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가 최근 자동차 전용도로를 배회하던 기억상실증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쯤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 시간 뒤 오후 8시쯤 한 여성이 자동차 전용도로를 위험하게 걸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성곡터널 인근 갓길에서 A씨를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한 후 주거지 관할 파출소로 인계했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차량의 속도가 빠른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구조 대상자를 신속히 구조하고 교통사고 예방하는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한 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 및 사회적 약자 보호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