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의료 등 48시간 내 지원<BR>올해 예산 1억2천만원 마련<BR>추경예산 추가 확보키로
【문경】 문경시(시장 고윤환)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긴급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경시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 생계, 의료, 주거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48시간 이내에 지원해 위기상황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15년도 긴급지원 사업이 전년도 대비 1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긴급복지사업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117가구에 1억 5천만원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을 지급했다.
이는 2014년 80가구 7천800만원에 비해 지원 건수는146%, 지원금액은 192% 증가한 수치다.
이렇게 긴급 지원 수와 금액을 대폭 증가한 것은 지원 기준이 2014년 최저생계비 120%에서 지난해에는 185%로 확대된 것과, 갑작스런 메르스 확산으로 격리가구에 긴급 생계비 지원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읍·면·동 사회복지공무원, 희망복지지원단, 사례관리사 등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 등으로 지원대상자 발굴에 적극적이었던 점이 증가원인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도 1억2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위기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신청 추이를 보면서 추경에 예산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주소득자의 사망, 질병, 이혼, 유기, 화재 등 갑작스런 위기 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경우 본인 또는 이웃 등이 문경시청 사회복지과로(054-550-6023)신청하면 된다.
지원기준은 소득 최저생계비185%이하(2016년4인 기준324만원)·재산8천500만원 이하·금융재산500만원 이하이며,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생계비는 신청 후 48시간 이내 지원받고 사후 조사결과 기준 적합할 경우 추가 2회 지원 받을 수 있다.
김옥희 사회복지과장은 “언론매체나 각종 회의 시 홍보를 통해 정보부재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고 복지 이·통장, 희망복지원단, 사례관리사 등을 통한 위기가정 대상자의 적극적 발굴에 힘쓰겠다”며 “위기가구에 대한 신속한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 없는 문경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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