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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시장, 두류공원 분향소 찾아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애도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5-01-01 18:17 게재일 2025-01-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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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대구 등 전국 20곳에 추모 공간이 차려진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달 31일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이날 대구시는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유도기념관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홍 시장은 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는 등 애도의 모습을 보였다. 분향을 마친 홍 시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페이스북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말을 다 적었다”고 말한 후 분향소를 떠났다.

앞서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준 권력을 자제하지 못하면 국가적 혼란이 온다”며 “작금의 사태가 바로 그러한 경우”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설픈 계엄, 폭주하는 입법, 29번의 탄핵, 난장판 국회”라고 언급하며 “국민이 위임해준 권력을 자제하지 못하고 폭주하면서 정면충돌하는 바람에 오늘의 비상사태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항공 참사라는 국가적 재난도 겹치면서 갑진년 한해도 저물어 간다”며 “을사년에는 우리 국민 모두 이 모든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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