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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초등교사 시절 박정희 前 대통령 하숙집 `청운각` 문경시 올 연말 새단장

【문경】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초석을 다진 故 박정희 대통령이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시절 생활하던 하숙집 `청운각`이 정비된다. 청운각은 1928년 1천여㎡의 땅에 지어진 초가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37년 4월부터 1940년 3월까지 문경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 교사로 있던 시절에 살던 하숙집이다.1978년 경북도 보존 초가옥 1호로 지정됐고 몇 차례 주인이 바뀐 끝에 1995년 (재)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가 기부해 현재 문경시가 소유하고 있다.문경시는 오는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3억 원을 들여 분향소와 관리사, 화장실을 전통 한옥으로 건립하고 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공원에는 박 대통령의 공적과 일상생활이 담긴 영상 스크린을 설치해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주민에게 쉼터로 제공할 계획이다.현재 청운각에는 박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 교사 재직 당시 사진, 책상·가방 등 유품을 전시하고 있고 해마다 10월26일 박 대통령 서거일에는 제자와 시민이 참석해 추도식을 열고 있다.문경시 이홍희 문화예술과장은 “청소년들의 역사적인 산교육장은 물론 주민 쉼터로 활용될 것”이라며 “청운각 정비가 완료되면 더욱 많은 추모객과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8-08

차·사랑·꿈 있는 문경으로 오세요

【문경】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을 맞아 별빛이 아름다운 한여름밤, 자연과 전통이 살아있는 문경새재에서 오는 6일 문경의 전통도자기와 차를 주제로 한 `제15회 문경 칠석차 문화제`가 (사)한국차인연합회 문경다례원(원장 고선희)의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칠석 차문화제는 예년과 같이 전국 각지에서 문경을 찾은 많은 차인들과 유서깊은 새재계곡을 찾은 휴가철 관광객, 그리고 차를 좋아하는 문경시민들과 함께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로 열린다.해를 거듭할수록 전통적인 멋과 깊이를 더해가는 칠석차 문화제 행사에 올해도 1천 명 이상의 참가자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을 가득 메울 것으로 문경시는 전망하고 있다.이날 오후 2시부터 다완ㆍ다관품평회 접수를 시작으로 꿈이룸칠석등달기, 칠석추억담기, 다서·다악·한국떡차 판매 등 부대행사가 펼쳐진다.`만남`을 소제로 한 1부행사는 두리차회, 칠석다례제, 개막식 등이 개최되고, 2부 행사로 음악과 함께하는 칠석다례이야기, 색소폰연주 등 `사랑`이란 소제로 한 작은 음악회가 열리며, 3부에선 “꿈”의 소재로 차인 소장 아름다운 차도구 품평회 순으로 진행된다.한편, 제15회 문경 칠석 차 문화제를 기념하는 학술세미나가 “칠석의 전승과 확산”이란 주제로 당일 오후1시에 문경옛길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신승식기자shinss@kbmaeil.com

2011-08-05

이상행동 아버지 이끌려 위험에 빠진 초등생남매 무사히 가족 품으로…

【문경】 정신병력을 보이는 아버지를 따라나서 위험에 빠진 아이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엄마품으로 돌아갔다. 문경시 가은파출소는 지난 26일 오후 4시께 지역의 한 작은 사찰에서 한 남자가 아이들에게 절을 시키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모씨(45·구미시)와 딸(초등 6년), 아들(초등 3년)이 땀이 흠뻑 젖은 상태로 절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경찰관과 마주선 김씨는 `우린 절을 떠나면 죽는다. 아이들 엄마가 수년에 죽어 마음을 달래려고 왔다`는 등 횡설수설하며 이상 행동을 보였다. 정신상태로 보아 아이들과 동반자살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경찰이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려 하자 김씨는 다급히 아이들을 차량에 태우고 사라졌다.연락이 닿은 어머니는 “남편이 오래전부터 `나는 죽는다, 죽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해 늘 불안했다”며 “아이들이 위험할 수 있으니 빨리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경찰은 곧바로 차량을 수배하고 경찰관 6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 오후 8시40분쯤 가은읍 작천리 마을회관 앞에서 김씨를 찾아냈다.조사결과 김씨는 이날 아침 일찍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문경과 상주일대를 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홍인섭 가은파출소장은 “자칫 아버지의 잘못된 판단으로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할 아이들의 마음에 자칫 멍이 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안타까워 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7-29

“브라질 정구선수단 문경으로 초대합니다”

신현국 시장 현지 찾아 【문경】 제5회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열리는 브라질을 방문한 신현국 문경시장과 참관단원들은 민병욱 브라질정구협회장을 만나 제14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초청장을 전달하고 선수단참가를 요청했다.이날 자리에는 신현국 시장, 고오환 시의장과 채대진 2015유치지원위원장, 노무라 브라질정구협회 부회장, 신형석 재브라질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했다.신 시장은 문경시를 소개하고 기념품 전달, 기념촬영을 함께하며 “오늘 직접 공항까지 마중 나와 주신 민병욱 회장님과 노무라 부회장님께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는 10월 문경에서 열리는 대회에 역대 최다 참가국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브라질선수단도 꼭 참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민 회장은 “정구선수권대회 홍보를 위해 브라질까지 방문한 신현국 문경시장의 열의에 감동했다”며 “10여년간을 맡아온 브라질 정구협회에서도 이번 문경대회에 반드시 참가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문경시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6일간 문경시민정구장(돔구장)과 보조구장에서 40여 개국 500여 명이 참가하는 제14회 문경세계정구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7-19

브라질 대회에서 배운다

【문경】 문경시는 `2015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적인 개최의 초석을 다지고 2015년 차기 문경대회 개최를 홍보하고자 지난 14일 브라질 대장정에 올랐다.이번 대장정에 오른 참관단은 신현국 문경시장과 시의회, 연구기관, 봉사단체장, 언론사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구성했으며 경기시설, 도시환경, 지역주민 대회 참여 등 대회운영의 기초자료를 마련해 2015 문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철저히 준비하고자 마련됐다.브라질 리우시에서 개최되는 제5회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전 세계 110개국 1만여 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오는 16일부터 9일간 열전이 펼쳐지며 한국선수단은 12개 종목 163명이 출전에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문경시 참관단은 경기참관과 함께 리우시청 방문, 각국대표 초청 만찬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국간 우호증진은 물론 2011 제14회 문경세계정구선수권대회와 2015대회 홍보에도 주력하는 한편 문경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출발에 앞서 신현국 문경시장은 “인구 10만도 되지 않는 조그마한 중소도시 문경에서 국제대회를 유치해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체육시설을 벤치마킹하는 성공적 임무수행으로 문경을 영국의 윔블던과 같은 세계적 명성을 가진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2011-07-15

아프리카 콩고에 처음 객차 수출

(주)성신RST 문경공장23량 중 1차분 9량 선적 【문경】 지난 2009년 문경으로 둥지를 옮긴 (주)성신RST(대표이사 박계출)가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아프리카 지역에 철도 차량을 수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주)성신RST 문경공장은 지난 22일부터 1차 선적분 9량의 여객열차 출하를 마치고 25일 마산항을 출발해 아프리카 콩고로 수출길에 올랐다.이는 총계약 23량 중에서 1차분으로 1등 객차 3량, 2등 객차 4량, 식당차 1량, 전원공급차량 1량으로 구성됐고 8월 15일 콩고 인민공화국 독립기념일 행사 차량으로 사용된다.2차분인 14량은 오는 7월 25일부터 문경공장에서 마산항으로 운송할 예정이다.또 (주)성신RST는 아프리카컵 축구대회에 사용될 여객 열차 10량을 납품할 예정이며, 10월 말까지 선적을 목표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주)성신RST는 중동지역에 이미 기관차를 납품한 바 있으며 아프리카에 객차 수출과 함께 동남아 지역의 여객열차 수출 상담도 진행 중이다.특히 지난해 TUV 유럽 규격을 인증받아 유럽 및 중동 지역에도 수출자격을 갖춘 국내 최고의 철도차량 제조업체로서 차량 수출을 위한 수주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민 고용 확대 및 지역경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신승식기자

2011-06-27

무산 위기 세계정구대회 `구사일생`

【문경】 예산이 없어 자칫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문경세계정구선수권대회가 극적으로 되살아 났다.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예산안을 놓고 `2011년 추경예산안심사`를 거부해오던 문경시의회 반대 시의원들이 신현국 문경시장과 합의를 마쳐 대회 반납은 면하게 됐다.그동안 안광일, 이응천, 김대순 시의원 등 반대의원들은 “정부승인도 안 된 대회여서 문경시의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데 비해 선수, 임원이 적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추경예산안 심사를 거부해 왔다.그러나 반대의원들은 지난 23일 신현국 시장을 만나 현재 열리고 있는 임시회에서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예산 승인 등 문경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에 대해 처리하기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안광일 의원은 “신 시장과 시의회 간의 소통이 없어 일어난 일임을 상호 인정하고 앞으로 모든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에 대한 약속과 함께 정상적인 임시회를 열기로 합의했다”며 “세계정구대회 반납이 정구 도시 문경의 이미지와 지역 체육인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전국 최고 수준의 지역 정구 꿈나무 육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초유의 사태를 직시한 시의원들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자주 만나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2011-06-27

문경새재 케이블카·영상단지 이견

문경새재훼손 대책위 “자연 자원 망치는 사업 중단하라”문경시청 “시의회 뜻 존중 유상임대 변경까지 했는데 왜?” 【문경】 문경새재 영상문화관광 복합단지 조성 및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놓고 문경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사업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데 맞서 신현국 문경시장이 성명서 내용이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지난 3일 문경시의회 탁대학, 안광일, 노진식, 이응천, 김대순, 김휘숙 의원과 환경연대, 새재상가번영회로 구성된 문경새재훼손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발족식을 갖고 `영상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 및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문경새재는 온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천연 관광 자원으로 문경시장의 성과주의와 특혜 등으로 인한 희생물이 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독선적인 밀어붙이기식 자세를 버리고 진솔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것을 진심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대책위는 특히 “이들 사업에 대해 집행부가 즉각 수용하지 않고 사업을 강행한다면 문경새재 훼손을 반대하는 모든 시민들과 함께 연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대책위 관계자는 “문경시의 계획성 없는 독선행정으로 청정자원 환경인 문경새재가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아무런 대책 없이 사업을 강행하면 온몸을 던져 사업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한 뒤 발표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직접 시장실에 전달했다.이에 대해 신현국 문경시장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업구상을 문경시의회에 보고했고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MOU체결식을 갖고 추진해온 사업”이라며 “최종 투자자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부지출자에 대한 제안 건을 제출했지만 시의회가 부결한 것은 중요재산을 처분하지 말라는 뜻으로 알고 의사를 존중해 유상임대로 변경해 의회에 보고한 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신 시장은 “문경새재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리고자 3층 높이인 11.75m로 승인을 받아 설계를 완료한 상태며 토지임대로 발생하는 이윤보다 고용창출, 새재지구 상권화를 통한 이윤창출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신 시장은 특히 “지난 2년간 도시계획전문가들에 의뢰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에 세워진 계획을 시의회에 보고하고 추진해온 대형프로젝트인 만큼 문경시 전체의 발전가능성을 놓고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일축했다.시민들은 이번 사태를 놓고 집행부와 계속되는 마찰을 빚어온데다 시민단체까지 가세해 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상호 간의 협의가 부족해 벌어진 사태인 만큼 사업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해 대화로써 풀어나갈 수 있도록 양측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6-07

전국 MTB 동호인들 문경 산수 누볐다

MTB 챌린저·생활자전거 대행진 `성황` 【문경】 문경시자전거연합회(회장 김학주)는 지난 22일 제9회 문경 전국 MTB 챌린저 대행진과 2011 문경시민 생활자전거 대행진을 문경시민운동장 주차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MTB동호인과 문경시민 등 1천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는 일반인코스와 MTB동호인 코스, 전국 MTB 챌린저 대행진으로 나눠 진행됐다. 일반인코스는 시민운동장에서 영강생활체육공원, 창리자전거도로, 신기동, 공평동을 돌아오는 18.3㎞ 구간에서 열렸다. 또 MTB동호인 코스는 시민운동장에서 불정자연휴양림, 가은읍 저음리, 구랑리, 진남교, 시민운동장으로 들어오는 총 43㎞ 구간으로 펼쳐져 문경의 아름답고 청정한 산수를 감상하며 즐거운 라이딩을 만끽했다.전국 MTB 챌린저 대행진에는 충북 청주시자전거연합회 회원 40여 명이 참가한 것을 비롯해 서울 유니온바이크, 대구시자전거연합회, 경주시자전거연합회, 구미 금오바이크 등 전국의 25개 MTB 동호회가 참가해 전국단위대회로서 급부상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생활자전거 대행진에 이어 열린 2부 행사에서는 점촌탁주의 `만복막걸리`와 대구경북능금조합의 사과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전국에서 참가한 동호인들에게 문경의 맛을 알리기도 했다. 또 점촌 챔피언체육관의 태권도 시범과 노래자랑이 이어졌으며, 자전거 50대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두 배의 기쁨을 안겨줬다./신승식기자

201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