으로 정원 550명 수준인 13%까지 축소, 2026년까지 약 40억원을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대구문화예술진흥원 김정길 원장은 “대구 유일의 문화관광 컨트롤타워로서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구가 월드클래스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지역 문화예술계와 시민사회의 중지(衆智)를 모으고 배워가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2022-11-14

대구교통공사, 열차 운행간격 단축 등 수능 대책

대구교통공사가 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열차를 증편하고, 운행간격을 5분으로 단축 조정하는 등 특별수송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우선 수능시험 당일 등교시간대에 1·2·3호선 열차운행을 호선별로 각 4회씩 총 12회 증편하고, 열차운행 간격도 기존 6∼9분에서 5분으로 단축한다.또한, 비상상황을 대비해 반월당역 등 17개 주요 역사에는 기동 검수원 20명을 배치하고 차량기지에는 6대의 비상대기 열차도 준비해 두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시험인만큼 열차 및 역사 내 시설물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수능시험 당일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 전 역사에 양심 마스크 판매대(91역 100곳)를 운영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시험장 인근 역사(1호선 6개역, 2호선 6개역, 3호선 7개역)에는 안내요원 30여 명을 추가 배치해 시험장 안내 및 이례상황에 대비하고, ‘핫팩’ 1천여 개도 배부할 예정이다.한편, 공사는 수능시험 당일 비상수송 상황실을 운영하고 대구소방안전본부 및 대구경찰청과 핫라인을 구축해 열차 고장 등의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 수험생 긴급이송 대책도 마련해 뒀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1-14

대구시교육청, 내년 그린스마트스쿨사업 15개 학교 선정

대구시교육청이 2023년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대상학교를 선정해 미래형 학교로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40년이 경과한 노후 학교를 대상으로 예산 1천468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사업 대상학교는 학교구성원 동의를 포함한 공모신청, 사업 대상 검토·평가 및 콘크리트 압축강도 측정, 실무운영위원회 및 그린스마트스쿨추진단 협의를 거쳐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학교건물 노후정도 △안전등급 △내진성능 △학교 사업 희망 의지 △교육부 및 교육청 정책사업 운영 현황 등이다.특히, 올해부터 학교구성원 동의를 기반으로 한 사업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대상 선정을 공모제로 전환해 학부모 및 교직원 동의,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청을 받았고, 콘크리트 압축강도 측정 및 추진단의 검토를 통해 사업유형을 선정했다.대상학교는 대명초, 효신초, 화원초, 구지초 등 초등학교 4곳, 대서중, 경일여중, 가창중, 평리중, 대구북중 등 중학교 5곳, 중앙고, 영진고, 경상여고, 남산고,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등 고등학교 5곳과 특수학교인 영화학교 등 모두 15곳이다.대상학교는 올해 말부터 사전기획을 시작해 오는 2025년부터 변화된 그린스마트스쿨의 모습을 볼 수 있다.강은희 교육감은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사전기획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밑그림을 바탕으로 미래학교 공간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학생 중심의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저탄소 에너지 자급(제로에너지)을 지향하는 그린학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능형(스마트) 교실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학교시설 복합화라는 4대 요소를 바탕으로 40년 이상 노후 건물 보유 학교 중 선정된 학교를 리모델링 및 개축을 통해 미래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심상선기자

2022-11-14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 ‘AI국제산업전’ 성황리 폐막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던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와 ‘인공지능국제산업전’이 성황리에 폐막했다.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올해 행사는 대구 50년 미래번영을 책임질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기술의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엑스코에 따르면 서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3일간 약 1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또 수출상담회에는 뉴질랜드, 대만, 독일, 벨기에, 스페인 등 20개국 53개사의 바이어가 참가하여 약 2천만 달러 수출 상담금액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기업인 (주)해븐트리는 현장에서 해외바이어와 기업용 전문 PPM(Project Portfolio Management) 솔루션인 클로바인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스마트 수질개선 종합 플랫폼을 개발한 세중아이에스 또한 현장 상담을 통해 해외바이어와 MOU를 체결했다.이번 전시회는 제2회 대구 D.N.A.(Data, Network, AI) 컨퍼런스, 인공지능국제컨퍼런스, 계명대 인공지능융합연구소 AI 기술세미나, ICT 매칭데이, ETRI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교류회 등 AI와 ICT 관련된 많은 연사들의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개최돼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은 지역민의 호평을 받았다.제8회 대구 사이버보안 컨퍼런스는 ‘사이버 팬데믹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대구’라는 주제로 보안 관계자 약 300명이 방문했고, 더불어 행사 기간 동안에는 전시장 내부에서 ‘더 해킹 챔피언십 주니어 2022’도 개최해 소프트웨어 미래 인재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는 “이번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와 인공지능산업전은 지역의 ABB 산업 대표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교류 성과가 더욱 돋보이는 행사였다”며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전시 규모를 확대하고 참가기업들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1-13

세 쌍둥이 아빠 시 주무관 ‘출산장려 표창’

“우리 부부 잠도 못 자고 힘들 때도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느끼는 행복이 더 큽니다.”11일 오후 2시 대구 삼성창조캠퍼스 내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대구시 출산장려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8월 세쌍둥이의 아빠가 된 대구시 남수진 주무관(사진 왼쪽 두번째)이 출산장려 유공자 표창장을 받았다.매년 11월 11일 ‘대구시 출산장려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둘이 만나 둘 이상 자녀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이루자’라는 의미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 공동 책임 인식과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구시가 조례로 지정해 기념한 것이 올해 13회째를 맞았다.대구시는 출산 장려정책으로 출생등록 시 200만 원상당의 첫만남이용권과 출산축하금(둘째아 이상 출생아)을 지원하고 있고 내년부터 부모급여(0~1세)를 도입해 출산가정에게 월 70만 원을 지급한다.올해 출산장려 유공자로 시장 표창장을 받은 남 주무관은 “요즘 아내와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서 세 아이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며 “부부가 잠을 설쳐 힘들 때도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느끼는 행복이 더 크다. 세 아이의 아빠로서 상을 받으니 너무 기쁘고 오늘이 우리 가족에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곤영기자

2022-11-13

대구시의회 “문예진흥원 정상적 운영 시급”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우)는 지난 11일 문화예술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6개 기관 통폐합으로 출범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빠른 시일 내 조직 안정화 등 정상적인 운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날 문복위는 연속적인 문화재단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자체 감사결과 지적 사항과 사전방지 노력, 3대문화권 구축사업 등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사업 추진, 통합문화이용권 실적 저조에 따른 대책, 오페라하우스 무대 노후화에 따른 안전진단 및 시설 개선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김재우 위원장(동구1)은 기존 문화예술회관에서 운영해온 근대역사관, 향토역사관, 방짜유기박물관을 통합한 박물관운영본부 신설에 따른 운영방향의 조속한 설정과 지역의 역사에 대한 정체성 확립 등을 당부했다.이재숙 위원(동구4)은 연속적인 문화재단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자체 감사결과 지적 사항에 대한 사후 조치 확인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내규 마련 등 사전 방지 노력을 촉구하고, 김재용 위원(북구3)은 정상적인 조직 가동이 아직도 부족하다고 강하게 질타하며 각 본부장, 부장 채용과 근무형태, 급여체계 등 조직운영에 필요한 사항들의 조속한 정비를 촉구했다.황순자 위원(달서구3)은 3대문화권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하중환 위원(달성군1)은 오페라하우스 무대 노후화에 따른 안전진단 및 시설 개선의 시급성을 촉구하고 대책 마련 실행을 주문했다.김태우 위원(수성구5)은 대구미술관 순환버스 1일 이용실적의 저조한 이유를 묻고 향후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정일균 위원(수성구1)은 문화예술회관의 결원된 무대전문인력 조속한 채용과 코오롱야외음악당의 공연장 안전관리 대책 마련, 통합문화이용권사업(문화누리카드)의 실적 저조에 대해 질타했다. /이곤영기자

2022-11-13

“통합신공항 건설 추진 전력”주문

대구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지만)는 10일 대구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총력 추진을 주문했다.이날 건교위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대규모 소요재원 조달의 구체적인 국비확보 계획,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공항 후적지 개발을 위한 전문가 자문계획, 건설사업 지연 우려에 따른 체계적인 사업추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 등을 질의했다.김지만 위원장(북구2)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주문하고 특별법 통과 이후의 사업 또한 소홀하지 않도록 향후 재원조달 방안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구체적인 국비확보계획 수립을 통한 철저한 건설사업추진을 촉구했다.허시영 위원(달서구2)은 대구국제공항의 단계별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이용객 행동특성 조사를 통해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손한국 의원(달성군3)은 공항 후적지 마스터플랜 고도화계획 수립 용역업체 선정상의 부족했던 점을 지적하고 전문가 자문계획 수립을 통한 보완방안을 제시했다.김정옥 의원(비례)은 통합신공항 건설에서 문화재 지표조사 용역 수행시 사업지연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치사전 대비를, 박소영 의원(동구2)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을 뒷받침할 전략적인 홍보방안 수립을 주문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11-10

대구시교육청 내년도 본예산안 편성 올해보다 18% 늘린 4조3천922억

대구시교육청이 내년도 본예산안으로 올해보다 18.0%(6천693억원) 증가한 4조 3천922억원을 편성했다.1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개인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높이고 미래형 교육환경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2023년도 주요 세입예산안은 중앙정부이전수입이 3조6천353억원으로 올해(2조9천636억원)보다 6천717억원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도 6천645억원으로 올해(6천480억원)에 비해 165억원 늘었다. 자체수입 등은 올해(1천113억원)보다 189억원 감소한 924억원으로 편성했다.세출 예산안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정서적 역량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의 학습역량 제고 △학생의 여건과 상황에 맞는 교육복지 지원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과 학생의 건강한 성장 지원 △서로 존중하며 소통하는 교육공동체 운영에 중점을 두었다.학생 스스로 마음을 조절하는 활동으로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사회성 함양을 위한 또래활동 활성화 사업에 유아를 포함한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만원씩 263억원을 지원하는 등 인성교육에 796억원을 반영했다.또한, 학생의 기본적인 학습역량을 높이고 학생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1천60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교과보충프로그램 230억원, 1수업 2교사제 49억원, 학습지원튜터 운영에 76억원 등을 반영해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미래 교육정책 변화에 대비해 인공지능·메이커 교육 등으로 학생 주도성에 바탕을 둔 창의융합적 교육과정을 위해 70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이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 1인당 30만원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우선배려학생에 학용품·부교재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등 학생의 여건과 상황에 맞는 교육복지를 위해 1천88억원을 편성했다.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치료지원비를 월 14만원으로 2만원 인상 지원하는 등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과 미래생활 역량 강화를 위해 2천68억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학기중 급식비는 지난해보다 단가를 10% 인상해 2천86억원을 투입하고, 학교급식시설 개선, HACCP위생관리시스템 확충, 학교방역 전담인력 지원 등에 342억원을 투입해 학교급식을 강화한다.강은희 교육감은 “대구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의 바탕 위에 탐구, 소통, 도전정신 함양 등 학생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23년도 예산안은 ‘제297회 대구광역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2022-11-10

美 보그워너, 대구에 미래차 R&D센터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미국 보그워너(BorgWarner Inc.)가 대구국가산단에 미래차 전동화부품 RD센터를 설립한다. 대구시와 보그워너(대표 프레드릭 리살데)는 10일 오전 11시 30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미래차 전동화부품 RD센터 설립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보그워너는 1928년 설립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24개국에 93개 제조공장 및 연구소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렌드 변화에 따라 전동화 부품회사로 전환을 위해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동화부품 개발에 주력하며 미래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대구에 외투법인인 보그워너DTC(유)(보그워너대구테크센터)를 신설하고, 총 4천360만 달러(620억여 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연구시설부지에 10,616㎡ 규모의 미래모빌리티용 전동화 구동모터 RD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현재 보그워너는 창녕, 충주, 평택 등 국내 8개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보그워너창녕 부설연구소와 더불어 자동차용 전동화 구동모터에 대한 연구개발 협업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 보그워너DTC(유) 설립을 통해 전기모터 연구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며, 이곳에서 구동모터, 구동시스템 성능 평가 및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특히, 대구국가산단은 전동화 부품 생산시설을 보유한 보그워너창녕과 인접해 있어 연구개발과 제품 생산의 상호협력이 용이하며,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경북본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기술교류 및 협업을 통한 전동화 연구개발이 가능하고, 각종 인프라와 안정적 노사환경 등이 장점으로 꼽혀 이번 투자유치가 결정됐다.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전동화 연구개발은 물론 신규 사업 수주 및 매출 신장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활성화와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모빌리티 사업과 연계해 역내 주요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생산 및 부가가치 상승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군터 랍 보그워너 PDS(Power Drive Systems) 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 보그워너의 역량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보그워너DTC(유)의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보그워너가 앞으로 인재채용과 함께 대구의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1-10

대구 중구, 지방자치경영대전 ‘복지부장관상’

대구 중구는 10일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영대전은 지역경제, 문화관광, 사회복지서비스 등 총 7개 부문에 전국 광역·기초단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30개 자치단체가 수상했으며, 대구 중구는 사회복지서비스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중구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갈수록 높아지는 보육·노인 복지서비스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적극 확충(대구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비율 1위)해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앞장섰다.또한, 고령화 가속에 따른 노인복지시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2노인복지관(오는 2025년 준공예정) 건립으로 노인복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시니어합창단, 천연비누제조, 마실김밥사업 등 특색있고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 발굴로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했다.특히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한마음 순회봉사 △푸드마켓·푸드뱅크 운영 △저소득층 사랑의 한가족 연결사업 △메리츠화재와 함께하는 걱정해결사업 △매일 문안제 운영 등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사회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해 따뜻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지역 조성에 앞장섰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복지 서비스가 무엇인지 더욱 꼼꼼히 살펴 주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높이고, 다양한 부문에서 창의적인 시책 개발과 추진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1-10

새 형태 ‘대구온라인학교’ 내년 9월 설립

대구시교육청은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가칭)‘대구온라인학교’를 설립한다고 9일 밝혔다. 대구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사는 갖추지만,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이며, 달성고등학교 내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3층 21실 규모로 설립한다.수업 대상은 고등학교 2∼3학년 학생으로 1개 과정당 최대 15명씩 모두 50과정, 750명의 학생이 수강한다.수업방법은 실시간 쌍방향 원격 수업을 중심으로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방과 후 및 방학을 활용해 대면수업도 가능한 형태로 운영된다.학생은 소속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희망 과목을 온라인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고, 개별 학교는 온라인학교에 공동교육과정 개설을 의뢰해 새로운 과목을 운영할 수 있다. 특히, 학교 설립 단계부터 일반적 수업과 함께 가상공간 활용 수업, 플립러닝, 토론 및 프로젝트 수업 등 과목 특성에 맞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업 중심’의 학교 교육의 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개교 준비 TF팀을 구성을 시작으로, 수강 신청 및 과목 개설과 관련한 온라인학교 학칙 표준안 마련 및 교명 선정 등 설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강은희 교육감은 “대구형 고교학점제는 모든 학생들이 스스로 적성과 진로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고, 무엇보다 교육과정 기반 수업과 평가의 내실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대구온라인학교가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앞두고 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을 줄이고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키는 기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교육부는 지난 9월 온라인학교 시범운영 대상 교육청으로 대구를 비롯한 인천·광주·경남교육청을 선정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1-09

대구 동구, 청송군과 상생발전 ‘자매결연’

대구 동구와 경북 청송군이 자매도시가 됐다. 9일 동구와 청송군은 청송군청 제1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정식을 개최했다.이날 협정식에는 윤석준 동구청장과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지방의회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자매결연은 양 지자체간 상생 발전 및 우호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으로 양 지자체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행정, 문화, 경제 등 우수시책 사업 공유, 지역경제활성화 협력, 민간단체간 교류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을 이뤄나갈 계획이다.청송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사과, 자두, 배추와 같은 특산품이 특히 유명하다. 또 우수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내륙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돼 세계인이 찾는 관광·휴양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동구는 대구·경북의 명산 팔공산을 품고 있는 관광도시이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공항후적지 개발로 미래가 기대되는 도시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이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중한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석준 동구청장은 “동구와 청송군의 이번 자매결연이 지자체간 한 뿌리 상생의 밑거름이 되고, 활발한 소통과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2-11-09

반려견 놀이터 위·수탁 달서구-계명문화대 계약

대구 달서구는 9일 구청 5층 회의실에서 계명문화대학교와 달서 반려견 놀이터 위·수탁 계약 체결식을 했다.이번 체결식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달서 반려견 놀이터의 위탁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계명문화대학교의 박승호 총장, 김윤갑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두 기관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반려문화 허브로 조성하는데 의견을 모았다.주요 계약내용은 △위탁사무의 범위 △위탁기간 △수탁재산의 관리 △사업계획 △사업수행방법 등 업무 전반에 관한 사항이다.위탁기간은 반려견 놀이터 개장 사전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다음달 19일부터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다.반려견 놀이터 조성공사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과 공원조성계획변경 심의 등의 추가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했다. 또한, 현재 주차장, 관리용도로 등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고, 사업비 34억을 투입해 연내 완료를 목표로 공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내년 1∼2월에 시범운영을 통해 시설을 보완하고, 한 달 뒤 3월부터 정식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 반려견 놀이터가 3만여 달서 반려견과 그 가족은 물론 더 나아가 대구지역 10만 반려인들이 함께 안전하게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1-09

‘詩의 도시’ 대구 시민 삶 속에 움튼 詩

대구시인협회는 8일 대구 방천시장 김광석길 콘서트홀에서 시인의 날(11월 1일)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시를 나누기 위한 ‘대구의 시 콘서트-시에 물들다’행사를 개최했다.대구시인협회는 이날 시 창작을 배우는 시민단체인 경대시창작반(지도교수 손진은), 푸른방송시창작원(지도교수 강문숙), 중앙도서관시창작반(지도교수 변희수) 등과 ‘시인과 시민이 함께 꿈꾸는 시 프렌드십 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로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고 만드는 일에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이날 행사에는 대구지역 시인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인의 날 기념행사와 엽서 시 전시, 대구시인 23명의 캐리커처 전시, 시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시낭송 무대 등으로 진행됐다.행사장 주변에는 이영철 화가와 대구의 시인 30명이 함께 만든 엽서 시 전시회가 화려하게 펼쳐졌다.또 이 화가가 그린 도광의, 이태수, 이진엽, 강문숙, 김윤현, 정화진, 황명자 등 올해의 대구시인 23명의 인물 캐리커처를 액자에 넣어 엽서 시와 함께 전시하고, 시인에게 시집출판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축하의 자리도 가졌다.이어 2부에는 김기연 시인의 여는 시 낭송을 시작으로 노태맹, 지정애, 박경조 시인의 시낭송 등으로 깊어가는 가을을 시흥으로 물들였다. 시창반 소속 김용조, 이은우, 이한형 씨가 시민 대표로 시낭송에 참여해 시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도 꾸며졌다. 축하공연으로는 노래하는 가야금 ‘놀다가’의 ‘국악 공연’과 테너 차경훈, 소프라노 구수민의 아름다운 가을 선율과 통기타 가수 김진덕의 ‘김광석 노래 함께 부르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여기에다 시인들이 스스로 창작한 한 줄 시 어깨띠를 매고 행사를 안내하는 모습도 이채로웠고 신영조, 김건희 시인의 ‘시의 날 선언문’ 낭독도 눈길을 끌었다.대구시인협회는 “한국 시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시인을 많이 배출한 ‘시의 도시’ 대구에 시와 시인이 시민의 삶 속에서 움트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