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새해 설계 대구 북구<br/>도시재생·입주공간 활용 청년 취·창업 지원… 글로벌 유니콘 육성<br/> K-푸드·한류 관광 중심지로 도약, 일자리·돌봄 등 맞춤 복지 지원<br/>탄소중립 녹색 주거환경 구축, 안전한 먹거리·행복한 북구로 성장
대구 북구는 쇠락하는 원도심에서 지금은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탈바꿈 중에 있다.
역동적인 미래경제 도시 건설을 위해 도심융합특구와 문화예술허브, 기회발전특구를 지정받았으며 이를 추진동력으로 도시 재건에 총력을 쏟고 있다.
북구는 지난해 현안사업인 복현1동, 산격3동 도시재생사업을 마무리 했으며, 무태조야동 복합문화시설 건립과 가산공원 지하 공영주차장도 새로 만들었다. 또 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대구시 북구를 살맛나는 도시로 바꿔가고 있다.
북구청의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추진 동력인 다양한 특구 지정을 이미 받았고 제18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3관왕, 도시재생 종합성과평가 경진대회 대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다. 특히 북구청은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평가에서 지방 유일의 1등급도 획득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렵더라도 올해는 북구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히고 북구가 문화, 교통, 교육에서 대구 최고의 도심이 되도록 북구 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 청장은 새해 4가지 목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스마트 경제도시 실현
경제도시를 이룩하기 위해 지역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자생력 확보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구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특히 취업과 창업 지원을 위한 대기업, 글로벌 기업, 취업 멘토링 사업, 청년창업 지원시설인 청년 놀이터(코워킹 공간)와 창업 놀이터(입주 공간) 등을 운영해 청년이 북구로 모이게 할 계획이다. 지역 청년기업이 해외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을 시행해 지역에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환경도 조성할 방침이다.
△문화관광도시 조성 및 행복한 복지도시 실현
최근 북구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축제가 하나 있다. ‘떡볶이 페스티벌’이다. 또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역시 많은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대표 축제를 바탕으로 북구는 K-푸드와 한류 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 시킬 계획이다. 또한, 올해에는 이태원길 재정비, 동화천 수변문화 행사 개최, 구암동 고분군 명소화 및 관리센터 건립, 구수산 스포츠센터 건립, 금호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해 지역 대표 명소를 늘리고, 주민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복지서비스 역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지자체 역할이다. 북구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과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완화 및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맞춤형 교육도시 조성
지난해 무태조야동 복합문화센터 내 서변숲 도서관을 개관해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개인의 독서성향을 반영한 인공지능 북큐레이션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인재 양성부터 지역 정주까지 지원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원어민 화상영어와 온라인 소프트웨어 코딩교실을 확대해 우리 청소년들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사회의 핵심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탄소중립 녹색도시 구현과 안전도시 조성
도시미관 위한 가로경관 조성, 연암공원 전망대 조성, 관음공원, 동변공원 등의 재정비가 계획돼 있다. 특히 사수동, 도남지 여가녹지를 조성하고,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북구가 할 일이다.
최근 안전이 중요시 되는 가운데, 빈틈없는 재난안전망 구축 역시 올해의 과제다. 아울러 주차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태전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산격3동 공영주차장과 도남지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민선 6기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도시재생사업을 완성하고, 북구의 50년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사업의 탄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행복이 흐르는 금호강 시대, 이른바 ‘금호강 르네상스’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