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포항시, 1호 수소전문기업 탄생! 수소 소부장 산업 성장 이끈다

“2028년 글로벌 3조 원 규모, 수소센서 시장을 선점하라”포항 지역 내 수소 센서 기업인 ‘(주)이너센서(대표 강문식)’가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포항시 최초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이하 H2KOREA)는 수소전문기업 확인 평가위원회를 통해 지난달 31일 이너센서를 비롯한 7개 사를 수소전문기업으로 추가 지정했다.이로써 전국 수소전문기업은 99개가 됐다. 특히 이중 경북도에 소재한 ㈜이너센서와 ㈜햅스(구미 소재) 2곳은 모두 포항시와 경북도, 포항테크노파크의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의 지원을 받고 산업부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돼 포항시가 수소기업 육성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번에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된 ㈜이너센서는 지난 2015년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창업했으며, 반도체 MEMS(초소형 전자기계 시스템) 설계/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센서를 개발해 현대자동차 NEXO 수소자동차 수소가스센서용 MEMS칩을 공급하고 있다.이너센서는 자체 개발 및 특허를 보유한 센서 설계 기술을 통해 2025년 60억 원 투자유치, 2027년 전세계 수소감지기 시장 10% 점유, 매출 2,00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목표로 수소 센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포항시는 지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2024년 포항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포항테크노파크를 통해 시행했으며, 올해는 이너센서를 비롯한 4개 사가 선정돼 현재 과제를 수행 중이다.선정된 기업은 최대 8천만 원을 지원받아 한 해 동안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홍보물제작 및 전시회 참가 등 수소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업별 맞춤형 과제사업을 수행하게 된다.㈜이너센서는 2023년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에서 ‘고신뢰성 수소가스센서용 MEMS 칩 제작’ 과제로 선정돼 시제품 제작에 성공하고 우수한 성능평가 성적과 특허출원 성과를 낸 바 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는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현장 인력 양성 사업 등 수소 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포항시 1등 기업이 곧 국내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성장잠재력이 있는 중소 수소기업을 발굴해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구축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 기업 30개 사를 집적화하고,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수소전문기업 10개 사 이상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는 올해 말로 예정된 수소특화단지 지정이 유력한 가운데,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에 대한 더 폭넓고 다양한 지원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6-13

포항미술 초석 ‘장두건의 인물화’ 선보인다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12일 오후 4시 미술관 로비에서 ‘2024년 중반기 전시 개막식’과 ‘제20회 장두건미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전시 참여작가 신한철·전용환·신미정, 제20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이정, 미술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 개막 축하 행사가 진행됐다.이번 중반기 전시는 오는 9월 22일까지 스틸아트 연구 확대 및 매체 활용을 모색하고 포항미술의 초석이자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구상주의 대표 작가인 장두건의 인물화를 소개한다.이어 제20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로 선정된 이정 작가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장두건미술상은 포항 출신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초헌(草軒) 장두건 화백(1918∼2015)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지역 미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으며, 수상작가에게는 포항시립미술관에서의 개인전 기회가 주어진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립미술관 중반기 전시 개막을 축하하며,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 준 작가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지역의 예술적 역량을 발굴하고, 문화적 풍요를 통해 시민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4-06-12

합창으로 하나되는 아름다운 하모니 펼쳐져

(사)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이하 포항음악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포항시가 후원하는 ‘2024 제6회 시민화합 합창페스티벌’이 오는 15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시민화합 합창페스티벌은 포항시민들이 음악으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민참여형 음악축제로 거듭나고 있다.포항음악협회 전문 예술가들이 각 합창단의 지휘와 반주를 맡아 합창단원들을 이끌며 연습에 매진한 결과, 매회 페스티벌마다 전문 합창단에 버금가는 실력을 자랑한다.이번 페스티벌에는 뱃머리평생학습원한마음합창단, 구룡포여성합창단, 기계초등학교합창단, 우창동푸른물소합창단, 가곡사랑무지개합창단, 선린조이풀합창단, 장량동떡고개합창단, 북구청실버여성합창단, 대이초흰물결어린이합창단, 오천맘소리합창단, 노인복지회관청보리합창단, 해병대마린코러스까지 12개 포항지역 합창단에 무대에 올라 희망과 화합의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특히 이날 축제에서는 어린이와 실버세대가 음악으로 소통하고 포항의 자랑 해병대의 늠름한 하모니까지 만나볼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포항음악협회 박성희 지부장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습해 준 12개 합창단원들과 지휘자, 반주자 선생님들을 비롯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포항시 관계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합창을 통해 하나 되는 아름다운 기적의 순간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한상갑기자

2024-06-12

구룡포의 밤, 은은한 빛으로 물들어

구룡포의 밤, 은은한 빛으로 물들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널리 알려진 포항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가 색색의 조명이 은은하게 거리를 빛나는 아름다운 밤거리로 재탄생했다. 포항시는 이달부터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에 매일 일몰 시 환한 불을 밝히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일환으로 설치된 이 조명은 미디어아트가 운영되지 않는 날과 시간대에도 구룡포의 밤을 밝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명은 매일 일몰 시 점등된다. 추후 거리 내 소공원 등에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이 조명은 눈이 부시지 않고, 배경과 어우러지는 은은한 빛을 주로 사용했다. 구룡포공원 입구 계단을 따라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을 따라 올라가면 아홉 마리 용을 상징하는 동상 옆에 부드러우면서도 화사한 커다란 민들레 형태의 조명이 눈길을 끈다.또 골목 위를 비추는 고보조명(특정 글자나 그림을 렌즈에 투과시켜 비추는 조명)에는 동백꽃과 예쁜 글귀가 써 있다. 구룔포의 밤거리를 찾은 관광객 이은희(45)씨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매력에 빠져 구룡포를 찾게 됐다"며 "낮도 아름다운 거리지만 밤은 화려함이 더해 황홀함을선사한다"고 탄성을 지었다.앞서 시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인가옥거리 내 구룡포공원 계단(피어라계단)에 지난 2022년 다채롭고 아름다운 색감의 미디어아트를 설치한 바 있다. 이곳은 지난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되며 매력적인 야간 관광지로 인정받고 있다.박상진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은은한 빛으로 물든 고요한 구룡포 밤만의 멋이 있다”며 “이번 야간 경관 설치로 밤에도 찾아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구룡포의 랜드마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4-06-12

포항시·환경공단, 전기차 자원순환체계 구축 맞손

포항시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이 전기차 자원순환체계 구축에 의기투합 했다. 11일 포항시청에서 전기차 산업 활성화와 배터리 순환경제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배터리 자원순환 전·후방 산업 생태계 조성 △자원순환 계획 수립 △전기차 핵심부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활성화△기술 개발 지원, 교육·홍보 등 협력을 추진한다.특히 오는 2025년 상반기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완공 예정인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자원순환 경제의 국가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시는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환경공단의 운영 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순환경제 인식 증진 프로그램 및 구성원 교류 등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또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와 전기차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블루밸리에 집적하고 배터리 녹색기업을 유치해 배터리 혁신산업의 전초기지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양 기관은 협약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수시 간담회를 개최하며 협력 사항을 점검하고 국비 사업 발굴, 인력양성 등 국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장은희기자jangeh@kbmaeil.com

2024-06-11

포항시, 균형발전·지방시대 닻 올려

포항시가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7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시는 “지난 10일 제315회 포항시의회 정례회에서 민선8기 역점시책사업 추진을 위한 ‘포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외 2건의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1일부터 기존 1실·4국 체제에서 6국·1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현재 32담당관·과에서 5개과를 신설, 37담당관·과로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조직개편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일부 개정되면서 자치조직권이 확충됨에 따라 지역균형발전과 포항형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추진된다.포항시는 향후 해양수산분야 경쟁력 강화와 관광·컨벤션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해양수산국’과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를 신설한다.해양수산국은 수산 분야 4차 산업 및 어촌관광 활성화, 해수욕장 및 해양레저관광, 해양생태계 보전, 항만개발 등 바다 관련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수산정책과 △어촌활력과 △해양산업과 △항만과로 구성된다.또 한시기구인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는 △관광산업과 △마이스산업과 △컨벤션건립과로 운영되고 권역별 관광개발, 국제협력, 국내·외 관광 활성화, 포항만 특화 마이스 행사 개발, 마이스 얼라이언스 구축, 컨벤션센터 건립 공사 등 컨벤션도시 기반 조성에 주력하게 된다.환경국은 기존 △환경정책과 △자원순환과 △식품산업과 외에 기후변화, 대기환경, 친환경자동차, 대기·악취 업무 전담 부서인 △기후대기과를 신설한다.자치행정실과 도시안전해양국은 자치행정국과 도시안전주택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일자리경제국의 경제노동과는 경제노동정책과로 변경한다.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행정조직으로 재정비됐다”며 “한층 효율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6-11

청하에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들어선다

포항시 청하면 미남리 일원에 30ha 규모의 가루쌀 전문생산단지가 들어선다. 시는 10일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지원사업은, 농식품부가 쌀 과잉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라며 “가루쌀은 수입 밀을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바로미2’ 신품종”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품종은 재배 방식이 일반 쌀과 같지만 건식 제분이 가능해 가공식품 생산에 적합하고 늦이앙이 가능해 이모작에 유리하다”며 “현재 논 기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작물 품목”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올해 전략작물직불금 가루쌀 단가가 ha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된데다 밀 등과 이모작 시 350만 원까지 지원, 가루쌀 재배 경영체의 경영안정에 상당한 도움을 줄 전망이다.이에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1차 추경예산 6000만 원을 확보하고 생산장려금을 지원하는 한편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또 올해 가루쌀 재배 참여 단체인 청하농촌지도자영농조합법인에 대해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해 2026년에는 가루쌀 전문재배단지를 150ha까지 늘릴 예정이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6-10

“지진 안전 보장 없는 석유 시추 절대 반대”

오중기사진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지역위원장은 1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천연가스 시추와 관련 “지진 안전 보장 없는 석유 시추를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오중기 위원장은 “지열발전으로 인한 촉발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들은 아직도 지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도 포항 영일만은 단층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석유·가스 개발과정에서 단층지대를 건드려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또 “최근 네덜란드 정부도 38년간 천연가스 시추가 계속되면서 지진 발생위험이 급증했다는 지적에 급기야 시추를 중단하고 시설을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며 “지열발전소 촉발 지진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아직도 국가를 상대로 소송 중”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포항 앞바다에서 지진발생 가능성이 있는 석유·가스전 개발이 꼭 필요하다면 안전대책과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며 “국민 안전보장 없는 자원개발은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석유시추 관련 장밋빛 홍보를 중단하고 국민적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기 전까지 석유시추를 강행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동해 가스 시추와 관련된 시추 방법, 지진위험 가능성 등 지진 안정성 확보 방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6-10

“시민과 함께 ‘장미 도시 포항’ 가꿔요”

“시민과 함께 ‘장미 도시 포항’ 가꿔나가요.” 포항시가 오는 19일 영일대장미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장미가꾸기 체험’ 행사를 연다.‘장미 도시 포항’ 구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포항시가 주관하고 비영리민간단체 장미사랑회가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교육과 장미 전정 실습 및 체험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 신청한 시민들이 간단한 안내와 전정 방법 교육을 들으면서 직접 장미원의 장미를 자르고 다듬는다. 이어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삽목 및 꽃꽂이까지도 체험한다. 삽목과 꽃꽂이의 결과물은 각자 집으로 가져가 지속적으로 장미를 재배하고 꾸미는 데 활용할 수 있다.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한 포항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4일까지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에 전화(270-3216)나 이메일(sjb0123@korea.kr)로 성명과 연락처를 전달하면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쉽게 구하기 어려운 우수품종의 장미를 집에서 감상하고 키울 수 있다”며 “앞으로 장미와 친숙해지고 장미 재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행사를 많이 만들겠다”고 전했다.한편 시는 행사 이후 장미 개화 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포항시 전역의 사계 장미를 모두 전정하며, 이 장미들은 8월 초순쯤 만개할 예정이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6-10

포항시, 힌남노 피해 칠성천 주민들과 소통

태풍 힌남노 피해 대송면 주민들에게 칠성천 재해복구공사 진행과정을 알리고 공사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시가 주민설명회를 열었다.칠성천은 남구 대송면과 연일읍을 흐르는 형산강 지류 하천으로, 태풍 힌남노 당시 범람해 대송면 송동리와 제내리 인근 주택지와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이번 현장점검 사항과 피해 재발 우려에 대한 민원사항을 반영해 7월 우기 전 남성교를 개통하고, 호안설치 및 사토처리완료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극한 강우에 대비, 칠성천 내 주거밀집지역 관통 6.5km 구간 추가 통수단면 확보를 위해 사업비 1억 원 배정 후 퇴적토 9060㎥ 추가 준설을 계획 중”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빗물펌프장과 관로정비시설을 철저히 살펴 집중호우 시 주택지의 내수배제에 대한 대책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5월 ‘칠성천 재해복구사업’에 착공해 현재 복구 중이다. 사업비는 206억원으로 호안설치 및 퇴적토 반출 등 하천정비 L=4.73km, 교량 3곳 재가설로 통수 단면을 확보해 유수의 흐름을 원활히 해 범람 위험을 제거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50%로, 내년 6월 상반기 조기 준공할 계획이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6-09

“철길숲서 ‘녹색생태도시 포항’ 배워가요”

“포항철길숲서 ‘녹색생태도시 포항’을 배워 갑니다.” 대구국제고 학생들이 지난 7일 포항 그린웨이 정책 대표 사례인 포항철길숲의 도시재생 부문을 학습하기 위해 포항철길숲을 방문했다. 사진이날 김응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대구국제고 학생들에게 ‘도심과 자연, 사람을 연결하는 포항 그린웨이’를 주제로 7년간의 그린웨이 정책 성과와 추진 방향, 센트럴·오션·에코 3대 분야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효자교회부터 오크광장까지 답사 과정에서 학생들은 철길숲 내 전시 객차에 승차, 각종 영상물을 관람하고 녹색도시로 변해 가는 포항을 메타버스로 체험했다. 또 도심 철길 부지가 숲길로 탈바꿈하며 발생한 사회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 특히 불의정원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왕고래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프로젝트와 관련한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철길숲에서 견학을 마친 대구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은 국내 최대 규모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로 이동해 체험했다.대구국제고 김민준 학생은 “녹색생태도시 조성 대표사례인 철길숲에서 생생하고 알찬 시간을 가졌다”며 "꺼지지 않는 불의정원 불꽃도 신기했다"고 말했다.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외지에서 포항철길숲에 대한 많은 견학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심 녹지공간 확충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6-09

“포항의 새로운 미래, 시민과 함께해요”

포항시는 8일 만인당 옆 잔디구장에서 시 승격 75주년을 맞아 ‘2024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과 ‘제28회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박승대 문화원장과 청소년, 청년, 근로자, 장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대표들이 참석했다.행사는 읍면동 만장기 입장을 시작으로 연오랑세오녀 부부의 시민헌장 낭독, 시민상 시상, 시민의 노래 제창, 시민화합 퍼포먼스, 지역 출신의 포항시 홍보대사 류연주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올해 포항시의 발전과 밝고 건전한 시민사회 분위기 조성의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포항시 시민상에는 한동선 세명기독병원장, 김선식 포항제철소 차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한동선 세명기독병원장은 지방의료 붕괴를 막고 지역의료 혁신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다.김선식 포항제철소 차장은 포스코패밀리 봉사단 창단에 기여하는 등 다수의 사회 공헌 활동으로 지역 자원봉사 분위기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의 날의 주인공인 학생, 근로자, 장애인, 청년, 여성 등 지역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민 대표들과 함께 ‘시민화합 퍼포먼스’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포항의 새로운 미래는 시민과 함께’란 구호로 시작된 퍼포먼스는 전지보국, 바이오보국, 에너지보국 등 포항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신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전지·바이오·에너지 등 포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산업의 기반을 탄탄히 닦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포항을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위대한 여정에 포항시민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제28회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는 △줄 씨름대회 △한복 맵시자랑 대회 △노래자랑대회와 단오부채 만들기, 창포비누만들기, 전통놀이 체험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한편 포항시민의 날은 1962년 6월 12일 포항항이 처음 개항했던 날을 기념해 지난 2004년에 6월 12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시라기자

2024-06-09

한국폴리텍 포항캠퍼스, 개도국에 9월 국제 기능경기대회위한 비법 전수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 이하 포항캠퍼스)가 개도국의 기능경기 역량 강화에 나섰다.  포항캠퍼스는 최근 인도네시아, 몽골 기능경기대회 대표와 담당 지도위원을 캠퍼스로 초청해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지난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올 9월 개최 예정인 제47회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경기대회를 위해 해외 경기 담당자에게 노하우를 전수했다.이번 초청 연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무상원조 및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개도국의 기능경기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용접 직종은 국제기능경기대회 MVP 출신과 국제지도위원을 보유한 포항캠퍼스가 담당했다.이번 1차 연수에는 인도네시아와 몽골이, 7월에 진행될 2차 연수에는 우즈베키스탄 경기대회 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다.지도위원을 맡은 이경현 교수는 “연수 기간 최선을 다해준 대표와 지도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음 연수 역시 잘 진행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장세인 학장은 “이번 연수에 참여한 국가들이 기능경기대회에서 수준높은 기량을 펼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포함캠퍼스의 역량을 더 많은 곳에서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6-07

아브레우 “성공률 20%는 높은 수치…시추가 유일한 방법”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가스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은 7일 “탐사 성공률 20%는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경제성 있는 탄화수소를 발견하지 못한 것은 리스크라고 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와 천연가스의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7개 유마 구조에서 최소 35억에서 최대 140억 배럴이 매정됐을 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가스전이 유망하다고 본 이유에 대해 유전 형성을 위한 요인, 즉 양질의 사암체와 저류층, 근원암, 덮개암 등이 모두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20%라는 확률이 높은 것이냐는 질문에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치”라며 “지난 20∼25년 동안 발견된 가장 큰 광구인 가이아나 리자광구의 성공 가능성은 16%였다. 확인된 매장량이 40억배럴에 이른다. 리자는 이번에 확인한 광구와 비슷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이아나와 비슷한 유형의 트랩이 발견됐고, 매장 가능성도 크다”고 부연했다.  다만 실패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성공률 20%는 실패확률이 80%라는 뜻”이라며 “5개 유망구조 중 한 곳에서 석유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2단계 과정이 끝나면 추가로 유망광구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유망광구를 하나만 찾았다면 시추를 시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성 있는 탄화수소를 찾지 못한 것도 리스크라고 했다. 이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 작업 밖에 없다고 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석유나 가스가 존재할 만한 4가지 요인을 모두 입증했다. 탄화수소가 누적되기 위해 필요한 암석의 속성이 굉장히 양호한 상태로 드러났다”며 “다만 탄화수소의 양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는 지구과학적인 과정이 누락됐다. 실제로 입증할 방법은 시추공 작업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 트랩이 존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존재하고 있고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을 잠재력이 있다”며 “이 유망성을 보고 이미 전 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이 크게 주목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르면 연말부터 포항 영일만 일대에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8광구와 6-1광구 일대(영일만에서 38~100km 거리·심해 1km 이상) 탐사 시추에 나선다. 시추공을 최소 5개 이상 뚫어야 하는데 개당 1천억원의 비용과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와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액트지오 본사가 텍사스 휴스턴의 한 가정집이고, 직원 수가 적다는 논란에 대해 “액트지오는 다른 석유개발 컨설팅 업체와는 달리 사업 범위가 분석에 국한돼 규모가 작다”면서도 “전 세계 소수 전문가들이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고 재택 근무해 사무실이 필요 없다”고 반박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07

포항시, 여름철 우기 대비 칠성천 재해복구 주민설명회 개최

포항시는 최근 대송면다목적복지회관에서 경북도와 함께 태풍 힌남노 피해 칠성천 재해복구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설명회는 당시 피해를 입은 대송면 주민들에게 재해복구공사 진행과정을 알리고 공사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칠성천은 남구 대송면과 연일읍을 흐르는 형산강 지류 하천으로, 태풍 힌남노 당시 범람해 대송면 송동리와 제내리 인근 주택지와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이번 현장점검 사항과 피해 재발 우려에 대한 민원사항을 반영해 7월 우기 전 남성교를 개통하고, 호안설치 및 사토처리완료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집중호우 시 공사 구간 내 통수단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와 교량 통행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이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포항시 관계자는 “극한 강우에 대비해 칠성천 내 주거밀집지역을 관통하는 6.5km 구간의 추가 통수단면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비 1억 원을 배정하고 퇴적토 9060㎥ 추가 준설을 계획 중”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빗물펌프장과 관로정비시설을 검토해 집중호우 시 주택지의 내수배제에 대한 대책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5월 ‘칠성천 재해복구사업’에 착공해 현재 복구 중이다. 사업비는 206억원으로 호안설치 및 퇴적토 반출 등 하천정비 L=4.73km, 교량 3곳 재가설로 통수 단면을 확보해 유수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범람의 위험을 제거한다. 현재 공정율은 50%로 내년 6월 상반기 조기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6-07

벼농사 탄소중립 시범사업 8개 단체 777㏊ 추진

포항시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벼농사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사업비 2억 4,100만 원을 확보하고 시범사업에 참여할 8개 단체의 농지 777㏊를 대상으로 선정했다.‘벼농사 탄소 중립 프로그램은 벼 재배시 논물 관리 등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 시범단계인 이 사업은 저탄소 영농활동 확산 거점 확보와 가시적인 감축 성과 도출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 단체를 사업대상으로 정했고 내년부터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사업비 수령을 원하는 농업인들은 모내기가 끝난 지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서 2주 이상 용수 공급을 중단, 논을 마른 상태로 유지하는 ‘중간 물떼기’와 용수를 얕게 공급하고 자연적으로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는 ‘얕게 걸러 대기’를 실천했다는 논물관리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이후 한국농어촌공사의 이행점검을 거쳐 통과되면 12월쯤 농지 1㏊ 당 31만 원의 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6월부터 9월 사이 벼 재배 과정에서 논물관리 활동을 이행하면 토양에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 줄 수 있다.그럴 경우 물을 가둬둘 때 생기는 유기물의 혐기분해를 감소, 메탄가스 발생을 저감시킴으로써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뿌리의 활력을 증진시켜 도복 저항성도 높일 수 있다.정경원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참여 농업인들이 저탄소 영농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