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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 당포초교 `경북교육청 최우수학교` 선정

전교생 16명 농촌학교 교육 메카로 【문경】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전교생 16명의 작은 학교지만, 기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당포교육가족 모두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과라 생각됩니다”문경읍 당포초등학교(교장 김원태)가 지난 3일 `2011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공모에서 `경상북도교육청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올바른 인성을 가진 창의적인 인간을 기르고자 노력해 온 당포초등학교는 `기대를 뛰어넘는 HSC(Hope, Smart, Care) 행복 Collection 당포교육`이란 주제로 소규모 농촌학교의 실정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특히 학교 특색 교육활동으로 골프수업을 비롯한 다양한 체력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힘 있는 당포`, 부진아 없는 학교를 만들어낸 `학력UP 자신감 UP-공부의 신`,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해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창의적인 학교 교육과정을 펼쳐왔다.또 교실 수업방법 개선을 위해 학교 교육실정에 맞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편성·운영한 사례와 창의·인성교육을 실현하고자 학교 안팎의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통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김원태 교장은 “학력 향상과 더불어 탐구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교실수업개선, 교실 밖 체험학습을 확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2011-11-07

문경사과축제 30일 폐막

관광객 151만여명 다녀가 【문경】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 Season Ⅱ 문경사과 맛의 비밀` 이란 주제로 지난 8일 문경새재 일원에서 개막한 `2011 문경사과축제`가 지난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해와 같은 기간인 23일간의 대장정으로 펼쳐진 이번 사과축제에는 궂은 날씨가 많았음에도 151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문경사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특히 올해는 사과농가들이 이상기온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어느 해 보다 정성스레 사과를 재배해 73억원의 사과판매 수익을 올렸으며 지역 농·특산물도 2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축제 기간에는 전국 최고의 명품사과 생산을 위한 국제사과학술세미나를 비롯해 사과품평회, 대구경북능금농협 한마음행사와 문경농협의 애플데이 등 지역의 사과재배 농가의 화합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또 축제장에는 대형사과 상징물, 토피어리, 백설공주 퍼포먼스 같은 볼거리와 사과낚시, 페이스페인팅, 사과골프 등 체험거리, 각종 홍보관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천석명 문경사과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에 많은 관광객의 호응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도 이색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문경사과축제가 관광객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10-31

“세계군인체전 성공을 기원합니다”

【문경】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열리고 국군체육부대 상무가 이전하는 문경에서 이색적인 군악페스티벌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문경시와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지난 29, 30일 이틀간 문경 모전공원 일원에서 `평화의 팡파르`를 주제로 2011 문경 군악페스티벌을 개최했다.문경의 새로운 축제 콘텐츠 개발과 한국을 대표하는 군악축제로 정립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시가지 퍼레이드와 군악페스티벌,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기원 축하공연(TV 공개방송) 등 다채롭게 펼쳤다.이날 해군 군악대, 육군 제2작전사령부 군악대, 공군사관학교 군악대, 영천 성남여고, 진주초등학교, 문경공고 관악단 등 총 9개 팀이 참가했다.첫날인 29일에는 문경시민운동장을 출발해 문경시청, 모전공원까지 2km 구간을 참가팀이 행진하고, 이어 모전공원에서 개막식과 함께 군악대공연, 학교 관악대의 공연, 합동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30일에는 시민문화회관에서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기원 축하공연`을 열어 초대가수 현철, 김혜연, 신유, 공군사관학교 군악대 캄보밴드, 안동대 금관 5중주, 테너 이한 등이 출연한 화려한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 조동진 집행위원장은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표방하고 앞으로 북한 군악대를 초청하여 세계평화의 상징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10-31

“문경한우 맛보러 오세요”

오늘부터 3일간 한우축제 【문경】 제2회 문경한우축제가 `위풍당당 문경한우`란 주제로 21일부터 3일간 문경새재 입구에 도자기전시관 앞 일원에서 개최된다.축제 첫날인 21일에는 식전행사로 새재아리랑 및 새재무용단 공연, 풍물놀이, 대북공연, 한우장승깍기 퍼포먼스 등이 열리며 오후 3시부터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조항조, 김용임, 소명, 금잔디, 박구윤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축제기간 중에는 7080콘서트, 새재아리랑 공연, 향토가수 공연, 우슈공연, 색소폰연주회, 밸리댄스 등의 다양한 공연과 한껏 노래솜씨를 뽐낼 수 있는 문경새재 박달가요제도 열린다.또 한우구이터를 설치해 문경한우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와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설치해 문경오미자, 버섯 등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한다.특히 민속체험부스를 설치해 외양간체험, 로데오체험, 워낭소리체험, 코뚜레체험, 지게지기, 장승만들기 등 한우관련 체험장과 전통활만들기, 탈만들기, 풍선아트, 향수만들기, 천연염색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장도 마련했다.여기에 한우정량달기, 한우다트게임, 한우깜짝경매, 한우○×퀴즈, 한우 골든벨 등 이벤트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흥미로움을 더해 줄 전망이다.배용덕 축제추진위원장은 “문경한우 특유의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맛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축제장으로 준비했다”며 “축제를 통해 소값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많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10-21

갈라진 문경… 영상단지 갈등 증폭

【문경】 SM엔터테인먼트(대표 이수만)가 문경에 천문학적 규모의 영상문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문경새재에 영상시설이 아닌 부대시설을 먼저 건립본지 10월 4일자 9면 보도 등하는 것을 놓고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주민갈등만 확산되고 있다.문경시의회 전체 10명의 시의원이 찬반양론으로 갈려 전원 장외투쟁을 하고 나서는 유례없는 상황마저 연출되고 있다.지난 5일 탁대학, 안광일, 이응천, 김휘숙, 김대순, 노진식 시의원과 문경시민환경연대(대표 박인국), 문경새재상가번영회(대표 정우섭) 관계자 등 34명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M엔터테인먼트(대표 이수만) 사무실 앞에서 영상복합단지 조성사업장 변경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청와대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장외투쟁을 강행했다.여기에 맞서 지난 12일 문경시의회 고오환 의장과 박성도 부의장, 김지현, 박병두 의원 등 4명은 문경새재 인근 재래시장입구에서 새재발전협의회 등 사회단체와 연계해 문경새재에 워터파크 건립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이들은 “문화관광과 영상관련 시설은 대폭 축소됐지만, 워터파크와 콘도만 건립해도 문경새재의 훼손 없이 문경 관광산업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며 사업 찬성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특히 고오환 의장은 “SM 측이 지난 4년간 부동산 침체에 따른 사업성 저하 등으로 계획대로 투자하지 못한 점은 인정하고 있다”면서 “워터파크가 조성되는 부지는 문경새재 도립공원 내에 있지만 오래전부터 민자유치를 위해 상업시설지구로 만들어 놓은 땅이기 때문에 굳이 반대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시민들은 사업을 반대하는 시의원 대부분이 한나라당 소속이고 찬성 측 시의원이 모두 무소속이란 점을 감안해 볼 때 이번 사업이 자칫 지역정치권 싸움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크다며 우려하는 분위기다.시민 K(62·모전동)씨는 “지역으로선 중대한 사업을 의회 내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양론으로 갈려 장외투쟁을 벌이는 것은 오히려 시민갈등만을 부추기는 격”이라며 “ 집행부와 시의회가 제대로 된 해결방안을 빠른시일내 도출해 시민의 공감을 얻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현재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한나라당 이한성 국회의원(문경 예천)과 신현국 문경시장도 이 사업에 대해 반대와 찬성으로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 지역 양분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10-14

문경사과 맛의 비밀을 찾아라

문경새재 곳곳서 이달말까지사과낚시·골프 등 행사 다채 【문경】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 Season Ⅱ 문경사과 맛의 비밀`을 주제로 열린 `2011 문경사과축제`가 8일 문경새재 1관문 앞 특설무대에서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이날 개막식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신현국 문경시장, 이한성 국회의원, 고오환 의장, 천석명 사과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시민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천석명 문경사과축제추진위원장은 “2011 문경사과축제를 통해 문경사과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과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전국 최고품질을 널리 알려 문경사과가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다 함께 참여하는 명품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신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축제장을 찾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다양한 축제와 더불어 맛과 향이 뛰어난 문경사과도 마음껏 즐기시면서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개막식에 이어 열린 축하공연에 주현미, 김범용 등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을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을 즐거움을 더했다.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2011 문경사과축제가 많은 관광객에게 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지 몰랐다”며 “이러한 축제를 통해 사과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고 부자 농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2011 문경사과축제는 10월30일까지 23일간 개최되며 사과특판부스를 시작으로 사과따기, 사과낚시, 꽃사과 총쏘기, 사과골프, 금사과찾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사과조형물공모전과 국제사과 학술세미나 등 각종 볼거리 등을 마련해 깊어가는 가을 단풍구경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여행지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10-10

“영상단지 이전 추진한다면 적극 돕겠다”

문경새재훼손저지대책위 SM 상경 집회 청와대·국회 찾아 지원 요구 등 강경대응 【문경】 속보=문경새재 훼손저지 범시민대책위회는 5일 압구정동 SM엔터테인먼트(대표 이수만) 사무실 앞에서 영상복합단지 조성사업장 변경을 촉구본지 10월 4일 9면 보도하는 집회를 갖고 청와대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이날 집회에는 탁대학, 안광일, 이응천, 김휘숙, 김대순, 노진식 시의원과 문경시민환경연대(대표 박인국), 문경새재상가번영회(대표 정우섭) 관계자 등 34명이 참여해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집회를 통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러 관광객이 몰리는 문경새재도립공원 입구에 3만6천108㎡에 워터파크와 콘도 건립하는 것은 경관을 해칠 수 있다며 인근 부지로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수익성사업으로 문경새재를 훼손하는 것보다는 보존하는 것이 후손들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며 “만약 현 부지가 아닌 제 3주차장 인근의 부지로 옮겨 사업을 추진한다면 적극 돕겠다”며 동참 의지도 밝혔다. 또 청와대와 국회를 방문해 영상복합단지 조성사업 전반을 설명하고 문경새재를 훼손하는 일만은 막고 사업부지를 이전하는데 정부차원의 지원요구와 언론사에 성명서도 전달하기도 했다.안광일 시의원은 “집행부가 수익사업만을 위해 원형 그대로 보존해 온 문경새재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무리한 처사”라며 “사업부지를 이전해 자연유산도 지키고 조성사업에도 큰 지장이 없는 인근 부지를 물색해 추진한다면 오히려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신현국 문경시장은 “민자유치와 사업성공을 위해서는 사업자가 원하는 부지를 제공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해 건립한다면 오히려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 문경새재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10-07

문경 영상문화단지 사업장 변경 끝장 보나

【문경】 문경시가 추진 중인 영상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을 놓고 시민단체와 문경시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문경새재 훼손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 간사 정우섭(45)씨와 탁대학, 이응천 문경시의원 등은 지난달 29일 사업장 변경 요구서를 전달하려고 사업주체인 SM측 사무실을 찾았다.하지만 이날 이수만 대표의 출장으로 인해 만나지 못하고 이 회사 법무팀장만을 만나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고 되돌아 왔다.문경시의원 6명과 문경시민환경연대, 문경새재상가번영회 및 시민결합단체로 구성된 문경새재 훼손저지 범시민대책위는 회의를 갖고 5일 항의집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들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문경새재의 주변 경관과 자연훼손은 물론이며 인근지역 상가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사업지를 변경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이들은 요구서를 통해 문화사업자인 SMEnt가 문경시의 공공용지 및 건물을 철거하고 콘도 등 사업을 하기 위해 문경새재를 훼손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 2조6천억원의 사업을 한다고 해놓고 430억원으로 자연친화적이지도 않은 컨테이너를 쌓아 만드는 레고형시설과 주변 상가를 죽이는 사업을 용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더욱이 자금조달 방법 중 광해관리공단의 폐광융자금은 2011년 한 업체당 50억원 이상은 융자될 수 없음에도 80억원을 조달하는 사업 자체가 의심스럽고 현재 주차료 수입(3억 18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대료(추정 2억6천만원)를 주고 하는 사업은 문경 경제를 파탄시키는 행위이니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이같은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향후 주차장 건설 등 문경시의 의무부담 행위가 200억원에 이르는 사업인 만큼 지속적인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SM사무실 앞 집회를 위해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해 둔 상태이며 추가 상경 집회를 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탁대학 시의원은 “문경시가 문경새재를 자연 그대로 보존하기를 희망하는 상당수 시민의 장소 이전 요구를 묵살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며 “과연 이 사업이 진짜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이 하는 사업인지도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문경시 관계자는 “영상문화관광 복합단지 사업은 관광지 활성화 차원에서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의 10%라도 머물다 갈 수 있는 시설들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해 대책위의 우려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한편 문경시와 엠시티PFV는 1단계로 새재지구 3만 5천894㎡ 부지에 사업비 43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영상지원단지를 건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10-04

오늘 문경서 경상감사 교인식

새재 교귀정서 취타대 등 210여명 참여… 도임행차도 재현 【문경】 전국에서 유일하게 그 명맥을 이어오는 신·구 경상감사의 교인식(交印式)이 29일 경상도의 첫 관문인 문경새재 교귀정에서 성대하게 열린다.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경상감사 교인식은 지난 1999년 교귀정 복원을 계기로 재연해 현재 문경에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교인식 후 도임행차도 함께 재현된다.경상감사는 지금의 경상남·북도 전체를 관할하는 지방관으로 경상도 첫 땅인 문경에서 신임 감사와 이임 감사 간의 관인(官印)과 병부를 주고받던 교인 행사다.비록 선조 34년(1601) 상주에 있던 경상감영이 대구로 옮겨지긴 했지만, 조령의 중요성이 그대로 인정돼 도임행차와 교인식은 문경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졌다.재현행사는 29일 오전 11시 교인식 행사에 앞서 문경새재 제1관문 옆 산신각에서 `제60회 문경시민체육대회 및 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안전기원을 위한 고유제를 올린 후 성화를 채화할 예정이다.또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문경새재 교귀정에서 문경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 위원, 취타대, 해보라 학교, 문경공업고등학교 학생 등 210여 명이 대거 참여해 교인식이 치러진다. 올해 신임 경상감사에 고영조 성균관유도회 문경지부장과 이임감사역에 김정기 담수회 문경지회장이 맡았다.오후 7시에 450명을 동원해 점촌역을 출발 시가지를 거쳐 실내체육관에 도착하는 대대적인 행렬이 펼쳐져 시민들이 경상감사 도임행차를 이해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오는 30일 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시민체육대회 및 문화제 입장식에도 경상감사 도임행차행렬이 선보일 예정이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9-29

`문경오미자 특구` 전국 최고상

【문경】 전국 유일의 오미자 특구인 `문경오미자 산업특구`가 지식경제부에서 전국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전년도 운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는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과 여건을 활용해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개발전략을 수립,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해주는 제도이다. 2004년부터 시행해 현재까지 전국 117개 지자체에 148개가 운영 중이다.문경오미자 산업특구는 2006년 6월 20일 지정됐다. 그동안 친환경 재배단지 확대 조성을 통한 품질 차별화, 관내 가공사업장 유치 및 창업지원을 통한 명품화, 체험관광마을과 축제 등 서비스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유통과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화 등에 매진했다.특히 1·2·3차의 융합형 산업으로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와 함께 무에서 유를 창조한 혁신적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오미자는 식품, 화장품 등 70여종의 상품으로 출시되고 한의약품 등으로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지속적인 재배단지 확대와 가공·유통의 활성화 등을 통해 문경오미자 산업특구가 지역 맞춤형 특화발전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9-19

문경 오미자 `귀하신 몸`

【문경】 우리나라 오미자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오미자의 고장 문경에서 이달 초부터 오미자 수확과 출하가 본격 시작됐다.문경의 오미자는 해발 300m~600m의 산간지대 700여ha에서 올해 4천20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본격 생산에 앞서 전국의 상인, 가공업체, 일반소비자 등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해 올해 출하 물량의 절반 이상이 이미 예약을 마친 상태여서 공급량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오미자가 산간지대에서 잘 자라는 특징을 이용해 1996년부터 백두대간의 중심지인 문경에서 오미자재배를 시작했다. 2005년 152ha를 재배해 전국 제1의 주산지로 급부상했고 2006년 6월 정부로부터 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이를 계기로 문경시의 행·재정적 지원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져 매년 100여ha씩 오미자 재배면적이 늘었고 생산량 또한 매년 20~30% 정도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매년 공급 부족현상을 빚고 있다.특히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오미자축제를 개최해 문경오미자의 브랜드 파워를 키워온 것도 공급 부족현상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한편 올해 문경오미자를 구입하려면 16일부터 18일까지 문경시 동로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7회 문경오미자축제장에서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오미자를 구입할 수 있다.또 인터넷을 통한 생산자와의 직거래는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 쇼핑몰(www.mgomija.com)을 이용하면 된다.김길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제 오미자 하면 문경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내년부터는 매년 200㏊ 이상씩 재배면적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올해 완공된 오미자연구소를 활용해 단위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9-14

문경대학 여러 지표 상위권 대거 진입

1인당장학금 전국 14위취업률도 16위에 올라 【문경】 문경대학(총장 신영국)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를 통해 발표한 주요 지표 부문에서 취업률, 전임교원확보율, 재학생 1인당 장학금, 중도탈락률이 전국 140여개 전문대학 가운데 상위 20위권에 대거 진입했다고 8일 밝혔다.주요 지표 중 취업률은 70.3%로 전국 16위, 대구·경북 4위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취업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간호과는 취업률 87.4%로 전국 전문대학 중 6위, 사회복지과는 68.1%로 27위를 기록했다.교육 여건 부문 중 전임교원확보율이 58.7%로 전국 19위, 대구·경북 5위를 해 우수 교원들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중도탈락률은 2.8%로 전국 13위, 대구·경북 3위를 기록해 학생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장학금 수혜현황에선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200만 7천원으로 전국 14위, 대구·경북 9위를 했다. 등록금은 평균 558만 7천원으로 사립 전문대학 중 낮은 순위로 전국 31위, 대구·경북 3위를 차지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적으면서 장학금 혜택까지 풍부하게 받는 대학으로 평가됐다.대학 관계자는 “최근 2년간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강의실, 실습실 리모델링, 최첨단의 교수학습센터 구축뿐 아니라 학생식당, 도서관, 기숙사 리모델링, 최신 스쿨버스 확보 등 복지시설에 많은 투자를 해 왔고 2010년부터 문경시로부터 교육역량강화를 위한 교육비와 장학금 지원이 확대돼 대학지표가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한편 문경대학은 보건·복지·문화의 3가지 분야로 특성화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9-08

문경대 진로 체험학습 운영

점촌고생 38명 파스타요리 실습 【문경】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호텔조리제빵과는 지난 3일 점촌고등학교 학생 38명을 대상으로 교내 서양요리실습실에서 파스타요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조선호텔 조리장 출신인 김창열 학과장이 요리사란 직업과 체험학습에 대한 전체적인 오리엔테이션을 한 후 서양요리 실습실에서 이탈리아 파스타인 까르보나라와 아라비아따를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하는 체험을 했다.김창열 교수는 “즐겁게 요리하고 요리사 직업에 대해 궁금해하는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모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학생들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TV프로그램과 레스토랑에서 접할 수 있었던 요리들을 직접 만들어 보니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진로체험프로그램은 경북도교육청의 `2011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협조요청에 따라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양요리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문경대학 산학협력처는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특히 쾌적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고자 하계방학 중 실습실 리모델링과 교수학습지원센터를 구축했으며 최신 통학버스 1대를 추가로 구입해 2학기를 맞은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편의를 제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9-06

청운각 우물에 뿌리내린 오동나무 박정희 대통령 나라사랑 분신인가

초등교사 시절 하숙집서 자생지역민들 “길조의 징조” 반겨 【문경】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의 하숙집 우물에서 오동나무가 자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문경시 문경읍 상리에 있는 청운각의 우물에는 잎과 가지가 무성한 2년생 오동나무가 최근 우물틀 위로 솟았다.경북도 보존 초가옥인 청운각은 1928년 1천여㎡의 땅에 지어진 건물로 박 전 대통령이 1937년 4월부터 1940년 3월까지 문경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에 살던 하숙집이다.지난해만 해도 청운각 우물틀 밖에서는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오동나무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드물었으나 올해 우물틀 밖으로 나무가 웃자라면서 관람객마다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이 나무는 누가 심은 것이 아니고 우물 중간쯤 되는 벽에서 자연적으로 싹이 나와 자랐다는 것이 문경시 관계자의 설명이다.이 나무는 우물 위에 철망이 덮여 있음에도 망 사이를 뚫고 위로 자라 강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오동나무는 예로부터 상상의 서조(瑞鳥)로서 봉황(鳳凰)과 관련 있는 나무로서 많은 이들로부터 회자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관람객은 청운각 우물에서 오동나무가 자란 것은 좋은 일이 일어날 조짐이라며 반기고 있다. 지역민들은 이를 문경에 기쁜 소식이 올 것이라는 길조의 징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