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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사회적 고립 가구·고독사 예방 ‘복지학당’ 개최

포항시가 사회적 고립 가구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선다.시는 27일 시청 대잠홀에서 읍면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이통장,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교육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복지학당을 개최했다.이번 복지학당에서는 국내 최초 유품정리사인 김석중 키퍼스 코리아 대표를 초청해 ‘사회적 고립가구의 발견과 고독사 예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김석중 대표는 국내 최초 유품정리사이며 부산과학기술대 장례행정복지학과 교수로, ‘고독사’라는 개념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했다. 이후 고독사 예방 활동 및 강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이번 복지학당을 통해 포항시 인적안전망인 이웃지키미들이 고독사의 특징, 전조 단계와 징후, 예방 대책 및 접근 방법 등에 대해 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포항시에서도 사회적 고립 가구와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단정민 수습기자

2024-06-27

삼도주택, 30년째 국가유공자에 새 집 선물

포항지역 중견주택 건설업체인 삼도주택(주)(회장 허상호)이 30년째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무료 노후주택 개·보수 지원을 이어가고 있어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특히 주택건설경기 장기침체 여파로 주택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도 불구하고 삼도주택은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경영이념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주거여건개선을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빠짐없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올해는 국가유공자 고(故) 고정수씨의 유가족인 김영자씨(80ㆍ남구 송림로) 댁이 보수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외벽 도장 및 발코니 새시, 출입문, 싱크대 교체, 옥상 난간대 등 전반적인 보수공사를 통해 새집으로 단장했다. 김영자씨는 “노후된 주택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한 상황이 많았다”며 “고칠 엄두를 못 내고 살았는데 이렇게 새집으로 고쳐주고 주변환경까지 깔끔하게 정리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허상호 회장은 “국가유공자에게 중요한 것은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감사하고 있다는 마음이다”며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매년 실시했던 활동이 어느덧 30년이 되었다. 건설경기가 어렵지만 앞으로도 주거환경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보훈가족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허 회장은 기업가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발전에 참여하고 있다.한편 삼도주택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장학금 기탁, 다양한 기부활동, 자원봉사활동, 지역사랑 캠페인 등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구경모기자

2024-06-27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도약 초석 마련 속도

이강덕 포항시장이 민선 8기 2주년, 취임 10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민선8기 이강덕 호가 어느덧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슬로건으로 더 큰 포항을 완성하기 위해 달려온 포항시는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평가에서 최근 4년 연속 ‘최우수등급(SA)’을 달성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발전을 위한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포항시는 지난해 숙원사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수소 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에 동시에 성공했다. 이어 포스텍의 글로컬대학 30사업 선정과 교육발전특구,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기회발전특구, 바이오특화단지에 연이어 지정되는 쾌거를 거두면서 신산업 육성과 교육 등 정주 여건 혁신을 통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여기에 포스텍 의과 대학 설립과 영일만대교 건설 등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릴 역점 추진사업까지 성공하면, 포항은 국가균형발전의 모범도시이자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혁신적인 도시 모델을 완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포항시는 그간 시민 생활과 밀접한 경제와 환경·교통·복지 등 시정 전반에 걸쳐 포항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미래가치를 확장하고 기업유치 등을 통해 민생 활력을 제고하는 한편 문화저변 확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한 도시 품격 향상에 주력해왔다.그 결과 이강덕 시장이 취임한 2014년 이후 지난 10년간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중심으로 16조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발행한 지역 화폐 포항사랑상품권은 누적 발행 2조2000억 원을 돌파하며 자금 역외 유출 방지와 소상공인 소득 증대 효과를 통해 선순환 경제구조를 마련했다.앞으로도 시는 신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인프라 조기 확보와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에 더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빈틈없는 노력으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산업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다음 달 착공하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활용해 도시 대표 브랜드가 될 글로벌 아젠다를 선도하는 국제행사 유치와 지역 특화 산업박람회 개최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MICE산업의 거점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또한 기업뿐만 아니라 서민경제의 핵심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위한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도 추진한다.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 생태도시 전환에도 속도를 더한다.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시는 2016년부터 총67만㎡(축구장 95개 면적)에 달하는 도시숲과 둘레길, 맨발로 등 생활권 녹색공간을 확충했다.앞으로도 학산천 등 도심하천 생태 복원,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 공원 조성 등 시민들을 위한 쾌적하고 건강한 여가를 위한 녹색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동해안 균형발전 거점 도시에 걸맞은 도시필수시설과 교통망 확충 등 정주여건 혁신에도 나선다. 추모공원·에코빌리지·그린바이오파크 등 도시 필수시설을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친환경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개통한 포항~수서행SRT 노선 증편을 추진하고, 포항~통합신공항 고속철도·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해 광역교통 중심도시로 거듭난다.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RE100 산단 조성을 준비해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소특화단지 및 분산에너지 특화단지와 공공주도 해상 풍력 발전 등을 추진한다. 향후 영일만 석유·천연가스의 경제성이 확인되면, 개발지원 T/F 운영을 검토하는 등 에너지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첨단 신산업 위주 산업구조 다변화와 앵커 기업 중심의 투자 유치, 모든 세대가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교육·문화·녹색 생태를 아우르는 정주여건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동해안 균형발전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꿈을 시민과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6-27

본격 장마철 앞두고 시민 대피훈련 전개

27일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포항시는 ‘장마대응 시민안전 총력태세’에 본격 돌입한다.시는 장마 대책의 하나로 이날 29개 전체 읍면동에서 장마로 인한 도시침수를 가정해 실전과 같은 대응과 위험지역 통제, 주민 대피 훈련을 전개했다.이날 훈련은 지역 주민은 물론 유관기관, 자생단체를 비롯한 안전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로 도시가 침수되는 극한의 상황을 가정해 주민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해 실시됐다.훈련은 극한 강우로 인해 지역의 하천이 붕괴되고 위험지역이 침수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으며, 상황에 맞춰 각 읍면동은 사전에 침수지역에 배수로 정비와 양수 장비 설치 등을 실시했다. 각 지역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상황전파에 따라 ‘지역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으며, 주민들에게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인명피해 위험지역에 차량과 통행을 통제하는 한편 주민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키고, 긴급구호 물자를 지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상기후로 장마와 집중호우를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가정해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과도한 대응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상갑기자

2024-06-27

이강덕 시장,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에 선출

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이 26일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2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26일 제4차 정기회의를 영상회의로 개최해 제22대 협의회 회장 선출을 논의한 결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신임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임기는 올해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년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2003년 설립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인구 50만 이상 전국 기초자치단체 간 협의기구로 대도시 상호 간의 행정사무를 공동으로 연구, 조사하고 자료·정보·기술 교환 등을 통해 효율적 행정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현재 포항, 창원, 김해, 청주, 천안, 전주, 용인, 수원, 고양, 성남, 화성, 부천, 남양주, 안산, 평택, 안양, 시흥, 김포, 파주 등 19개 지자체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에 소속돼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지향적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대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협의회가 지자체의 현실을 반영하고, 중앙정부, 광역 시·도와 연계 역할을 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중책을 맡겨 준 단체장들에게 감사드리며, 회원 도시들과 적극 교류·협력하며 지방 주도 균형발전과 책임 있는 지방분권을 목표로 협의회가 중심이 돼 지방소멸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제12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번 선출로 10년 만에 다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을 맡게 됐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6-26

블루밸리 입주기업 공업용수 걱정 던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및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추가 공업용수 공급사업이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반영됐다.환경부는 지난 17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포함한 4개 국가산단에 대한 용수 공급시설 확충과 용수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체수원 개발 등 안정적인 용수공급 계획을 포함한 국가수도기본계획 부분 변경을 고시했다.이번에 반영된 블루밸리 국가산단 2차 용수공급 사업은 2024년부터 2031년까지 총사업비 879억 원을 투입해 정수장 및 가압장과 도·송수관로를 신설해 용수 2만1000㎥/일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블루밸리 국가산단은 포항공업용수도를 통해 용수를 공급받고 있으나, 지난 4월 제17차 산업단지계획 변경에서 제시한 단계별 공업용수 수요량을 고려하였을 때 2026년부터 부족분이 발생해 최대 1만9100㎥/일의 부족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이번 국가수도기본계획의 포항권 광역·공업용수도 급수체계조정계획에 따르면 포항공업용수도의 예비량 2만1000㎥/일을 활용해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용수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포항공업용수도 관로에서 분기해 용수공급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반영됐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국가수도기본계획 부분 변경을 통해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부족한 공업용수 문제 해결은 물론,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계기관과 협업해 블루밸리 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이 물 걱정 없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단정민 수습기자sweetjmini@kbmaeil.com

2024-06-26

스타트업 요람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들어선다

포항시는 대통령의 첨단제조업 육성 계획에 발맞춰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한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영남대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경북도를 청년 인재와 창업, 벤처 기업들이 한데 모이는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포항에 첨단제조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도록 초도 양산을 위한 제조 공간과 시험·가공설비를 제공하는 제조 인큐베이팅 센터를 2025년까지 조성할 계획’을 알린 바 있다.제조 하드웨어 분야는 기술사업화에 장시간이 소요된다. 시제품을 만들 때 양산 이전 스케일업 과정이 필수적인 요소로 기술집약형 중소벤처라도 투자에 소외되는 경향이 있어 자금 지원 외에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는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기업 혁신성장 맞춤형 지원 및 육성을 위해 민관협력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3년마다 10개의 기업을 유치해 공정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해 지역 제조 창업자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사업은 지난해 중기부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포항시, 경북도, 포스코가 함께 추진 중이며, 사업비 250억 원을 들여 지곡동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3968㎡ 규모로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포항시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인 산학연 RD 인프라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창업 보육 입주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와 같은 창업 지원기관이 집적돼 있어 첨단제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구축으로 첨단 제조혁신 허브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이어 최근 기회발전특구 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신성장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신성장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방시대 신성장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6-25

청년농과 ‘새참 토크’ 현장 애로사항 청취

“들녘특구 사업을 통해 포항 농업을 규모화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포항의 미래 농업을 책임질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이 25일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조성 사업에 선정된 흥해읍 흥부영농조합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청년 농업인들을 격려했다.흥부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조성 사업에 선정돼 2년 차에 접어들며 콩 파종에 힘을 쏟고 있다.이날 장상길 부시장과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청년들과 함께하는 새참 토크에 참석, 청년 농업인들의 고민을 듣는 등 농촌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콩 기계 파종을 참관하고 파종기에 시승하는 등 콩 파종 시연을 함께 했다.소통의 시간인 새참토크에서는 지역 청년 농업인들의 초기 정착하기까지의 어려움과 이상 기후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지원책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들녘특구 조성’ 사업은 공동체 중심의 2모작 작부 체계를 100ha 이상 규모화하고 경제활동을 통합해 효율적 경쟁력을 갖춘 공동체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포항시 흥부영농조합법인은 식량 특구에 선정돼 기존 벼 단작 60ha에서 지난해 101ha 이모작으로 확대했으며, 올해는 113ha에 벼·콩·밀·보리로 이모작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또한 흥부영농조합은 대단위 2모작 재배 외 청년 농업인 커뮤니티센터를 꾸며 청년 농업인이 농촌에 정착해 소득증대 및 청년 농업인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한편 포항 들녘특구 청년들은 소득사업으로 농촌 및 농업 자원을 활용한 가공, 체험 프로그램으로 두부만들기, 농산물판매장, 소규모 도정 시스템 등을 추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종합 농촌 체험 공간을 구축, 농업 생산 외 가공 체험 소득을 증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단정민 수습기자sweetjmini@kbmaeil.com

2024-06-25

“자유·평화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 희생 잊지 않을 것”

“국가와 자유 수호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준 6·25 참전용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알리고 국가 유공자 및 유족들의 자긍심과 명예 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포항시는 25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6·25전쟁 제74주년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지부장 정연흡)와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포항시지회(지회장 이춘술) 공동 주관으로 개최했다.행사는 6·25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과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자리로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6·25 참전유공자, 보훈 단체장, 기관단체장, 보훈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기념식은 6·25전쟁 관련 영상과 이동초등학교 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특히 이동초 ‘배꽃합창부’가 참전유공자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부른 노래는 행사에 참석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태극기, UN기와 함께 6·25전쟁 당시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참전한 UN군 참전용사를 기리는 6·25 참전국 국기 입장이 펼쳐졌다. 이후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6·25 노래 및 군가 제창, 만세삼창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한편 이날 부대행사로는 포항시 재향군인회 여성회와 포항시 재향군인회 청년단에서 시민과 학생들에게 6·25전쟁의 이해를 높이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6·25전쟁 상기 주먹밥 체험행사와 호국사진전을 열었다. 또한 포항 탈북민연합회는 북한의 식문화를 알리는 북한 음식(강냉이죽)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6-25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 ‘탄력’

포항시가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 사업이 대통령의 지원 약속으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영남대학교에서 개최한 2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경북을 호국 보훈의 성지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포항시에서 추진 중인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에 대해 강조하고 지원 약속을 밝혔다.포항시는 형산강과 동해안 지역의 호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호국문화를 지역의 새로운 테마 관광자원으로 발굴·활용하기 위해 포항을 중심으로 하는 환동해 지역의 호국역사를 전시, 체험, 교육, 관광할 수 있는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지난 2022년 8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에는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문화관 건립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보훈단체와 시민들을 중심으로 뜻을 모아왔으며, 지난해에는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하는 등 관련 절차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었다.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은 남구 일월동에 오는 2026년 말 건립을 목표로 200억원을 투입해 부지 8000㎡, 연면적 20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기존 현충시설과는 차별화된 기념관, 박물관, 교육관, 체험관을 갖춘 생활 속 복합 문화관 시설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해 호국과 보훈이라는 주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 지역은 일제 침략과 6·25전쟁 등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힘을 모아 외세를 물리친 역사가 있는 호국의 고장”이라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는 자긍심을, 시민들에게는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간으로 호국역사 문화관을 건립해 사람들이 찾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 사업은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보훈 문화관만의 독창적인 전시·운영·활용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24

폭발적 성장 ‘바이오헬스’ 거점 구축 속도

포항시는 미래 핵심산업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 정부 공모사업 선정, 대규모 국비 확보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바이오헬스 생태계 거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최근 2년간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 핵심 공모사업에서 11건이 선정돼 국비 1445억 원을 확보했다.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최대 역점사업인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등 국가단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며 차세대 ‘바이오 메카’로의 도약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을 살펴보면 올해 9월 착공을 앞두고 있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과 내년에 착공 예정인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사업’이 대표적이다.특히 지난해 9월 선정된 과기부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IRC) 공모사업’은 유전자·세포치료 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연구 거점’ 조성사업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포항이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이러한 공모사업 선정의 배경에는 포항시가 보유한 탄탄한 RD 인프라가 뒷받침하고 있다.국가연구시설이자 대한민국 유일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에 더해 코로나 백신인 ‘모더나’ 개발에 사용되며, 단일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대(전국 총 18대)를 보유하고 있는 ‘극저온 전자현미경’,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국내 최초 식물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풍부한 바이오 인프라가 앞으로의 공모사업 선정도 기대케 하는 독보적인 역량으로 평가받고 있다.시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종 발표만을 앞둔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및 지역의료 혁신에 기여할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초격차의 경쟁력과 우위를 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포항의 차별화된 바이오생태계에 방점을 찍을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과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한국형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6-19

포항시, 경북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최우수상’

포항시는 경북도 주관 ‘2024년 경북 농식품 수출 정책 우수 시·군 평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북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출달성도, 수출 기반 조성, 해외시장 개척 노력, 수출 정책 참여 등 12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뤄진 결실이다.시는 지난 2021년 최우수상, 2022년 우수상,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농식품 수출 부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시는 그동안 농가소득 증대와 국내 가격 안정에 효과가 큰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지속적인 수출농업 발전을 위한 행정을 펼쳐왔다.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토마토, 시금치, 무, 부추 등 채소 및 과채류 중심의 수출 품목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또 틈새시장 공략, 수출전문 단지 육성 확대, 모로코·나이지리아·스리랑카 등 신시장 개척, 기관장의 수출에 대한 관심도를 높아 평가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앞으로 수출물류센터건립 등 수출인프라 확충, 해외시장개척, 수출경쟁력 확보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정책을 발굴해 포항시 농식품 수출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6-19

‘전국 최대’ 914억 소상공인 특례보증 마련

“포항시 희망동행 특례보증사업은 지자체와 금융기관이 상생 협력해 서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내년에는 ‘1500억 원 보증재원’ 조성을 목표로 더 많은 금융기관 참여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포항시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희망동행 특례보증’ 재원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914억 원을 조성했다.시는 올해 소상공인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금융기관의 출연금에 시비를 매칭하는 민관상생 협력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특례보증은 금융기관의 출연금에 대해 1:1의 비율로 시비를 출연하고,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총 출연금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증해주고 출연 금융기관에서 대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지난 2월 시는 대구은행,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희망동행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해 포항시와 대구은행이 각 15억 원을 출연해 300억 원의 보증 재원을 조성했다.4월에는 포항수협과 오천신협이 각 5000만 원과 2000만 원을 출연해 14억 원의 재원을 추가 조성했다. 6월에는 대구은행의 30억 원 추가 출연을 이끌어내며 600억 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 전국 최대규모인 총 914억원의 포항시 특례보증재원을 조성하게 됐다.또한 포항시는 올해 5월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개정해 기존 특례보증 범위를 일반 소상공인 2000만 원 한도에서 최대 5000만 원으로 상향하며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했다.아울러 출산장려 정책과도 연계해 2인 이상 다자녀 가구 소상공인의 경우 1억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경영기반이 약한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지원 대상을 창업 후 6개월 이내에서 3년 이내로 기간을 늘리고 지원 한도도 1억 원까지 증액했다.특례보증으로 대출받는 소상공인에게는 2년간 3%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특례보증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동부센터(1588-7679)로 문의하면 된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6-19

신규업체 3곳 4개 품목 ‘영일만친구’ 상표 쓴다

포항시는 17일 시청에서 2024년 상반기 농특산물 공동상표 ‘영일만친구’ 관리위원회를 열었다.이날 심의회는 지난 6월 신규 및 연장 사용신청을 받아 신규 지정 5개 업체 8개 품목, 연장 사용 11개 업체 41품목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신규 3개 업체 4개 품목, 연장 11개 업체 41품목의 사용을 승인했다.포항시 농특산물 공동상표 ‘영일만친구’는 지역의 우수한 농·수·축·임산물과 이를 원료로 제조·가공한 우수 농특산품에 사용하는 공동브랜드로, 지난 2013년 상표권 등록 후 사용자 지정이 꾸준히 늘고 있다.상표 사용에 관한 심사는 상·하반기 연 2회 실시되며, 생산 및 유통전문가로 구성된 10명의 관리위원이 생산환경 및 시설, 생산 및 가공숙련도, 지역 내 원료 사용, 발전 가능성에 대해 현장 심사 및 업체발표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한다.또한 영일만 친구 상표 사용자 지정이 되면 대중매체 홍보, 택배비 및 포장재 지원, 포항마켓 입점, 각종 박람회, 해외 판촉 행사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최봉환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심의를 통해 지정 사용자가 76개 업체로 증가하게 됐으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영일만친구 이미지 제고 및 소비자에게 신뢰성을 주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단정민수습기자sweetjmini@kbmaeil.com

2024-06-18

“경북 첫 매장 꼭 포항에”… 코스트코 유치 총력전

포항시가 경북 최초 코스트코 입점을 위해 코스트코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포항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18일 포항시청을 방문한 코스트코 코리아 부사장 일행을 만나 유치 조건과 입점 여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포항이 가진 강점을 적극 설명하며 코스트코 포항 입점을 위한 강력한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지난 4월에는 포항점 유치 가능성 판단을 위해 이례적으로 코스트코 대표이사 일행이 직접 포항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이 시장은 포항시의 지리적 위치와 경제 상황, 미래신산업 발전 현황을 설명하는 등 포항의 성장 잠재력과 강력한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코스트코 측은 포항 입점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약속했으며, 이번 실무진의 방문은 포항을 입점 후보지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추측된다.지난 5월 이강덕 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창고형 대형마트가 지역 내 경제 활성화 등 시민을 위한 혜택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며 “추모공원과 연계해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코스트코 포항점 유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코스트코는 전세계 14개국 871개 매장을 보유한 세계 3위의 유통업체로, 입점 시 방문 인구 유입 및 인근지역 소비 유인 등 경제유발 효과는 물론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편의 향상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특히 매장당 근로자 수는 300여 명으로 근로자 상당수가 40~50대 여성이며, 대부분 정규직으로 보수체계와 복지후생도 뛰어나 여성 고용 창출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어 지자체들이 유치를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포항시는 100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향후 도시성장에 따른 인구 증가와 새로운 소비수요 창출이 예상됨에 따라 생활 편의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대규모 점포의 필요성과 입점을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기업 측의 시장조사와 결정, 시민공감대 형성 등 여러 절차와 과정들이 남아 있지만 코스트코 입점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크고 시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동해안 거점도시인 포항에 코스트코를 반드시 유치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6-18

시민 문화사랑방 ‘청포도다방’ 문 활짝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문화사랑방이 되겠습니다.”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작가들의 공익법인인 꿈틀로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진희·와이어공예작가·이하 협동조합)은 18일 포항시 북구 중앙로 298번길 현지에서 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식은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지훈 포항미술협회장, 이진희 꿈틀로사회적협동조합 대표, 꿈틀로 작가들,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포도나무 심기, 팥시루떡 나눔 행사 등이 진행됐다.청포도다방은 (재)포항문화재단이 1960년대 지역 문화예술사의 태동을 이끈 문화사랑방 ‘청포도다방’의 공간적 서사를 바탕으로 2018년 문화적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문화공간이다.협동조합은 앞으로 청포도다방을 지역예술가 작품 및 굿즈 전시 등 지역 문화예술가들 활동의 장이자 문화예술 담론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커피와 음료, 우리쌀 100% 베이킹 전문가 주효실이 직접 만든 제과, 제빵 등도 판매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운영시간인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별도의 예약 없이 방문하면 된다.협동조합은 포항시 북구 중앙로 298번길 14-4 일대 문화예술창작지구 내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예술가들로 구성된 꿈틀로작가연합회 회원 27명의 조직이다. 조합원 각자가 대응하기 어려운 마켓이나 기업 및 공공기관 판매 등을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효과적인 제품 유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창립했다.이진희 협동조합 대표는 “포항의 원도심이었던 꿈틀로(구 아카데미 극장 골목) 내 빈점포를 레트로풍의 감성으로 리모델링해 민간단체에 위탁운영을 해오고 있는 청포도다방이 시민들에게 지역 작가들의 예술적 지향을 함께하고 많은 추억을 전해주는 장소로 자리매김되면 좋겠다”며 “협동조합 예술인들의 노고가 더 많은 기회와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6-18

폭염피해 막자… 물 뿌리고 그늘막 활짝

“폭염대책 기간 경로당 633개소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그늘막 쉼터 214개소를 마련하겠습니다. 취약계층·시설을 집중 관리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포항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전방위적인 폭염 대비에 나섰다.6월 초부터 기온이 30℃가 넘는 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안전총괄과와 노인장애인복지과, 남·북구보건소, 농업정책과 등 관련 부서 협업 하에 폭염 대비 T/F팀을 폭염 대책 기간인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시는 신속한 폭염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해 폭염 주의보·경보 발령 시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전광판이나 마을 방송 등을 통한 행동 요령 등을 전파할 계획이다.특히 장애인,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복지사, 노인돌보미,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담당 공무원 등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안부 전화, 방문 건강 체크 등을 실시한다.또한 온열질환 대비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독거노인과 장애인에 대해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 내 경로당 등 633개소에 실내 무더위 쉼터를 폭염 대책 기간 운영하며, 유동 인구가 많은 교차로 횡단보도 앞이나 교통섬에 신호대기 중인 보행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무더위 그늘막 쉼터 214개소를 운영한다.이와 함께 냉·난방이 되는 스마트 버스 승강장을 29개소 운영해 시민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철길숲 내 쿨링포그 설치 및 도심 살수차 운영을 통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폭염 대책 기간 지역 응급의료기관(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포항의료원, 좋은선린병원)과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유한다.농어촌 지역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는 농업재해 대책상황실 운영 및 긴급 보고체계 구축을 통해 농작물 폭염 피해를 모니터링하고, 축산분야 폭염대책 T/F팀을 운영해 가축 관리대책을 수립한다. 수산사무소 소속 어촌 지도공무원의 양식 어장 현장 방문지도 등 어업인 대상 홍보도 강화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긴밀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취약계층,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를 집중적으로 펼쳐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폭염 행동 요령을 준수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6-17

지친 마음 토닥토닥… 내달부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추진

포항시는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7월부터 본격화하는 이 사업은 국민의 마음 건강 돌봄은 물론 자살 예방 및 정신질환 조기 발견을 위해 시행한다.이를 위해 시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을 모집 중으로, 서비스 제공기관의 요건은 33㎡ 이상의 공간, 제공기관의 장 1명, 제공 인력 1명 이상이다. 제공기관의 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비롯한 정신건강전문요원, 청소년 상담사, 전문상담교사 각 1급(2급은 예외적 허용)과 민간자격으로는 임상심리전문가, 전문상담사 1급, 전문상담사 1급이어야 한다.이번 사업에 대한 대상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대학교 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 등으로, 총 8회에 걸쳐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제공된다.포항시는 국·도비 지원 및 지자체 예산을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예탁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회당 서비스 가격에서 정부지원금(4만9000원~8만 원)을 제외한 차액을 기준 중위소득 70%, 120%, 180%에 따라 본인부담금(8000원~2만4000원)을 납부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 정신건강팀(270-4073) 또는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 정신건강팀(270-419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상갑기자

2024-06-17

여름철 식중독 예방, 수산물 안전점검 강화

포항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 등 수산물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오는 9월까지 4개월간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 사진죽도시장을 포함한 지역 전통시장과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유통·판매되는 수산물과 수산가공식품이 점검 대상. 점검 항목은 비브리오패혈증을 포함한 10종의 식중독균과 방사능이다.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섭취하거나 상처가 오염된 해수에 노출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 간질환자의 경우 패혈성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이번 점검은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초여름부터 비브리오패혈증균 등 수중 식중독균의 증식이 활성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한 수산물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유통·판매 수산물 식중독 및 방사능 검사 △수산시장, 수산물 판매업체 위생지도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수산물품질관리센터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의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기초지자체 최초로 수산물에 대한 자가품질위탁검사와 방사능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6-17

“귀농·귀촌인과 주민 화합의 장으로 퍼뜩온나”

포항시는 22일 기북면 다목적 복지회관에서 지역 내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제3회 ‘퍼뜩온나! 기북마켓’을 개최한다. ‘퍼뜩온나! 기북마켓’은 기북소리 두렁마을 주최로 플리마켓을 통해 기북의 귀농·귀촌인 및 지역주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핸드메이드 소품을 판매하며 지역 주민들과 귀농·귀촌인이 소통하는 장이다.이 플리마켓은 단오를 주제로 한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들 간의 화합을 도모한다. 장터에는 구남매 농장 외 20개소의 농장 등의 참여로 향수 만들기, 라탄 만들기, 여름액자 만들기 등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레크레이션과 기북 복골할머니 오방색 비빔밥까지 소개한다.특히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운영하는 기북소리두렁마을은 이날 행사에서 살아보기 참가자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고 단오제 병풍 만들기에 참여한다. 포항시 기북면은 덕동문화마을, 유물전시관, 덕동청소년수련원, 기북면민복지회관, 비학산 등산로 등이 유명하고 21년부터 매년 ‘귀농인의 집’을 조성하고 있다. 귀농인의 집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운영 기간동안 제공되고 있으며 기간 외에는 한달살이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으로, 농촌살이를 접해볼 기회를 제공한다.정경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다양한 화합의 장을 마련해 귀농인의 빠른 정착을 유도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귀농인과의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정책 또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6-13

“신나는 인형극 보며 아토피 예방관리법 배워요”

“신나는 인형극 보며 아토피 예방관리법 배워요.”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13일 경상북도교육청 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지역 내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미취학 원아를 대상으로 인형극 ‘빨간모자는 건강요리사’ 공연을 진행했다.‘빨간모자는 건강요리사’ 공연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토피 예방관리법 등의 내용을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구연한 인형극으로, 2회 공연에 걸쳐 지역 내 어린이 및 교사를 포함해 총 1000명이 관람했다. 인형극 전후에 율동 및 체조, 마술쇼, 퀴즈게임 등으로 참여한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더 높였다.아토피 피부염이란 영유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염증이 생기면 피부가 붉어지고 심하게 가려울 수 있는데, 긁어서 생긴 상처를 통해 염증과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영유아는 견디기 힘든 가려움증 때문에 불면, 정서장애, 환경 적응 능력의 감소, 사회적 활동력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북구보건소 이재숙 건강관리과장은 “영유아기는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건강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 및 관리법을 알고, 실천한다면,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