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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디지털 분야 공모 3개 선정… 디지털 생태계 전환 ‘착착’

포항시는 올해 디지털 분야 신규 국비 공모사업 3개에 최종 선정돼 지역 디지털 기업 지원과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포항시는 11일 “지난 3월과 4월에 중앙정부 공모 사업에 신청한 △지역 디지털 기업 성장지원 사업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프로젝트 △산업 인공지능 제조혁신 전문 인력양성 사업 등이 잇따라 선정됐다”면서 “모두 56억원이 향후 지역 디지털산업에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디지털 기업 성장지원 사업’분야는 총 사업비 7억원을 지원 받아 지역 유망 디지털 기업 발굴·육성에 사용된다. 향후 시는 지원 대상 디지털 기업의 과제기획 단계부터 서비스, 테스트 현장 적용, SW 품질 검증, 서비스 고도화 및 수출 까지, 사업화를 위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프로젝트’ 부문은, 지역 특성에 맞는 디지털 제조혁신 성공 사례 등 중장기 프로젝트 발굴에 모두 27억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에서는 디지털 플랫폼 운영과 디지털 제조업 육성, 디지털 최적화, 로드맵 수립 등을 지원하게 된다.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는 ‘신산업 인공지능 제조혁신 전문 인력양성’에는 사업비 22억 원이 투입된다. 지역 우수 교육 인프라를 활용, 장기적으로 수요가 급증할 산업 인공지능 분야 융합형 석·박사 및 RD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이번 대규모 디지털 분야 정부 지원금을 확보, 지역 디지털 분야 경쟁력 강화와 인재 양성에 이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의 시민과 기업, 학계 등과 협력을 강화,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이강덕 시장은 “혁신적인 디지털 전환은 시대적으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은 포항의 산업 경쟁력을 상당히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4-04-11

“포항생활문화 동호회 활동 지원합니다”

(재)포항문화재단은 시민 주도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2024 포항생활문화 활동지원 통합공모’를 11일부터 시작한다.이번 통합공모는 △포동포동(배움형·활동가형) △팩토리 문화마당 △시민판 등 총 3개 부문이다. 그간 개별 사업으로 추진돼 온 생활문화 관련 사업을 통합해 동호회 활동 단계별 맞춤 지원이 가능해졌다.포항생활문화 활동지원 ‘포동포동’은 시작단계의 동호회에게 적합한 유형으로 전문예술강사 교육을 통한 동호회 성장이 가능하다. 배움형은 생활문화동호회 대상 역량 강화를 위해 6개월간 총 20회, 40시간 내외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활동가형은 생활예술 활동의 주체자로 동호회의 활동을 촉진해 주는 생활문화활동가 양성을 지원한다. 6개월간 총 60회 내외의 활동을 한다. ‘팩토리 문화마당’은 생활문화동호회 공연을 실연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팩토리 내 공간을 지원한다. 연간 총 4회 진행하며 6월, 9월, 10월, 11월 셋째 주 금요일에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포항시민 4인 이상으로 구성된 생활문화동호회다.‘시민판’은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연계해 5월 31일 영일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원 대상은 3년 이상 공연 경력을 가진 동호회로 심사를 거쳐 총 10팀을 선발한다.이번 통합공모 사업설명회는 17일 오후 3시 문화예술팩토리 5층에서 개최한다.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 지원 자격, 심사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2024-04-09

‘과메기·오징어 건조’ 외국인 계절근로자 뽑는다

포항지역 어촌들의 매년 반복되는 고질적인 겨울철 과메기·오징어 인력난이, 올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통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포항시가 “8일부터 5월10일까지 시청 2층 민원상담장에서 다문화가족과 유학생 부모,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과메기·오징어 건조철 일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모집한다”며 “어촌에 인력이 집중되는 시기는 겨울철인 11∼3월”이라고 8일 밝혔다.‘외국인 계절근로자’프로그램은 파종기·수확기 등 단기간 계절적으로 일손이 집중되는 농·어업 분야에서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최대 8개월 간 계절근로자 고용이 허용된다.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다문화가족과 유학생, 국내 합법체류 외국인 등은 신청서류가 통과되면 오는 10월부터 입국, 비자 종류에 따라 3~5개월(3개월 연장 가능) 동안 지정된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근무하게 된다. 근로 조건은 하루 8시간 근무에, 보수는 2024년 기준 최저임금이 지급된다.올해 포항시 다문화가족 외국인계절근로 대상은 사업 신청일 기준 포항에 거주 중인 다문화가족이면 된다.또 한국인과 혼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거나 결혼 후 사별을 한 국내 거주 다문화가족의, 국내 또는 외국 현지 만 19세 이상 55세 이하 사촌(배우자 포함) 이내 친척 9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인과 이혼을 하거나 무단이탈자가 발생 다문화가족은 신청이 불가하다.이와함께 시는 포항 소재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유학 중인 유학생에 대해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을 받는다. 올해 첫 시행된 유학생 부모 초청 제도는, 비수도권 소재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대학에서 1년 이상 재학하고 범법 사실이 없는 유학생의 만 55세 이하 건강 및 범죄경력에 없는 부모를 초청, 자녀 학교 소재지에서 계절 근로를 하도록 하는 제도다.정철영 시 수산정책과장은 “매년 어번기마다 반복되는 어촌 인력 부족 문제가 올 겨울에는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7년부터 7년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추진, 베트남 등 4개국 383가족의 해외 친인척 754명이 한국을 방문해 수산물 건조업체 248개소에서 일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4-08

“대기오염 줄인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지원

포항시는 7일 대기오염물질 및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가스열펌프를 운영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가스열펌프는 전기 대신 가스를 연료로 하는 엔진을 이용해 압축기를 구동하는 방식의 냉·난방시설로 병원·학교 건물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지난 2011년부터 여름철 전력난 완화를 위한 대책으로, 가스열펌프가 본격 보급된 이후 이 시설물에서 다량의 대기오염 물질이 배출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시는 올해 예산 6억7천만원을 확보, 배출가스 저감장치 약 215대의 부착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사업장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올해 말까지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지원 대상은 2022년 12월 31일 이전 설치된 가스열펌프를 운영 중인 민간시설 사업장이다.대기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가스열펌프 저감장치 미부착 시설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로 인허가를 득하고, 정기적인 자가측정 실시 및 환경관리인 선임과 교육 등의 법적 의무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지원 사업장으로 선정되면 가스열펌프 엔진 형식에 따라 246만원에서 332만원까지 보조받을 수 있다.보조금을 지원받은 사업장은 저감 장치를 부착한 가스열펌프를 2년 이상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대기환경보전법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량이 배출허용기준의 30% 미만이거나 환경부 장관이 고시하는 기준에 따라 인증받은 저감 장치를 부착하는 경우 대기배출시설에서 제외된다.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오는 30일까지 포항시 환경정책과에 방문 접수 신청할 수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4-07

신명난 전통예술 공연 무대에 눈호강·귀호강

국립국악원 ‘국악을 국민 속으로’ 공모사업 선정작인 ‘태평이여 오라’가 지난 4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과 왕비가 추는 태평무를 시작으로 세밀한 기교를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묘미를 보여줬다.세자가 군대를 지휘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훈령무에서는, 당당하고 역동적인 춤사위로 대장부의 용맹함을 담아냈다.또 판소리 춘향가‘사랑가’는 관객들의 흥을 더했고, 한량무에서는 풍류를 즐기는 한량들이 흰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남성 무용의 백미를 보여줬다.여성들의 소고춤과 세자와 여인이 추는 사랑춤은 선남선녀가 마치 구름 위를 다니는 듯 설렘과 애틋함이 가득한 장면을 연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마지막 장면인 대동판굿에서의 상모돌리기 기교와 사물놀이는 공연의 신명을 돋웠다. 포항을 찾은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지역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향후에도 포항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자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경북 동해안에 별신굿, 무고정재, 처용무 등 우리 국악 뿌리가 되는 콘텐츠가 많다”며 “앞으로 국립국악원과 포항문화재단이 이들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4-07

“양극재 산업생태계 고도화로 글로벌 초격차 선도”

포항시가 지난해 지정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향후 중장기 로드맵 수립에 본격 나섰다.포항시는 4일 ‘이차전지 산업을 통한 포항시 발전 방안’ 연구용역 착수에 따른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산업연구원과 시 관계자,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이 20여 명이 참석했다.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 현황 및 전망분석 △포항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방안 △포항 이차전지 기업 유치 전략 △지역 내 이차전지 기업 애로사항 분석 및 해소 방안 수립 등이다.용역을 맡은 산업연구원 황경인 부연구위원은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이차전지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배터리는 시대적인 대세”라며 “포항지역 이차전지 산업 강점인 양극재 산업생태계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초격차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포항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따른 지역 경제·산업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지역 이차전지 산업 육성 로드맵을 구축, 미래의 치열한 이차전지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t, 매출 70조원, 고용 창출 1만5천명, 이차전지 특화 인력 7천200명 양성 등의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은 세계 최대 양극재 생산기지이자 국내 유일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한 도시”라며 “하지만 미래를 향한 철저한 현재의 준비가, 지난 과거 보다 더욱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