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농업기술센터 직원 50여 명, 과수 적과 작업 참여
대구 군위군 공무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군에 따르면 21일 군위군 보건소 직원 20여 명은 소보면에 있는 복숭아 재배 농가를 찾아 적과(摘果) 작업을 도왔다. 같은 날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직원 30여 명도 우보면의 한 사과 농가를 찾아 적과 작업에 참여했다.
과수 적과는 수확 품질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지만 적기를 놓치면 작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농가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고령화된 농촌에서는 적정 시기에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아 어려움이 크다.
농가들은 “일손이 가장 절실할 때 도움을 받아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