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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무인판매·편의점 위생 관리 강화 선도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5-21 16:01 게재일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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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까지 무인판매점 및 편의점 144개소 위생점검 실시
식품자동판매음료 및 조리식품 10건 수거검사 병행 실시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연합뉴스 제공

대구시가 오는 28일까지 구·군과 협력해 편의점 96개소 및 무인판매점 48개소 등 총 144개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주요 4사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점포 수는 5만4852개소로 2023년(5만336개소) 대비 8.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카드에서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전국 무인 가맹점을 추적 조사한 결과 무인점포는 이 기간 4배 증가(314%↑)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편의점 및 무인판매점 업소가 매년 늘어남에 따라 이들 업소의 위생적 식품판매 환경 조성을 위해 반기 1회 이상 위생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식품 판매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튀김, 음료, 빵 등 조리식품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편의점 또는 식품자동판매영업을 신고한 무인판매점을 주요 점검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소비기한 경과 및 무표시 제품 사용·보관·판매 여부 △튀김기 등 작업공간 위생관리 및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철저 여부 △식품자동판매기 내부 세척·소독 관리 △기타 식품 관계 법령에서 정한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편의점 소포장·소용량 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무인 판매점 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시는 이러한 사회 변화에 맞춰 편의점 및 무인판매점의 위생적 판매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편의점 359개소를 점검해 위반업소 9개소를 적발했고, 매분기 배달음식점과 함께 무인판매업소를 점검, 위반업소 8개소를 적발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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