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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TK신공항·후적지 개발 ‘사업성 충분’… 연내 사업자 선정

대구경북통합신공항·후적지 개발 사업에 대해 세계 4대 회계법인 PwC와 삼일회계법인에서 분석한 결과, ‘사업성 충분’으로 결론이 났다.대구시는 17일 오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 사업성 분석’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특히 대구시는 최근 경북도가 제기한 신공항 내 복수의 화물터미널 건설 안에 대해 “군사시설과의 관제상 충돌 여부, 부지간 단차 극복 방안, 건설 비용 추가 문제 등 3가지 요건이 해결된다면 물류시설 확충에 굳이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지난 9월부터 10월초까지 PwC·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사업성 분석 용역 분석 결과, 순현재가치(NPV) 최대 2조5천억원, 내부수익률(IRR) 최대 12.3%로 ‘사업성 충분’으로 결론이 도출됐다.종전부지와 K-2 주변지역 128만평 개발, 사업기간 단축, 시민펀드를 초기 재원으로 활용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사업성 보강방안을 적용한 결과, 금융비용이 4조1천억원 절감되는 등 사업성이 대폭 향상됐다.토지분양 뿐만 아니라 아파트 분양 등 건축개발도 병행 추진할 경우 순현재가치 2조5천억원, 내부수익률 12.3%로 사업성이 대폭 상승한다.이는 최근 부동산 경기악화와 금리 상승 등 대외 여건을 반영해 시중금리 6.74%(BBB+ 회사채 기준), 비용 단가는 LH 기준을 적용하는 등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사업성을 보강해 도출된 결과다.K-2 주변지역 128만평은 사업대행자가 개발제한구역(자연녹지)을 수용하고 추후 도시개발시 선개발·후분양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거용지부터 상업·산업용지 순으로 단계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사업성을 더욱 확보할 예정이다.사업기간은 SPC 구성시 메이저 기업이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구 분할·동시 착공 등 종합사업관리(PM)·패스트 트랙을 활용해 실현할 경우 통상적 과정보다 1년 이상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아울러, 프로젝트금융사(PFV)로 SPC를 구성·운영해 취·등록세 중과세율 적용을 배제하는 한편, 법인세 등 소득공제 효과를 도모할 방침이다.초기 재원 조달시 시민참여 펀드를 공모·조성(약 5천억원 이상)함으로써 저리의 자금을 확보해 토지보상 전 시중은행 브릿지론(10~15%대)을 대체하고 토지 수용 후에는 본 PF를 통해 재원을 조달함으로써 금융비용 절감이 가능하다.시민펀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조합방식으로 일반 국민들의 투자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낮은 금리로 시중권 재원조달과 상환기간 간의 갭을 최소화할 수 있고 금융조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대구시는 이번 사업성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금융권 등과 적극 협의하고 11월 중 투자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의 수익성을 대외에 널리 알리고, 연내에 사업대행자가 될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할 예정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현재 부동산·투자 여건이 대단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업성 분석결과가 ‘사업성 충분’으로 도출됨에 따라 SPC로 참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공공기관들과 민간기업들에게 자신있게 SPC 참여를 권한다”며 “올해 내 사업대행자 선정을 통해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의 토대가 될 신공항 건설 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17

“의성·구미 지역 이기주의 버려라”

대구지역 이·통장들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관련해 경북도와 구미시, 의성군을 싸잡아 비판했다.대구 이·통장 100여 명은 16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성명을 통해 “개인의 영달이 아닌 대구경북 백년대계를 위해 신중히 행동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지난 4월 13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대구·경북은 대한민국의 거대 신경제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경북도·구미시·의성군은 개인의 영달과 지역 이기주의를 앞세워 대구·경북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날려 버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구미시의 자기 우선주의적 행동과 의성군의 비합리적 주장, 그리고 경북도의 무관심과 방치가 그 도를 넘었다고 판단하고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어 이어 김정호 구미시장을 겨냥해 “1991년 페놀, 2004·2009년 1.4 다이옥신, 2006년 퍼클로레이트, 2018년 과불화화합물 유출까지 대구시민의 식수는 구미공단의 폐수로부터 지속적으로 위협받아 왔다”며 “최근 구미시장은 기업활동과 경제적 이익을 앞세워 대구시민의 생존권과 생명권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행동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대구시민의 안전을 위해 무방류 시스템 도입을 요구하는 것인데 어찌 구미를 겁박하는 것인가. 낙동강 식수 불안의 원인자가 바로 구미공단이었음을 다시 한번 인식하길 바란다”면서 “구미시장은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버리고, 대구·경북의 미래 발전에 제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고 밝혔다.최근 의성의 요구에 대해서는 “공동합의문에는 ‘민간공항 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단지는 의성’에 라고 명확하게 적시되어 있다”며 “의성군수는 신공항 건설 추진과정에서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주민들에게 잘 설명하고, 더 이상 지역간의 반목이 생기지 않도록 주도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경북도에 대해서는 “지역 간 반목이 커지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이 순간에도 먼 산 불구경하듯 수수방관하고 있다. 앞에서는 상생을 부르짖으며, 뒤에서는 경쟁상대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구미와 의성의 큰집인 만큼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중재역할에 더욱 충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이·통장들은 “오늘 이 성명발표는 지역간 논쟁을 부추기자는 것이 결코 아니다”면서 △구미시장은 개인의 정치적 이익이 아닌, 대구경북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할 것 △의성군수는 신공항건설 공동합의문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주민들에게 밝힐 것 △경북도지사는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중재역할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16

“TK 실물경제 제조업 현황, 타지역보다 훨씬 안 좋아”

1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대구지방국세청,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국정감사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및 자금조달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첫 질의에 나선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과세 전 정보 심사 청구 인용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고 이의 신청 처리와 심사 청구 처지도 제일 높다”며 “하지만, 부가 처벌이 가볍고 소홀하다. 일반적으로 국민이 느끼기에 여러 가지 조세 처분을 하고 나면 이의 신청이든 이런 것들이 전부 자체에서 하기 때문에 잘 안 받아들여지는 걸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렇게 높이 나온다는 것은 부가청 자체가 잘못을 시인하고 빨리 고친다는 건데 그런 점에서는 의미가 있을 수가 있는데 국민이 부과를 당하고 이런 걸 고쳐나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고통이나 이런 걸 생각하면 인용률이 높은 게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이에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은 “대구청이 다른 청에 비해서 인용률이 높은 건 사실인데 조금 인용률이 높은 이유는 부실과세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적극적으로 납세자의 어떤 의견을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다”면서 “원인분석을 철저히 해 부실하게 과세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같은 당 소속 류성걸 의원은 대구와 구미, 포항이 첨단특화단지로 지정돼 있는데 대구는 전기차, 구미는 반도체, 포항은 2차전지로 돼 있다”며 국세청의 세정 지원을 요구했다.더불어 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대구·경북은 60년대 70~80년대 섬유·철강·기계 등 전통 제조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가 고도성장하는데 견인차였다”며 “하지만, 한국은행 대구본부가 최근 발표한 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보면 8월 초에 제조업 생산은 전년 같은 달 보다 8.4% 줄었다. 이건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감소가 한 0.5%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대구·경북 지역이 제조업 현황이 훨씬 더 안 좋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취업자 수도 한 1만4천 명 정도 감소했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0%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장사도 안 되고 취업도 안 되는데 물가만 지금 오르고 있어 전형적인 스테그플레이션 단계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고 우려했다.같은 당 소속 진선미 의원은 “대구지방국세청 전체로 보면 5년 사이에 1억 원 이상의 체납자가 40.6% 이상 증가한 걸로 조사됐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본인의 납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려고 굉장히 노력하는 그런 일반 사람들보다 또 악의적으로 굉장히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도 이런 것들을 회피하는 그런 악의적 체납자가 있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심상선기자

2023-10-16

가을밤 뜨겁게 달군 ‘희망달서 대축제’

축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달서구의 ‘희망달서 대축제’를 시작으로 대구 기초지자체들의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달서구 (재)달서문화재단은 지난 14, 15일 2일간 달서아트센터에서 ‘달서愛 희망을 담다’를 주제로 ‘2023 희망달서 대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지역민 1만여 명이 참여했다.축제 첫날인 지난 14일 달서아트센터 앞 도로변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각계각층의 지역 생활예술인들 30팀(500여명)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고 지역민 200여 명이 참가해 최고를 가리는 경기 ‘희망어벤져스’가 운영돼 달서생활예술페스타, 단체줄넘기, 컵쌓기, 해머치기 등 다채로운 축제가 됐다.특히, 개막식에는 유명 초청가수(요요미, 박지현)들의 ‘개막 축하 콘서트’가 이어져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고 달서구민의 염원을 담아 달서구 23개 동 대표들이 조각보 잇기 퍼포먼스를 통해 살기 좋은 도시 달서구가 되길 염원했다.15일에는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증진시키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달서 다문화축제’가 열려 다문화 의상을 입은 외국인 주민들의 다문화 패션 퍼포먼스와 함께 거리퍼레이드도 선보였고, 무대 위에서는 올해 대구시로 편입한 군위군가족센터 소속 해비치 공연단이 식전공연으로 난타공연을 진행했다.세계문화공연에는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4개의 다국적 팀이 공연을 펼치며 행사에 즐거움을 더했고 ‘희망달서 콘서트’를 진행해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로 가을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서구는 15일 서구구민운동장에서 ‘2023 미소·행복 구민축제’와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제7회 공감음악회’를 개최했다.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에서는 천왕메기,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달구벌 목민관 퍼레이드, 자랑스러운 구민상 시상, 전통과 현대의 콜라보 공연인 날뫼북춤·스트릿댄스를 진행했다.이어 구민화합 어울림한마당과 구민가요제를 진행했고, 한강, 이세벽, 박세빈 등 초청가수 공연과 2022년 KBS전국노래자랑 서구편 우승자인 이희우 씨가 특별출연해 행사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제7회 공감음악회’에는 가수 김연자, 김수찬, 요요미, 남성성악중창단(아르스노바), 센슈얼밴드가 무대에 올라 감동을 선사했고 서구 인구 증가원년의 해를 기념하는 불꽃놀이로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동구는 14, 15일 양일간 불로전통시장에서 ‘2023 막걸리문화축제’를 개최했다.축제 기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44호인 막걸리 빚기 체험과 막걸리 무료 시음회도 열렸고, 이와 함께 막걸리 비누 만들기, 나만의 막걸리잔 꾸미기 등 키즈 프로그램 또한 마련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다.지역 대표 기업인 대구탁주합동과 불로전통시장 상인회는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지친 주민들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정을 나눠주기 위해, 불로시장 내 상가에서 막걸리 한 병당 천 원에 누릴 수 있는 천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색다른 공연 등 4년 전보다 행사가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잊고 있었던 설렘과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0-16

대구경찰청, 몽골경찰에 수사·치안역량 적극 전수

몽골경찰청 고위급 대표단이 16일 대구경찰청의 초청으로 대구를 찾았다. 사진이번 방문은 대구경찰청이 몽골경찰의 ‘디지털포렌식 및 마약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2023년 경찰청 치안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 책임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대구를 찾은 대표단은 몽골경찰청 선임차장(준장) 체벤도르지 냠오치르 등 고위급 대표단 5명이다.이들은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국제경찰청장회의(IPS)와 국제치안산업대전(KPEX) 참석을 위해 한국에 왔고,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의 초청으로 이번 대구 방문이 이뤄졌다.대구경찰청장은 16일 오후 환영행사를 통해 대구경찰청을 방문한 몽골경찰청 고위급 대표단과 우호 협력 증진방안 및 관심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몽골경찰청 대표단은 디지털포렌식, 마약수사 등 대구경찰청의 선진 치안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고, 디지털포렌식센터, 112치안종합상황실, 과학수사증거분석실, 교통정보센터 등 관련 시설도 견학했다.몽골경찰청 체벤도르지 선임차장은 “최근 몽골 내 마약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는 가운데 한국 경찰의 선진화 된 치안시설을 견학하게 돼 매우 뜻 깊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양 경찰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몽골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몽골경찰청의 각별한 관심과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를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대구경찰의 발전된 치안역량을 몽골경찰에 적극 전수해 몽골의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0-16

공공기관 통폐합 ‘효과 봤다’

민선8기 대구 혁신의 신호탄이었던 ‘공공기관 통폐합’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대구시는 2022년 7월 홍준표 시장의 임기 시작과 함께 산하 공공기관 18개를 11개로 통폐합해 불과 3개월 만에 구조혁신을 이뤄냈다고 15일 밝혔다.통폐합 후 11개 공공기관은 조직 운영 개선, 신사업 발굴 등 혁신의 내실화에 돌입했고, 대시민 공공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경영혁신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공공기관 통폐합은 공공기관의 난립에 따른 방만한 경영과 기능 중복 문제를 해결해 시 재정부담을 줄이고,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통해 시민 편익과 행복을 증진하고자 추진됐던 민선 8기 시정혁신 1단계 과제였다.공공기관 통폐합은 65.2%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부산과 광주, 강원, 전남 등 많은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위해 대구를 찾았다.2023년 1월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공기관 혁신 보고대회에서 전국 1등을 차지해 특별교부세 40억 원을 확보했으며, 대구시의 사례가 기폭제가 되어 행정안전부는 1년 만에 21개 지방공공기관이 통폐합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공공기관 통폐합으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대구환경공단+대구시설공단)은 전국 최초 기관 간 통합으로 구조혁신의 기틀을 마련해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7개 기관의 통폐합으로 ‘2023년 제18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대구테크노파크는 5대 미래 신산업에 초점을 맞춰 대규모 조직 개편과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2023년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고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국내 최초 복지 분야 통합기관으로 출범, ‘대구형 뉴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해 다양한 사회서비스 공급 채널을 확보했다.대구교통공사는 기존의 대중교통 운영 외에도 통합모빌리티 서비스(MaaS) 구축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고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제2국가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조직 신설 등 대구 미래 50년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수성알파시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조 2천억 원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사업을 기획 중이고 과기부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시범사업(국비 63억 원)’ 공모에 선정됐으며, 대구정책연구원은 전국 최초 연·관 융합형 정책 싱크 모델로서 대구 미래 50년 정책 연구를 추진 중이다.엑스코는 2022년에 2019건 행사 개최해 매출 328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 등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냈으며, 대구국제소방안전박람회, 로봇공학·과학 및 시스템 콘퍼런스(RSS) 등 주요 글로벌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시는 지난해 9월 엑스코를 시작으로 11월 대구문화예술진흥원까지 모든 기관이 기관장 주도의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했으며, 공공기관들은 지난 1년 동안 조직 슬림화, 경비 절감, 신사업 발굴·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영혁신 계획을 이행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8기 시정혁신의 신호탄이었던 ‘대구시 공공기관 혁신’이 지난 1년 동안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대구시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운영으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10-15

대구 수성구 ‘교육자유특구 조성’ 밑그림 그린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 13일 ‘수성구 교육자유특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연구진 등이 참석해 교육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방향과 추진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또 개별수요를 충족하는 교육 선택의 자유 확대, 사회자원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화 등 지역 교육 역량을 높이고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참석자들은 돌봄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지역 정주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교육자유특구의 정책 목표인 만큼, 우수한 교육자원과 문화·생활환경 인프라를 두루 갖춘 수성구가 최적의 특구 대상지라며 뜻을 모았다.이번 용역을 통해 수성구 미래 교육의 종합적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교육부의 교육국제화특구와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기회발전특구와의 연계로 차별화된 교육모델을 구상해 특구 지정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김대권 구청장은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이 실존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갖춘 교육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며 “수성구의 교육 잠재력을 바탕으로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인재가 지방 경쟁력이 되는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15

막말·무분별 ‘정당 현수막’ 사라지나

대구시의회는 시민들의 통행안전 및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정당 현수막의 무분별한 난립을 막는다. 대구시의회 허시영 의원(달서구2·사진)이 정당현수막의 게시 장소, 개수 등을 제한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대구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3일 건설교통위원회 안건심사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만을 앞두고 있다.‘대구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정당현수막의 설치 장소를 지정게시대로 한정하고, 게시 개수 또한 ‘공직선거법’에 따른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4개 이하로 제한하며, 혐오·비방 내용을 포함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통상적인 정당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 6월에 개정돼 12월부터 시행 중인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옥외광고물법) 제8조 8호에 따르면, 정당현수막은 별도의 신고 절차나 장소, 개수에 상관없이 설치가 가능하지만, 무분별한 난립으로 시민들의 통행안전 및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또한 최근 환경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폐기된 현수막은 2만700여 t으로,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까지 있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600여 t보다 오히려 증가했다.국회도 안전 및 환경에 대한 우려를 인식하고 지난 4월 정당현수막 설치기준 마련을 위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상임위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어, 대구시의회가 선제적인 조례 개정을 통해 발빠르게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됐다.허시영 의원은 “통상적인 정당 활동만큼 시민의 안전, 쾌적한 도시환경 또한 충분히 보장돼야 하는 중요한 권리이다”며 “이번 조례안 개정으로 정당활동과 시민의 권리가 상생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15

대구 북구, 권일용 교수 초청 강연 성료

대구 북구는 구민들의 배움의 기회 확대 등을 위해 마련한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의 네 번째 강연을 주민 400여 명이 넘게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사진 지난 12일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명사초청에는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강연자로 나와 ‘현대 사회 범죄와 심리’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의 신종 범죄의 종류와 예방법, 사례 등을 통해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최근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는 권 교수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이번 명사초청 강연 또한 400여 석의 대강당이 가득찬 상태로 진행됐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다양한 사회 범죄의 종류와 생생한 실례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범죄의 원인과 더불어 피해자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기회였다”고 강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권일용 교수의 강연을 통해 요즘 사회의 다양한 범죄와 그 예방법을 듣고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지역 주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북구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배움에 대한 열정이 꺼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는 총 5회로 구성돼 △5월 엄홍길 대장 △6월 유홍준 교수 △9월 김상윤 교수 △10월 권일용 교수의 강연을 마쳤고, 다음 달 양소영 변호사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0-14

대구 서구, 주민 의견 반영한 22개 사업 내년도 예산 반영

대구 서구는 지난 6일 서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주민 총회를 개최해 구참여형 사업 및 청소년·청년참여형 사업 22건, 총 6억 6천4백만 원 규모의 최종 사업을 확정하고 내년도 예산에 편성했다. 서구 주민제안사업은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제와 별개로 민선 8기 구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 구현을 위한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추진했다. 구참여형 제안사업은 구청 홈페이지, 동행정복지센터 방문, 우편 등을 통해 7월 말까지 총 62건 공모 접수됐다.  지난 9월, 소관부서의 면밀한 검토 및 사업 구체화를 통해 위원회의 우선순위 사업 선정심사 및 온라인 주민 투표를 통해 19건의 주민제안사업, 청소년 및 청년위원회 제안사업 3건 등 총 22건의 사업이 선정돼 6억 6천4백만 원을 2024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요 선정사업으로는 △이현공원 물놀이장 CCTV 설치 △와룡산 벚꽃터널길 환경개선 △골목길 생활안전 CCTV 설치 △북비산로 가로수 암은행나무 정비 △노인복지관․국민체육센터 주민 편의시설 설치 △‘학교폭력 NO!, 친구사랑 ON!’ 등이 있다. 또한, 서구는 지난 9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시한 결과 43건(9억 9천2백만 원) 시비사업과, 50건(9억 6천1백만 원)의 구비사업을 선정해 총 93건(19억 5천3백만 원)의 사업비를 서구 주민제안사업과 별도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주민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 생활공감형 주민 친화사업, 청소년·청년 정책 사업 등이 많이 발굴돼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과 함께 ‘살맛 나는 서구, 미래가 밝은 서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0-14

BMW·테슬라·아우디·렉서스 글로벌 車기업 대구에 모인다

미래모빌리티 분야 전문 전시회인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2023 DIFA)’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7회째를 맞은 2023 DIFA는 전기·자율주행차,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전동화부품,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미래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행사로 성장했다.무엇보다 올해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주최를 통해 국가 차원의 행사로 격상됐다는 큰 의미가 있다.행사 위상이 강화된 만큼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엑스코 동·서관(2만5천29㎡, 230개사) 모두를 활용해 전년(동관 1만5천24㎡, 171개사) 대비 전시 면적이 67%가 증가했다. 지난해 참가 핵심 기업인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테슬라, GM, 아우디 외에도 BMW, 렉서스,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등 글로벌 브랜드가 대거 합류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일반시민과 기업 수요 모두를 충족하는 것도 강점이다. 현대차·기아·테슬라·BMW·아우디·렉서스 등 완성차 6개사가 참여할 전기차 시승을 비롯해 UAM 특별관(VR 시뮬레이션 UAM 탑승 체험), 드론헌팅배틀,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체험 등 시민 친화형 콘텐츠를 신설하고 전기 바이크도 체험할 수 있다.KOTRA 연계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는 미국 Rivian, GM, Apple 등 역대 최대 19개국, 79개사를 초청해 지난해 온·오프라인 상담을 병행한 것과 달리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특히 올해 새롭게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업으로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전국 대학이 참여할 취업박람회를 신규 추진해 기업·대학 수요 맞춤형 전시회 기능을 강화했고, K-UAM 국제 컨퍼런스,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등 정부 주관 행사도 동시에 열린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금 대구는 TK 신공항 건설과, 첨단산업 중심 산업구조 대개편을 기반으로 제2국가산단 유치, 전기차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및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타 통과 등 굵직한 국책사업과 글로벌 미래산업 기업이 찾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를 통해 대구가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10-12

“신청사 건립 ‘2019년 시민 합의’ 지켜야”

“대구시는 공정성, 투명성, 객관성, 전문성을 완벽하게 갖춰 유례없는 숙의민주주의 모범사례로 손꼽힌 지난 2019년 시민의 합의·결정을 스스로 무너뜨려선 안 된다”대구 달서구는 지난 11일 대구시에서 발표한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반대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대구시가 약속했던 사안을 존중하는 것이 대구시가 취해야 할 자세라고 강조했다.대구시는 잠정 중단된 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를 한 결과, 시민의 80.7%가 ‘시 재정이 호전될 때까지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신청사 건립 시기에 대해서는 시 재정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보류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80.7%, 빚을 내어서라도 최대한 빨리 지어야 한다는 응답이 13.4%로 조사됐다.또,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신청사 예정지 및 유휴부지를 매각해 그 돈으로 짓는다는 답변이 60.5%, 한해 200억원씩 적립해 20년 후에 그 적립금으로 짓는다는 답변 25.9%, 빚을 내어 짓는다는 응답이 3.9%로 나타났다.달서구 측은 “기본적으로 대구시 신청사 건립은 지난 2004년에 신청사 건립 추진방침 결정 이후 16년 동안 추진과 보류가 반복돼 온 숙원사업”이라며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실시된 3∼4일의 여론조사를 근거 삼아 미루기만 한다면 지난 2019년, 1년 내내 이루어진 공론화와 치열한 경쟁, 대표단 선정 및 결정, 합의 약속에 참여한 대구시민들의 땀과 노력의 시간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대구시는 대구시민 합의·속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이 정치공학적 시각으로만 신청사 건립 문제를 바라봐선 안 된다”면서 “‘돈이 없어 매각한다’는 논리는 일면 일리 있어 보이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부지를 팔고자 하는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여론조사로 공감을 얻고자 했다면 적어도 시민들에게 대구 재정에 대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공개와 부지를 팔았을 때 포기돼야 하는 백년대계의 꿈 등도 알려줬어야 한다”고 언급한 뒤 “대구의 미래에 끼칠 크나큰 영향력과 더불어 구·군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중요한 결정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것은 달서구민의 상실감을 넘어 대구 공동체의 신뢰가 훼손되는 나쁜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0-12

대구 동구 혁신도시 가을밤 적신 ‘2023년 위드 콘서트’

대구혁신도시 가을밤이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대구 동구는 지난 11일 신서중앙공원 새못광장에 야외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주민이 함께하는 상생 문화페스티벌 ‘2023년 혁신도시 위드 콘서트’를 개최했다.대구혁신도시를 알리고 이전공공기관과 주민이 함께하는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혁신도시 위드콘서트’는 동구주민과 동구를 찾은 관광객 1천여명이 함께하며,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대구 출신 정통락의 장인 손진욱, 트롯신동 황민호, 감성보컬 듀오 도이가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특히 이전공공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직원 동아리의 클래식 공연과, 지역주민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함께 진행돼 콘서트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부대행사로 진행된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10개 이전공공기관이 참여한 ‘이전공공기관 홍보존’과 동구 청년센터 the 꿈의 ‘동구청년정책홍보존’에도 수많은 관객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즐거운 축제의 시간이 됐다.윤석준 동구청장은 “동구주민, 대구혁신도시를 찾아주신 관광객 1천여명과 출연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12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한국의 대표 박람회로 키운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대구TP와 함께 12일 관계기관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3월 12일∼13일 이틀간, 엑스코에서 개최하는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시는 2015년부터 개최된 ‘기업애로해결 박람회’를 지난해부터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로 새롭게 탈바꿈해 기업의 애로 상담뿐만 아니라 내수-수출-인력채용-지원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종합지원 행사로 운영 중이다. 올해 4월에 열린 2023년 박람회에는 총 586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1천160억 원의 구매·수출상담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내년도 박람회는 기업지원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시기를 3월로 앞당기고 엑스코 서관 3층 전체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으로, 올해 행사 종료 직후부터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해 프로그램을 신설·강화하는 등 일찍부터 내년 행사의 업그레이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원스톱 방식의 특화된 기업통합지원 비즈니스 박람회라는 점을 인정한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부터 새롭게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하게 돼 박람회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구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는 지방의 기획·주도로 지역 내 31개 기업지원기관 및 자원을 결집시켜 ‘지역혁신네트워크’의 모범적 모델이자‘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통합지원 박람회’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이와 더불어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국내외 VC(벤처캐피탈) 투자설명회를 신설하고, 성장성과 선호도가 높은 투자유치기업 채용상담회와 함께 지역 대학 채용설명회, 특성화고 채용상담회 등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채용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한다.이외에도 대구시와 지역 소재 8개 특별지방행정기관 합동 상담부스, 기업지원기관 합동의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혁 합동간담회를 운영해 지역기업의 고충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 박람회는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새로운 기업지원모델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기업지원 비즈니스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12

대구시민 80.7%“빚내서 신청사 건립 반대”… 찬성은 13.4%

대구시민 80%가 빚내서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시는 잠정 중단된 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의 80.7%가 ‘시 재정이 호전될 때까지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신청사 건립 시기에 대해서는 시 재정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보류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80.7%, 빚을 내어서라도 최대한 빨리 지어야 한다는 응답이 13.4%로 조사됐다.또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신청사 예정지 및 유휴부지를 매각해 그 돈으로 짓는다는 답변이 60.5%, 한해 200억원씩 적립해 20년 후에 그 적립금으로 짓는다는 답변이 25.9%, 빚을 내어 짓는다는 응답이 3.9%로 파악됐다.신청사 건립 인지도 조사에서는 다소 알고 있다는 응답이 37.9%,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16.2%였고 잘 모르고 있다는 33.0%, 전혀 모른다는 답변은 12.9%로 집계됐다.구·군별 신청사 건립 보류에 대한 응답은 동구가 87.6%로 가장 높았고 수성구 86.4%, 중구 85.7% 순이었고 연령별로는 30대 89.4%, 20대 89.2% 순이었다.이에 따라 시는 두류정수장 유휴부지 매각을 비롯해 타 시부지 매각 방안 등을 고려해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옛 두류정수장 부지 15만 8천㎡(축구장 면적의 약 22배) 가운데 절반 가량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대구 시의원들의 반대가 있었고, 지난 연말에는 신청사 설계비 예산 130억 4천만 원을 대구시의회에서 전액 삭감한 바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들도 미래세대에 부담을 지워가며 빚을 내 신청사를 짓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꼭 신청사를 지어야 할 경우 유휴부지를 매각해 건립하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와 온라인 조사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11

계명대 AI융합 자율주행 경진대회 9.43초 ‘1위’

계명대 학생들이 최근 인하대에서 열린 ‘2023 AI융합 자율주행 경진대회(AWS DeepRacer Championship)’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자율주행 부문에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대회에는 서울·경기 등 전국 6개 시·도에서 110명 38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치르고, 22명 8개 팀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펼쳤다.대회는 인공지능(AI) 융합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적용한 실제 크기의 18분의 1의 소형 경주용 자동차를 챔피언십 트랙 내 자율주행 랩타임 기록을 다루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계명대 AJJ팀(강가현, 길윤서, 유영재, 허은경)은 본선 참가팀 중 가장 빠른 9.43초의 랩 타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해 인천시장상과 함께 상금 250만 원을 받았다. 계명대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1위 수상이다.1위를 차지한 계명대 AJJ팀의 강가현 학생은 “많은 변수가 있었던 경기환경의 문제를 극복하고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돼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매번 다른 트랙에서 주행하며 부족한 점들을 같이 보완해 온 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계명대는 지난 2021년 인천테크노파크 AI 혁신센터에서 주관한 ‘2021 AI 딥레이서 챔피언십’에서 1위, 2위를 차지하고, 지난해 열린‘2022 AWS 딥레이서 챔피언십’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등 자율형 자동차 부분에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0-11

대구 달서구 주민 건강증진·문화의 장으로 자리 매김

대구 달서구는 지난 10일 지역 최초 복합건강시설인 ‘달서건강복지관’ 개관했다. 사진이번 개관으로 달서구는 주민 건강증진은 물론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달서건강복지관은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인정사업에 선정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사업 부지를 무상으로 받아 월성2 영구임대단지(월성로 77) 내 건립됐다.시설은 사업비 85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5층, 연면적 2천690.21㎡규모로 지난 8월말 준공했고, 주변 환경과 주민의견을 반영해 입주시설을 선정했다.1층은 감천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감천리카페와 문화놀이터로, 2층은 어르신 대상 문화교실을 운영하는 월성은빛복지관, 3층은 주민 대상 정신건강 상담 및 심리검사 등을 수행하는 달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구성했다.또, 4층은 알코올, 도박, 인터넷 등 중독 예방을 위한 달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5층은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강당과 옥상정원으로 꾸몄다.특히 10월 10일은 ‘정신건강의 날’로 연간 1만6천여 건의 정신건강증진사업 사례관리를 수행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이전·입주함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의미가 컸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가장 주목받는 것이 건강과 문화를 누리는 삶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구민들이 달서건강복지관에 와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2023-10-11

미리보는 수성국제비엔날레 ‘수성구 프리비엔날레’ 개막

해외 유명 건축가 및 팀과 국내 건축가들이 대구에서 품격있는 새로운 패턴의 미래 공간을 논한다.미래 도시 유일성 확보를 위해 내년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는‘2024 수성국제비엔날레’의 사전 행사로 ‘프리비엔날레’가 대구 수성구에서 11일 열렸다.프리비엔날레는 국내·외 건축·조경 전문가 80여 명을 초청, ‘관계성의 들판(Relational Fields)’이란 주제로 열리는 수성국제비엔날레의 비전과 콘텐츠 구성을 미리 소개하고 홍보하는 자리이다.프리비엔날레 중 건축·조경과 파빌리온 프로젝트 설계 공모에는 미국 필드 오퍼레이션(Field Operations), 독일 SBP제임스 카펜터(James Carpenter), 스페인 건축가 페르난도 메니스 등 해외 유명 건축가와 팀들을 비롯해 김봉찬, 최신현 등 국내 건축가들이 참여했다.설계 공모에 참가한 국내·외 16개팀은 이날 오전 수성국제비엔날레 사업 대상지를 방문했다. 수성못, 망월지 등을 직접 둘러보며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독창적인 구조물을 설계하고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수성국제비엔날레와 사업 대상지, 참여작가를 소개한 후 전문가 발제로 이어진 포럼도 열렸다. 김기호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가 ‘도시설계: 품격있는 도시의 조건’, 현택수 경일대학교 명예교수가 ‘공공건축의 생명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프리비엔날레 전시회는 수성구의 공공건축과 국제비엔날레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두산동 꿈꾸는 예술터에서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이달 2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또‘2024 수성국제비엔날레’는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행사로 내년 하반기에 펼쳐질 예정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기존과 다른 것들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기에 ‘프레임’의 정착이 앞으로 수성구의 미래 공간 유형을 변경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단순한 반복 패턴의 공공건축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턴을 가져오는 것은 변화의 시작이며, 세계적인 건축·조경가들을 우리 지역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