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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특색있는 지명으로 지역 정체성 찾고 경제 살리자”

경북 시군들이 지역 명소나 특색을 살려 지명을 잇따르고 변경하고 있다.경주시는 지난 4일 문무대왕릉 일원에서 문무대왕면 선포식을 했다.그동안 써온 양북면이라는 명칭을 문무대왕면으로 변경한 것을 대내외에 알리는 행사였다.문무대왕은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제30대 왕이다.이 일대는 조선 시대까지 동해면으로 불렸지만,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단순한 방위 구분에 따른 이름인 양북면이 됐다.이러다가 보니 별다른 특색 없이 한국에 있는 수많은 면 중 하나에 불과했다.이 때문에 양북면에 있는 문무대왕릉(사적 제158호)과 문무대왕이 왜병을 막기 위해 지었던 호국사찰 감은사 터(국보 제112호)를 활용해 이름을 바꾸자는 의견이 많았다.주민들은 지명 변경이 관광 활성화와 농축산물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많은 면민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참석자들은 “문무대왕릉이 있는 면이라는 정체성을 살리게 됐다”며 한목소리로 반겼다.군위군은 올해 1월부터 고로면을 삼국유사면으로 이름을 바꿨다.고로면에 고려 시대 승려 일연이 삼국유사를 저술하고 입적한 인각사가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상주시 사벌면은 지난해 1월 사벌국면으로 변경됐다.사벌국은 고대 상주에 있던 작은 나라다.2019년 3월엔 청송군 부동면이 지역 명소이자 국립공원인 주왕산 이름을 따 주왕산면으로 거듭났다.예천군은 2016년 지리적 위치를 기준으로 일제가 정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리면’과 ‘하리면’ 명칭을 ‘효자면’과 ‘은풍면’으로 변경했다.효자면은 조선 후기 효자로 이름난 도시복 선생이 태어난 곳이고 효부나 효자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은풍면은 옛 지명 은풍현을 되살린 이름이다.울진군은 2015년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서면을 금강송면으로, 매화나무가 많은 원남면을 매화면으로 바꿨다.고령군도 같은 해 고령읍을 대가야국 도읍지로서 역사성을 브랜드화하고자 대가야읍으로 변경했다.포항시는 2010년 1월부터 일출 명소인 호미곶 이름을 따 대보면을 호미곶면으로 명칭을 바꿨다.호미곶 주변에는 조형물인 상생의 손이 있고 매년 새해 첫날 해맞이 축전이 열려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이 때문에 대보면을 호미곶면으로 바꿨고 홍보 효과에 만족하고 있다./정안진·곽인규·황성호·장인설기자

2021-05-05

울진군 군민안전보험 확대 보장, 군민안전 최우선

【울진】 울진군은 군민을 대상으로 각종 재난 및 예측하기 어려운 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을 경우 최대 2천500만원 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군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29일 군에 따르면 2017년부터 5년째 추진하는 사업으로 관내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민이면 별도의 절차나 조건 없이 자동으로 보험수익자가 된다.군민안전보험은 △폭발·화재·붕괴사고 △농기계 사고 △가스 사고 등으로 사망 또는 후유장해 발생 시 최대 2천500만원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또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뺑소니 무보험차 사고 등으로 사망 또는 후유장해 발생 시 최대 2천만원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군은 2020년 14개였던 보장항목을, 감염병 사망 및 성폭력범죄피해 보상금 등을 추가해 17개로 확대하고 지난해에는 최대 1천500만원이었던 보장금액을 최대 2천500만원으로 증액, 더 다양한 재난에 촘촘하게 대비할 수 있게 됐다.군민안전보험은 타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고, 보험 계약 기간에 전입하는 군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다만 타지자체 전출시 보장 받을 수 없으며, 만15세미만자의 사망사고도 보장이 제외된다.전찬걸 군수는 “작년 태풍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군민안전 보험금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실의에 빠진 유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었다”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04-29

울진군, (주)비앤지와 울진마린CC 관리운영 위수탁 계약

【울진】 울진군은 지난 26일 울진마린CC 관리운영을 위해 전찬걸 울진군수, 김정희 울진군의회 부의장, 수탁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앤지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군은 전문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올 1월 울진마린CC 관리위탁운영 제안공모를 통해 ㈜비앤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여러차례 협상과정을 거쳐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비앤지는 포항문화방송(주), ㈜다마텍엔지니어링, 보문개발(주)이 SPC(특수목적법인)로 설립한 회사이다.위수탁 계약은 울진마린CC 관리운영을 위해 클럽하우스 및 골프텔 건축에 145억 원을 투자, 울진군에 기부채납하며 위탁료는 연간 7억5천만 원이고, 위탁기간은 11년으로, 1회에 한해 재계약 할 수 있는 조건이다.또 군은 ㈜비앤지와 협상과정에서 지역주민 우선 채용, 지역 농수산물 사용, 지역 특산물 판매점 운영, 장학금 지급 및 지역주민 주중·주말 그린피 20%할인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할 것을 협상하고, 특히 제소 전 화해조서를 제출하도록 계약서에 명시해 위탁기간 및 위탁기간 만료 후 법적 소송으로 인한 분쟁을 해소하도록 했다.㈜비앤지는 내년 5월 울진마린CC 개장을 목표로 계약과 동시에 골프장 관리를 시작하며, 올해 6월 클럽하우스 및 골프텔을 착공할 계획이다.전찬걸 군수는 “울진마린CC와 지역관광을 결합한 관광상품 개발과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로 친절 울진군의 이미지 제고에도 노력해 달라”고 수탁사에 당부하고,“지역의 인구증가와 일자리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04-28

울진군, 동해안 산림휴양·치유 거점 날갯짓

[울진] 울진군이 ‘동해안 산림휴양·치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13일 군에 따르면 금강송을 테마로 한 치유·체험위주의 산림휴양단지인 금강송에코리움을 운영 중이다.2019년 7월 문을 연 금강송에코리움은 단순한 숙박시설에서 벗어나 치유·테라피 프로그램 등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금강송테마전시관에서는 해설사의 금강송 역사문화 이야기를 통해 소나무를 이해할 수 있다.5가지 형태의 수련동은 20동, 33실로 구성돼 있다. 스파, 찜질방 등 부대시설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1박 2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왕피천케이블카,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국립해양과학관 등과 연계한 2박 3일, 3박 4일 등 장기 치유·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주요 골자다.군은 산림, 계곡, 온천 관광을 아우르는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백암온천 관광지와 연계한 숲 체험 교육장, 생태공원,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이미 구수곡자연휴양림은 우수한 자연경관, 편의시설 확충으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최고의 휴양시설로 평가받고 있다.전찬걸 군수는 “산림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휴양과 치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장인설기자

2021-04-13

울진군, 초등학생 영어체험학습 1기 교육 실시

【울진】 울진군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울진·부구·죽변·후포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영어체험학습 1기 교육을 실시했다.2기 교육은 7~12월 중 관내 초등학교 13개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초등학생 영어체험학습’ 은 당초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4박5일간 숙박형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추이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종합 검토해 1학기에는 학교방문형 학습을 실시하고, 2학기에는 학교방문형(3일)과 영어마을 숙박형(2박3일) 중 학교별로 선택해 실시하도록 계획을 변경했다.또 당초 5학년 학생 전원이었던 지원 대상을,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영어체험학습을 실시하지 못한 9개 학교에 한해 6학년 학생까지 확대·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불이익이 최소화 되도록 사업 계획을 조정했다.‘초등학생 영어체험학습’ 은 지역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두려움 극복과 영어스피치 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마을 원어민 교사의 지도 아래 미국교과학습, 상황중심의 역할체험학습, 공동체문화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사업으로 울진군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가 공동 추진함으로써 대상학생 전원에게 교육비 전액을 지원한다.전찬걸 군수는 “코로나19로 체험활동, 소풍 등 각종 학교 행사들이 취소 또는 축소돼 의기소침해진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올해는 지난해 영어체험학습을 하지 못한 학생들까지 대상을 확대했다”며“영어마을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즐거운 영어공부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04-06

울진군, 학교급식비 28억 지원

【울진】 울진군은 올해 27억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학교급식 식재료를 지원한다.급식대상은 관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26개교 4천228명이며 190일에서 최대 300일(중식 기준)까지다.지원 규모는 유·초·중·고 무상급식 지원 사업에 15억5천만 원,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사업에 5억9천만 원, 울진에서 생산되는 생토미, 김치, 두부 등 6대 품목을 공급하는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식재료 구입비에 각각 6억 원이다.군비를 추가로 확보해 추진하는 유·초·중·고 무상급식 지원 사업은 급식 기준일수 190일보다 많은 최대 300일까지 지원,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준다.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식재료 구입비 지원 사업은 생토미 등 관내 대표 생산 품목을 학교 식재료로 공급해 관내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울진군은 학교급식에 로컬푸드의 공급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급식 식재료별 농가 조직화도 추진할 계획이다.이진국 미래농정과장은 “우수농산물 식재료의 현물 지원으로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고 학부모 부담을 경감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 농산물 공급을 늘려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04-05

왕피천공원 “아기 미니말 태어났어요”

[울진] 울진군 왕피천공원 동물농장의 미니말이 지난 30일 건강한 새끼 한 마리를 낳아 눈길을 끈다. 사진이 새끼말은 태어난지 하루 만에 걸음마를 배우고 뜀뛰기를 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미니말은 1600년대 유럽의 귀족들이 길러 왔다. 수명은 30~40년이다. 작아서 말잔등에서 떨어질 위험이 적다. 큰 말을 무서워하는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한다.작고 귀여운 체구로 친근감을 형성해 재활치료에 활용 가능하고, 먹이주기와 그루밍(털손질) 등의 체험은 아이들에게 책임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불어넣는다.왕피천공원 동물농장에는 터줏대감 격인 일본원숭이를 비롯해 미니당나귀, 설가타육지거북, 미어캣, 과나코 등 동물 21종이 있다.환경에 민감한 프레리도그, 사막여우 등의 특성화 훈련으로 공원을 찾는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는 동물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다.손병수 시설관리사업소장은 “동물농장에서 각 동물의 습성에 맞는 환경 조성과 행동 풍부화 사업을 통해 동물 복지에도 힘쓰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동물의 종류와 볼거리, 즐길 거리 및 체험거리를 더욱 보완해 체험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울진대표 힐링장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