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공공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br/>‘예술·탐험’ 등 4가지 테마 조성… 올해 트리워크 착공도
대구를 대표하는 산책 명소 가운데 하나가 새옷을 갈아입고 시민들을 기다리게 된다. 대구 대표 수변공간인 동촌유원지 일대가 새롭게 재탄생한다.
대구 동구는 30일 ‘동촌유원지 하천 둔치 일원 공공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착수한 이번 용역은 기초조사·현황분석 및 주민·상인 의견조사(설문조사), 기본구상(안) 마련과 관련 기관 협의·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진행됐으며,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동촌유원지 하천 둔치 공공디자인 마스터플랜 계획이 발표됐다.
용역 마스터플랜 계획에 따르면, 동촌유원지를 △예술·탐험(버스킹 광장, 힐가든, 트리워크 등) △전망·이벤트(스카이 워크 전망대, 폴리파크 등) △커뮤니티·휴식(어린이놀이터, 건강 정원 등) △야간경관 특화 구역 등 4개 구역으로 나누고, 수변공간과 공원공간 경계를 허물어 획일적인 수변공간을 탈피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동구는 오는 7월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낙동강유역환경청에도 전달해 제방 디자인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또 동구는 앞선 중간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트리워크 실시설계 용역을 먼저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구비와 국비 등 19억원을 투입해 트리워크 시설을 착공, 내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3월 구비 5000만원을 투입해 착수했다. 주민과 상인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다.
동구 관계자는 “트리워크뿐 아니라 나머지 시설들도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예정”이라며 “수변공간과 공원 공간 경계를 허물어 특색있고 차별화된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남은 용역기간 동안 적극 반영해 동촌유원지에 동구만의 특색있고 차별화된 수변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