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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시, 미래차 산업 전환 지원 강화 모빌리티 모터 ‘거점’

대구시가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차 전환 지원을 강화한다.대구시는 1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육성사업’ 과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육성사업’은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산업에서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 및 S/W 관련 차세대 모터산업 기술 고도화 및 차량 전동화 부품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모빌리티 관련 부품산업의 시험·검증 지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대비한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이 주된 사업이다.이에 따라 대구시와 산업부는 2024년부터 5년간 191억 원(국비 100억원, 시비 89억원, 민자 2억원)을 투입해 대구국가산단 내에 모빌리티 모터 혁신성장 지원센터와 제품 신뢰성 평가용 부품·모듈 검증 장비 및 전동화 시스템 품질 평가 장비를 구축한다.또한 관련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촉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제품 제작지원, 설계검증 및 고급화 지원, 현장맞춤형 기술지도 등을 지원하게 된다.선정된 과제는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주관해 모빌리티 모터 혁신성장 지원 센터 구축, 장비 마련 등 관련 인프라 기반을 조성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계명대, 경북대가 참여해 모빌리티 모터산업 기술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그동안 대구시는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서 타 지자체보다 앞장서 관련 산업에 집중 투자해 왔으며, 이번 사업으로 고속화, 고신뢰성, 통합화 등 모빌리티 모터 선도기술 개발·평가 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모빌리티 모터 부품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시장 진출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현재 추진 중인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핵심소재부터 전기차 모터의 기능단위인 구동모듈까지 모터산업의 완결된 공급망 구축으로 2030 글로벌시장 선도 모터생산거점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7-17

대구 중구, 읍성어울마당·동산愛이음센터 본격 운영

대구 중구가 동산동·약령시 일원에 위치한 읍성어울마당과 동산愛이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17일 중구에 따르면 읍성어울마당과 동산愛이음센터는 도시재생사업 ‘동산과 계산을 잇는 골목길, 모두가 행복한 미래로 가는 길’로 조성됐다.이날 읍성어울마당에서 열린 개소식은 류규하 중구청장, 배태숙 중구의회 의장, 주민, 해설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산성당 풍물패의 식전공연, 추진경과 보고, 테이프 커팅식과 읍성어울마당 및 동산愛이음센터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지난해 12월 지상 2층 연면적 245.5㎡ 규모로 준공된 읍성어울마당은 1층은 수공예품, 디퓨저 등을 판매하는 사무실로 2층 대구읍성영상관은 전시실과 테라스로 운영한다. 또 주차장에는 주 1회 플리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다.대구읍성영상관 전시실은 영남제일관이 있었던 남성로에 대구읍성을 미디어아트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이곳은 대구 읍성의 역사를 실감형 콘텐츠로 감상하는 영상존과 키오스크와 디오라마 지도를 통해 대구읍성의 역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역사관으로 운영한다. 테라스는 대구읍성 성돌 체험공간과 관광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쉼터, 포토존으로 꾸며졌다.또 같은해 12월 지상 2층 연면적 158.9㎡ 규모로 준공된 동산愛이음센터는 1층 사무실, 회의실, 전시실로 2층 공방체험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이곳은 업사이클 공예, 나만의 향기만들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취미생활을 위한 활동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대구읍성 영상관이 미티어 아트로 다시 태어나 실감형 콘텐츠를 통한 교육과 재미 모두를 잡아 다양한 세대를 어우르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을 위한 취미, 문화 생활을 제공하고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7-17

15세 이상 경북 231만명 10년전보다 6만명 늘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말미암아 대구·경북 산업별 인력 부족이 심화할 전망이다.지난해 15세 이상 대구지역 인구는 10년 전보다 줄어든 반면 경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취업자 수는 대구와 경북이 모두 늘어났는데 60세 이상 고용률이 10년 전보다 늘어난 것이 두드러진다.17일 동북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산업별 인력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23년 대구 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207만5000명, 경북은 231만6000명으로 집계돼 10년 전보다 대구는 2000명 줄었고, 경북은 6만명 늘었다.취업자 수도 대구 123만6000명, 경북 149만2000명으로 10년 전보다 3만2000명, 7만1000명 각각 늘었다.대구의 연령별 취업자는 40∼59세가 절반을 차지했고, 15∼39세(30.4%), 60세 이상(21.4%) 등의 순을 보였다.60세 이상 비중은 10년 전보다 9.6% 포인트 늘었지만 15~39세는 5.7% 포인트 줄었다.경북의 연령별 취업자 구성비는 40~59세(43.4%), 60세 이상(33.0%), 15~39세(23.6%) 순이고, 60세 이상 비중은 10년 전보다 11.8% 포인트 늘었지만 15∼39세는 7.4% 포인트 줄었다.대구의 대졸 이상 취업자는 66만4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2만명 늘었고, 비중(53.7%)도 10년 전보다 8.5%로 늘었다.연령별 취업자 중 대졸 이상 비율은 15∼39세(70.3%), 40∼59세(57.5%), 60세 이상(21.4%) 순으로 나타났다.경북의 대졸 이상 취업자는 58만9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0만7000명 늘었고, 비중(39.5%)도 10년 전보다 5.6% 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취업자 중 대졸 이상 비율은 15∼39세(64.6%), 40∼59세(47.4%), 60세 이상(11.1%) 순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은 10년 전보다 각각 1.6% 포인트, 1.5% 포인트 증가한 59.6%, 54.1%로 분석됐다.이는 전국(62.7%)보다 대구 3.1% 포인트, 경북 6.3% 포인트 낮은 수치다.다만, 60세 이상 고용률은 전국보다 대구는 5.1% 포인트, 경북은 1.2% 포인트 높은 분포를 보였다.대구의 고졸 이하 고용률도 전국(53.0%)보다 4.6% 포인트 낮은 48.4%를 기록한 반면, 경북은 5.2% 포인트 높은 58.2%로 조사됐다.대구 취업자 중 비중이 큰 산업은 제조업(19.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0%), 도매 및 소매업(12.9%), 교육 서비스업(7.8%), 건설업(7.4%) 순이다.10년 전인 2013년 대비 취업자가 늘어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1000명), 운수 및 창고업(1만2000명) 순이고, 줄어든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4만1000명), 농업, 임업 및 어업(2만8000 명) 순이다.대졸 이상 취업자 비중이 큰 산업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6.0%), 교육 서비스업(85.9%) 등이고, 지난 2013년보다 대졸 이상 취업자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부동산업이다.경북 취업자 비중이 큰 산업은 농업, 임업 및 어업(19.8%), 제조업 (17.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2%), 도매 및 소매업(8.4%) 순이었다.지난 2013년보다 취업자가 늘어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만7000명), 운수 및 창고업(1만4000명) 순이고, 감소한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2만7000명), 제조업(2만3000명) 등의 순이다.대졸 이상 취업자 비중이 큰 산업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3.1%), 교육 서비스업(81.7%) 순이며, 2013년 대비 대졸 이상 취업자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20.1% 포인트) 등으로 집계됐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12월쯤 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산업별로 부족 인원을 진단한 뒤 정책 제안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17

홍준표 시장 “TK통합 북부지역 파격 지원”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대구경북행정통합과 관련해 “경북 북부지방 (지원) 대책이 공개되면 북부지방에서도 아마 대폭 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행정통합에 가장 민감한 경북 북부에 대해 통합이 되면 어떤 발전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정밀하게 정리해서 경북도에 전달했고 현재 경북도의 답을 기다리는 중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대구시 행정통합추진단에서 1개월여 간 철야를 해서 통합 관련 법안을 마련해 전달한 발전계획을 경북도에서 검토한 뒤 합의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경북도에 전달한 안에 대해서는 경북도의 입장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어 “서로 합의안이 마련되면 정부와 협의 후 협의안을 가지고 시도의회 논의를 거치고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늦어도 금년 10월에는 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 시장은 “경북도와의 합의 시한은 늦어도 8월까지는 되어야 하고 그때까지 안되면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래야(8월까지 합의돼야) 정부와 협의가 시작된다”고 말했다.최근 민선 8기 시정운영 여론조사에서 20~30대 지지도가 높게 나온 것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청년들이) 대구시를 고담시라고 불렀다”며 “이제는 청년들이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가 되어 가고 있다.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최근 환경부 장관, 안동시장과 가진 맑은 물 하이웨이에 관련한 간담회에 대해서는 “30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고질적인 문제를 정부사업으로 공식화 한 것이다. 올해 중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당초 이전할 지역이었던 해평으로 했으면 2년간 고생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7-16

위기 임산부 안전 출산·양육 돕는다

대구시가 경제적 사유 등으로 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기관을 지정, 운영한다.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보호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19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상담기관으로 ‘가톨릭푸름터’를 지정했다.시는 보호출산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하기에 앞서 임산부가 직접 아동을 양육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가톨릭푸름터를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하고 1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가톨릭푸름터는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가 스스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출산·양육에 관한 충분한 상담과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위기임산부가 상담을 요청하면 먼저 원가정양육을 위해 임신·출산·양육 시 지원받을 수 있는 공적 제도 등에 대해 안내한다.보호출산을 신청할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비식별화(전산관리번호 부여) 조치를 통해 가명으로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한 위기임산부가 아동을 직접 양육하는 것을 고려하기 위해 최소 7일간의 숙려기간을 가진 후 보호출산을 결정하면 지자체장이 후견인이 돼 아동복지법에 따라 입양, 가정·시설보호 등 필요한 보호절차를 수행하게 된다.위기임산부 전용 상담전화(1308)는 전국에서 24시간 운영되고, 발신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지역상담기관에서 수신해 맞춤형 상담과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7-16

2년간 국·시비 745억 확보 ‘역대 최고’

대구 달서구는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구정 6대 분야별 주요 성과들을 되돌아보고 후반기 2년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16일 달서구에 따르면 민선 8기 구정 6대 역점추진 분야는 일자리 선도 혁신 경제도시, 따뜻한 삶터 공감 복지도시, 즐거운 일상 문화 관광도시, 친환경 선도 힐링 녹색도시, 글로벌 창의 명품 교육도시, 스마트 행정 열린 소통도시다.특히, 지난 2년 동안 대통령상 1, 국무총리상 5, 장관상 54 등 216건의 공모·평가에서 745억원의 국·시비를 확보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먼저, 혁신 경제도시 분야는 청년창업지원센터·청년센터 개소 및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추진 등 달서구만의 차별화된 달서웨이(Dalseo-way)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2년 동안 2만950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7년 연속 수상과 함께 두류젊코상권 르네상스사업과 두류젊코센터 건립 추진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공감 복지도시 분야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등 지역복지사업 평가 10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달서아이꿈센터(2022년), 청소년 문화의집 개소(2022년), 청소년 모험시설 조성(2024년)을 포함해 스마트 경로당 운영, 달서건강복지관 개관(2023년) 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주민 맞춤형 거점시설을 대거 개소·운영하고 있다. 보훈회관(2025년)과 월배노인종합복지관(2025년)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6년 전국 최초 결혼장려팀 신설 이후 169커플 성혼의 성과와 함께 대한민국 결혼 1번지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올해부터는 ‘잘 만나보세’뉴 새마을 운동을 전개하며 전국적인 결혼장려 운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 관광도시 분야는 달서선사관(2022년)과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조성으로 도심 속 이색적인 선사시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공공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된 달서별빛캠프 캠핑장 운영과 달성습지 인근에 에코전망대 건립(2028년) 추진으로 더욱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이 밖에도 지역 최초 장애인 수영팀 창단으로 전문체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달서반려견놀이터 개장으로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힐링 녹색도시 분야 성과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역 유일 그린시티 선정(2022년)과 함께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기후환경대상을 받았다.우리마을 동산가꾸기 사업을 포함한 각종 수목 식재 사업 추진으로 지난 2016년 이후 약 550만 그루를 식재하는 등 급변하는 기후에 대응하고 있다.도시생태축 복원사업과 생태관 건립(2027년) 추진으로 도심 속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최초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등 탄소중립을 선도하며 지속가능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명품 교육도시 분야와 관련 다양한 체험형 글로벌 프로그램과 주민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교육국제화 특구에 이어 평생학습도시에 재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 또한, 기금 100억원을 달성한 인재육성장학재단 운영으로 주민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발굴해 가는 한편, 평생학습관 확대(2025년) 및 별빛천체과학관(2026년) 건립 추진으로 주변 시설과 어우러진 복합 교육문화 인프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열린 소통도시 분야는 대구·경북 기초지자체 최초로 스마트도시 인증(2022년)을 받은 달서구는 달서디지털체험센터를 포함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 및 주민생활 밀착형 스마트 서비스 제공 등 스마트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또한, 이만옹(거대 원시인), 달멍구(달서구 홍보견) 등 분야별 홍보대사 위촉과 ‘달서 TALK’ 개설 등 주민들과 친근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행정수요조사 결과 주민의 87.6%가 계속 살고 싶다는 뜻깊은 응답을 얻기도 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난 2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로 힘찬 도약을 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16

“TK 통합은 지방소멸 해결 메가톤급 정책”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할 메가톤급 정책이다.”우동기사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15일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우 위원장은 “중앙부처들도 이제 그 부분(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인식하고 있어 반대는 없을 것”이라며 “제주지방자치도법을 만들어 해봤기 때문에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 이전은 큰 우려 안 해도 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생각이 다른 것이 없더라. ‘대구·경북 특별시’가 되든 ‘대경 특별시’가 되든 국회 법률제정이 제약적 범위 내에서 이뤄줘야 한다”며 “(TK행정통합이) 1%도 안 된다는 생각을 안 해봤다”고 밝혔다.또 우동기 위원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균형발전을 두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발전 문제가 영·호남보다 더 심한 갈등이 아니냐고 생각한다”며 “대단히 위협감을 느낄 때가 많다”고 우려했다.그는 “균형발전과 관련된 법률 통과를 위해 국회에 가보면 ‘대한민국 국회가 아니구나’‘수도권 국회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우리 스스로 정치에 대해 무관심하고 멸시하고 욕하고 이런 것을 정말 바꿔야 국회의원들도 달라지지 않겠는가? (정치인은) 혐오 대상이 아니고 격려하고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견제하고 이런 역할을 더 키워야 한다”며 정치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국회 법사위원회를 보면 공교롭게 서울, 경기의원으로 짜여진다. 거기 (법사위)는 지방 얘기가 전혀 안 먹힌다. 또 비례대표 국회의원 분석하면 서울, 경기의원이 75%이다. (지방에) 관심이 없다”고 우려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7-15

오늘 시의회 임시회 개회 22개 안건 심의

대구시의회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제310회 임시회를 열어 상임위원회별로 대구시 각 부서의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시책사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후반기 의정활동에 나선다.제9대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임시회에서 대구시의회는 제·개정 조례안 15건, 동의안 7건 등 총 22개의 안건을 심의한다.심의 예정인 제·개정 조례안에는 △대구시 성인지 예산제 실효성 향상 조례안(이재화 의원, 서구2) △대구시 한국자유총연맹 지원 조례안(임인환 의원, 중구1) △대구시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에 관한 조례안(황순자 의원, 달서구3) △대구시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태손 의원, 달서구4), △대구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허시영 의원, 달서구2) △대구시교육청 인구감소지역 교육지원 조례안(윤권근 의원, 달서구5) △대구시교육청 학생 노동권익 및 직업윤리교육 활성화 조례안(김정옥 의원, 비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이 포함됐다.16일 오전에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 운영을 위한 제반 안건을 비롯해 윤리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한다. 17일 오후 제2차 본회의에서는 윤권근 의원(달서구5)의 대구시의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정책에 관한 시정질문에 이어 윤영에 의원(남구2)의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대구시의 적극적인 정책추진 촉구 등 6건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될 예정이다.18일부터 25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 소관 사무에 대한 대구시 실·국과 기관의 업무보고 청취, 안건 심사에 이어 주요 시정 현장 방문이 이어진다.시의회는 26일 오전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통과한 안건을 처리하고 제310회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이곤영기자

2024-07-15

대구 30년 물 문제 해결한다…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 공식화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이 공식화된다.홍준표 대구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권기창 안동시장은 15일 오후 3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대구시장과 환경부장관, 안동시장의 3자 면담을 통해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안 논의 및 사업 추진을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는 시민들이 수질오염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안동댐 직하류에서 원수를 취수해 110㎞ 길이의 도수관로를 따라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공급하는 사업이다.시는 지난해 11월 하루 63만t 규모의 수량을 대구시에 공급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을 환경부에 건의했으며, 환경부는 최대 가뭄 시에도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이용에 지장을 주지 않고 안정적으로 취수하기 위해서는 하루 46만t을 취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이에 시는 부족한 수량은 강변여과수 및 운문댐·군위댐 등을 활용한 대체 수자원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간담회 이후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2021년 수립된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을 변경하는 절차가 최우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시는 사업 절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취수지점에 대한 상생협력지원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담은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도 함께 추진한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은 지역 내 대규모 규제 지역을 만들어 내고 발전을 저해하는 애물단지였으나, 이제는 하류 지역과 상생협력의 상징으로 안동시의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보물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진정한 낙동강 상·하류 교류협력시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지역의 물 문제는 지난 30년간 풀리지 않았던 난제였다”며 “어려운 문제 해결에 힘을 모아주신 환경부 장관님과 안동시장님께 감사드리며, 이번 만남이 대구시민의 30년 염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 뿐만 아니라 낙동강 유역 전체 물 문제를 해결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7-15

美기업 대구서 스펙트럼 센서 양산 준비

대구 수성알파시티 SW융합테크비즈센터에 미국 실리콘밸리 반도체기업 스트라티오의 한국법인 에스티랩스가 입주해 적외선 스펙트럼 센서 팹리스 양산에 나선다.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스트라티오(대표 이제형)는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 3인이 2013년 설립한 근적외선(SWIR) 이미지 센서 개발사다. 지난 2016년 휴대용 분광기 LinkSquare(링크스퀘어)를 출시했고, 2022년 말 특허받은 게르마늄 기반의 이미지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저가·고감도 근적외선 카메라를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지난달 알파시티로 입주한 (주)에스티랩스는 스펙트럼 센서 양산 및 시장 진입을 위해 스트라티오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김영식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근적외선 스펙트럼과 AI를 결합해 물질을 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스마트 가전 등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적외선 스펙트럼 센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대구는 경북대, DGIST 등에서 배출되는 반도체 인재가 풍부해 최근 국내외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그동안 비메모리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부터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유), (주)텔레칩스, 아이디어스투실리콘(주), (주)칩스앤미디어가 연구소 또는 법인을 대구에 설립했고, 이번 (주)에스티랩스의 법인 설립으로 대구시의 비수도권 팹리스 거점 조성이 가속화되고 있다.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단계별 전문인력 양성체계 마련에 주력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지능형반도체 설계지원센터 구축 등 팹리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전념할 계획이다.김영식 (주)에스티랩스 대표는 “에스티랩스의 우수한 근적외선 스펙트럴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가전 분야뿐만 아니라 토양유기탄소 측정 및 마약 탐지 시스템 등 적외선 스팩트럼 센서가 사용되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다”고 말했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주)에스티랩스가 팹리스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한 층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팹리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7-14

스포츠 ‘달빛 교류’ 광주에서 한 번 더

대구시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 관광본부가 대구-광주 달빛관광 및 스포츠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프로야구 ‘달빛시리즈’ 2탄을 오는 16일 광주에서 추진한다.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광주시가 달빛관광 및 스포츠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동 추진하는 행사로 지난 2일 개최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행사에 이어 개최되는 것이다.행사에서는 △스페셜 시구·시타 △대구-광주 공동 홍보부스 운영 △관광홍보영상 송출 △현장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지며, 두 도시는 스포츠 관람과 관광을 통해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우의를 증진해 나갈 예정이다.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스페셜 시구·시타 이벤트로 삼성라이온즈 마스코트 ‘블레오’와 광주시 캐릭터 ‘오매나’가 진행한다. 야외광장에서는 대구와 광주의 주요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홍보물과 달빛관광 홍보기념품(쿨스카프)을 배포할 예정이며 대구 홍보 포토존, 관람객 참여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또한, 경기 관람의 즐거움을 더하고, 대구여행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깜짝 이벤트로 경기 중 좌석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상품으로는 대구를 여행하면서 편안하게 숙박하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호텔 숙박권과 대구 대표 유원시설인 이월드와 스파크랜드 자유 이용권을 증정한다.문예진흥원 강성길 관광본부장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첫 번째 행사는 대구시민과 경기 관람객이 대구와 광주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면서 “이번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되는 행사도 대구와 광주, 두 도시의 매력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대구-광주 달빛동맹 관광교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2024-07-14

국제 쿨산업전 340억 구매상담 ‘역대 최대’

전국 유일의 전문 전시회인 ‘2024 대한민국 국제 쿨산업전’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지난 10, 11일 양일간 엑스코에서 열린 쿨산업전은 쿨산업 관련 77개 기업·기관이 2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쿨산업 전시회,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기타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특히, 올해 중점 추진한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서는 삼성, SK, LG, 신세계 등의 대기업 및 공공기관 등 33개사가 수요처로 참가해 중대재해처벌법, ESG경영 등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52개사와 148건의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상담액(16억원)과 비교해 대폭 증가한 약 87억원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도 인도, 아랍에미리트, 파키스탄 3개국 5개사 바이어들을 초청, 참가업체 22개사와 53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총 1835만 달러(약 253억원)의 상담액을 기록하며 참가업체에게 실질적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성과를 달성했다.이밖에 대구정책연구원 주관 ‘2024 쿨산업 진흥 컨퍼런스’에서는 시민, 전문가, 쿨산업 관련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전 세계 폭염발생 피해 현황 및 대응사례, 지역의 폭염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고 전국의 공공기관 재난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4 재난담당자 워크숍’, 경상북도 건축사회에서 주최한 ‘2024 건축사 실무교육’ 등이 진행됐다. /이곤영기자

2024-07-14

‘대구로’ 전통시장 장보면 배송 서비스

‘대구로’ 전통시장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배송 매니저가 한 번에 묶어서 집까지 배송해 주는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가 지난해 달서시장에 이어 신매시장이 15일부터 시행된다.‘대구로’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는 전통시장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대구로’ 전통시장에서 여러 가지 상품을 주문하면 배송 매니저가 한 번에 묶어서 집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달서시장에서 시행한데 이어 이번에 신매시장이 두 번째로 시행한다.수성구 신매시장은 21개 상점과 500여 개 상품에 대해 신매시장 자체 배송 서비스인 ‘GO배달’을 통해 대구로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실시하며, 향후 서비스 제공 상점과 상품 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묶음배송 서비스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며, 오후 5시 이전 주문한 상품에 한해 당일 2시간 이내 배달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배달비(3000원) 무료 및 3000원 할인 쿠폰 행사를 진행한다. 배달가능지역은 신매시장 중심 3km 내 지역인 시지동, 신매동, 고산1·2·3동, 안심1·3동이다.또한, 8월 5일부터 전국 최초 ‘대구로’에서 결제 가능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5% 추가 할인이 가능해 충전 시 10% 할인과 함께 총 15% 할인이 더해져 최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현재 ‘대구로’ 전통시장관에는 30개 시장, 356개 상점이 입점하고 있으며, 2022년 12월 서비스 시작 이후 2023년 5만3000 건, 2024년 8만8000 건 등 현재까지 누적주문건수가 14만 건을 돌파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비자의 편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7-14

김광석거리 ‘능소화폭포’에 무슨일이 생긴 거죠?

대구시 중구 랜드마크 ‘김광석거리’의 명물 중 하나인 ‘능소화폭포’ 개화율이 예년 같지 않아 시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구 대봉동동사무소 앞에 위치한 능소화폭포는 경일빌딩 동쪽 벽을 온통 능소화 덩굴로 장식해 그 모습이 폭포처럼 보인다 해서 ‘능소화폭포’로 불린다. 작년 이맘때 같으면 전국 사진동호회, 관광객들이 몰려 들어 사진 촬영에 몰두할 때지만 올해는 꽃이 거의 피지 않아 시민들의 발길이 끊겼다는 것. 마을 주민 배모(62·중구 대봉동)씨는 “작년만 해도 전국에서 온 기자, 작가들의 셔터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드론 비행소리가 하루종일 골목을 울려 인기를 실김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개화율이 떨어져 조금씩 오는 손님들도 바로 발길을 돌린다”고 말했다. 매년 능소화폭포를 찾아 매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는 권혁만(63) 씨는 “작년 개화 상태를 100으로 본다면 올해는 30%에도 못미치는 것 같다”며 아쉬워 했다. 올해 능소화폭포의 흉작은 작년에 경산시 적산가옥의 능소화가 누군가에 의해 절단된 후 일어난 일이어서 시민들을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산시 자인의 능소화는 현재 30년 된 능소화를 새로 이식(移植)해 올해 꽃을 피우면서 다시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주민들은 혹시 개화기에 냉해, 한해(寒害)를 입은 것은 아닌지, 아니면 다른 기상 재해로 꽃의 생장에 이상이 생겼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영남대 생명과학과 박선주 교수는 “모든 식물들은 유실수처럼 개화(開花)도 해갈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하고 “갈잎 덩굴성 목본식물인 능소화는 추위에 매우 약해 생장기에 냉해나 한해를 입으면 개화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봉동 능소화폭포는 1997년 정상희 여사가 능소화 나무 두 그루를 심은 후 정성껏 돌봐 현재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7-13

국민의힘 당권 주자 보수의 텃밭에서 표심 호소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12일 보수의 텃밭 대구·경북을 찾아 표심을 호소했다.12일 오후 2시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들은 정견발표를 이어가며 TK민심잡기에 총력을 펼쳤다.이날 합동 연설회는 최근 당권 주자들 사이 네거티브 공방이 과열 양상을 보인 것과는 달리 후보마다 보수층 지지 확보를 위한 자신만의 강점을 부각했다.또, 거대 야당의 탄핵 폭거에 맞서 싸우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첫 주자로 나선 나경원 당대표 후보는 자신을 TK 모태라고 소개한 뒤 지역 현안 등을 짚었다.나 후보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공군 파일럿이신 아버님께서 k2 비행장에 근무했다”며 “제가 뼛속까지 보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는 “대구·경북이 인구는 줄고, 청년은 떠나가고, 농촌에서 공장에서 시장에서 일손이 부족하다”면서 “신공항 숙원 사업을 빠르게 해결하고, 첨단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산업 등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는“탄핵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가장 불행한 일이고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만든 대통령이고, 미우나 고우나 우리 대통령”이라며 “탄핵 광풍 막아내고 윤석열 정부 성공시키겠다”고 했다.또 그는 “자기 살자고 당무 개입이니 국정농단이니 이런 금기어를 함부로 쓰는 분들이 있다”며 “용산에 맹종하는 후보는 절대 안 된다. 저 나경원은 쓴소리 제대로 하겠다”목소리를 높였다.나 후보는 “이제 확 바꿔야 한다. 무기력한 정당에서 이제 싸우는 정당, 이기는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바꿀 사람, 이길 사람은 바로 나경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연단에 오른 윤상현 당 대표 후보는 당원이 진짜 주인이 되는 보수혁명을 이뤄내고, 당 지도부를 영남에 국한하지 말고 수도권으로 진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후보는 “줄 세우고, 계보 정치하는 것이야말로 이 당의 썩은 기득권”이라며 “여러분께서 정말로 이 당의 썩어빠진 기득권부터 청산해 달라”고 주문했다.또, 그는 “당 지도부를 영남에 국한하지 말고 수도권으로 진격하게 해달라. 수도권에서 사랑받는 지도부로 만들어 달라”며 “그것이 바로 박정희 정신을 실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세 번째 주자로 나선 한동훈 후보는 정호승 시인의 ‘폭풍’을 인용해 “저는 폭풍이 지나기를 기다리지 않겠다. 폭풍이 불어올 때 여러분과 함께 여러분을 위해서 앞장서서 우산이 되고 방패가 되겠다”며 “너라면 이재명 민주당을 꺾을 수 있을 것 같다. 여러분 제가 그거 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달라”며 표심을 자극했다.그러면서 “여러분을 위해 폭풍 속에서 맨 앞에서 비바람 맞으며 싸워서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에 연단에 오른 원희룡 당대표 후보는 대통령 탄핵 열차가 출발하고 있다며 대구·경북과 함께 당과 나라를 구하겠다고 강조했다.원 후보는 “누군가는 108석으로 (탄핵을) 어떻게 막느냐고 반문한다. 그러나 모두 의원직을 버릴 사즉생의 각오로 뭉쳐 싸우면 국민이 지켜준다”면서 “제가 앞장서 온몸을 던져 거대 야당의 탄핵으로부터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그는 "대통령이 어려울 때 대구·경북이 다시 한 번 당을 지키고 나라를 구해달라"며 "원희룡이 그 선봉에 서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7-12

대구에서 불 붙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열기 뜨거워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앞서 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행사장 앞에서 지지를 표명하는 플래카드와 피켓을 흔들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이날 엑스코 입구와 1층 로비에는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나경원 후보측은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원희룡 후보를 앞선다는 지지도가 나오자 "나경원"을 연호마며 한 표를 호소했고, 한동훈 후보 지지자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플래카드를 흔들며 "한동훈"을 외쳤다.원희룡 후보는 행사 2시간 전인 1시 20분께 엑스코 행사장을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과 찾아 당원들과 악수를 나눴고, 윤상현 후보 지지 캠프는 전직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 지지자들이 당원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엔 대구·경북 의원과 기초단체장, 광역 시·도의원 들이 대거 참석해 전당대회의 높은 열기를 실감케 했다.행사장에는 강대식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박형수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국회부의장, 추경호 원내대표, 윤재옥 전 원내대표, 김상훈·권영진·이인선·이만희·정희용·김승수·구자근·이달희·임종득·우재준·조지연·김기웅·이상휘 의원 등 대구·경북(TK)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과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주호영 국회부의장은 후보 연설 전 인사말에서 “대구·경북 당원들은 최근 ‘대선 이겼더니 이 꼬락서니가 뭐냐’라는 항의를 많이 한다. 급하면 와서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고 푸대접한다”면서 “뽑히는 지도부는 당원과 단합해 반드시 정권을 이어갈 사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추경호 원내대표는 “지금은 단합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 잔치와 축제인데 후보들은 멋진 연설을 하고, 당원들은 큰 격려와 박수를 보내달라”며 “이제 선거 이후에도 한 몸으로 뭉쳐 강하게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강대식 시당위원장은 “지난 2022년 대선 때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의 열렬한 지지로 정권을 만들었다”며 “이제는 비전을 얘기하고 그런 비전을 한 바구니에 잘 담아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2027년 대선에서 대구·경북의 힘으로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형수 경북도당 위원장은 “지금 국회는 그야말로 무법천지다. 이런 무법천지는 왜 발생했느냐? 총선에서 참패했기 때문이다. 총선 참패를 곰곰히 되짚어봐야 한다”며 “전당대회에 네거티브가 난무하고 있다. 정정당당하게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해달라”고 호소했다.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일부 대구·경북(TK) 의원들과 대의원은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대체로 “1차(7월 23일)에서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국민의힘 전당대회는 23일 열리는 투표에서 과반수가 넘는 득표자가 없으면 28일 결선투표에서 최종 후보자를 가릴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7-12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연계 프로그램 청년작가 전시 공모

대구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는 지난 10일 ‘2024년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청년작가 전시 공모를 개최한다. 사진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하는 동시대 미술축제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강정보 디아크 광장 및 내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이번 미술제에서는 ‘낭만, 영원, 꿈, 믿음, 도전, 유토피아’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그래도 낭만(Against all odds)’라는 전시 주제를 정해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한다.올해는 특히 1974년도 당시 청년들이 만들어낸 ‘대구현대미술제’의 50주년을 기념해 청년작가의 비중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아울러 달성군이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후 주민들과 예술인이 함께 문화사업을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 달성문화도시에서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와 연계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24 달성대구현대미술제 청년작가 전시 공모’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전국의 미술대학 및 관련 학과를 졸업(예정자 포함)하고 공고일 기준 만 39세 이하의 청년예술인이라면 개인 또는 팀 형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작품으로는 야외 설치 미술 작품만을 모집한다.모집된 작품들은 작가 선정 심사(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총 5점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 당 △대상(1점) 1000만원, △최우수상(1점) 700만원 △우수상(3점) 각 500만원을 포함해 총 3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종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은 대구현대미술제 개최 기간 동안 강정보 디아크 청년작가 공모 전시 존에 전시될 예정이다.공모 접수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달성문화재단 또는 달성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에서 구비서류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위 홈페이지에 공고 또는 개별 연락으로 통보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7-12

대구 중구보건소, 자연친화 그린건강클럽 운영

대구 중구는 어르신들의 건강생활실천과 지역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여가생활과 건강활동을 결합한 ‘자연친화 그린건강클럽’을 동인세대공감마당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진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자연친화 그린건강클럽은 지난 5월 28일부터 매주 화요일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시설 내 공유공간인 주민휴게실, 실내정원, 공유부엌, 공유텃밭 등을 활용한 마을 공동체 모임 및 건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활동으로는 △미니텃밭 가꾸기 △커피방향제 만들기 △세대공감 전통요리교실과 중구보건소와 연계한 식사일기를 통한 식습관 점검 △건강식재료 이야기 나누기 △정신건강을 위한 원예수업 활동을 진행했다. 오는 16일에는 건강 일기 작성을 통한 식단변화 내용을 공유하며 8주간의 교육을 마무리한다.지난 9일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건강클럽 활동으로 시원한 곳에서 화분도 만들어보고 싱겁게 먹기 위한 노하우도 얘기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지역 커뮤니티센터를 활용한 건강클럽운영을 확대하고 지역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과 건강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중구는 이외에도 각 커뮤니티센터의 특성을 반영해 지난 5월부터 이달 25일까지 자기개발 행복 건강클럽(달성토성커뮤니티센터), 취미활동 어울림 건강클럽(하누리어울림센터), 힐링·에너지충전 건강클럽(남산동커뮤니티센터)을 운영하고 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