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청송 문학지 `아람문학` 21호 출간

【청송】 청송주민이 발행한 `아람문학`이 창간 5주년 통권 제21호인 문학지를 출간했다. 아람문학은 계간지로 2006년 봄 창간호를 출간, 다음카페인 `시인과 비둘기`를 통해 회원들간의 문학교류를 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수도 1천6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특히 이 문학을 통해 소설, 시, 수필 등에 약 160여명의 등단한 작가들이 전국각지에서 왕성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그동안 문학도들이 등단에는 관심은 있지만 이익을 목적으로 상패비 및 신인작가회비, 도서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100만원에서 수백만원을 강요하는 일부문단들 있다.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등용하지 못한 많은 예비 작가들이 순수문학을 지향하는 아람문학을 통해 작품을 출품하고 있어 그 의미가 사뭇 남다르다.또 순수 문학으로 평가받는 아람문학은 심사비 2만원으로 작품 평가와 등단의 기회가 제공하고 있다.또 대상 100만원, 우수상 30만원의 시상금도 주어진다.순수문학을 지향하는 권영금(50·사진) 아람문학 발행인은 창간 5주년을 맞아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 온 세상이 밝고 아름다운 세상이 됐으면 한다”며 “아람문학을 통해 문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의 참여도 희망한다”고 밝혔다.문학이라는 열악한 환경, 어떤 영리 목적에도 굴하지 않고 순수한 작가들의 모임인 다음카페의 `시인과 비둘기`를 통해 아람문학은 그 어느 문학과도 비교도 안된 채 순수문학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1-05-19

청송농협, 지역업체에 `빗장` 꽁꽁

【청송】 청송군이 청송농협(조합장 박용구)과 협약해 민간자본사업으로 추진하는 `홍고추 가공공장`이 시공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국도비와 군비가 투자되는 사업을 입찰 형식없이 특정업체에 맡기고 지역 업체의 입찰참여를 원천봉쇄해 지역민들의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군에 따르면 홍고추 가공공장은 총 사업비 약 31억원으로 파천면 송강리 일원에 부지 5천325㎡, 건물 1천23㎡ 규모로 지어지며 연간 건고추 기준으로 600t(100만근)을 처리할 수 있다.군은 청송농협과 협약을 체결해 공장 건립을 민간자본사업으로 추진한다. 여기에는 국·도·군비와 융자, 자부담이 포함돼 있다. 오는 8월에 완공예정인 가공공장은 올해 수확하는 고추부터 수매를 하게 된다. 하지만 사업기관인 청송농협은 초기 설계부터 대구의 S 업체에 시공을 맡겨 지역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청송농협 관계자는 “홍고추 가공공장 건립 설계를 지역 업체에 맡기려 했지만 맞지 않은 부분(?)이 있어 부득이 외부에 설계를 의뢰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설계 금액도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설계가 나와 봐야 안다”며 상식밖의 대답을 했다.이에 지역 설계업체(건축 3곳)들은 “가공공장 설계에 대해 문의조차 하질 않았고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 설계금액도 모르는 채 의뢰한 것은 더욱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혀를 찼다.더욱이 청송농협은 여기에 한술 더 떠 31억여원의 공장 규모의 설계비가 2천만원이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도 이를 관내 또는 도내 입찰 형식을 무시한 채 대구 특정업체에 의뢰해 공정성 시비마저 받고 있다.지역민들은 “농민과 지역민 등을 포함해 조합원들에 의해 운영되는 농협이 큰 사업을 앞두고 벌써부터 지역을 무시한 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기술자도 없이 농협이 어떻게 공장을 잘 건립 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 간다. 청송군의 제대로 된 관리감독이 시급하다”고 질타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1-05-11

`산악스포츠의 천국` 청송서 사계절 내내 모험 즐기세요

패러글라이딩 등 6개 대회 일정 확정다음주 시작… 홍보·시설 점검 등 박차【청송】 청송군은 올해 6개 부문 산악스포츠 대회 일정을 지난 9일 확정하고 이에 따른 기반시설 등에 대해 점검 및 보수를 통해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특히 전국 산악스포츠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올해 산악스포츠 경기는 수준 높은 대회로 만들어 전국 최고 산악스포츠 메카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진다는 계획이다.대회별 일정은 오는 21~22일 해발 519m의 방광산에서 펼쳐지는 2011생활체육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전을 시작으로 6월18~19일 제3회 청송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 대회(태행산MTB코스)가 열린다.또 7월23~24일 청송 얼음골 인공폭포(62m)의 시원한 물줄기를 가를 듯 스릴 넘치는 2011청송주왕산 썸머드라이툴링대회가 이어진다. 이 대회는 모터사이클 동호인들의 한여름 폭염을 녹이는 경기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10월15~16일 방광산에서는 제1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패러글라이딩 대회와 함께 같은 달 23일 청송군민운동장을 출발해 소나무향과 단풍이 함께 어우러진 환상적인 산악마라톤 코스에서 2011청송꿀맛사과 전국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아직 날짜는 미정이지만 오는 7월 중 사과축제장과 태행산MTB코스에서 2011청송주왕산 코리아엔드류로 챔피언십 대회도 준비 중이다.한동수 군수는 “청송에서 열리는 산악스포츠 대회는 수년간 산악스포츠 부흥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라며 “청송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철저한 준비를 통해 참가 선수들이 아름다운 청송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1-05-11

청송 부동면자율방범대 장의락 대장 `군수 표창`

구제역 예방·방역 공로 【청송】 청송군 부동면자율방범대 장의락(40·사진) 대장이 지난해 11월 구제역 발생 당시 방역과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로 지난 6일 청송군청 대회실에서 한동수 군수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부동면은 국립공원 주왕산과 주산지 등 유명한 관광지를 끼고 있는 지역이다.부동면자율방범대는 장 대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대원들이 구제역이 발생하자 면 경계지인 상평리 주왕산휴게소(꽃밭등)와 하의리 풍창주유소 도로변에 방역초소를 설치, 민간 단체차원의 구제역 확산과 예방활동을 벌였다.이들 대원은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3개의 근무조를 편성해 부동면을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대원들은 20~30대의 연령층으로 대부분 농사일을 하고 있는 가운데도 `내 지역의 가축들은 우리 방범대가 안전하게 지킨다`는 각오로 불철주야 지나는 차량들에 대해 소독 등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부동면 자율방범대는 평소에도 군의 크고 작은 행사에 교통지도와 궂은 봉사활동을 앞세워 지역의 파수꾼의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장의락 방범대장은 “지난 구제역 발생 당시 축산농가들의 애타는 모습을 지켜 볼 수가 없어 방범대가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솔선수범할 수 있는 방범대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구제역 확산과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안덕면 이장협의회(회장 홍종락)와 지역주민 16명이 청송군수로부터 표창패를, 해당 공무원 23명이 표창장을 받았다./김종철기자

2011-05-09

엄마·아빠와 함께 걸으니 행복이 `새록새록`

청송 송심회, 어린이날 군민걷기대회·어린이 대잔치1천여명 참가… 청송 군민운동장~약수탕 도보 행진 【청송】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부모들은 아이들의 동심으로 함께 빠져들어 모처럼의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청송 송심회(회장 임태균)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송약수탕 주차장 일원에서 범 군민걷기대회 및 어린이 대잔치 행사를 열었다.올해 24회째를 맞는 어린이날 행사는 한동수 군수를 비롯해 이성우 군의장 및 군의원, 심덕보 청송경찰서장,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1천여명이 참가했다.먼저 청송군민운동장을 출발해 약수탕까지 4㎞ 구간의 자전거 도로를 힘차게 걷는 걷기대회가 열렸다.한동수 군수는 걷기대회에서 한 초등생의 손을 꼭 잡고 “항상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서 지역의 훌륭한 일꾼이 되길 바란다”는 덕담도 건네며 이야기꽃을 피웠다.이어 약수탕 주차장 공연장에서는 청송초등생들의 음악 줄넘기 등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이날 어린이날 행사의 막이 올랐다.연이어진 마당놀이, 난타공연, 동물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브라스밴드`퀸뎃`, 아카펠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아이들은 어른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에 푹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어린이들은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및 낙엽아트 등의 체험행사, 어린이 장기자랑과 훌라후프 경연대회에 참여해 신나게 놀았다.임태균 송심회장은 “가정의 화목과 지역에 대한 사랑을 한 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송심회는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1-05-06

“올바른 독도 교육 실천하겠습니다”

청송 학교장협의회 초·중·고등학교장 17명일본 독도 관련 사회교과서 왜곡 규탄대회 【청송】 청송지역 학교장협의회(회장 장원석·부남구천중학교장)는 지난 19일 청송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장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독도관련 사회교과서 왜곡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청송지역의 학교장이 앞으로 일본의 독도 정책에 따른 독도교육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학교 실정에 맞는 나라·겨레사랑의 실천을 위한 독도 가치 교육을 실천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협의회는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공동결의문도 채택했다.장원석 협의회장은 “우리가 독도에 대한 정당한 영유권을 갖고 있는데도 영유권의 주체인 것처럼 행동하는 일본의 만행을 묵인한다면 정당하게 성립된 영유권도 훼손될 수 있다”며 “일본의 독도 만행에 대응하는 독도교육이 학교현장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전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우진하 청송교육장은 “국제사회 특성상 독도문제해결의 지름길은 계속해 만행을 저지르며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일본의 입장이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부당하고 근거가 없는 것을 학생들과 국민,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학교현장에서 올바른 독도교육을 위한 자세를 갖고 노력하는 길 뿐이다”고 역설했다.청송군 학교장협의회는 올바른 독도교육을 위해 모든 교사와 학생들에게 독도관련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참여해 나라사랑과 겨레사랑에 대한 가치교육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교육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1-04-21

연분홍 수달래가 곧 찾아 온답니다

`청송 주왕산 수달래 축제` 5월7~8일 이틀간 개최꽃잎 띄우기·수달래제례·등산대회 등 행사 `다채` 【청송】 올해 스물여섯번째를 맞는 청송 주왕산 수달래 축제 행사가 오는 5월7~8일 양일간 주왕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1986년부터 시작된 주왕산 수달래 축제는 청송의 관광시즌 개막을 알리는 지역대표 축제로 일찍이 자리를 잡고 있다.수달래는 진달래보다 색이 진한 특징을 가진 철쭉과 다년생 식물로 회양목과 천년이끼, 기암괴석과 더불어 주왕산 4대 명물로 손꼽힌다.행사 첫날에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주왕의 넋을 기리고 등산객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수달래제례, 수달래 꽃잎띄우기, 시낭송회, 장기자랑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특히 청송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수달래제례는 전통제례의식을 재현해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돼 왔다.둘째 날은 주왕산을 찾는 산악인과 관광객들을 위해 산악인 등반대회와 한마당잔치가 열린다.이밖에도 청송사과 시식과 농특산물 전시·판매, 백일장, 사생대회, 청송한지·옹기·백자 만들기 체험, 청송주산지 전국사진촬영대회, 주왕산 전국 봄맞이 그림 잔치 등 청송의 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올해 수달래 축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음악, 시가 함께 어우러진 채 다양한 볼거리의 행사까지 곁들어져 가족단위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김종철기자

2011-04-12

“우리 아이들 야간 하굣길 어떡 하나요”

【청송】 청송에서 주왕산 자락을 지나 10여분 더 가면 부동면 소재지에 작은 중학교 분교가 있다. 청송중학교 부동분교(교감 김태봉)로 9명의 교사와 전교생 23명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2일부터 시작된 야간도서관 개방을 두고 학부모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야간도서관 개방은 야간자율학습 형식으로 야간에 1명의 선생님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선생님과 학업 보충을 하는 것. 하지만 야간 학습 후 마치는 시간은 오후 9시로 학생들의 하굣길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민이 생겼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야간도서관 개방은 농촌지역의 열악한 학업분위기를 학생들 스스로가 채워가면서 교사의 열정이 뒷받침돼 큰 교육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는 야간학습 후 교통편의를 위해 학부형들이 매달 5만원씩을 거둬 승합차를 임차해 학생들의 하교를 도왔다. 더욱이 학교에서 영덕 방면으로 20여분 떨어진 내룡리 마을 학생들은 부동파출소 순찰차의 지원을 받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올해는 어려운 농촌실정으로 자녀의 야간학습을 포기하는 학부모도 있고 지난해에 비해 학생당 교통 운영비가 10만원으로 늘었다. 이마저 운영될지 미지수다. 학생들이 여러 곳에 거주하고 있어 차량운행도 만만찮다. 더욱이 학생들이 야간자율학습에 들어가기 전 저녁밥을 해결해야 하는 것도 문제다. 마땅한 급식소도 없는 이 학교는 점심은 인근 초등학교에서 제공받아 해결하고 있지만 저녁은 학생 스스로가 해결하고 있다. 도시락을 준비해오는 학생과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학생도 있어 어린 학생들의 건강이 걱정스럽다. 도시락도 잠시뿐 날씨가 더워지는 5월부터는 음식의 변질도 우려돼 지난해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컵라면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는 가운데 학교측도 부담은 마찬가지다. 학교측은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지원을 해줄 형편이 못돼 학생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기가 안타깝다. 김태봉 교감은 “학생들이 라면으로 저녁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건강문제도 염려되고 학교 책임자로서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어 미안한 마음 뿐”이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김종철기자

201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