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정섭 신임 포항북부경찰서장<br/>경찰대 졸업 후 경북청 첫발<br/>이제는 제2의 고향 다름 없어<br/>적재적소 인재 배치, 업무 속도<br/>지역사회 치안 유지에 최선
이정섭(55·사진) 신임 포항북부경찰서장은 “시민의 안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안전이라는 기초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 서장은 지난달 26일 부임했다.
경찰대 8기인 이 서장은 2013년 경북경찰청 여성보호계장을 시작으로 교통과장, 여성청소년과장, 청송경찰서장,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경북경찰청 고령경찰서장, 사이버 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생활을 주로 경북 지역에서 한 것 같다.
△고향 대구에서는 고등학교(경북고)까지만 살았다. 대학 졸업 후 첫발을 경북청에서 디뎠는데 이제는 경북이 제2의 고향처럼 됐다. 포항에서의 근무는 처음이나 그동안 자주 와 낯설지는 않다.
-부임 후 한 열흘이 지났다. 치안수요에 대한 느낌은.
△시민들의 기대가 높다는 것을 느꼈다. 각종 사안에 대해 신고접수부터 처리까지 더욱 세심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확인하고 관리해야 할 것 같다.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당부한 말은. 또 목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안전임을 거듭 당부했다. 시민 안전을 위해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고소, 고발 사건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민원이 많다. 대책은 있나
△포항북부서 만의 문제가 아니다. 업무 폭주로 인한 것인 만큼 경찰 내부에서 적합한 해결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 신속한 처리가 이뤄지도록 지도하겠다.
-경찰가족으로 알려져 있는데.
△딸 둘을 뒀다. 그중 둘째 딸 부부가 나란히 순경시험에 합격, 현재 둘 다 경장으로 경기도에서 근무 중에 있다. 경찰가족이다 보니 서로 이해하고 고충도 함께 잘 헤쳐 나가고 있다.
/단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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