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촌농협 `4파전`·산림조합장 후보 양자대결 구도 【문경】 오는 28일 동시에 치러지는 점촌농협 조합장과 문경시 산림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각각 4명의 후보와 2명의 후보가 최종 등록해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문경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17 양일간 조합장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기호추첨을 한 결과, 점촌농협은 기호 1번에 이재우(37·현 대의원), 기호 2번 신동곤(56·전 점촌농협전무), 기호 3번 정장화(57·전 호계농협조합장), 기호 4번 이상필(58·현 조합장), 기호 5번 김대식(49·현 이사)씨로 정해졌다. 그러나 기호 3번의 정씨가 등록 1시간여 만에 후보자 사퇴를 발표해 최종 4명의 후보자가 지역 최대 농협조합장 자리를 놓고 각축을 펼치게 됐다. 3선에 도전하는 이상필 현 조합장의 관록을 앞세운 탄탄한 지지기반에 한때 이 조합장 밑에서 전무로 근무한 적이 있는 신동곤 후보의 추격전에다 김대식 후보의 득표력도 만만찮아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게 조합 안팎의 분석이다. 문경시산림조합장선거는 당초 3파전이 예상됐으나 당선이 유력시되던 홍길삼(61) 현 조합장의 중도 출마포기가 겹치면서 양자 대결구도를 형성했다. 기호 1번 최종성(54·전 문경시산림과장), 기호 2번 이규우(61·전 산림조합상무)씨가 최종 등록했다. 가족들이 반대하고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는 게 홍 조합장의 불출마 변이지만 그의 측근들은 “최근까지 출마에 의욕을 보였던 홍 조합장이 갑자기 불출마를 결심한 것은 무슨 말못할 사연이 있는 게 아니냐”며 사퇴배경에 대한 외압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같은 어수선한 선거 분위기가 조합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특히 홍조합장 지지자들의 표가 누구에게로 몰릴지가 당·락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3천305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점촌농협 조합장선거의 투표소는 점촌농협 본소와 호계지점 2곳이며, 조합원 5천333명인 산림조합장선거는 시내 문경시민문화회관과 마성면사무소 등 2곳에서 각각 투표가 실시된다. /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2009-07-21
논란이 되고 있는 국군 체육부대의 문경 이전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19일, KTV 정책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체육부대의 문경 이전은 계획대로 진행되며 규모 역시 애초 계획과 변동없이 2011년까지 시설 공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군체육부대(상무)의 체육 종목 축소 방침에 언급, “세계 어느 선진국도 우리처럼 엘리트 체육을 군에서 하고 있지 않다”며 “전투력 향상을 위한 종목은 유지하고 나머지는 위탁관리 형태로 바꿀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정부는 1975년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 이후 한반도 비핵화를 꾸준히 추진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7-20
【문경】 문경지역자활센터(관장 이석동) 소속 신진 도예작가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북미술대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문경지역 자활센터 도예사업단`서인공방`은 최근 울진에서 개최된 제36회 경북미술대전 공예부문에 출전해 임향희(44)씨가`너와나`사진 란 작품으로 특선을, 최인석씨와 서두남씨는`고담`, `작업`이란 작품으로 각각 입선을 차지했다. 문경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 시민들의 자활을 돕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복지기관이며 `서인공방`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이 모여 만든 도예사업단으로 현재 8명이 소속돼 있다. 이석동 관장은 “이번 성과는 자활참여자들의 자립정신과 노력이 거둔 작은 열매”라며 기뻐했다. /고도현기자dhgo@kbmaeil.com
2009-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