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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인구 500만의 도시로 도약하자”

적극적 인규 유입 정책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행정통합을 위한 대구·경북 실무단(TF) 첫 회의를 23일 오전 11시 대구시에서 개최했다.이날 회의에 대구시는 황순조 기획조정실장과 정책기획관, 공보관, 광역협력담당관, 행정과장 등이 참석했고 경북도는 김호진 기획조정실장과 정책기획관, 지방시대정책국장, 대변인, 자치행정과장 등이 함께했다.이날 시·도 실무단은 인력과 자본이 몰리는 수도권에 대응할 대한민국 제2의 통합광역지자체 출범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또 지난 2019∼2022년까지의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통합방향과 주요 아젠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들은 이날 이번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화학적 결합을 통한 질적 통합이 돼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했다.특히 최근 대통령이 대구·경북 통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지시하고 행정안전부도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행정체제개편 카드를 꺼낸 상황이기에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한 신속한 실무적 절차와 준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심지어 통합 광역단체의 명칭, 위상과 기능, 광역·기초단체 간 사무 분담, 조세와 재정 관계의 재설정 등 특별법에 포함될 내용에 대한 분석과 검토를 위한 대구경북통합추진단 설치 필요성도 공감했다.대구·경북은 앞으로 대구경북통합추진단이 통합 방안도 검토해 마련하면 행정안전부 등 중앙정부와 협의해 범정부적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통합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방시대 개막이라는 도정운영방향 속에서 그간 이철우 도지사가 전략적으로 구상해온 대구·경북통합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한 행정적 실무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행정통합 시 대구·경북은 인구 500만의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도약하는 등 이번 대구·경북 통합 모델은 성공적인 통합사례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구·경북 경제권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광주·전남을 아우르는 남부 거대경제권을 구축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23

달성군, 신기술 개발 맞춤형 R&D 본격 지원

지역의 발전을 이끌 새로운 기술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지자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대구 달성군이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신기술 개발을 위한 맞춤형 RD기획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 사업은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라는 군정 목표에 발맞춰 관내 기업의 RD기획 역량 강화를 통해 신기술 개발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RD기획 지원사업은 △미래모빌리티 △의료 △로봇 △기계부품 △뿌리산업 등 선도 기술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관에서 실시하는 RD 지원사업에 신청을 준비 중이거나 기획 지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군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은 뛰어나지만 기획 역량이 부족한 관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과제기획 전문기업과 함께 신기술 개발의 타당성, 시장성 및 성공가능성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해당기술의 RD 성공률을 높일 예정이다.이를 위해 △RD역량 진단 △기술동향, 특허동향 및 타깃시장 등 사전기획 보고서 작성·제공 △연구개발과제 신청·사업계획서 작성 등 기업당 최대 1000만원 한도로 지원하려 한다.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6월 2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달성군 홈페이지(www.dalseong.daegu.kr), 대구TP 홈페이지(www.dgtp.or.kr) 및 대구하나로지원센터(www.hittp.org) 등에서 확인 할 수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올해는 기술개발사업,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사업까지 원스톱으로 기업지원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RD기획까지 추경을 통해 지원함으로써 달성군 기업지원의 성장 사다리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관내 기업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필요로 하는 분야의 지원을 맞춤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23

달성군립도서관, 강연·탐방 프로그램 진행

도사관의 책의 집이기도 하지만, 인간이 만드는 꿈의 실현장이라고 할 수도 있다. 대구 달성군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는 생활 속 인문 정신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기관을 활용해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달성군립도서관은 강연과 탐방을 결합한 프로그램인 ‘길 위의 인문학’과 인문학적 교양에 대한 심도있는 강연을 추구하는 ‘지혜학교’ 공모사업 선정으로 더욱 뜻깊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2024년 길 위의 인문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달성 MBTI’라는 주제로 달성을 중심으로 산(M:mountain)·책(B:book)·문화적 전통(T:tradition)·미래를 여는 영감(I:inspiration)이라는 주제 아래 인근 지역 도서관인 고령군 다산도서관과의 협업으로 강연과 탐방을 구성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또 ‘2024년 지혜학교’는 ‘자연과 만나는 나 : 소확행의 행복과 일상의 지혜’라는 주제로 이정화 교수(경북대 연구초빙교수)와 함께 6월부터 8월까지 12주간 진행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립도서관의 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인문학적·지적 성장을 이루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상세한 내용과 일정은 달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http://www.dalseonglib.kr/)를 통해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23

공기업 채용문 활짝… 거주지 제한 없앤다

지역을 가리지 않는 인재 유입 정책을 펴는 대구시가 타 지자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구시가 전국 인재에 지역 지방공기업 취업문을 활짝 열었다.대구시는 23일 지방 최초로 산하 공기업인 4개 공사·공단(교통공사, 도시개발공사, 공공시설관리공단,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직원채용 시 응시자격 요건인 거주지 제한을 오는 2025년부터 전격 폐지한다고 밝혔다.하지만, 공공기관별 채용인원의 30%를 지역인재에 할당하는 등 지역의 공공기관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우대정책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그동안 지역인재에 한정적이던 산하 공기업에 대한 취업의 문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대구에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의 유입을 위해 누구나 취업에 도전하도록 채용 정책을 전격적으로 개선한 조치다.현재 대구 지방공기업 응시에 필수요건인 거주요건은 공개경쟁 시험 공고일 전까지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거나 과거 3년 이상을 대구에 거주해야 하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이는 상위 법령에 거주지 제한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없음에도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의 지방공기업에서 관행적으로 적용해왔다.이번 지방공기업 응시 자격인 거주요건 폐지는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대구시가 추진한 공공기관 조직구조 개혁에 대한 후속 조치다.홍준표 대구시장은 “2025년부터 대구시 신규공무원 채용과 함께 지역의 공기업에서도 지역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관행적으로 시행하던 거주요건 제한은 전국 인재의 대구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제도였기에 지금이라도 폐지하는 것이 맞고 앞으로는 누구나 대구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공평하게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5-23

日 ICT 기업, 스마트시티·기업 혁신기술 탐방

일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대표단이 지난 22, 23일 이틀간 대구시를 방문하고 스마트시티 우수사례 탐방과 다양한 정보교류를 실시했다.대표단은 일본의 최대 전기통신 사업자인 동일본전신전화(주)를 주축으로 일본 ICT 관련 기업 10개사 대표단 20명으로 구성됐다.대표단은 그동안 대구시가 추진해온 체계적인 스마트시티 조성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스마트시티 실증지 탐방과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보유한 지역 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들은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스마트시티센터, 북구 산격동 스마트타운, 스마트 관제가 이뤄지는 문산정수장 등을 방문했다.또 교통, 안전, 도시시설물 등 도심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한눈에 관리하고 지속적인 도시데이터를 연계해 이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어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보유한 지역 기업인 우경정보기술, 아이지아이에스, 에너캠프, 엠제이비전테크, 인피닉스 등과 기업 간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이를 계기로 대구의 스마트시티 조성 방향을 공유하고 일본 지역 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스마트시티 계획 수립과 서비스 개발에 지역의 기관·기업과 함께 공동참여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앞으로 일본 도시들의 스마트시티 계획수립 컨설팅과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보유한 대구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동일본전신전화(주) 요네야마 과장은 “이번 시찰을 통해 대구시의 다양한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서비스에 대한 강점을 인식하고 스마트시티 산업의 트렌드 파악과 함께 앞으로 도시혁신에 필요한 발전 방안에 대한 혜안을 얻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23

대구 ‘공항2공영주차장’ 218대 수용 확대 재개장

안정적인 주차장 확보는 고질적 사회 문제인 주차난을 해소하는 유용한 방편이다. 대구국제공항 옆 공항2공영주차장이 확장 공사를 마치고 24일부터 재개장한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23일 시민편의를 위해 애초 오는 6월말로 예정됐던 공항2공영주차장의 재개장을 한 달 앞당겼다.이번에 완공된 공항2공영주차장은 그동안 총 면적 4950㎡, 총 주차면수 173면(일반 168면, 장애인용 5면)으로 오전 9시 이전에 만차가 되거나, 주차장 입차 대기시간이 10분 이상 소요되는 등 이용에 불편한 점을 개선했다.공단은 이번 확장공사로 총 면적 6945㎡, 총 주차면수 218면(일반 190면, 경형 11면, 전기차 11면, 장애인용 6면)으로 확대해 주차대수가 기존 대비 45대(26%) 늘어나 주차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 출입구와 통로는 아스콘으로, 주차면은 잔디블럭으로 포장해 미관을 개선하고 친환경 차량 전용 주차구역 등을 새롭게 도색했다.주차장 내 보안등도 기존 12대에서 31대로 증설해 조도를 높이고 CCTV를 기존 22대에서 37대로 증설해 주차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공항2공영주차장은 대구국제공항 맞은편에 있는데다 주차 요금도 인근 민영주차장보다 저렴해 높은 수요를 기록했고 관련 부지를 활용한 확장 조성 공사를 위해 지난 1월 22일부터 임시 휴장해 왔다.공단 문기봉 이사장은 “예정보다 일찍 공항2공영주차장을 재개장해 휴가철 공항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재개장으로 대구국제공항 인근의 만성적 주차난과 불법주정차 문제의 해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23

첨단제조 플랫폼 구축·실증사업 추진

첨단산업의 유치와 발전을 위한 노력은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24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미래기술선도형 지정공모 과제로 나온 143억원 규모의 ‘절삭공구·가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첨단제조 플랫폼 기반 구축 및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이 사업은 제조 현장의 디지털전환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절삭공구·절삭공정 통합 표준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조 현장의 지능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실증 및 기업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대구시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28년까지 5년에 걸쳐 국비 100억원, 시비 27억6000만원, 기관부담금 15억4000만원 등 총 143억원을 투입해 첨단제조 플랫폼 구축 및 기업 지원을 추진한다.주요 사업은 △데이터 검증센터 장비 및 웹서비스 솔루션 기반 조성 △절삭공구·가공 및 공작기계 기업 대상 이상감지·진단·예측 AI 솔루션 지원 △절삭공구·가공 데이터 표준화 및 DB 제공, 기업 지원 △산업융합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이 사업으로 지역 기업들은 플랫폼을 통해 제조 현장을 지능화해 현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불량률을 줄이며, 장비담당 인력 감소 등 인력의 유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기계부품연구원에 위치해 있는 전국 유일의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는 AI 기반 절삭공구·가공 데이터 전문 지원센터로 전환되면서 혁신 성장이 기대된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의 중점산업인 제조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AI전환은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특화 제조산업 첨단화를 확산하고 제조 AI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촉진 등 데이터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22

MZ세대 사로잡은 ‘달성 전통 건축물’

전통과 현대는 따로 떨어진 전혀 별개의 가치가 아니다. ‘K컬처’ 즉, 한국문화 열풍은 한류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만 부는 것이 아니다. 최근 국내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한옥 바캉스, 한복 착용 등 전통문화 체험 열풍이 뜨겁다는 것을 SNS 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문화를 지켜나가려는 MZ세대의 생활 양식이기도 하다.대구 달성군에도 이처럼 전통의 아름다움에 한껏 빠져들 수 있는 옛 건축물이 가득하다. 초여름에도 한낮의 더위를 잊고 시간을 보내기 좋은 지역의 특색 있는 장소들을 소개한다.△기념우표로도 화제 모은 달성 삼가헌 고택삼가헌 고택은 하빈면 묘리 묘골마을 인근에 자리한 조선시대 가옥으로, 사대부 가옥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곳이다. 묘골마을은 사육신 중 한 사람인 충정공 박팽년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순천 박씨 집성촌이다.삼가헌이라는 이름은 박팽년의 11대손인 박성수의 호를 딴 것이다. 삼가헌은 1769년 초가 형태로 지어졌으며, 1826년 초가를 헐고 안채와 사랑채를 만들었다. 이때 흙을 파낸 자리는 연을 심은 호수로 가꿨다. ‘연꽃잎의 정자’라는 뜻의 하엽정(荷葉亭) 역시 여기서 유래한 이름이다.삼가헌은 봄에는 배롱나무꽃이, 여름엔 연꽃이 가득 피어 계절마다 새로운 얼굴을 자랑한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지난달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의 기념우표 ‘한국의 옛 건축(정자)‘으로 발행돼 우표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사육신 정신 살아 숨 쉬는 육신사커다란 홍살문이 위엄을 뽐내는 육신사 역시 하빈면 묘리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사육신 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육신사는 숭정당, 사랑채, 외삼문, 내삼문 등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별당건축인 태고정은 2019년 보물로 지정됐으며, 조선 전기 건축의 특징을 잘 나타내 건축사적인 가치가 크다.육신사 인근에는 박팽년의 후손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가 있다. 전통 재료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디저트가 특징이다.△400년 은행나무가 있는 한국의 대표 서원, 도동서원구지면에 있는 도동서원은 조선 전기의 학자 한훤당 김굉필의 도학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도동(道東)’은 공자의 도가 동쪽으로 왔다(東來)는 뜻이다.2007년에 사적으로 지정된 도동서원은 우리나라 서원 중 건축적 완성도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원 앞에는 수령 400년의 은행나무가 서 있어 매년 가을 황금빛 자태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대만 등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단체로 이곳을 방문하기도 한다.2019년 7월에는 전국 8개 서원과 함께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한옥 체험으로 정취 느끼는 한훤당 고택한훤당 고택은 한훤당 김굉필의 11세손 김정제가 1779년 구지면 도동리에서 현풍읍 지리로 이주하면서 생긴 서흥 김씨 집성촌 내 주택이다. 한국전쟁 당시 건물 일부가 소실되기도 했으나, 종택 내 사당은 지금까지도 훼손 없이 옛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어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고 전해진다.고택은 사랑채, 주거 공간, 사당이 자리한 제향 공간 등 크게 3개 영역으로 구분된다. 전체적으로 튼 ‘ㅁ’자형의 배치를 하고 있다.한훤당 고택은 한옥스테이 숙소 및 카페로 활용 중이다. 역사책 안이 아닌 우리 일상 속 한옥으로 살아 숨 쉬는 것이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며 전통문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22

유림테크, 대구에 미래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

주목받는 기업이 지역 발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선언해 눈길을 끈다. 대구시는 2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주)유림테크(대표 조현호)와 1200억원을 투자하는 ‘미래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2015년 설립된 (주)유림테크는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와 차량통합제어기 관련 부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대구국가산업단지(2단계) 내 4만2703㎡(약 1만2917평) 부지에 1200억원을 투입해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대구시는 이번 (주)유림테크의 투자로 모터 소재에서부터 부품생산, 가공, 조립, 모듈, 완성차에 이르는 전 주기 밸류체인이 구축되면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유림테크는 최근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시장 확대 추세에 따라 관련 핵심 부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주량도 증가했고 매출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투자는 수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대구국가산단(2단계) 구역에 들어설 제조시설은 오는 9월 착공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내년 하반기 공장이 가동되면 연 35만대 규모의 미래차 하우징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해 총 10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고 오는 2025년 약 1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조현호 (주)유림테크 대표는 “2015년 기업 설립 이후 미래차 산업전환에 발맞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공정자동화시스템 구축으로 빠르게 성장해 가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투자는 (주)유림테크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하며 대구시가 전국 최고의 미래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 투자협약으로 대구가 미래모빌리티 글로벌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주)유림테크가 미래차 핵심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5-22

“군위에 191만평 규모 ‘첨단산단’ 만든다”

첨단산업의 유치와 육성은 지역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군위군 TK신공항 배후지에 약 6.3㎢(191만평)의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첨단산단을 조성해 미래모빌리티, 수소 관련 신산업 대기업을 유치하고 TK신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접근성을 갖춘 첨단산업의 핵심 성장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시는 최근 ‘군위군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완료하고, 군위군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이번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첨단 산업단지 조성 필요성, 군위군 산업단지 경쟁력 진단, 국내외 사례 및 시사점, 개발규모 및 입지 선정, 개발구상, 사업 타당성 등을 분석하고 이번 달 내로 기본구상 및 계획 수립을 완료해 용역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군위군 소보면 일원에 들어설 첨단산업단지는 약 6.3㎢ 규모로, 서군위 IC에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향후 TK신공항 조성과 그에 따른 도로·철도망 구축으로 국내외 접근성도 훨씬 좋아질 전망이다.또한 신공항 예정지와 4㎞ 거리로 인접해 있으며 도로망 연결·확충을 통해 항공물류 수요와 연계한 경제적 효과 창출 등 공항 배후 산단으로서의 입지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신규 조성될 산업단지의 목표는 첨단모빌리티 융복합기술단지(가칭)로,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산업과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해 미래 신산업의 융복합 기술단지로 특성화할 계획이다.도심항공, 자율주행차 등 수소 기반 모빌리티 생산 가치사슬(제조·기술서비스)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한 스마트 전력망 시스템과 기반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 모빌리티 관련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지원, 제조업 파운드리 공급을 통해 공항이 조성되는 시점에 항공물류를 활용한 미래 첨단업종(ABB, 반도체, UAM 등)의 대규모 투자도 기대된다.사업비는 약 1조 2000억 원 정도로 예상되며, 공영개발을 중심으로 하면서 일부 구역에 원형지 공급 방식을 병행해 수요자 맞춤형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기본계획 수립 완료 후 사업시행자가 정해지면 사업 타당성 분석·검증과 산업단지 계획 수립, 관련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27년부터 보상과 공사를 시작하고 TK신공항이 개항되는 시점에 맞춰 첨단산업단지를 완공할 예정이다.군위군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약 37조314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15조3792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15만3700명 정도의 고용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군위군에 TK신공항과 연계한 배후 첨단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해 첨단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를 창출해 대구 미래 100년을 책임질 든든한 토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5-21

대구 동구의 매력 품은 야간경관 밑그림 완성

대구 동구가 지역 야간경관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동구는 지난 20일 ‘동구 매력적인 야간경관 기본 및 실행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지난해 6월 착수한 이번 용역은 △실태·기초조사 △주민, 공무원 의견조사(설문조사) △기본구상(안) 마련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진행됐으며, 최종보고회에서는 야간경관의 통일된 지침 및 야간경관 10대 명소를 제시했다.발굴한 야간경관 10대 명소는 관광형 4곳(동대구역 광장·동촌유원지 ·불로고분군·봉무공원)을 비롯해 생활형 4곳(대구선공원·금호강 벚꽃길·신암공원·율하체육공원), 축제형 2곳(동대구로·팔공산 순환로 수태골 일원)이다.세부적으로는 △동대구역 광장부와 건축물 입면부에 계절별 특화 연출을 통한 야간 볼거리 제공 △ 대구선공원 녹지축에 수목과 어우르는 따뜻한 빛 연출로 쾌적한 산책로 조성 △ 동대구로 히말라야시다 구간의 도로연결성을 강조한 수목조명 및 이벤트별 특화 연출조명 설치 등이 있다.동구는 이번 용역으로 마련된 지침을 바탕으로 야간경관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윤석준 동구청장은 “동구만의 특색있는 야간경관 사업을 추진해 밤이 아름다운 동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21

주요대학 입학사정관, IB월드스쿨 수업 참관

좋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각각 대학의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은 21일부터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을 대상으로 ‘국제 바칼로레아 디플로마 프로그램(IB DP) 월드스쿨 수업·평가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19곳 대학의 입학 관계자 및 IB DP 월드스쿨 교원 120여 명이 참여했으며, IB DP프로그램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설계·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세미나는 수업 참관과 수업·평가 세미나 과정으로 총 3회에 걸쳐 이뤄지며, 21일 경북대사대부고와 대구국제고를 시작으로 오는 30일 포산고, 다음달 11일 대구서부고와 대구외고에서 각각 열린다.수업 참관은 국어(IB 언어와 문학), 영어(IB 영어), 수학(IB 수학분석과 접근), 지식이론(TOK) 등 DP 주요 과목에 대한 수업에 참관해 IB DP 이수생의 깊이 있고, 폭넓은 학습 경험과 자기주도적 학습 참여 과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수업·평가 세미나는 수업 및 평가 설계 원리에 대한 설명과 토론 및 질의응답을 통해 차별화된 학습 경험에 대해 이해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강은희 교육감은 “지식 습득과 원리 이해를 바탕으로 탐구를 통해 학습자의 역량을 최대한 신장시키는 DP의 학습 철학과 원리가 구체적으로 수업과 평가에 어떻게 설계되는지, 많은 대학과 교육관계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자기주도성과 학습력을 지닌 DP 이수자를 선발하기 위한 교육부와 대학의 정책적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경북대사대부고, 대구외고, 포산고 등 3곳 IB DP 월드스쿨 1기 이수자들이 2024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전형에서 수도권 주요 대학 등에서 괄목할 만한 입시 성과를 거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21

‘초격차 스타트업 사업’ 지역 8개사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구지역 유망 스타트업 8개사가 추가 선정됐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10대 신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사 이상을 육성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다. 2023년부터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 원 이상을 투입하며, 선정 기업은 사업화 자금으로 3년간 최대 6억 원과 2년간 RD 지원에 최대 5억 원 및 정책자금·기술 보증·수출 바우처 등을 연계 지원받는다.이번에 선정된 지역기업은 총 13개사로 2024년 추가 선정 8개사와 2023년 선정 후 계속 지원 5개사다.바이오·헬스 분야는 (주)아스트로젠, (주)업테라, (주)이롭, (주)지비소프트, (주)닥터테일, (주)에어스, (주)씨티셀즈) 등 7개사다. 로봇 4개사는 (주)도구공간, (주)지오로봇, (주)유엔디, 모빈(주))이며, 미래모빌리티 1개사는 (주)유이사이언스), ABB 1개사는 (주)쓰리아이다.이 중 2개사((주)업테라, (주)에어스)를 제외하고 11개사가 대구시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이다.특히 (주)쓰리아이, (주)아스트로젠, (주)씨티셀즈는 중소벤처기업부의 K-유니콘 200에도 선정되는 등 지역의 미래 신산업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어 대구시의 창업지원 시책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주)아스트로젠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적응증 치료제로 삼성서울병원 등 11개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대구 의료산업 대표기업으로 성장 중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21

대구시 골목경제 2단계 사업 남산동 악기골목 등 6개 선정

골목의 발전은 지역이 발전이고, 이는 지자체의 활성화와도 연관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구지역의 특색있는 골목의 상권회복을 위한 골목 경제권 조성 사업의 2단계(안정화) 사업에 남산동 악기점 골목 등 6개소가 선정됐다.시는 2024년 골목 경제권 조성 사업의 2단계(안정화) 사업에 남산동 악기점 골목, 만평 골목, 산격 허브로 연암골목, 매전로 벚꽃거리, 성서계명대 로데오거리, 의흥 어슬렁길 6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공모사업은 상권별로 사업비 5000만 원을 투입해 골목의 특색을 찾고 골목상권 회복을 추진한다.남산동 악기점 골목에는 악기 골목 브랜드 및 캐릭터를 개발하고 골목 안내 지도를 제작하며, 만평골목에는 이주민과 지역주민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만평 만국축제 개최와 이색적인 점포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연암 골목은 산격종합시장 내 청년몰과 연계해 스타 점포를 발굴·육성하고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전로 벚꽃거리는 매전로 축제, 영상 및 홍보콘텐츠 제작, 골목상권 마케터즈 운영 등 상권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성서 계명대 동문 로데오거리는 상권분석, 브랜드 개발, 거리 디자인 컨설팅으로 상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학 동아리와의 협력으로 청년 및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로데오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위군의 의흥 어슬렁길 골목은 주변의 풍부한 관광 및 문화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및 골목 브랜드를 개발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21

“치안행정·지자체-경찰 가교역할 집중”

제2기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20일 출범해 3년간 시민 생활안전, 교통 등 치안행정 강화, 지자체·국가경찰 간의 가교 역할에 집중한다.대구시는 20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시장, 유재성 대구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행사를 열고 7명의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제2기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총 7명으로 대구시장이 지명한 위원장은 강원경찰청장 출신인 이중구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부회장, 시의회, 교육청 등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6명의 위원은 정길영 전 대구시청 공무원, 조은희 변호사, 김혜현 변호사, 손병조 전 사대부고 교장, 최근열 경일대 교수, 박권욱 대구한의대 객원교수다. 위원 임기는 3년 단임으로 지난 20일부터 2027년 5월 19일까지다.출범식에 앞서 열린 위원회 회의를 통해 정길영 위원이 사무국장(상임위원)으로 선정·의결됐다. 정길영 사무국장은 대구시 사회재난과장 출신으로 탁월한 소통력으로 지방경찰청과 협업해 안심귀가길, 112 연계 안심신고앱을 구축했으며,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치경찰제는 국가경찰이 최종 의사결정권과 인사권을 행사하고 지자체가 운영비를 부담하는 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시민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1기의 활동을 참고로 미흡했던 부분들을 개선·보완해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중구 신임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대구 시민을 위한 자치경찰 치안 활동과 국가경찰과 협력체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특히 대구시에 필요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국가경찰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20

지역 최초 ‘달서 반려가족 희망나눔 축제’

이제는 개와 고양이가 가족처럼 대접받는 시대가 왔다.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대구 달서구는 오는 25일 대구 최초로 개장한 달서 반려견 놀이터(장동 산 28번지)에서 ‘2024 달서 반려가족 희망나눔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교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펫(pet)션스타 선발대회, 명랑운동회(달리기대회)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열린다.특히, EBS ‘세상의 나쁜 개는 없다’ 설채현 행동교정 수의사와 SBS ‘TV 동물농장’의 박순석 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의 토크콘서트를 통해 반려동물 행동교정과 건강상담, 반려동물 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또한, 부대행사로 반려가족 힐링콘서트, 반려견 퍼포먼스 공연, 수의사 건강검진 및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14일 달서구 홍보견으로 위촉된 달멍구도 축제 홍보 영상 촬영 등을 통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홍보에 힘을 보탰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반려동물은 이제 우리 가족 구성원이며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동물 친화적인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동물복지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교감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달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20

7월부터 5개 노선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 운행

대구시의 대중교통 주요 정책이 획기적으로 변화돼 주목된다. 오는 7월부터 대구 시내버스 410번, 410-1번, 425번, 706번, 726번 등 5개 노선은 현금 없는 버스로 시범 운행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현금 승차 비율이 2022년 2.8%, 2023년 2.2%, 2024년 4월 기준 1.4%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인건비 등 현금수입 관리에 연간 8억2000여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게다가 시내버스 기사가 현금 이용 승객에게 거스름돈 환전으로 인한 운행 시간 지연과 안전사고 우려 등의 문제점도 대두되고 있다.이에 시는 비용절감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운행을 추진하게 됐다.시는 전국 최초 어르신 통합 무임승차 시행으로 고령층의 카드 사용이 보편화 됐고 K-패스카드 할인, 광역 환승할인 등의 혜택으로 교통카드 사용이 확대돼 현금 없는 시내버스 도입 여건이 충분히 갖춰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시범운영 기간 동안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승차객을 위해 계좌이체를 통한 요금 납부와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등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또한, 6개월간 시범운행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해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20

교육활동 보호 ‘교원보호공제’ 실효성 키운다

대구시교육청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에 힘을 쏟기로 했다.이에 따라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안정적이고 실효성 있게 보호할 수 있도록 교원보호공제로 실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교원보호공제 주요 내용은 △교육활동 분쟁 발생 시 초기부터 소송까지 법률 전문가의 통합(원스톱) 서비스 지원 △교원의 신체적·정신적 치료·상담 비용 지원 확대 △교원이 교육활동 침해 행위자에게 민사소송 제기 시 변호사 비용 지원과 피소 시 변호사 선임비용 선지급 등이다.대구시교육청은 교육활동 관련 법률적 분쟁 발생 시 적극적 법률 방어 조치를 위해 검·경 수사단계 최대 500만 원, 민·형사소송 1·2심 최대 660만 원, 3심 최대 330만 원 등 민·형사 소송비용을 지원한다.또, 손해배상책임비용(민사상 합의금 포함) 최대 2억 원 보상,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재산상 피해 비용 지원 최대 1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아울러, 교육권보호센터 운영,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 심리 치유 지원, 학교로 찾아가는 다:행복한 소통 프로그램 등 교원들의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강은희 교육감은 “교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긍지와 사명감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05-20

“尹대통령 ‘대구경북 통합’ 행안부 장관에 특별지시”

대구시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홍준표 시장. “대구·경북 행정통합으로 한반도 제2의 도시로 도약하자.”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번 대구·경북 통합 논의는 기존의 양적 통합과는 성격이 다른 질적 통합을 의미한다”며 “도(道)를 폐지하고 보다 큰 대구를 만들어 현행 기초-광역-국가 3단계의 행정체계에서 국가-직할시 2단계 행정체계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2면이어 홍 시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대구·경북 통합은 직할시 개념을 부각시켜 행정안전부의 지휘를 받지 않고, 서울특별시와 같이 총리실로 지휘 체계를 바꾸자는 것”이라며 “서울특별시, 대구직할시는 총리 직속으로 격상시키고, 대구에 본청, 안동에 북부청사, 포항에 남부청사를 두고 시장이 직접 통제하되, 상당 부분은 관할 구역의 부시장에게 권한을 주는 것”이라 설명했다.“대구·경북이 행정통합 해 500만의 대구직할시가 되면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될 것이고, 앞으로 대한민국은 서울, 대구의 양대 구도로 지방행정이 전환될 것”이란 것도 홍 시장의 주장. 이를 위해 “기획조정실장을 TF단장으로 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시하는 로드맵에 따라 2년 뒤에는 한 사람의 대구직할시장을 선출하도록 추진하라”고 관련 지시도 내렸다.앞서 홍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구·경북 통합은 3단계 행정체계를 100년 만에 2단계 행정체계로 만드는 첫 시도”라면서 “2단계 행정체계로 바뀌면 급증하는 행정수요의 신속한 처리와 중복 기관 통폐합, 예산 절감은 물론 행정서비스 질도 향상될 것”이라 예상했다.“오늘 대통령께서 행안부 장관에게 특별지시도 했다. 조속히 통합을 완료하도록 중앙정부에서 지원하고, 통합 대구직할시가 되면 연방정부에 준하는 독립성을 보장 하겠다고 했다”는 말을 전한 홍준표 시장은 그와 관련해 “곧 행안부장관, 지방시대 위원장, 경북지사와 4자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선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재발방지’ 대책에 관한 논의도 진행됐다. 홍 시장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인사조치 등 일벌백계할 계획”이라 강조했다.또,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교통 분야 대책에 대해서는 “최근 신천동로의 도로 파손이 심각해 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련 부서에서는 신천동로를 전체적으로 조사해 아스팔트 포장, 보수 등의 정비계획을 철저하게 세우라”고 주문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20

“첨단제조로봇 실증 140억 투입”

첨단산업의 발전 방안을 찾아가는 건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가 아닐 수 없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올해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을 공모한 결과 89개 과제를 최종 선정해 협약체결을 완료했다.이번 실증사업 경쟁률은 3.8:1을 기록했고, 14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20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사업의 내역사업이다.사업 목표는 다양한 제조 산업 기업에 첨단로봇 활용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로봇산업의 신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다.이에 진흥원은 올해 3월부터 △개발실증형 △지역실증형 △방산실증형 △공공실증형으로 나눠 사업 모집공고를 진행했다. 모집을 통해 333개의 과제가 접수됐고, 이 과제는 약 2개월 동안 전문가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89개 과제를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수요기업은 기존에 개발된 로봇공정모델을 활용해 기계, 금속/플라스틱, 자동차, 전기전자, 섬유, 식음료 업종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을 설치할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과제별로 총 사업비의 최대 5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특히, 진흥원은 로봇도입과 활용경험이 부족한 수요기업의 로봇도입 및 활용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고자 컨설팅, 공정모델 실증, 사용자 교육, 안전인증, 성능검증 등을 단계별 실증 패키지(Package)로 구성해 지원할 예정이다.또, 올해는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에 따라 방산기업과 군 부대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실행한다. 군 부대는 지난 2년 동안의 시범사업에서 해군 부대의 제조로봇 도입에 대한 호응이 높아 올해는 육·해·공군으로 확대해 각 1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진흥원은 추후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6월 중 통합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로봇 도입 지원사업에 나서 연말까지 각 기업에 로봇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의 경우 좋은 과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많은 과제가 선정되지 못해 아쉬웠다”며 “올해 선정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로봇을 도입하도록 추진하고, 내년도에는 더 많은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