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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젊은 서구 만들자” 올해 64억 들여 소멸위기 대응

심각한 고령화 양상을 보이는 대구 서구가 올해 총 64억원을 투입해 헬스&키즈드림센터 건립과 와룡산 숲하늘쉼터 조성, 첫걸음 과학기술인 인큐베이팅 센터 조성 등을 추진해 눈앞에 닥친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선다.서구는 지난해 인구감소위기 대응을 위한 5개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이에 따라 세부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그러나 근본적인 인구구조와 지방소멸의 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해 말 동북지방통계청의 ‘대구·경북 인구감소지역 인구 현황 및 이동 분석’에 따르면 대구는 서구가 남구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으로 분석됐다.특히, 서구는 지난 2020년 노령화지수가 305.3%로 대구시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령화지수의 변화(2015∼2030년)도 서구가 가장 급격하게 나타나 이대로라면 오는 2030년에는 8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중위연령도 서구(52.3세)가 대구시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노인인구 비중도 서구(25.6%)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독거노인 비율은 서구가 12.8%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최근 3년(2019∼2021년) 동안 1.8%p 증가해 증가폭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구·군별 합계출산율마저 서구 0.47명으로 낮았다.이런 가운데 최근 평리뉴타운 등 신축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며 젊은 층 유입이 시작되고 있으나, 음식물쓰레기처리장과 염색산업단지 등 기피시설이 신축 아파트 영향권에 있어 입주민들 사이에 불만도 제기되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서구청은 최근 유입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인구문제가 비관적이지 않아 지난해 발표한 기본계획에 따라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지난 1월 발표된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대구 서구 등 9곳이 전년보다 인구가 증가했고, 이중 서구는 전년대비 4천261명이 유입돼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또, 서구는 30대와 10대 미만의 유입인구가 많아지고 있어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서구가 교육문화국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서구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률도 전국평균보다 높다”며 “소프트웨어적인 프로그램 사업을 포함해 지역특화 인재지원 사업 등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중이고, 작년 기준으로 주거환경이 변하며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09

“우리 한번 잘 만나보세” 미혼남녀 벚꽃 데이트

대구 달서구는 최근 벚꽃 명소인 두류공원과 도원근린공원 일대에서 결혼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두근두근 설렘 ‘잘 만나보세’ 벚꽃데이트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행사는 미혼남녀 만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새마을운동 정신을 모티브로 달서구가 기획한 결혼친화 정책이다.‘잘 만나보세’는 대한민국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하고자 민·관 등 지역 연대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해결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서 만든 슬로건이다.달서구는 지난 1일 오후 7시 두류공원 내 카페에서 달서구와 서구의 미혼남녀 직원 9명(남 5, 여 4)을 대상으로 ‘눈부신 봄밤 달서·서구 벚꽃 만남’을 진행했다.만남 프로그램은 직장 선배들이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하는 등 타 구와 처음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또한, 달서구는 ‘잘 만나보세’ 확산을 위해 인근 동 행정복지센터 미혼남녀 직원들끼리 기혼자인 선배 동료의 권유로 벚꽃 만개 시기 점심시간에 맞춰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하는 등 벚꽃데이트를 동 자체적으로 추진했다.특히 성당동, 두류1·2동 미혼남녀 직원은 이월드 벚꽃로드에서 ‘별모양 벚꽃데이트’를 가져 주변의 눈길을 끌었다. 또, 상인2동, 도원동 미혼남녀 직원은 도원근린공원 일대에서 도원동 선배 동료가 추진한 ‘상상이상 멋진, 도란도란 원앙 인연만들기’ 행사를 추진했다.오는 13일에는 계명문화대학교와 협력해 지역의 미혼남녀 20명(남 10, 여 10)을 대상으로 ‘달고나 초콜릿 데이트’를 개최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4-09

“외국인 주민·다문화 가족 정착 도와요”

대구시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78억원을 투입해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사회참여를 지원한다.시는 9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지원 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의를 열고 유관기관·단체 등과 연계된 외국인 지원정책을 심의했으며, 기관 간 긴밀한 협력 방안과 중점업무를 공유했다.시는 올해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에 따라 총 178억원(국비 82, 시비 50, 구·군비 45, 기타 1)을 들여 ‘세계인과 함께, 행복하고 활기찬 대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5대 정책, 12개 과제, 122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시는 먼저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임신 단계부터 자녀의 영· 유아기, 학령기 등 자녀의 성장 지원을 위한 부모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기초학습 및 진로설계 지원, 멘토링 사업 등 학령기 다문화 자녀가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습 및 정서지원을 확대한다.외국인주민 및 결혼이민자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통역지원과 소통 도우미 파견, 방문교육 등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취업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수요자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SNS 및 지역 정보 책자 등 다국어로 정보를 번역·제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아동에게도 차별 없는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등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세계인의 날 기념 캠페인, 다문화축제 등을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적 사회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09

‘47개사 참여 의향서’ TK신공항 SPC 구성 가속도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위한 민간참여자 공모에 국내 대형건설사를 포함한 총 47개사가 의향서를 제출해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더해질 전망이다.특히 민간참여자 공모에 시평(시공능력평가) 20위 내 10개 대형건설사, 시평 100위 내 건설사 6개사, 중소 건설사 31개사 등 총 47개사가 사업참여 의향서(이하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최초의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사업이자, 역대 최대 규모 기부대양여 사업 추진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참여 건설사는 지역별로 대구 20개사, 경북 11개사, 서울 6개사, 경기 4개사, 인천 2,개사 대전 1개사, 광주 2개사, 전남 1개사다.또 시는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대형 건설사 중 내부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추가적인 참여 가능성도 열어놨다.시는 민간 컨소시엄이 사업참여 계획서(제안서) 제출시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1개사 이상 컨소시엄 내 포함돼 있다면,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도 컨소시엄에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향후 시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과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현재 공공기관 중심으로 운영 중인 실무협의체를 확대해 산업은행 PF 전문가와 대구은행 금융실무자 등 민간 전문가를 포함하는 실무협의체로 고도화할 계획이다.앞서 시는 지난달 5대 공공기관(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및 8대 금융기관(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공항 건설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관건이다. 47개 건설사 등의 사업참여 의사를 확인함으로써, 신공항 건설 SPC 구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SPC 구성의 마지막 관문인 공모를 통한 민간참여자 구성에도 총력을 다해 대구 미래 100년의 번영을 약속하는 새로운 하늘길을 조기에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08

‘대구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 가능

공공 배달앱 ‘대구로’가 8일부터 전국 최초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스템을 운영한다.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별도의 카드발급 절차 없이 개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를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하고 계좌이체를 통해 금액을 충전한 후,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등록한 카드로 결제하면 충전한 금액이 차감되는 방식의 온누리상품권으로, 충전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개인별 할인 충전 한도는 매월 200만 원이다.이 상품권은 ‘대구로’에 입점한 가맹점 중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대부분이 전통시장과 상점가인 만큼, ‘대구로’ 가맹점 중 ‘전통시장’ 카테고리에 입점한 가맹점과 장보기 서비스(묶음배송)에서 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은 ‘대구로’ 앱에 별도로 표시된다.현재 ‘대구로’의 ‘전통시장’ 카테고리에는 30개 시장, 416개 상점이 입점돼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가 가능하며, 특히, 달서시장은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향후 묶음배송 가능 시장 확대를 통해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또한 10% 충전 할인 혜택 외에도 사용한 카드의 결제금액은 그대로 해당 카드 사용 실적에 합산돼 반영되므로, 포인트 적립, 카드 혜택의 전제조건이 되는 전월 실적 달성 등 카드사 고유의 각종 혜택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07

DGIST, 센싱 소자 국산화 개발 나섰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지난 4일 DGIST 연구행정동 국제회의장에서 ‘센소리움연구소(Sensorium Institute)’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사진개소식에는 DGIST 이건우 총장을 비롯해 신경호 연구부총장, 한국나노기술원 서광석 원장, 대구시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 등 정부·지자체 및 관련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이번 행사에서 DGIST는 센소리움연구소 개소식 및 현판식을 비롯 향후 활동 계획을 소개하고, 센서와 관련한 산업·정책·기술 동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센서(Sensor)는 디지털 변환을 주도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올해는 매년 1조 개의 센서가 생산되고 사용될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그러나, 국내 대다수의 센서 기업은 칩을 수입해 패키징 및 모듈화하는 밸류 체인에 그쳐, 원천인 센싱 소자의 개발 및 제조를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DGIST 센소리움연구소는 핵심 소자 기술과 공용 설계, 표준 공정 모듈 등의 기술적 역량을 확보하고, 국내 최초 멤서 센서 소자 일괄 제조 파운드리를 위한 8인치 MEMS FAB(D-FAB)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를 통해 첨단센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DGIST 이건우 총장은 “센소리움연구소의 설립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기술적 역량 확보와 제조 인프라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4차 산업의 핵심 요소인 센서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 사회와 센서 산업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07

대구시, 국내 첫 ‘뇌발달질환 디지털헬스케어’ 공모 선정

대구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내 최초 뇌분야 디지털헬스케어 공모사업인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제품 및 기술력은 갖추었으나 식약처 인허가 등 상용화까지 높은 진입장벽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을 중심으로 국내 유일 뇌연구 국책연구소인 한국뇌연구원, 디지털헬스 및 바이오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가 컨소시엄으로 구성, 2026년까지 총 300억 원 예산을 투입한다.따라서 기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제품 기획·개발 단계를 지원하는 개발지원 프로그램, 식약허 인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실증지원 프로그램 및 지역 특화분야(뇌전증 및 수면장애)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증을 위한 시범서비스 지원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시범서비스 지원은 지역 플랫폼 기업인 엘비스 코리아(LVIS KOREA)와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지역 상급병원 6개소가 협력해 전국 최초 ‘병원 실증 중심의 뇌질환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특화 플래그십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이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은 개발-성능고도화-임상시험-인허가 등 상용화 인증기간을 단축해 기업 비용을 최소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04

“서문·칠성야시장 놀러오이소”

‘젊은이들의 핫플’ 대구 서문·칠성 야시장이 동절기 3개월 휴장기간을 거쳐 5일부터 개장한다.서문 야시장은 젊은 층과 관광객이 주말에 많이 찾는 핫플 관광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야외무대 및 청사초롱 정비, 노후화된 음식 매대 보수 등 야시장의 환경을 개선했다.칠성 야시장은 시민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신천 친수공간을 활용한 특화 경관 디자인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아름다운 신천과 어우러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한 지난 3월 서류심사, 품평회심사 등 2차에 걸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서문 야시장 27명(음식매대 24, 푸드트럭 3), 칠성 야시장 14명(음식매대) 등 총 41명의 신규 셀러를 선발해 묵은지 파스타, 랍스터 치즈구이, 불닭 치즈 계란말이 등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특색있고 독창적인 메뉴를 개장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개장을 맞아 서문야시장은 5, 6일 2022년 부산 현인가요제 수상 등 지역에서 떠오르고 있는 밴드 ‘2-5-1’, TBC D루키 페스타 대상 수상팀인 밴드 ‘이리와 내 꿈에 태워줄게’ 등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이 K-POP 등 젊은 층이 즐겨 듣는 인기곡 커버 공연을 개장 축하행사로 펼치고, 7일에는 지역 인디밴드들의 인디 록과 대중가요 커버곡 공연이 진행된다.칠성 야시장에서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아티스트 ‘샨티’의 캐리커처 체험과 함께 뮤지컬 배우 ‘최용욱’이 들려주는 뮤지컬 음악 공연과 마임이스트 ‘삑삑이’의 마임공연, 밴드 ‘베티블루’, ‘2-5-1 유닛’의 공연이 5일과 6일에 진행되며, 7일에도 지역 뮤지션들의 포크송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04

수성구 찾은 獨 카를스루에시, 우호협력 다져

독일 카를스루에(Karlsruhe)시 부시장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교(Karlsruhe Institute of Technology, 이하 ‘KIT’) 학생 12명이 4일 우호도시를 맺은 대구 수성구를 방문했다. 사진KIT 대학생 기업가 그룹의 스타트업 기업 투어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은 알베르트 코이플라인(Albert K00E4uflein) 카를스루에 부시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성사됐다.이날 알베르트 코이플라인 부시장과 KIT 대학생들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대경ICT산업협회 기업가 간담회에 참석하고, 창업보육센터 대구스케일업허브(DASH) 등을 견학했다.수성구를 찾은 ‘파이오니어 거라지(Pionier Garage)’는 독일 유수 공과 대학교인 KIT에서 스타트업과 기업가 정신을 연구하는 대학생 기업가 모임이다.이들은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파악하고 경제·문화·사회적 관점으로 시야를 넓히기 위해 매년 스타트업 투어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수성구, 서울, 대전, 부산)과 일본 주요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알베르트 코이플라인 부시장은 “양 도시는 지난해 체결한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를 통해 깊은 우의를 다져왔다”며 “특히, 이번 만남은 다방면의 교류를 가능성을 확인하고,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시야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카를스루에 공과대학교 학생들의 수성구 방문이 스타트업 및 디지털 산업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수성구와 독일 카를스루에시는 지난해 7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래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지역 청년 성악가가 카를스루에시 국립극장에서 성공적인 해외 데뷔를 마쳐 두 도시 간 우호 교류협력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알렸다.이달 말부터 카를스루에시 공무원이 6개월간 수성구 파견 근무를 하며, 오는 7월에는 현지 시즌 오페라 무대 데뷔 오디션과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n) 오디션 개최가 예정돼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04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가속도’

대구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위원 10명과 경제단체 대표 등 민간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부총리 주재로 개최한 소부장 경쟁력 강화위원회에서 대구 등 5개 소부장 특화단지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확정했다.2기 특화단지는 대구(전기차 모터), 광주(자율주행차 부품), 부산(전력반도체), 경기 안성(반도체장비), 충북 오송(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등이다.확정된 5개 단지는 △수요-공급기업 공동 RD △실증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소부장 인력양성 △금융·기술 지원 등을 지원받으며, 단지별 특성을 고려해 단지 간 협력과 제도 간 연계, 컨설팅 등 관련 지원도 패키지로 추진한다.특히 대구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에는 △희토류 영구자석 국내생산 확대와 병행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중희토류 완전배제 등 기술개발 추진 △폐자석 재활용을 위한 연구개발 성분표시 체계 구축 △특화단지 내 설립한 모빌리티 캠퍼스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기업과 연계해 맞춤형 인재육성 지원 △국내 생산 희토류 영구자석·모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기존 인프라와 연계한 테스트베드(모터성능인증지원센터) 구축 등을 지원받게 된다.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핵심부품인 모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영구자석 소재와 부품 등의 공급망 불안에 대한 대응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부는 지난해 7월 국내유일의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주)과 경창산업 등 7개 앵커기업을 선정하고, 대구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달성산업단지 등을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산학연이 함께하는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지원하는 등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03

수성못에 웃음꽃 활짝 피었습니다

대구 수성못 벚꽃투어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진수성문화재단은 지난 2일 ‘수성못 벚꽃투어’ 1회차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1회차에는 총 20명이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했고, 현장에는 17명이 투어에 참여했다.이번 투어는 수성못 관광안내소에서 시작해 이상화 시비와 왕버들나무, 미즈사키 린타로 묘, 수성못 수생식물 등을 둘러보며 관광객들에게 수성못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관광객들은 수성못 스토리텔러의 해설에 고개를 끄덕이며 집중했고, 벚꽃이 만발한 수성못 벚꽃길에서는 사진을 찍으며 봄을 만끽했다. 투어 마지막 코스에서는 즉석사진기로 사진을 찍어서 관광객들에게 선물해주며 수성못의 추억을 선사해주었다.투어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이 57%, ‘만족한다’는 답변이 43%를 이루었다. 기타 의견에는 ‘수성못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게 돼 좋았다’는 의견과 ‘다양한 투어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이번 투어의 해설을 진행한 수성못 스토리텔러는 “처음으로 진행된 벚꽃투어라 긴장되고 떨렸지만, 예쁜 벚꽃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서 보람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한편, 수성못 벚꽃투어는 앞으로 3회 더 이뤄질 예정이며 4월 둘째주에 막을 내린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03

UAM·AI 기술 한자리에… ‘미래혁신기술 박람회’ 10월 개최

미래모빌리티·로봇·AI(인공지능), 반도체 등 첨단 신산업 중심 혁신기술을 총망라한 대구혁신기술박람회(FIX 2024: Future Innovation tech expo 2024)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대구시가 주최하는 ‘FIX 2024’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최신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혁신기술 통합플랫폼’으로, 기존의 대한민국ICT융합엑스포와 대국국제로봇산업전(ROBEX) 등을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를 중심으로 한자리에 열며, 국내외 정상급 기업과 인사가 대거 참여하는 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전시 부분은 모빌리티관과 로봇관,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관, 스타트업관 등 4개관으로 구성한다.모빌리티관은 DIFA를 통해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2차전지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차, 기아, 삼성SDI, GM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이 대거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2029년 개항하는 TK신공항의 홍보부스와 UAM 체험관을 연계해 가상현실 체험존과 K-2 후적지 홍보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로봇관은 올해부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제조용 로봇, FB(Food Beverage) 서빙 로봇 등 AI 로봇, 배송 로봇, AMR 로봇 등 다양한 첨단로봇이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스타트업 IR 특별관을 조성해 로봇기업 투자유치가 활성화되는 로봇산업 전문전시회로 개최한다.ABB관은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ICT, 사이버보안, 비메모리 반도체, 메타버스 등 미래 산업과 사회·경제를 이끌 ICT를 보여주게 된다.스타트업관은 이번 ‘FIX 2024’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는 혁신기술 공유, 세상을 이끌 기술·기업 발굴이라는 플랫폼을 도드라지게 할 핵심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 PNP에서 주관하는 ‘PNP Korea Expo’에서는 스타트업, 파트너사, 투자사, 기관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스타트업 IR 피칭과 투자 연계 네트워킹,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에서는 스타트업의 기술 전시, 제품 체험을 선보일 계획이다.분야별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앵커기업 최상급 연사로부터 듣는 미래혁신기술이 기조강연으로 소개되며, 국내외 저명 연사들을 초청해 분야별 신산업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개별 테크세션으로 소개한다.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동화(EV), UAM, SDV, 자율주행 등이, 로봇 분야에서는 글로벌 로봇산업 변화와 대응전략, 국가별 트렌드 등이, ABB·반도체 분야는 AI,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반도체의 최신 트렌드가 소개될 예정이다.시는 관람객들의 대구 체류를 위해 행사 기간 동안 대구미술관, 콘서트하우스 등 문화시설과 연계해서 전시·공연을 개최하고 신산업투어와 근대골목투어, 김광석길 등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02

기초단체 각종 평가 우수기관 선정 ‘겹경사’

대구 동구를 비롯한 기초단체가 각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대구 동구는 구·군 안전 시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평가에서 동구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통합관리 모델 구축사업’ 선정으로 생활밀착형 안전시책 추진에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으로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노력한 점과 CCTV 증설, 초례산 등산로 비상구급함 정비로 선제적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달성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대구에서 유일하게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6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전국적인 지방세·교부세 세입 감소 등 어려운 여건속에 예산편성 단계부터 집행계획을 반영하는 등 집행현황을 꼼꼼하게 점검·관리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중구는 지난달 29일 대구시가 실시한 2024년(2023년 회계연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우수’ 기관에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상사업비 5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징수대책보고회 개최’, ‘고액·고질체납자 책임 징수제’를 시행하는 등 체납액 정리실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징수율 향상과 체납액 줄이기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재욱·안병욱기자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