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평가보고회 개최<BR>통합축제로 판매신장<BR>주차 등 개선점도 지적
【문경】 문경의 대표특산품인 오미자와 약돌한우를 소재로 한 2015문경오미자·약돌한우축제가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문경시는 지난 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된 `2015문경오미자·약돌한우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축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함께 2016년 축제에 보완해야 할 사항 및 양대 축제의 활성화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올해 축제는 기존 동로에서 열렸던 오미자축제를 문경새재로 옮기고 약돌한우축제와 통합한 점이 가장 큰 성과로 보고됐다.
특히 새재길에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축제장 내 대형구이터를 운영해 15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는 등 운영비 대비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현장에서 세척한 오미자를 이용한 즉석 청 담금 체험과 약돌한우를 선택해 축제장에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 구이터는 방문객들이 직접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화장실, 식수대 등 편의시설 부족과 주차문제는 방문객에게 불편을 줘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김학상 공동축제추진위원장은 “이 번축제는 두 축제의 통합 개최를 통한 문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콘텐츠 및 홍보를 강화 등 축제의 내실화를 기해 판매 신장에 큰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보다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언제나 찾고 싶은 전국 최고의 축제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오미자 수확철과 사양관리에 바쁘신 중에도 시민들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덕분에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다”며 “보고회를 통해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했던 점은 철저히 원인을 분석·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발전한 축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