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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 LED가로등 설치로 밝아진다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5-01-14 13:53 게재일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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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말 설치된 대구 신천 LED 가로등의 모습. /대구시 제공
지난해 12월 말 설치된 대구 신천 LED 가로등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신천 도심 구간에 추진 중인 LED 가로등 설치 사업 중 1단계 좌안(상동교∼수성교), 우안(수성교∼동신교) 구간을 최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 3단계도 신속 추진해 올해 말 완료할 예정이다.

신천은 도심 속 휴식과 운동 공간, 산책로 등으로 연간 약 600만명(하루평균 1만6400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대구시는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를 분리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신천 푸른숲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야간에 신천을 찾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대구시는 2024년부터 총사업비 45억원을 투입, 신천 도심 구간에 노후 가로등을 LED 가로등으로 교체하고 둔치 내 조도가 확보되지 않는 구간에는 가로등을 추가 설치하는 사업을 3단계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1단계 구간은 완료됐으며, 2단계 우안(용두교∼금호강 합류부) 및 3단계 좌안(동신교∼금호강 합류부) 구간에 대한 설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LED 가로등 설치의 경우, 기존 가로등이 50∼60m 간격(평균조도 5럭스(lx))으로 어두운 것을 대비해 30∼40m 간격으로 추가 설치해 도심공원 조도 기준에 맞춰 평균 20럭스(lx)의 밝기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전 구간에 고르게 조명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신천 전 구간에 폐쇄회로(CC)TV 44대를 추가 설치 했다.

시는 가로등 설치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반영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가 설치를 완료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신천에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마무리해 신천이 힐링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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