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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 구곡에 인문학 고수들도 반해

【문경】 복원한지 3년째를 맞는 문경 근암서원에서 열리는 인문학 아카데미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중인 구곡문화를 집중조명해 인기를 끌고 있다.올해 인문학 아카데미는 `성리학의 완성`이란 주제로 백두대간의 구곡문화지구 중 선유구곡, 쌍용구곡 등 7개 구곡을 집중조명하고 있다. 그만큼 문경지역에 분포한 구곡들이 전국적으로 가장 많고 옛 선비들의 학문과 정신수양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그 대표적 예로 신라시대 인물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당시 `가야산 홍유동보다 문경 선유구곡이 더 아름답다`는 문헌기록이 남겨진 선유구곡과 쌍용구곡, 석문구곡 등 각 구곡별로 유명한 학자들의 각자와 시가 새겨져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문경시는 지난달 23일 구곡 연구의 대가인 경북대 김문기 교수를 초청해 첫 수업을 열고 `주자의 무이구곡과 무이구곡도가`란 주제로 3차례에 강연이 진행됐다.또 옥소 권섭 선생이 설정한 화지구곡, 청대 권상일 선생의 청대구곡, 금천변의 석문구곡, 산양구곡 등 문경지역의 구곡을 직접 탐구하는 강좌로 이어질 예정이며 오는 9월경 문경구곡의 보존 및 관리와 관광자원화를 위한 현실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김용직 문화예술과장은 “옛 선조들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구곡들을 접하다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며 “절경을 이루는 구곡들이 관광자원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근암서원은 첫해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역사학자 이이화, 경제전문가 엄길청, 살풀이춤의 산증인 이애주 교수 등 다양한 인문고수를 초청했으며 지난해 근암서원에 배향된 우암 홍언충, 한음 이덕형 등 모두 7명에 대한 인물사를 중심으로 추진한 바 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8-22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 `문경새재`

【문경】 힐링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문경새재`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최고의 관광지 1위에 등극했다. 문경시는 지난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에서 `문경새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지난 6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된 한국관광 100선 별점주기 이벤트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유명관광지 100곳을 선정하고 원하는 관광지에 별점을 1일 1회 한 번에 여러 곳의 여행지에 별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1위 문경새재, 2위 창녕 우포늪, 3위 대전 계족산 황톳길로 순위가 정해졌다.한국관광 100선에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문경새재는 산과 계곡 사이로 난을 완만한 경사의 6.5㎞ 황톳길을 맨발로 걷다 보면 맑은 물소리에 흠뻑 취해 대자연과 하나가 되는 힐링의 산책길로 전국 최고란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2000년 KBS `태조왕건`을 시작으로 최근에 `장옥정`, `궁중잔혹사 꽃들의 전쟁` 영화 `관상` 등이 촬영됐으며 `불의 여신 정이`는 조선최초 여성 사기장의 삶을 그려 전통 도자기의 본향인 문경을 더 부각시키고 있다.특히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 이후 서울 2시간, 부산 2시간 30분, 대구 1시간 등 전국 어디에서도 2~3시간이면 진입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지리적 여건 또한 한몫했다는 평가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조선시대 태종 13년에 문경현으로 불린 지명이 `들을 문(聞)`, `경사 경(慶)`을 써 이처럼 경사스러운 소식들이 많은 것 같다”며 “문경의 곳곳에서 느끼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선진관광지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8-21

문경새재 아리랑비 제막

민족 고유의 민요 아리랑을 서양식 악보로 채록한 호머 헐버트의 아리랑이 새겨진 비석이 문경새재에 세워졌다.문경시는 13일 문경옛길박문관 야외전시장에서 세계 최초의 아리랑 기록인 헐버트의 아리랑 악보를 돌에 새긴 문경새재아리랑비 제막식을 가졌다.사진 지금까지 아리랑은 구전으로만 전해져 내려와 아리랑의 역사를 알기에 턱없이 사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1896년에 기록된 헐버트의 아리랑 악보가 발견되면서 현재 우리가 아는 아리랑은 근대에 만들어졌음을 확인했다.헐버트가 기록한 악보의 가사에는 `문경새재 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 나간다`라는 가사가 명확하게 기재돼 있으며 이 노래가 기록된 조선유기 잡지 중 `한국의 소리음악 Korean Vocal Music`에 의하면 “아리랑은 한국인에게는 쌀과 같은 존재다. 다른 노래들은 말하자면 반찬에 불과하다. 이 노래는 어딜 가도 들을 수 있다. 내가 알기로는 이 곡은 삼천오백이십일 전인 1883년부터 유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노래는 즉흥곡의 명수인 한국인들이 끝없이 바꿔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나 후렴구는 바꾸지 않고 항상 다음과 같이 부른다”며 채록되어 있다.헐버트가 서양악보로 채록했던 아리랑에 문경새재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경복궁 중건과 맞물려 근대에 가장 많이 불렀던 아리랑이 바로 문경새재아리랑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문경시는 이번 문경새재아리랑비 건립으로 문경아리랑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근대에 아리랑의 형성을 알 수 있는 역사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8-14

“문경을 귀농·귀촌 1번지로”

【문경】 문경시가 도시 귀농·귀촌인구를 늘이고 활기찬 농촌환경을 조성하고자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적극 나섰다.시는 먼저 귀농·귀촌에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주택구입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마을별 빈집들을 조사, 2~3년간 임차사용이 가능한 가옥을 수리해 귀농인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농기계 진입이 어려워 장기간 사용하지 못하는 버려진 한계농지(限界農地)의 경작로를 개설하고 시유지를 활용해 오미자 또는 사과밭으로 조성, 귀농인을 대상으로 분양 및 임대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현재 문경지역의 종합계획 부지는 시유지를 포함해 총 30여만평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부지에 대해 오미자밭이나 사과밭을 조성해 1가구당 1,000평~2,000평 규모로 분양 또는 임대로 알선해 일터 마련은 물론 농업육성·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그 밖에도 노후화된 상수도시설 개선과 폐수와 악취, 축분 등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농촌 환경 개선과 맞춤형 귀농정책을 병행해 추진한다.고윤환 문경시장은 “현행 정책으로는 귀농·귀촌인의 호응을 얻기 힘들 뿐 아니라 조기 정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귀농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귀농·귀촌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문경을 귀농·귀촌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8-08

칠월칠석에 만난 견우 직녀, 차향에 반하다

【문경】 별빛이 아름답게 빛나는 한여름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석날을 맞아 `제17회 문경 칠석 茶문화제`가 오는 10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산과 하늘이 만나고 맑은 계곡과 청명한 공기와 흙길의 정겨움을 선사할 이날 행사는 문경차문화연구원(원장 고선희)이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문경시, (사)한국차인연합회가 후원한다.만남을 주제로 한 1부 행사는 칠석다례, 두리차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랑`이란 주제로 박성욱과 클래식친구들, 문경차문화합창단 등의 축하공연과 `꿈`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차도구 소장품 대회와 아름다운 찻자리에 대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그 밖에도 아름다운 옛길박물관에선 제17회 문경 칠석 차문화제 기념 특별사진전이 열리며 차도구 소장품 대회, 꿈 이룸 칠석燈 달기, 칠석 장수국수, 복떡 나눔, 오작교 견우·직녀 사진찍기 등 다채롭고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민족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고선희 사)한국차인연합회 문경차문화연구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해마다 개최되는 칠석 차문화제가 올바른 차 문화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8-08

웅장한 군악·의장대 공연에 무더위 `사르르`

【문경】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관광 메카로발돋움하고 있는 문경에서 웅장하고 아름다운 군악대 공연과 패기 넘치고, 절도 있는 의장대 공연 등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씻어내는 별들의 잔치가 펼쳐진다.문경시 주최, (재)세계유교문화재단 주관으로 3군 군악대와 의장대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9일부터 이틀간 모전공원과 문경새재에서 열린다.계룡대근무지원단 육군 군악의장대대, 계룡대근무지원단 공군 의장대, 공군사관학교 군악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교육사령부 군악의장대 등이 참가하며 문경새재 행진과 게릴라 콘서트, 모전공원 야간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문경새재 행진은 축제 첫 날인 9일 오전 11시부터 드라마세트장에서 출발해 제1관문을 거쳐 옛길박물관으로 향해 해군, 공군 군악의장대가 행진한다.또 오후 4시에는 제1관문(타임캡슐 광장)에서 게릴라콘서트가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는 모전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막식과 육군군악의장대 150여명이 공연하는 야간공연이 펼쳐진다.이튿날에는 오전 11시 문경새재드라마세트장을 출발해 제1관문(주흘관)과 옛길박물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오후 4시 제1관문(타임캡슐 광장)에서 게릴라콘서트, 오후 7시부터 모전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해·공군 군악의장대가 야간공연을 펼친다.특히 야간공연이 진행되는 모전공원에서는 공연시간을 전후로 추억의 PX(충효마트)를 특별히 마련해 일명 `군대리아`라고 불리는 군대식 햄버거와 건빵, 전투식량 등 군대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군대 음식과 다양한 물품을 전시·판매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문경시는 이번 군악의장페스티벌을 통해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개최 분위기 조성 및 민·관·군·학의 연계를 통해 축제 경쟁력을 강화한다.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군악페스티벌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군악페스티벌`을 `군악의장페스티벌`로 명칭이 바꿔 올해로 3회째 개최하고 있다./신승식기자shinss@kbmaeil.com

2013-08-07

문경 고교생, 美 명문대 견학 글로벌인재로

【문경】 여름방학을 맞아 문경지역 고교 1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명문대 견학에 앞서 지난 2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견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해외탐방은 지역의 우수한 고교생을 대상으로 국제적인 안목과 해외문화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시행되고 있다.해외명문대 견학은 지역학생들을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배낭여행식 영어체험연수 방식으로 진행된다.문창고 이동석 선생과 점촌고 안원섭 선생의 지도로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하버드대학 및 MIT공대, 예일대학을 비롯해 링컨 기념관, 한국전 기념관, UN본부, 록펠러센타 등 미국 뉴욕, 보스턴, 워싱턴 등의 대학 및 문화유적지를 탐방할 계획이다.고윤환 시장은 “미국은 세계 모든 국가들의 석학들이 공부하는 우수한 명문대학과 문화유적이 많은 나라인 만큼 원대한 꿈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 선대들이 지역발전을 선도했듯이 문경의 미래는 학생 여러분의 배낭 속에 담아오는 땀방울이 바로 그 해답”이라고 말했다.한편, 문경시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하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외 문화체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8-05

가족과 함께 무더위 날린 문경새재영화제

【문경】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제11회 온 가족이 함께하는 문경새재 영화제`사진가 지난 2, 3일 이틀간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됐다.올해 11회째를 맞는 영화제는 문경청년회의소(회장 황신창)에서 주관하고 문경시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신하균, 이민호 주연의 `런닝맨`,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7번방의 선물`이 상영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 문경청년회의소 창립 40주년 기념식 이벤트로 문경읍민 노래자랑, 댄스 공연, 난타,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으며 휴가를 맞아 문경새재에 찾은 피서객들과 더위를 식히러 나온 시민들로 성황을 이뤘다.피서를 온 최원영(39·대구시 서구 비산동) 씨는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산과 계곡이 주는 청량감을 맛보러 문경새재를 찾았는데 영화관람까지 하게 되어 횡재한 기분”이라며 “문경새재가 왜 사람들에게 힐링여행지로 주목받는지 이제야 알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황신창 회장은 “영화제가 제11회에 오기까진 많은 분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무더운 여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유쾌한 웃음으로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8-05

상복 터진 문경시, 각종 분야서 업무성과 보여

【문경】 문경시가 각 분야에서 열정과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크고 작은 상을 휩쓸었다.문경시는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제18회 지역경제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상(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1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에서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축제공로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 또 201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문경오미자 `레디엠`이 6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지난 2월에는 문경오미자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업기술센터 이우식 오미자연구담당이 지방행정의 달인에 등극했고, 5월에는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과 재난상황실 운영으로 각종 재해와 재난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김선식 안전지역개발국장이 녹조근정 훈장을 받았다. 또 세무과 윤상혁씨는 `2013년 지방세 연구과제 발표대회`와 `2013년 금고 및 세외수입 확충방안 발표대회`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고, 신은옥씨는 세외수입 확충방안 발표에서 효과적인 관광수입 증대 방안을 발표해 우수상, 종합민원과 전새미씨는 지적업무워크숍 지적행정 우수사례발표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올해 홍조근정훈장 1명, 녹조근정훈장 6명, 국무총리상 1명, 장관표창 8명, 도지사 표창 7명, 기타 기관표창 17명 총 40명이 수상했다. 이와 별도로 회계과 오광재, 김순애씨는 관할세무서와 끈질긴 협의와 각고의 노력 끝에 부가가치세 14억 2천만원을 환급받는 성과를 이뤄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시가 올해 각 분야에서 업무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문경시 공무원들의 업무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자기계발의 결과”라며 “이러한 성과가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8-02

문경 `모전들소리` 공연 무더위 날려

【문경】 고층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현대적 분위기가 물씬 나는 문경 모전동 아파트단지에 울려퍼진 신명나는 전통농악 소리가 한여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렸다.점촌5동 너울풍물단(단장 김제수)은 지난 19일 지역의 전통 농요인 `모전들소리` 시연을 위한 `2013 한여름 전통음악 예술공연`을 펼쳤다..문경문화원 주관해 모전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이날 공연에서 한여름 더위를 피해 공원을 찾은 500여명의 시민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으며 흥겨운 농악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큰 박수가 이어졌다.이날 선보인 모전 들소리는 산간지역의 문경의 특징을 살린 화전을 일구어 농사를 짓는 내용의 농요로 토지지신께 바치는 지신밟기로 시작해 모내기시연, 백중놀이를 위해 마을로 들어와서 잔치를 여는 총 13마당으로 이뤄졌다.너울풍물단 초대 상쇠인 고, 양수봉님의 가르침을 토대로 상신기 두레계인 두짓계의 소리형태를 전수되고 있으며 현재 모전동 지역 양지마을 일진계와 상신기마을 두짓계가 자주 경쟁을 하던 옛 풍습이 고스란히 담긴 전통놀이다.김제수 너울풍물단장은 “우리 지역의 잊혀가는 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점촌5동 풍물단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7-24

청정자연과 레저피서지로 문경이 떴다

【문경】 시원한 계곡과 맑은 바람, 깨끗한 자연을 자랑하는 문경시가 여름휴가철 기업체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문경시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의 하계휴양소 유치를 위해 고윤환 시장이 직접 전화나 기업체 방문 등을 통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이 한 몫한 것이라며 이유를 밝혔다.이러한 노력으로 KT는 9년째 임직원, 가족 등 해마다 5천여 명에 이르러 현재까지 4만5천여 명이 문경을 하계휴양지로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임직원, 가족 등 3,천여 명이 문경을 찾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금년도 여름 휴양지로 문경을 결정하고 새재 휴양지로 숙소를 정해 여름휴가철 성수기인 지난 20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27일간 2박 3일씩 문경에 머물며 주변 관광지와 체험거리를 즐길 예정이다.문경시는 하계휴양소 지정에 따라 문경석탄박물관 가은오픈세트장 등 관내의 관람시설, 사계절썰매장, 철로자전거 등 관내 레포츠시설을 20~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하도록 했다.또 문경시는 연간 5백만명이 찾는 내륙 최고의 관광지로 우뚝 서 있는 곳으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인이 가볼 만한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자연 그대로의 때묻지 않는 산과 계곡, 철로자전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풍부한 곳이다.또 새재스머프마을, 이글루마을, 문경새재리조트, STX리조트, 문경관광호텔 등 훌륭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불정별빛촌, 영순 이목리 강변과 문경새재입구에 대형 캠핑장과 오토캠핑장 조성하고 있다.여기에 소나무숲(솔밭)을 조성해 시원한 그늘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해 최근 인기 트랜드인 캠핑족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춰 대도시의 휴가객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문경시는 공사, 공단 등 대기업의 하계 휴양지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의 특산물 판매와 음식, 팬션, 민박 등 숙박업소 이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을 방문하는 휴양객들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교통문제, 쓰레기, 부당요금근절, 물놀이 안전, 위생업소의 친절교육 등 쾌적한 휴양지 운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더불어 특산물 홍보 및 관광 안내에 온 힘을 쏟아 다시 찾을 수 있는 추억의 휴양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7-23

오미자마을권 1단계 정비 준공

【문경】 문경시가 오는 9월 동로면 적성리와 생달리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오미자마을권역종합정비사업 1단계 사업을 준공한다고 밝혔다.이번 오미자마을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은 생활권, 영농권을 중심으로 동질성을 가진 동로면 적성리와 생달리 간 소권역 특성에 맞춰 기초생활기반확충, 지역소득증대 및 경관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시는 먼저 1단계 사업으로 문화복지시설인 오미자복지문화센터, 경관시설인 오미자터널, 휴양시설인 장터쉼터 및 먹거리체험장 등 6개의 주민편의 및 관광체험 시설로 조성한다.여기엔 동로면 적성리에 오미자복지문화센터(512㎡)와 오미자찜질방(293㎡) 및 먹거리체험장(90㎡) 등 4계절 체험장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휴게식당, 지역특산품판매장 등을 조성해 농촌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본 사업은 지난 2010년 농수산식품부 소관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돼 2011~2013년 1단계, 2014~2015년 2단계 사업을 목표로 5년에 걸쳐 총 사업비 53억원(국비 37억원)이 투입되며 이 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문경오미자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윤환 문경시장은 “동로면 소재지에 문화복지시설, 오미자관련 체험시설 및 운동휴양시설과 경관시설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면 효자브랜드인 오미자산업 발전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부터 시행될 2단계 사업은 귀농귀촌 및 농촌관광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 및 농촌인구 증가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7-22

위용 드러낸 문경국군체육부대

【문경】 경기도 성남에서 문경으로 이전해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가 개최될 국군체육부대가 준공을 앞두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지난 12일 공개한 국군체육부대는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원 146만 8천㎡ 부지에 3천907억원을 들여 메인스타디움, 야구장, 실내외훈련장 등 56개의 건축물로 조성됐다.또 이와는 별도로 문경시내 1만 2천㎡ 부지에 상무아파트 2개동을 건립했다.나선형모양의 주경기장은 관중석 1만 500석에 양잔디와 최신공법의 트랙이 깔려 세련된 이미지로 지어졌으며 축구장, 하키장 등 최신시설을 갖췄다.여기에 지상 4층으로 수영, 배드민턴, 탁구 등 14개 종목이 한꺼번에 실내훈련이 가능하도록 실내훈련장은 웅장한 자태를 뽐냈으며 국내 최초로 근대 5종만을 위한 실내복합경기장과 승마장도 들어서 사격, 육상, 펜싱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성됐다.이날 윤흥기 국군체육부대장은 프리핑을 통해 “지난 4월에 시설공사는 모두 마무리한 상태며 현재 일부시설에 대한 점검과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며 오는 9월 이전이 완료되면 1천여명의 선수와 간부들이 이동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최신시설의 경기장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곳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며 “국제대회나 각종전국대회유치에 탄력을 받아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었다.윤 부대장은 “경상북도를 대표해 테니스 등 일부 종목과 단체전 출전이 가능해 스포츠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문경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군 통제시설을 제외한 수영장, 산책로, 육상경기장 등을 지역민에게 개방해 문경이 스포츠 메카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군체육부대는 부대 내 조성하지 못한 사격장에 대해 문경시관광사격장 경기시설을 보수해 사용키로 합의했으며 특혜논란이 된 골프장에 대해선 단체간에 신뢰도 중요한 만큼 골프연습장 조성 등 적법한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요청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7-15

문경새재 아리랑, 광화문에 울려 퍼졌다

【문경】 문경시민 부녀자 52명과 문경여고 학생 200명의 대합창이 서울의 심장인 광화문광장에서 웅장하게 울려 퍼졌다.그동안 문경시가 주최하고 문경문화원에서 주관하는 문경새재아리랑제는 지난 5회까지 문경에서 개최됐다.하지만, 문경시는 지난해 12월 우리 민족의 아리랑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지정을 전국에 알리고 국립아리랑박물관 문경건립을 위한 지역민의 염원을 담아 서울에서 개최한 것이다.지난 7일 광화문광장을 배경으로 열린 행사는 오후 6시 30분 문경새재아리랑과 문경시 관광관련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민족의 혼을 일깨우는 화려한 서막이 올랐다.본 행사 1부에서는 `겨레의 노래 아리랑`이란 주제로 정선, 진도 등 전국의 유명아리랑을 명창들이 불렀으며, 곧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문경새재아리랑의 전통공연과 찻사발 아리랑이 이어졌으며 행사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다듬이 공연은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송옥자 회장의 선창으로 252명의 대합창이 진행됐다.이어 3부에서는 문경새재아리랑을 연출한 가무악과 전체 출연진이 함께하여 대합창을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가슴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한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특히 이날 선보인 다듬이공연이 한국에서 최다 인원 참가를 기록해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공식기록증을 전수받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문경새재아리랑의 이미지를 정립하고 지역공연문화의 새 장을 여는 특별한 계기가 됐다.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새재아리랑의 기록적 시원을 밝혀준 고종의 외무특사인 헐버트의 생애를 기념하고 정체성을 알리고자 옛길박물관 야외전시장에 문경아리랑비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아리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립아리랑박물관이 문경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7-09

문경 찻사발 축제 `합격점`

【문경】 문경시는 지난 25일 `찻사발에 담긴전통, 그 깊은 울림`이란 주제로 문경새재일원에서 개최된 2013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고윤환 문경시장, 고영조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축제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축제평가 및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평가회에서 올해 찻사발축제는 경기침체에도 도자기 판매로 17억원의 매출에다 관람객 23만명에 생산 유발효과가 161억원에 이르는 성과를 나타내 문경의 전통문화와 핵심산업을 잘 연결해 주는 문화산업형 축제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민 화합의 장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또 찻사발스쿨, 찻사발 스토리텔링 등 새로운 프로그램과 국제찻사발공모전, 국제도자기워크숍, 망댕이가마 속 체험 등 프로그램을 개선운영하고, 문경전통발물레경진대회 확대, 도자기 빚기, 도자기 괭물 체험, 도자기 흙체험 놀이터 등 색다른 체험행사로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6개국 23명이 참여한 국제교류전과 21개국 41명이 참여한 국제 찻사발공모대전 등을 통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축제만족도 조사결과 축제의 접근성, 관광지 연계, 지역문화의 이해, 기념품의 품질, 주차시설의 편리성, 휴식공간의 설치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단순한 전시·판매 중심이 아닌 직접 참여하는 체험중심으로 발전해 만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하지만, 기념품의 종류를 늘이고, 축제음식의 종류와 가격문제 등에서 만족도가 현저히 낮아 철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문경전통찻사발축제 자문위원인 대구대 서철현 교수는 “축제를 전담하는 전문조직을 구성해 전문성과 자생력을 키우는 게 급선무”라고 주장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6-27

산채비빔밥 등 문경·청송 먹거리 힐링푸드 변신, 국민건강 지킨다

【문경】 문경지역 로컬푸드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건강한 힐링식품으로 변신을 시작했다. 문경시는 지난 21일 대구엑스코에서 대구광역시, 청송군과 `지역농특산물을 활용한 힐링푸드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로컬푸드의 힐링식품화 변신사업에 착수했다.힐링푸드란 치료, 치유가 되는 음식이라는 의미로 현대인들에 식원병으로 알려진 당뇨와 고혈압, 비만, 아토피 등을 음식요법을 통해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문경시는 앞서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힐링푸드사업단과 협력으로 문경대표 향토음식으로 문경산채비빔밥으로 당뇨와 만성신부전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바 있으며 성인병 치료에 대한 효과를 검증받았다.문경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경새재 일대의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지역농특산물을 활용하는 힐링푸드레시피를 개발해 보급하게 된다.또 시범식당 5개소를 지정해 경영컨설팅과 홍보마케팅은 물론 대구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운영해 힐링식품을 선보여 건강효과를 검증하는 학술적 임상검증을 시행할 계획이다.특히 금년 7월부터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물론, 경북대학교, 대구테크노파크 헬스융합센터와 힐링푸드밸리조성사업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어서 그 추진성과가 더욱 기대된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청정한 문경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명실공히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길 기대한다”며 “힐링푸드사업이 지역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해 농가소득창출에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6-26

문경 전통시장서 옛 추억의 향수를…

【문경】 문경시가 전통시장의 옛모습을 재현하는 주말장터를 운영한다.올해 세 번째를 맞는 주말장터는 오는 22일 문경읍 전통시장에서 열리며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과 출향인, 관계기관단체, 지역민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주말장터에는 오미자조청, 경옥고, 산뽕잎차, 장뇌삼, 장원급제빵, 곶감, 전통된장류, 오미자찹쌀떡, 손두부 등 지역 농·특산물이 전시되며 청정지역인 문경의 산과 들에서 직접 채취한 다양한 봄나물도 판매해 시골 전통시장에 정겨움을 만끽할 수 있다.또 이 곳 장터 주변엔 60년대 거리로 꾸며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숙하던 청운각을 관람할 수 있으며 박정희 대통령이 평소 즐겨 먹던 막걸리, 국밥, 국화빵 등을 맛볼 수 있다.여기에 관광객과 출향인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각설이 품바 거리공연과 마당극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옛 추억의 향수를 느껴보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문경전통시장 주말장터가 관광객과 출향인,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주말장터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기가 살아나고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6-21

“도민·세계군인체전 성공 개최하자” 내년 국·도비 2천억원 확보 팔걷어

【문경】 문경시가 지역의 현안사업과 내년도 신규사업의 국비를 확보하고자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올해에는 1천323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던 문경시는 내년도에는 34% 증액된 2천억원을 확보해 각종 지역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2014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서다.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고윤환 문경시장, 이한성 국회의원을 비롯한 실과소장과 업무관계자들이 중앙부처를 방문,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들을 설명하고 중앙부처의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고윤환 시장은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농림축산부 등을 방문, 2015세계군인체육대회 운영본부로 사용할 STX리조트의 접속도로인 무운터널 개설공사비 200억원,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주경기장의 진입도로인 호계~불정간 국도 34호선 확·포장비 300억원, 산양·산북면 소재지 정비사업 140억원, 권역별 단위종합정비사업 등 11개 주요사업비 636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또 지난 5월 고윤환 시장과 이한성 국회의원이 안전행정부를 방문해 2014년 도민체전 대비 시가지 진입로 정비사업비 등 2건에 12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고 내년도 국·도비 2천억원 목표 달성을 위해 매월 추진상황 보고회를 하는 등 국가 시책사업과 주요 현안 사업비 확보를 위해 나서고 있다.고윤환 시장은 “2014년 도민체전과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창조적이고 경쟁력 있는 신규시책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2014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6-17

문경 `오미자로 경제활성화` 안행부 주관 최우수상 받아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제18회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경북도 문경시의 `문경오미자의 복차산업화로 창조경제 실현`이 최우수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안행부는 12일, 경기도와 공동으로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문경시를 최우수상에, 대구시의 `시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일자리 창출 활성화 정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안행부에 따르면, 문경시에서는 수천년 동안 한약재로만 이용되는 오미자를 가공 상품화하고 신활력사업으로 채택, 재배생산(1차), 제조가공(2차), 판매유통(3차) 산업에 오미자의 오감 이미지화(化), 브랜드가치화, 캐릭터 산업화(化), 오미자의 프랜들리화(化)라는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상생의 혁신적 6차 복합산업 콘텐츠를 창조해 산업간 업종의 경계를 뛰어넘은 `Value-up 전략`으로 브랜드를 진화시켰다.이로 인해, 지난 2005년 연 매출 40억원에서 시작해 현재 1천억원의 매출 달성하는 등 복차산업화 전략으로 창조경제 실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대구시는 `기업탐방 1박2일`과 `리크루트 투어`, `일류기업-우수청년 일자리 만남 행사` 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지역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도록 유도했다.설문조사 결과, 참여자의 99%가 지역기업에 대한 좋은 이미지 형성계기가 됐다고 응답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3-06-13

구한말 지식인 송오 이성락선생 문집 발간

【문경】 구한말 문경, 예천, 안동에서 살다간 지식인 송오(松塢) 이성락(李晟洛) 선생의 자손들이 번역한 문집이 최근 출간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에 출간된 문집은 현 문경문화원 향토연구소 이욱 소장의 형 인환 선생과 종형 주섭 선생이 시와 문장을 번역했으며, 이 소장이 편집해 영인 220쪽, 번역 322쪽으로 만들어졌다.이 문집에는 송오 선생이 문경, 예천, 안동, 대구, 횡성 등을 두루 거치며 지역별 풍경이 생생히 묘사되어 있으며 그 중 `한 곳에 서 있으니 나도 모르게 자연스레 아래로 떨어져서 제일 아래층으로 돌아왔다`는 표현은 대구의 백화점에서 엘리베이터를 탄 것으로 보이는 우스꽝스런 대목이 서술돼 있다.송오 선생은 1863년(철종 계해년)에 안동 임하에서 태어나 뛰어난 글솜씨로 대과(大科)에 응시했으나, 세도가의 농간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했으며 이승만과 김구 등도 가난한 형편탓에 함께 좌절을 맛봐야 했다. 또 망국의 시기인 구한말에 지내며 향산(響山) 이만도(李晩燾) 선생의 단식 순국에 대한 슬픔을 노래하는 글을 올려 일본경찰에 체포, 안동형무소에서 투옥생활을 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이후 고향 안동에서 살 수 없기에 이르자 강원도 횡성으로 출향, 이후 문경, 예천으로 이거하다가 예천읍내 노상리 송오(松塢)에서 타계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6-11

문경 일부 공공기관, 현충일 조기 실종 `빈축`

【문경】 문경시내 일부 공공시설·기관·학교 등이 지난 6일 현충일임에도 조기(弔旗)를 제대로 달지 않아 추모의 의미가 실종됐다는 지적이다.현충일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날로 1956년 4월 제정됐다.6일 문경시는 돈달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현충탑에서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으며 지역의 지역 기관단체장, 보훈가족 등의 추모행렬이 이어졌다.게다가 자신이 근무하는 공공시설엔 조기게양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이날 추념식에는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여주기식 추모`라는 비난도 일고 있다.이날 문경시내에서 문경시청과 문경경찰서, 문경교육청 등은 조기게양을 했지만, 보건소와 국민연금공단, 모전초등, 교통안전공단 등은 조기가 아닌 평상시와 같이 태극기를 달았으며 점촌고는 국기 자체를 달지 않았다.더구나 현충일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가르쳐야 하는 모전초등은 조기를 달지 않았고, 점촌고는 아예 태극기조차 내걸지 않아 보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문경시민 이 모 (58 문경시 점촌동)씨는 “요즘 북한의 도발적인 개성공단사태만 보더라도 이번 현충일은 더욱 남다르게 생각해야 하는데도 현충일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미래의 꿈나무를 양성하는 학교마저 조기게양을 하지 않은 건 현재의 교육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꼬집었다.이에 대해 한 공공시설 관계자는 “현충일이 휴일이다 보니 직원들이 못 챙긴 것 같다”며 “앞으로 국기게양에 만전을 기하고 송구스럽다”고 해명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3-06-10

지자체, 전력부족 극복 팔 걷었다

【문경·칠곡】 올 여름 전력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일선 지자체들도 전력수급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문경시는 지난 5일 문경경찰서, 문경소방서, 한전문경지점 등 관계기관과 대형 쇼핑센터 전력담당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절약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는 5일부터 에너지 비상대책을 조기 실시하고 공공기관의 냉방온도는 28℃로 제한하기로 하고 야간을 이용한 상수도 취·송수 설비 적극 이용, 가로등 격등제 시행 등 전력수급 최대 수요시간(오후 2시~오후 5시)의 전력사용량을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기로 한 것이다.특히 문경시는 상부기관의 대책이 하달되기 전 홈페이지 및 SNS, 반상회보 등을 통한 범시민 홍보로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선제적 행정을 시행한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전력대란이 우려되는 여름철 전 시민이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관조명, 생활체육시설 야간경기 등 전력소모가 큰 시설에 대해서도 고통분담차원에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칠곡군도 먼저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에너지 절약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전력수급 상황에 따른 대책을 세웠다.빨라진 무더운 날씨로 인해 6월부터 전력 사용이 가장 높은 오후 2시에서 5시의 피크 시간대에는 전년대비 20%이상 절전과 실내 온도 28℃이상 유지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또한 부서별로 에너지 지킴이를 지정해 드러나지 않은 에너지 낭비 사례를 막고 에너지 절약 감시자가 돼 전력 절감에 앞장선다.점심시간 일괄소등 및 전력 사용 피크시간대에는 조명기기 1/2소등, 에너지 절약형 복장착용 등의 절전운동과 공공기관 옥외조명 소등 등 작은 에너지 절약부터 철저히 실천하기로 했다.이와 더불어 민간부문의 경우 정부의 에너지 사용제한 공고 시 문을 열고 냉방 영업하는 행위 단속 및 대형건물 26℃ 냉방온도 준수 이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에너지 절약에 대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백선기 칠곡군수는 “공공과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전력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주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절전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윤광석기자 yoon777@kbmaeil.com

201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