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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송사과 2년 연속 수출 길에

【청송】 올해 수확한 명품 청송사과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청송사과는 최근 싱가포르 수출 선적을 마쳤다.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에 이어 올해 두번째 해외수출길을 열었다.이번에 싱가포르에 수출한 사과는 중생종 요까와 히로사끼로 최근 청송사과유통공사에서 선별한 10kg 1천240상자씩 2회에 걸쳐 총 24.8t을 수출했다.청송사과의 싱가포르 수출은 지난해 3회에 걸쳐 51t을 수출한데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수출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청송사과의 맛과 품질 등 우수성이 입증된 결과로 풀이된다.이날 수출사과 선적에 앞서 선별, 포장, 컨테이너 적재작업 과정과사과작황 등 현지 실태를 둘러보기 위해 청송사과유통공사를 방문한 경북통상(주)의 남해복 대표는 “청송사과의 맛과 품질 등 우수성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들에게도 반응이 좋아 최근 현지 바이어들로부터도 주문 물량이 이어지고 있다”고 호평했다.하지만 그는 “내수가와 수출가의 가격차이로 주문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중국이나 일본 등 주요 경쟁국들에게 해외시장 선점 기회를 놓치고 있어 안타깝다”며 “앞으로 수출 농산물에 대해서도 품질의 등급화가 무엇보다도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청송사과유통공사(대표 손영순)는 오는 20~22일까지 싱가포르 현지에서 해외 판촉홍보행사를 개최하는 등 연말까지 러시아 등지에서 해외시장 판촉행사를 적극 이어 나갈 계획이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1-10-13

소헌공원앞 천막사무실 `눈총`

군 “한적한 곳 설치 검토”모범운전자연합 청송지회, 군청에 제공 요구하다 거리로 나서 【청송】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청송지회 일부회원들이 공공장소에 천막사무실을 설치해 눈총을 받고 있다.청송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청송군에 지회사무실 마련을 요구하며 청송읍 월막리 소헌공원 입구에 천막을 설치 하고 임시 사무실로 운영하고 있다.이들은 청송읍 월막리에 사무실을 임대해 영업을 해왔으나 임대기간 만료돼 새로운 사무실 마련에 나섰다.회원들은 청송군에서 사무실을 마련해 준다는 약속을 해 믿고 기다렸는데 돌연 사무실 임대는 어렵다고 해 부득이 거리로 나섰다고 밝혔다.이들이 주장한 군의 약속은 소헌공원 앞 간이 버스승강장이 신축되면 이곳에 간이매표소와 청송지회 사무실을 준다는 것.하지만 이 사무실은 경북북부연구원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연구원측이 외시버선길 관광안내소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택시사무실로 내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결국 갈데가 없어진 일부 개인택시 모범운전자는 급기야 천막 사무실을 차리고 군에 항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군 관계자는 “한적한 곳에 부지를 얻으면 어느 정도 규모의 사무실을 설치해 줄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이 관계자는 “모범운전자의 사무실을 군이 명목상 해줄 의무는 없지만 그동안 크고 작은 행사에 모범운전자들의 봉사활동을 높이 사 사무실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은 “공공장소인 공원 앞에 천막사무실을 차린 것은 보기에도 흉하고 정당하지도 않다”며 “시위의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법을 지키며 주민들의 편의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1-10-06

교통사망사고 줄 잇는데 당국은 뒷짐

청송읍 덕리 진우하이츠 앞과속방지턱 설치 등 건의“도로법상 부당” 나몰라라 【청송】 잦은 교통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당국은 안전시설물 설치 등 주민보호대책을 외면해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청송과 길안, 안동을 잇는 청송군 청송읍 덕리 진우하이츠 앞은 하루 평균 수백대의 차량이 지나고 있다.지난달 11일 오후 6시30분께 이 동네 사는 김모(여·83)씨가 도로를 건너다 차량에 치어 숨졌다.또 몇 해전에는 밤늦게 귀가하던 주민이 차에 치어 숨지는 등 잦은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이곳은 진우하이츠(200여세대)와 진우파크빌(60여세대) 등 청송읍에서는 주민들이 크게 밀집해 있는 곳으로 아파트에서 진출하는 차량들도 과속으로 질주하는 차량들로부터 안전을 위협을 받고 있다.이곳 도로는 직선도로로 지나는 차량들의 평균 시속은 80km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항상 사망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여기에다 도로 부근의 밤샘 주차 등 불법 주정차 차량도 가세해 사고의 위험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이 도로는 몇해전 경사도가 높아 도로 높이를 낮추었지만 이 또한 무용지물.불안한 주민들은 청송군에 양방향 과속방지턱 설치 등 안전시설물 설치를 수차례 건의했지만 도로법상 부당하다며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최근 교통사고 사망자 유족측 남모(47)씨는 “불의의 사고로 어머님을 잃었지만 재발방지를 위해 경찰과 청송군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교통안전대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군 관계자는 “도로 구조개선을 위해서라도 양방향 과속단속카메라설치와 인도 진출입 부대시설을 중점으로 설치하고 불법주정차 차량들도 단속을 하는 등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한 주민은 “이처럼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도로인데도 당국의 늑장 대응으로 인해 고귀한 목숨을 잃었다”며 당국의 미온적인 대처에 불만을 표시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1-10-05

청송국제슬로시티 선포식 및 세미나 개최

【청송】 `지역·글로벌 커뮤니티 만들기 국제 세미나`가 2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청송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슬로시티 본부와 국제슬로시티 연맹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슬로시티 청송군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조르죠 올리베티 슬로시티 국제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탈리아, 노르웨이, 핀란드 등 각국 대표자들과 손대현 한국슬로시티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적인 세미나다.또 청송군이 지난 6월 25일 국제슬로시티 연맹에 가입해 처음으로 개최하게 되는 행사로 지역민의 행복과 녹색실천운동을 통한 녹색공동체 조성, 작은 마을공동체 운동을 통한 행복 커뮤니티 실천방안 토대마련과 지역·글로벌 커뮤니티 운동의 새로운 방향 설정에 기준점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30일에는 소헌공원에서 청송국제슬로시티 지정 선포식도 개최되며 지금까지 잘 보존된 청송의 국립공원주왕산과 주산지 등 자연자원과 송소고택, 청송한지, 청송옹기, 천연염색 등 전통문화자원, 농악, 짚풀문화, 전통음식 등이 그 어느 곳 보다 잘 보존되어 국제적으로 인증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날 소헌공원에서는 선포식과 함께 청송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운봉관·찬경루 복원정비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중수(重修)기념식도 함께 개최한다.운봉관은 조선시대 청송도호부의 객사(客舍)로 정청에 임금님의 전패를 모시고 부사가 향궐망배(向闕望拜)하던 곳이며 청송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건물이었다./김종철기자

2011-09-29

우리에게 미제사건이란 없다

청송경찰서 강력팀강력범죄 신속해결상반기 경북지방청베스트형사 선정돼 【청송】 청송경찰서 강력팀(팀장 정영수)에게 미제사건은 있을 수 없다.청송서 강력팀이 지역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강력범죄를 신속하게 해결해 지역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지난 18일 오후 6시50분께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 노상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장모(여·56)씨 등 2명을 과도로 위협, 현금 4만여원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강력팀은 사건 발생 하루만에 모 여인숙에 숨어있던 용의자 백모씨(35)씨를 검거했다. 범인은 범행 하루 전 경북제2교도소를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은 금액이지만 자칫 제2의 범행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았지만 강력팀의 발빠른 대처로 또 다른 피해를 막았다.이에 앞서 지난 13일 밤 11시 50분께 진보면 후평리 폐가에서 동거녀를 나무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살인범도 검거했다.또 지난 3월에는 공사현장을 돌며 주차된 굴삭기와 화물차량에 부착된 오디오만 상습적으로(20여차례 430만원상당) 털어온 이모(60)씨도 끈질긴 탐문 수사를 통해 구속했다.강력팀은 올해 상반기 경북지방청으로부터 청송서 강력팀이 베스트 형사로 선정되기도 했다.정영수 강력팀장은 “항상 경찰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24시간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종철기자

2011-09-22

청송 캠핑축제 24일 팡파르

【청송】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청송에서 캠핑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청송군과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산악연맹이 후원해 개최된다.축제는 청(Cheong) 송(Song), 즉 `청송의 자연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독특한 테마로 총 6차례의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청송군 파천면 중평리 중평솔밭 중앙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캠핑장비전시회가 열리며 숲길걷기-라디엔티어링이 외씨버선길 구간에서 진행된다.축제는 첫날 제1회 `길을 걷다, 자연을 거닐다`를 주제로 중평솔밭에서 막을 올린다. 2회 `전통과 함께하는 캠핑`, 3회 `통기타로 듣는 가을이야기`, 4회 `청송의 하늘을 날다`, 5회 `주왕산 단풍과 함께`, 6회 `애플캠핑`을 주제로 중평솔밭과 사과공원, 주왕산 국립공원 상의야영장, 청운하천 등지에서 운영된다.특히 각 프로그램마다 테마에 걸맞게 숲길 걷기, 일출 보기, 야간 다슬기 줍기, 통기타공연, 사과따기 체험, 재래시장 투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캠핑축제 기간에는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 청송사과축제 등의 지역축제도 함께 열려 푸른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청송의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참가자는 각종 체험이벤트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청송지역 재래시장에서 쓸 수 있는 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받는다.이번 캠핑축제 참가는 가족단위나 동호회, 개인 등 캠핑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접수는 선착순이며 한 가족당 참가비는 2만원이다.(문의 www.worldcf.co.kr / 054-851-7182)/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1-09-21

청송서 어린이 노래놀이터 개강

【청송】 `편해문 아저씨랑 함께하는 어린이 노래 놀이터`가 1일 청송군 청송읍 월막리 소헌공원에서 개강됐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놀이노래단(어깨동무 씨동무) 주관으로 어린이들(유치·초등)에게 건전한 놀이문화와 문화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자연친화적 학습공간인 고가를 배경으로 전통 전래동요를 재창작해 만든 놀이교육 프로그램이다.경북북부시군의 9개 자치단체와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의 주최로 청송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7일까지 시군 고가에서 매주 목·금요일 열린다.첫날인 청송 소헌공원에서는 청송어린이집 원생(56명)이 참가해 편해문 아저씨의 율동에 맞춰 `해야해야, 어깨동무씨동무, 까치야 까치야, 풍뎅아 풍뎅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래 놀이마당이 펼쳐졌다.이번 놀이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집 유아,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접수는 선착순이고 교육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54-851-7182.현재까지 참가접수는 청송·영양군과 안동시 어린이집,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 16곳에 450여 명이다.어린이 놀이노래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편해문(43)씨는 `어깨동무 씨동무`의 대표로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자문위원, (사)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 놀이교육 전문가로 10년 동안 전국을 다니며 전래동요와 옛 어린이 놀이, 이야기들을 모아 `노래야 나오너라, 꼬부랑 할머니` 등의 전래동요 콘서트를 하고 있다.또 그동안 모아온 전래동요와 전래놀이에 관한 글이 현행 초등학교 3학년 읽기 교과서에 수록돼 있다./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1-09-02

농어촌公 청송·영양지사 쌀 보전금 현지조사 실시

【청송】 올해 쌀 소득보전직접지불금 신청농지에 대한 농지형상 및 기능유지에 대한 이행점검이 지난 24일부터 시작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청송·영양지사(지사장 이명준)에 따르면 올해 신청된 쌀 소득보전직접지불 신청농지에 대해 오는 9월말까지 이행사항 위반여부를 가리기 위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주요 점검 사항은 고정직접지불금의 경우 농작물의 생산이 가능하도록 토양의 유지 및 관리, 이웃농지와 구분이 가능하도록 경계의 설치 및 관리, 농지주변 용·배수로 유지 및 관리, 이웃농지에 지장이 없도록 잡초제거 등 농지형상 및 기능유지 요건 4개 항목이다.이번 점검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직불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하지 않는다.또한 변동직접지불금 지급에 앞서 고정직접지불금 요건을 충족하고 대상농지에 물을 가뒤 쌀을 생산하는지를 조사하게 된다.청송군과 영양군의 쌀직접지불 신청농지는 1998년 1월 1일부터 2000년 12월 31일까지 논농업(벼, 연근, 미나리, 왕골재배에 한함)에 이용된 농지이며 2001년 이후는 논농업 또는 다른 작물로 전환하거나 휴경하는 농지로써 신청규모는 청송군 2천747농가 1천739ha, 영양군 1천936농가 1천264ha이다.한편 2010년 이행점검 결과 전체 이행율은 98%이며 187농가 37ha는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일부 직접직불금이 지급되지 않았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1-08-29

청송사과유통공사 30일 첫걸음

720농가 출자 자본금 27억원으로 출발초대사장 손영순씨 등 임원인선 마무리 【청송】 청송사과유통공사가 오는 30일 출범함에 따라 과수 농가의 판로가 안정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청송사과유통공사는 지난해 1월 1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동면 거성리에 청송사과유통센터(APC)를 중심으로 건립돼 여기에는 군비 18억, 사과재배농가 출자금 9억원 등 총 27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하게 된다.이를 위해 군은 청송사과유통공사 설치 운영과 과채시설 가공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군의회에 상정했으며 임원 인선 작업도 모두 마무리했다. 또 지역내 2천400여 사과재배 농가 중 720농가가 청송사과유통공사 출자에 참가했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의 품질 향상과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청송사과 유통공사를 통해 청송이 사과 고장의 메카로 이젠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공개모집을 통해 선임된 청송유통공사 사장에는 손영순(59·전 농산물유통공사 처장·사진), 이사 김석윤(59·현동면 개일리), 김해환(46·현서면 구산리), 이호형(50·진보면 고현리), 현시학(47·부남면 양숙리) 등 4명이며 당연직 이사에는 황부원(59·청송군농업기술센터소장), 송순열(51·청송군 친환경농정과장), 감사는 김주생(59) 청송군 기획감사실장이 선임됐다./김종철기자

2011-08-23

“소 축사 악취 우리 소관도 아닌데…”

대책없는 청송군청 책임전가만 【청송】 속보=수년 전부터 심한 악취 등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본지 8월11일, 17일자 9면)하는데도 청송군은 해당 기관 소관으로 떠밀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청송영양축협에서 관리 운영하는 소 축사는 청송읍 덕리에 진우아파트(222세대)와 진우파크빌(65세대) 앞에 자리잡고 있다.이곳 소 축사는 해마다 여름철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이젠 대대적인 정비와 이전이 필요한 시점이다.하지만 주민들의 피해를 솔선해 해결해야 하는 청송군은 뒷짐만 진 채 축협측의 책임으로만 돌릴 뿐 정작 대안은 내어 놓질 못하고 있다.이곳 주민들은 17일 “축협도 축협이지만 청송군은 주민들이 이토록(악취 등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도 강 건너 불구경 보듯 쳐다만 보고 있다”며 “군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묻고 싶다”고 강하게 성토했다.주민들은 또 “이젠 우리도 못 참는다. 대책마련을 위한 항의 방문도 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특히 진우아파트 부근에는 2년전 청송군이 수억여원을 들여 이곳 주민들을 위해 체육공원을 두 곳에 설치했지만 이 또한 무용지물이다.소 축사 바로 옆에 설치된 체육공원은 심한 악취는 물론 잡초까지 무성해 주민들이 거의 이용을 하지 않아 예산만 쏟아 부었다는 지적이다.청송축협측은 진보면 쓰레기매립장 부근 군유림으로 소 축사를 이전할 계획이지만 이곳 월전 1·2리와 각산리 주민들이 강력한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소 축사 이전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1-08-19

청송축협, 주민 악취 고통 `소 닭보듯`

【청송】 속보= 청송영양축협에서 관리 운영하는 소 축사가 심한 악취 등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도(본지 8월11일자 9면) 정작 축협측은 뒷짐만 지고 있다. 청송읍 덕리 주민들은 소 축사의 분뇨 등으로 여름나기가 무섭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축협측은 옮긴다는 말만 늘어놓을 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태이다.일각에서는 주민들의 피해 여론이 빗발치면 청송군에서 다방면으로 지원을 해줄 것으로 축협측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축협측은 최근 이전 부지를 진보면 쓰레기 매립장 부근 군유림을 임대해 옮길 계획으로 청송군과 협의 중에 있지만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매립장 부근 주민들은 축협 이전지로 선상에 오르자 “우리마을이 봉이냐. 폐기물 공장과 레미콘 공장, 고철 및 고물 적재장 등 각 종류의 혐오시설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그나마 쓰레기 매립장은 청송군과 군민들을 위해 한발 양보했지만 소 축사 이전지는 절대 불가하다”는 강력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또 군 관계자도 “이전지의 주민 동의가 없으면 군으로서도 인·허가를 내어 줄 수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사실상 이전은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수년전부터 옮긴다는 말만 거듭하며 이전조치는 커녕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축협의 처사는 주민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해마다 악취 등으로 덕리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데도 축사에는 시설조차 정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주민 김 모씨(46)는 “언제 옮길지도 모른 축사에서 악취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가름막 설치와 소 분뇨 등 대대적 정비가 필요한데도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이에 축협측은 “최근 직원들이 휴가기간이라서 일손이 부족해 분뇨 등 정비를 못했다”고 어이없는 변명만 늘어놓았다.청송영양축협은 소 축사 이전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축협 조합장 거주지인 파천면 황목리도 후보지에 올랐지만 역시 이곳 주민들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축협이 운영하는 소 축사는 조합장이 사는 동네에도 이전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주민들은 “이젠 청송군 어느 곳에도 소 축사를 옮겨갈 자리는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덕리 주민들만 악취 등으로 계속되는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에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1-08-17

일본도 반한 청송백자의 美

교토 가와구치미술관 전시회 성황 【청송】 청송백자가 일본 교토 가와구치 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 고도자 탐구 도인전 2011`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길을 모색한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일본 전시회는 청송군과 가와구치미술간의 교류협약 체결 기념으로 민단 고위 임원을 비롯한 문화인사, 교토시청 관계자와 도예인 등이 참석해 청송백자의 명성을 다시 한번 떨쳤다.전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은 `도석`이라는 돌을 빻아 만든 청송백자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이한 제작기법과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이번 전시회는 한국도자기를 애호하는 일본 유명 도예가 15인의 특별 전시회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청송백자도 함께 초청됐다.군은 내년에는 가와구치 미술관에서 청송백자만의 특별전을 가질 계획으로 일본인이 선호하는 형태를 지닌 청송백자의 장점을 활용해 일본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의 경쟁력 있는 문화자원이 해외에 진출하는 계기를 이번에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세계시장 진출을 통해 군민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1-08-11

“아! 축분 악취… 한여름 문도 못 열어”

청송축협 축사 청결 `뒷짐만`주민들 “집단행동 불사하겠다” 【청송】 청정 청송이 가축의 분뇨 등의 심한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창문도 제대로 열지 못하는 주민들이 마침내 행정당국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10일 청송군 청송읍 덕리 진우하이츠(255세대)와 파크빌(65세대) 주민들에 따르면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로 하루종일 심한 악취 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을 했다.주민들은 수년째 악취 고통을 참고 살았으나 이젠 그 정도를 넘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분노하고 있다.주민들은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대책위를 구성해 집단 시위도 불사할 태세여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이는 인근 소 축사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곳 축사는 청송영양축협에서 관리 운영하는 곳으로 108두의 소가 사육되고 있다.밤낮을 가리지 않고 뿜어나오는 심한 악취는 인근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는지만 축협과 청송군 등 관리기관은 나몰라라 하고 있어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주민들은 수년전부터 악취민원을 건의하고 항의도 했지만 이제까지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는 것.주민들은 “축협은 축사를 옮긴다는 말만 거듭 되풀이할 뿐 주민들을 위한 임시대책은 커녕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난했다.악취는 이 곳 뿐만 아니라 500여m 떨어진 용전천 강수욕장까지 번져 이곳을 이용하는 피서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주민들은 문제의 축사는 평소 파리가 들끓는 등 청결하지 못한데다 가름막조차 허술해 악취를 더욱 유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축협은 당초 파천면 옹점리 일부지역에 축사를 옮기려고 했지만 주민 반대에 부딪혀 무산돼 다른 이전지를 물색중이라고 밝혀 악취민원을 일찍부터 알고 있으면서 신속한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축협 관계자는 “축사 이전을 위해 진보면 산기슭에 군유림 1만3천여평의 임대를 요청해 둔 상태”라며 “아직 군의 행정적인 절차로 인해 늦어지고 있어 올해는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청송군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와 이전지의 주민 민원만 없으면 언제든 임대 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주민 이모씨(48)는 “악취로 인한 주민 고통을 넘어 지역 관광객들에게 피해를 주며 청정지역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는데도 관리기관이 대책을 세우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힐난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1-08-11

청송농기센터 도농교류행사

【청송】 청송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황부원)는 3일 로컬푸드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충청북도 조리사협회 회원 40여명을 초청, 도농교류행사를 추진했다. 충북도와 가진 도농교류 행사는`깨끗한 우리먹을거리`라는 주제로 생태유기순환 농업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생산되는 농산물재배과정과 이를 활용한 자연음식만들기 체험행사를 가졌다.청송군의 로컬푸드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농산물의 안전성향상을 위해 지역농산물 활용을 위해 전국 지자체중에서 처음으로 발을 들여 놓아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거리, 시간 등 유통단계를 최소화시켜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유해환경에 노출을 줄여 식자재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청송군자연음식연구회와 함께 로컬푸드시스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자연음식만들기라는 행사로 로컬푸드가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로컬푸드가 확대되는 데 큰 기여도 했다. 자연음식은 현대인의 무병장수에 도움이 되는 식생활건강법으로도 유명해 로컬푸드와 자연음식은 찰떡궁합이다.또한 청송로컬푸드뿐만 아니라 청송사과술을 만드는 느린마을 양조장 견학, 주왕산, 주산지 등 우수한 관광자원 소개 등을 통해 자연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청송의 청정한 이미지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주제가 있는 체험활동을 통해 유익한 즐거움을 주는 로컬푸드 도농교류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어메니티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김종철기자

2011-08-04

진성중 연중돌봄학교 기초학력 `쑥쑥`

도 학력평가 평균 훨씬 넘어… 적성교육도 성과 【청송】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진성중학교(교장 김병일)는 농산어촌 학생의 실질적 교육 기회보장을 통한 도·농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농산어촌 연중돌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학교는 교과 교육 프로그램에서 기초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 최소화와 기초학력 우수 학생 극대화를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6월9일 도내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도 학력 평가에서 청송교육지원청 및 도단위 평균을 훨씬 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이곳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에 걸쳐 기초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중심의 깊이 있는 학습을 한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학교 관계자는 분석하고 있다. 또 특색있는 방과후 프로그램에서는 특기적성 계발 프로그램을 운영으로 학생들의 특기·적성 조기 발굴, 특기·적성 체계적 계발에 전념했다. 교사와 우수한 외부 강사를 확보해 검도·골프·테니스·악대·축구·문예·과학·미술·컴퓨터부 등을 운영했다. 이는 학생들의 적성을 조기에 발굴하고 특기 신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난 6월 실시한 검도부 승급 심사에 전원이 통과하는 성과로 이어졌다.학교 관계자는 “농산어촌 연중 돌봄교실 운영은 농산어촌 학생의 실질적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도·농간 교육 격차를 해소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농촌 학생의 특기·적성 계발 및 균형적·정서적 성장 도모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종철기자

201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