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km 구간 정비 마무리
대야산은 1984년부터 산 중턱인 월령대에서 정상까지가 속리산국립공원구역으로 지정됐고 백두대간 보호구역과 더불어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출입이 통제됐다.
특히 공원구역이 아닌 용추계곡 및 선유동천나들길 등은 꾸준한 탐방객 증가로 자연자원 보전과 이용 욕구가 대립돼 갈등이 상존해 왔다.
새로 정비된 대야산 탐방로는 가장 많이 이용되는 동선을 탐방로로 계획해 위험지역에 목재데크 계단과 난간 등 최소한의 보호시설을 비롯해 안전쉼터 2곳, 경관해설 및 안전표지판 등을 설치했다.
생태계의 보고인 백두대간 통과구간을 최소화하고 능선 주변의 샛길 및 훼손지 1천460㎡를 복원했다.
또한 이 공원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지난해 말 국비 20억원을 확보해 대야산탐방로 정비 사업에 15억원, 황장산 탐방로 정비 사업에 5억원이 투입됐으며 문경시 관내 국립공원구역 2개 지역이 모두 개방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대야산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명산 100선에 선정되고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탐방객의 발길이 많아져 명산관광지이다”며 “이번 탐방로 개방으로 더 많은 탐방객들의 관심과 방문이 이어져 관광문경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