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 가시화…국회 행안委 상정 법안심사

울릉도·독도지원특별법이 국회입법발의 된 지 한 달여 만에 국회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에서 상정되면서 본격적인 법안 심사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행안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달 30일 김병욱 국민의 힘 의원(포항 남 ·울릉군)이 대표 발의한 울릉도·독도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상정, 법안심사 제1소위에 넘겼다.  울릉도독도지원특별법 통과에 대해 가장 중요한 정부(행정안전부)의지인데 행안위에서 작성한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독도 지원을 위한 특별법 발의는 이번이 4번째로 지난 2013년(이병석 전 의원), 2015년·2016년(박명재 전 의원·2016년 제19대 국회 제1호 법안) 발의 당시에는 모두 정부 반대에 가로막혀 통과가 무산됐다. 주관부처인 행안부는 이번 특별법에 대해 “대한민국 유일한 영토 수호의 상징인 울릉도·독도의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영토 수호가 필요하다는 법안 취지에 공감한다”며 “기존 법률과의 관계, 재원조달 등 검토를 통해 관계부처 의견을 반영해 제정이 필요하다”고 동의했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현행 섬 발전 촉진법과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 등에 따른 개발 계획과 중복이 우려된다며 기존의 ’신중 검토 필요‘ 입장을 유지했다.  또 해양수산부는 현행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이 이미 특별법적 성격을 띠고 있다며 김병욱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안에서 독도 관련 부분은 제외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김병욱 의원실 관계자는 “특별법이 상정되며 본격적인 법안심사에 돌입한 만큼, 앞으로 관계부처의 입장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며 “주관부처인 행정안전부가 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취한 건 무척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과 남한권 울릉군수는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장제원 행정안전위원장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조속한 심사와 통과를 요청했다.  특별법은 울릉도ㆍ독도지역의 소득증대와 생활안전 및 복지향상 지원, 국가의 영토주권 공고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골자로 한다. 법안의 실효성을 확보하고자 울릉도ㆍ독도 지원 기금의 설치규정을 마련해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국가재정법`도 함께 개정하는 것이다.  기금을 통한 예산지원으로 울릉도ㆍ독도 지역 생활기반시설의 정비ㆍ확충 등에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 가능해진다. 울릉도와 독도는 서해 5도보다 지원의 가치가 국가적으로 볼 때 높지만, 국회의 무관심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7

울릉도서 전국 실향민 망향제…안용복기념관 로비 독도모형 앞에서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한국 전쟁이 후 북한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독도를 수호한 안용복 기념관에서 망향제 행사를 개최 큰 관심을 끌었다. 안용복 기념관 전시관 독도모형 앞에서 26일 이북 5 도민 새마을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망향제 행사는 ‘내 고향 재건을 위한 통일 새마을운동 준비’를 주제로 개최됐다.  울릉도에서 개최된 이번 망향제는 큰 의미가 있다. 6.25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제70주년 기념해 개최됐고 안보 의식 고취를 위해 독도를 방문하는 26일부터~28일까지 열린다. 이날 행사는 조성원 이북 5도 새마을회장, 남한권 울릉군수, 정석두 울릉군새마을회장, 이북5도 새마을회 각 시·도 회장, 군 회장 및 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망항제는 조성원 이북 5도 새마을회장, 남한권 울릉군수, 정석두 울릉군새마을회장의 분향 및 헌화 이북 5도 시도회장 및 임원 헌화, 분향, 제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개식 국민의례, 묵념과 조성원 회장의 추념사, 남한권 울릉군수, 이북 5도 위원장의 축사, 울릉도 방문 기념식수가 있었다. 이번 울릉·도독도 망향제는 6.25 한국전쟁 정전협정 제 70주년(7월 27일)울 맞아 우리나라 최동쪽에서 이산의 아픔을 나누고 조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먼저 타계하신 분들을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이북5도 새마을회 지부, 지회 및 협의회, 부녀회 공동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정전 70주년 기념 망향제 및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이북5도 새마을회가 주최하고 이북 5도위원회,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세검정새마을금고 후원과 울릉군, 울릉군새마을회 협조로 진행됐다. 이번 망향제에 참석한 이북 5도 새마을지도자들은 안용복 기념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독도박물관 등 국토 수호의 상징 독도관련 기관을 방문하고 울릉군 새마을회 간담회를 했다. 27일~28일은 독도를 방문 독도경비대원들을 위로 격려하는 등 대한민국 최동단 국토수호의 상징 독도탐방을 통한 안보 교육 및 울릉도 명승지를 탐방 국토사랑 나라 사랑을 되새긴다. 특히 울릉도 방문기간 동안 망향제는 물론 이북5도 새마을회 활성화 방향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이북 5도 새마을회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한국 전쟁으로 북한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울릉도·독도에서 망향제를 갖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라고 했다 남 군수는 특히”울릉도 방문을 통해 고향 잃은 아픔을 조금이라도 달래고 행복하기 바라며,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7

울릉도 뱃길 따라 사랑의 나눔 봉사…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울릉도를 끊임없이 사랑과 나눔 봉사로 실천하는 단체가 매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나눔 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활동을 펼쳤다. 주인공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울릉도 출신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 이들은 울릉군 내 에너지 취약계층에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25일 봉사활동 펼쳤다, 이번 행사는 밥상공동체 서울과 춘천 속초지역 자원 활동가 등 30여 명이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방문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나눔 행사 첫째 날 연탄 나눔 봉사단은 역사의식 확립과 밥상공동체 직원들이 타인을 위한 존재로서 인격과 전문성을 갖는 계기 마련을 위해 민족의 섬 독도를 방문했다.  둘째 날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외 임직원 30명이 울릉군청을 방문 남한권 울릉군수에게 연탄 5천 장, 쌀(10kg) 150포, 라면 120상자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라며 울릉군에 기증했다.  허 대표를 비롯해 나눔 봉사단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광장에서 물품 기증식을 가졌고 함께 참석한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는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울릉군에 전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지속적인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고 나눔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한 공이 큰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와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를 표창했다. 남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하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따뜻한 울릉을 만드는 데에 함께 힘써달라”고 말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나눔 봉사는 올해로 13번째 울릉도를 찾아 에너지 취약계층을 방문 직접 연탄을 배달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라면을 전달하는 등 사랑과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6

울릉도 학생 육지수학여행 안전하게…수학여행지원단 운영지원팀회의

울릉도 학생들의 육지 수학여행 등에 대해 안전을 돕고자 2023년 수학여행지원단 운영지원팀을 구성하고 업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 수학여행 안전에 나섰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2023년 수학여행지원단 운영지원팀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수학여행지원단은 교육청 소속 위원 4명 이외에 각 급 학교에서 다년간 수학여행 현장경험이 풍부한 3명의 교원위원이다. 또한, 시설, 교통, 청소년활동 등에 경험이 풍부한 유관기관 담당자 등 총 9명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의회는 관내 울릉고, 울릉중과 4개 초등학교 등 6개 학교의 수학여행 운영계획안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또, 올해 수학여행 운영 계획 수립, 추진 절차, 경비 집행 등 운영 적정성에 관한 제반 사항을 점검했다. 수학여행지원단은 2024년 2월까지 현장체험학습 운영 지침에 맞는 체험학습 운영 여부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지원이 필요한 학교에 대해서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준비, 계약, 운영, 평가 등)을 지원하는 등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통해 학교 담당자의 업무를 경감하고 학생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김 교육장은 “수학여행지원단의 컨설팅 활동이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운영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아울러 운영지원팀 모두 학생 안전사고를 예방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힘써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6

울릉독도 모든 것 가상공간에…독도버스, 강치유니언 전 세계 홍보

울릉독도의 모든 것을 가상공간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독도 유니버스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 핑거패밀리(마이크레딧체인 대표 남윤호), 라카이 코리아(대표 신정헌)함께 손잡고 가상공간에서 울릉독도알리기에 나섰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울릉독도에 대한 홍보 등을 맡은 단체며 핑거패밀리는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운영사이고 라카이코리아는 강치와 독도를 알리는 ‘강치유니언’ 운영사다. 독도 유니버스 프로젝트는 독도의 다양한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메타버스 (가상세계)를 통해 전 세계에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공간과 시대를 초월, 홍보한다는 의미를 담은 프로젝트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핑거/마이크레딧체인이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의 가상공간 즉 독도 유니버스를 통한, 독도버스 내 독도 컨텐츠 강화 방안 모색, 온·오프라인 독도홍보를 추진한다. 또한, 울릉독도관련 사업 및 캠페인 공동 추진, 독도버스 내 독도강치 부활 NFT 프로젝트 구현 등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마음에 독도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독도버스는 NH농협은행과 핑거/마이크레딧체인이 협업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독도를 배경으로 한 가상공간에서 독도사랑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진정한 가치를 게임과 놀이, 대국민 캠페인, NFT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독도버스는 공식 오픈 2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구글플레이 인기앱 전체 1등을 달성한 바 있다. 미래시대에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시장이 더욱 커지고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독도버스라는 대표적인 가상공간을 통해 본부의 독도의 다양한 컨텐츠를 접목 시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도 언제나 독도를 체험하도록 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독도 실효적 지배 강화의 정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윤호 대표이사는 “독도버스는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테마로 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협업을 통해 독도버스 내 울릉독도의 정보, 가치, 생태계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독도의 모든 것을 알도록 구현해 나가 전 세계인들의 가슴에 독도를 각인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정헌 대표이사는 “라카이코리아는 이번 독도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라카이코리아의 기업의 정체성과 독도 강치 유니언 프로젝트를 독도버스내 접목시켜 대한민국 독도를 홍보하는 데 함께 힘을 보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6

울릉도 세계수목(樹木)전문가 한자리…국제수목학회 울릉도탐방

울릉도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자생하지 않는 희귀식물이 자라는 등 신비의 화산섬으로 원시림이 잘 조성돼 식물학계에서는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최근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날개응애류 신종후보종 2종을 발견된 가운데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수목학회(IDS: International Dendrology Society)회원 26명이 울릉도를 찾았다. 울릉도 수목탐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국제수목학회는 프란치폰 크리스 독일회장을 비롯해 김용식 부회장 등 26명의 회원이 참가, 울릉도의 다양한 식물 등 수목을 탐방하고 감탄했다. 이번 울릉도 방문에 참가한 회원국은 영국 8명, 호주 3명, 스위스 3명, 네덜란드 2명, 뉴질랜드, 룩셈부크르, 미국, 벨기에 스콜틀란드, 아일랜드, 프랑스 각 1명 등 12개국이다. 이들은 24일 울릉도에 도착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북면 석포리 해담길(옛길)을 탐방하면서 울릉도 자생하는 다양한 각종의 나무와 식물에 대해 탐구했다. 이어 25일에는 나리분지와 성인봉(해발 987m)을 탐방했다. 세계적인 수목전문가들인 이들은 화산분화구 사람이 사는 것에 대해 신기해하고 특히 이곳에 자생하는 나무와 식물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성인봉 원시림과 처음 접하는 식물 등 다양한 수목에 대해 신기해하며 연구에 골몰하는 등 울릉도 자생 식물과, 나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국제수목학회 회원들은 울릉도 답사를 위해 한국을 찾았고 울릉도 성인봉 원시림과 우산고로쇠나무, 우산마가목 등 울릉도만의 특산식물을 극찬하며 앞으로  생태투어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림청 조사결과 우산고로쇠나무는 이미 육지의 고로쇠와 품종이 완전 다른 종으로 울릉도 원종으로 새롭게 등록되기도 했다. 이들은 울릉도 식물에 대해 칭찬이 많았고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울릉도 특산 식물과 울릉도만의 식물에 대한 표찰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국제수목학회는 목표로 목본식물의 연구를 촉진하고, 희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의 보전이다. 회원의 자격은 전문적 또는 과학적 자격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목본식물, 특히 교목과 관목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회원은 “효과적인 수목학 업무에 종사하고 수목학을 경험할 기회가 있는 사람”으로 제한하고 있다. 국제수목학회는 1952년 5월 벨기에에서 Mr Robert와 Mr George de Belder, Mrs Gerd Krussman, Mr Jacques Lombarts가 전 세계의 수목학자를 중심으로 협회 조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1952년 9월 벨기에 칼름타우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14명의 저명한 식물학자와 정원사, 일부는 전문가, 일부는 아마추어가 국제수목학연맹(1965년까지 불렸던 대로)을 결성하는 데 동의했다. 원래는 북유럽에 있는 다른 회원의 정원을 방문하는 투어가 초기의 주요 활동이었다. 투어 프로그램은 협회 활동의 매우 중요한 내용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년 최대 9개의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활동으로 식물 및 개인 컬렉션을 포함, 수목원과 정원의 방문과 자생지에 생육하는 수목관찰의 전문적 투어 각 회원이 수목의 관심 있는 주제를 다루는 1~2일간의 학습훈련 및 심포지움 운영한다. 젊은 학생들이 방문할 기회가 없는 나라에서 수목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 제공, 회의 활동과 연례 여행, 전문 기사 및 서평을 다루는 회원들을 위한 연감을 제작하고 있다. 연 2회 회원을 위한 뉴스레터 발간/배포,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학회 회원정보 제공한다, 현재 50여 개국 1천600여 명의 회원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는 천리포수목원 설립자인 고 민병갈 원장이 1970년대 초 천리포수목원을 조성할 때부터 회원으로 적극적인 활동 했고 1999년 천리포에서 학회를 유치한 적이 있고 이번이 울릉도가 두 번째 행사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6

울릉도는 동·식물 세계적 보고…학계보고 無 날개응애류 2종 발견

울릉도에서 학계보고 된 적이 없는 날개응애류 신종후보종 2종이 발견됐고 한국미기록 종 6종이 처음으로 확인되는 등 울릉도는 세계적 희귀종 동·식물의 보고임 확인됐다.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수목원은 울릉군 서면 태하령에서 날개응애류 신종후보종 2종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과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회원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한 2022년 공동학술조사 결과보고서 ‘경상북도 울릉군 일대의 생물다양성’을 발간했다. 기관연합은 중앙과학관 등 국내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국립 및 공사립 기관 61곳이 참여한 연합체다. 매년 공동학술조사를 진행해 전국 10개 권역의 장기적 생물다양성 변화상을 조사한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5월과 8월 울릉도·독도 일대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가 담겼다. 조사에는 22개 기관 전문가 108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이 일대에는 곤충 259종, 식물 216종, 조류 74종, 어류 10종, 버섯 50종, 해양생물 144종, 거미 및 날개응애류 107종 등 동·식물 661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울릉도 태하령에서 날개응애류 신종후보종 2종과 한국미기록 종 6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날개응애류는 거미강 날개응애목 동물로 유기물과 곰팡이, 선충류 등 작은 동물이나 사체를 먹어 토양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버섯 중에는 갈색자루접시버섯, 배꼽컴주발버섯, 흰갈대버섯, 혓바늘목 등 20종이 처음으로 울릉도에서 관찰됐다. 어류는 참갈겨니와 검정꾹저구 등 울릉도에서 보고된 적 없던 종이 발견됐다. 참갈겨니는 앞서 미꾸리, 동사리처럼 내륙에서 인위적으로 유입된 종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기관연합은 26~27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총회를 열어 조사 성과를 평가하고, 포스터 발표를 통해 연구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새롭게 발견된 날개응애류는 상반기 중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이석래 중앙과학관 관장은 “이번 공동학술조사를 통해 한반도 및 울릉도·독도 일대의 분류, 계통 및 생물지리학적 연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주기적인 조사·관찰을 통해 생물상 변화 추이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5

울릉도 초등학교 문화체험 행사…남양초,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

울릉도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그림책으로 소통하는 제1회 문화체험의 날을 행사를 개최 새로운 교육을 시도 했다. 울릉도 남양초등학교(교장 최창성)는 학교 내 동백꿈 도서관에서 학부모들을 초청 교직원과 함께 제1회 문화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림책과 함께 학부모와 교직원이 서로 나누고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동백꿈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을 함께 읽고, 관련된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책 속의 보물찾기를 하며 행사를 시작했고, 이번 행사의 주제인 ‘목욕탕’을 제재로 한 다양한 그림책을 준비,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부모의 재능기부로 바디스크럽 만들기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함께 만든 제품을 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서로 발 씻어주기 미션 수행을 약속했다. 학부모 A씨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이용하는 도서관을 살펴보고,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그림책을 다양하게 소개받아서 좋았다”며“학교에서 가끔 이런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창성 교장은 “그동안 학부모와 함께할 자리를 많이 만들지 못해 아쉬웠는데, 소통의 자리를 만들게 돼 기쁘다”며“도서관에서 하는 문화 행사를 다양하게 개최, 교육가족이 소통하는 자리를 이어나가겠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5

울릉도 아이들은 함께 키운다…울릉군 여성 協 아동 위한 봉사

울릉도는 인구 소멸지역인 가운데 낳기도, 키우기도 어려운 아기에 대해 함께 돌본다는 마음으로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윤정)가 나섰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우리 아이들이 즐겨 찾은 곳 먼저 살펴봐야죠’ 울릉도지역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24일 울릉한마음회관 옆에 어린이 놀이터 울릉한마음꿈터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에서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에는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참여했고, 한마음꿈터(장난감도서관) 이용 아동들을 위한 편백나무 및 볼 풀 등 장난감 소독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이곳은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으로 울릉군이 운영하며 다양한 장난감을 비치 울릉도 아이들의 꿈과 놀이를 실현하는 장소다. 최윤정 회장은 “매월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석해주시는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역 아이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각자의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꾸준하게 지역 아동들을 위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땀방울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5

울릉도 부동산 전년대비 0.95% 하락…울릉군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천정부지로 치솟든 울릉도 부동산가격이 다소 주춤해지는 등 오히려 하락했다. 울릉군은 최근 2023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결정⋅심의를 위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2023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2천469호에 대한 주택특성조사, 비교 표준주택 선정의 적정성 여부, 인근 개별주택의 가격균형유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심의했다. 심의 결과 전년대비 0.95% 하락했고, 이는 최근 부동산 가격의 하락 및 어려운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공시가격을 하향조정하는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개별주택가격은 오는 28일 결정⋅공시하며 가격열람 및 이의신청은 오는 28일부터 5월29일까지 군청 재무과 및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울릉도 개별주택가격 열람 및 이의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릉군청 재무과 세정팀(054-790-6124)으로 하면 된다. 남한권 군수는 “개별주택가격은 국세와 지방세, 각종 부담금 등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많은 군민이 관심을 갖고 기간 내 열람 및 이의신청 절차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5

울릉도 번화가 식당 화재 발생…신속한 진화 인명피해 없어

울릉도 번화가 식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울릉119안전센터가 신속하게 출동 화재를 큰 피해 없이 진화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국진)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46분께 울릉읍 도동리 도동항 주변 A 식당 지붕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A 식당에서 일하던 주인도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몰랐지만 지나가던 행인이 지붕에서 연기가 난다고 주인에게 이야기해 신고했다는 것 이 같은 이유는 식당 천장과 지붕 사이에 화재가 발생 연기가 솟아 식당에서 일하던 주인은 화재 발생을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울릉119안전센터 대원 10여 명과 의용소방대원 15명들은 지붕 일부를 제거하고 소방차의 호스를 이용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해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식당이 위치한 지역은 울릉군 내에서도 밀집지역으로 큰 화재로 번질 뻔했지만 울릉119안전센터, 경찰, 의용소방대의 신속한 조치로 번지지 않았다. 김국진 센터장은 “식당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모를 정도로 천장 위와 지붕 사이에서 발생했다.” 며“야간이나 사람들이 없을 때 화재가 났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4

울릉도·독도방문 ROTC 중앙회…독도현지 쌍산 초청 수호퍼포먼스

"울릉독도는 우리가 지킨다" 대한민국 ROTC가 독도사나이 쌍산 김동욱 서예가를 독도 현지로 초청, 독도수호 퍼포먼스를 개최하는 등 독도사랑, 수호에 나섰다. 대한민국 ROTC 중앙회(회장 한진우) 회원 175명은 ‘한반도 평화통일기원 독도는 우리 땅’ 주체로 나라사랑 독도사랑·독도수호를 위해 23~24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24일 독도를 방문 ‘독도는 영원한 대한민국 영토’ 라고 적힌 대형현수막으로 들고 ‘독도 파이팅’ ‘독도여 영원 하라’ 라고 소리 높여 외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한민국 ROTC 회원들은 대형태극기와 회원 전원이 태극기를 흔들며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렸다. 특히 이날 독도사나이 쌍산 김동욱 서예가를 초청했고 쌍산은 ‘이 땅이 뉘 땅인데’ ‘ROTC 독도를 굳게 지킨다’ 라는 글을 현지에 쓰는 서예 퍼포먼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한복을 입고 대형 붓으로 광목에 독도수호 글을 쓰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관광객들이 관심을 끌어 다시 한 번 독도가 우리 고유영토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대한민국 ROTC 중앙회 회원의 울릉도 독도 방문은 3번째이며 이들은 울릉도 독도방문을 통해 나라사랑 국토사랑 독도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울릉도 독도방문을 통해 24만 명의 회원들이 함께 뭉쳐 독도를 수호의지를 다짐하는 등 대한민국 학군 장교 출신으로 나라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민국 ROTC 중앙회는 독도 방문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독도박물관, 안용복 기념관,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을 방문 독도사랑을 실천하고 울릉도명승지를 방문 국토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독도사나이답게 영일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초대형 독도수호 글을 통해 독도사랑 퍼포먼스를 개최하는 등 특별한 퍼포먼스를 통해 독도사랑, 수호에 앞장서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4

울릉도 경북체전 태권도 첫 금메달…최민준 선수 일반부(-68kg급)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 울릉군 선수단(단장 박수한)에 첫 금메달이 나왔다. 주인공은 태권도 일반부(-68kg급) 최민준(22)선수다. 23일  울진 국민체육센터에 개최된 태권도 일반부(-68kg급)에 출전한 최민준선수는 결승전에서 고령군 선수를 우세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다. 최 선수는 1회전에 영양군 선수를 2대0으로 월등한 실력으로 격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의성군 선수가 기권하면서 우승 문턱으로 한걸음 다가섰다.  이에 성주군 선수를 2대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이 진출 고령군 선수와 접전 끝에 우세승을 거두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 선수는 탁월한 실력으로 차례 상대를 물리치며 기염을 토했다. 울릉군 체육회 태권도 선수단은 24일 이진현(–87급), 김휘수(–74급)선수가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울진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61회 경북도민체전에 울릉군선수단은 골프, 궁도,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태권도(남녀 일반, 고등부)와 올해 처음으로 족구가 참가했다. 총 7개 종목에 선수 51명 임원 36명 등 9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입장식 및 본 경기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울진군 일원에서 진행되며 궁도 등 사전경기는 13일~19일까지 진행됐다. 울릉군의 사전 경기는 축구, 궁도, 테니스, 골프경기에 출전했다. 성적을 부진했지만 모두 선전했다는 평가다. 축구는 예천과 경기에서 선전하고도 1대0으로 아깝게 패했다. 특히 골프는 13개 군부 중 9위를 차지했는데 불모지인 울릉군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3

울릉도 홀몸어르신 뽀송뽀송하Day…사회단체 이불세탁지원사업

울릉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겨울 동안 더럽혀진 이불을 세탁해주는 뽀송뽀송하Day 발대식을 갖고 홀몸어르신들의 대형 이불빨래 봉사활동에 나섰다. 울릉군가족센터는 개인위생에 충분한 관심을 두지 못하는 울릉군 내 만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이불빨래 세탁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후원으로 울릉도 독도라이온스클럽(여성회원), 울릉청년단과 함께 21일 ‘뽀송뽀송하Day’  발대식을 가졌다.  울릉도는 지역 특성상 어르신 주거 지역이 상당수 고지대에 있는 분들이 많아 상수도 시설이 열악하거나 세탁기를 설치할 공간이 없어 세탁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겨울 이불 같은 대형 빨랫감을 세탁업체에 맡기면 세탁비용뿐만 아니라 불편하신 몸으로 무거운 이불을 들고 업체에 맡겼다가 찾아가는 이동 자체도 힘들다. 홀몸 어르신 스스로 주기적 세탁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대형 이불이 땀과 찌든 때 등으로 얼룩져 오염이 돼도 장기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적 요소가 있다. 이는 어르신들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댁에 방문하고자 하는 이웃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어 이런 환경이 되풀이된다면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삶의 영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고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중 저소득 독거노인을 기준으로 총 40명에게 이불 빨래지원을 계획하게 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예산과 후원자를 연계를 통해 울릉독도라이온스 클럽, 울릉청년단, 생활지원사가 직접 방문, 빨랫감을 수거, 세탁 및 배달 지원을 약속했다. 울릉군가족센터는 “지역사회 내 인적, 물적 자원 개발로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과 지역사회 봉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소외된 독거노인의 정서적 지지와 생활만족감 증대를 기대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3

울릉도 특별법 제정 서명동참…이철우 지사 등 경북체전 참석자들

울릉도·독도 지원특별법을 제정을 위해 울릉군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도 특별법제정 촉구를 위한 퍼포먼스 및 서명이 진행됐다.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열린 울진군 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21일 오후 5시 이철우 경북지사, 국회의원, 경북도 내 시장·군수, 시·군 체육회장 등 기관단체장 및 체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리셉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김점두 경북체장회장 등 참석한 경북도 내 기관단체장 및 기관장, 체육회관계자들에게 ‘울릉도·독도 지원특별법제정’ 서명운동을 펼쳤다. 특히 김병욱 국회의원,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도 울릉도·독도 지원특별법 제정 기원이 적힌 작은 현수막을 들고 환영리셉션장을 누비는 등 제정에 힘을 쏟았다. 울릉군은 환영리셉션이 끝난 후 선수단 입장식에서 ‘울릉도·독도 지원특별법 제정 “이 적힌 대형 현수막, 선수단은 작은 현수막을 하나씩 들고 입장해 경북도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울릉도·독도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 올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은 지난달 30일 김병욱(포항 남·울릉군)국회의원의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됐다. 김병욱 의원을 비롯해 34명 국회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울릉도·독도지원특별법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제외하고 전원이 참여했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울릉도·독도는 동해 유일한 도서지역이자 국경, 접경지역으로 서해 5도와 같은 수준의 국가 지원이 가능해진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울릉도·독도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사업비와 지방교부세도 지원할 수 있다. 또, 독도의 자연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환경 보전과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사업도 지원할 수 있어 영유권 강화에 도움이 된다. 특별법의 주요 골자는 행정안전부 장관은 울릉도·독도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종합발전계획(5년) 및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특히, 사업비 및 지방교부세 지원 특례 조항이 담겼다. 또 앞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비하고자 주민대피시설, 비상급수시설 등을 우선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후 주택 신축 및 개수·보수 등에 드는 비용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고 정주생활지원금 지급도 가능하다. 교육 지원과 관련해서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특별 지원 및 대학 정원 외 입학을 위한 조항이 포함됐다. 독도의 자연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환경 보전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법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사전 협의를 통해 발의됐고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마련된 서해 5도 특별법에 따르는 수준에서 국가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 울릉도·독도 지원특별법 제정을 염원하는 울릉군민들의 마음을 경북도민들에게 전하는 계기가 됐다”며“반드시 국회를 통과해 울릉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 행복한 울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3

울릉도 홀몸어르신 고독하지 않아…어르신 취향저격 문화활동지원

울릉도 홀몸어르신들이 문화 향유를 통해 고립감을 없애고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등 노후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울릉군가족센터는 독거노인문화지원 사업으로 지역 독거어르신들에게 사회활동 참여 및 일상생활에 활력 제공, 고립감을 없애고자 ‘신명나는 노래교실’과 ‘수국 가꾸기’ 원예 사업을 했다. 김보경 전문강사의 센스만점 곡 선정으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노래들의 감정과 리듬을 알맞게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고 모두가 소리 높여 노래하고 손뼉을 치는 등 숨겨 있던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신명나는 노래교실’을 통해 사회성 및 인지 향상에 도움과 어르신들의 정서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며 참여 어르신들 모두 돈독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노래교실 프로그램을 마치고 연이어 감성원예활동 ‘수국 가꾸기’를 체험하며 수국 특성을 이해하고 화분에 옮겨 심는 동안 흙을 만져보며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집에 돌아가셔도 반려식물을 키우는 재미를 통해 우울감을 해소하도록 지원했다. 울릉가족센터는 독거어르신 취향 저격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정모씨(70대) ”생활지 원사의 안내로 신청해 체험해보니 겨우내 집에만 있었는데 나와서 다 같이 노래하고 꽃을 가꾸니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다음 기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울릉군가족센터관계자는 “지역 독거어르신들 취향에 맞는 양질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문화활동 프로그램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3

울릉도 꼬마 과학자 기량 펼쳐…남양초 교내 과학탐구대회

울릉도 미래 과학을 이끌 꼬마 과학자들이 과학 탐구대회를 통해 꼬마들의 과학적 사고와 호기심 및 창의적 사고 촉진에 나섰다. 울릉도 남양초등학교(교장 최창성)는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2023학년도 교내 과학탐구대회를 했다. 이번 과학탐구대회는 학생들의 과학적인 사고와 호기심 및 창의적 사고력을 촉진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과학탐구대회에서 1~3학년 학생들은 과학상상화 그리기, 4~6학년 학생들은 융합과학과 탐구토론 중 한 종목을 선택하여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나만의 창의적이고 예술적이며 안전한 미래 건축물 만들기(융합과학)’,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할 수 있을지에 대해 토론하기(과학토론)’ 등의 문제를 출제했다. 학생들이 우리 주변의 실생활 문제에 대해 관심을 두고, 이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력을 키워주고자 마련됐다. 정하율(6학년) 학생은 “과학을 교과서로 배우는 따분한 과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일상 속 어디에나 과학이 연관돼 있다는 것을 느껴 흥미로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 교장은 “교내 과학탐구대회에 참여함으로써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됐길 기대하며 다가오는 미래를 주도하는 과학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0

울릉도 여객선 안전위한 관숙훈련…동해해경, 여객선 대상 조난 대비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조난에 대비 관숙(손이나 눈에 익숙하다)훈련을 전개해 사태에 미리 대비하는 유비무환 태세를 확립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19일 울릉도~포항을 운항 여객선 초대형 크루즈 여객선 신독도진주호(1만9천998t, 승객 1천200명) 대상으로 조난에 대비 관숙훈련이 시행됐다. 이날 해경은 독도, 울릉도 경비를 담당하는 경비함정에 근무 경찰관들이 직접 신독도진주호를 방문해 훈련하는 관숙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관숙훈련은 대규모 해양사고 발생 시 현장 해양경찰관이 여객선에 등선, 승객 퇴선 및 인명구조를 원활하게 수행하고자 함정 구조대원들이 직접 여객선을 방문했다. 이어 동해해경은 선체구조, 비상탈출장치, 선내방송장치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발생 가능한 사고 상황에 대비,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를 위한 퇴선유도 및 승객 인명구조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훈련을 시행했다. 동해해경은 훈련을 통해 선박도면의 이해와 비상탈출장비 및 퇴선유도 위치 확인, 선박구조 파악, 효율적인 선체 내부진입 방법, 우선 수색구역 선정 등 선박 사고 시 긴급 상황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이번 관숙훈련을 통해 다중이용선박의 선체 구조를 직접 확인하고 사고 발생 시 효율적인 인명구조 할 방안을 숙달했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0

울릉도 다문화가정 공동체 형성…교원 및 학부모 다문화 이해연수

울릉도에서 다문화 가정이 사는데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 공동체 형성을 위한 올바른 다문화의식함양을 위해 교원 및 학부모 다문화 역량강화연수회가 개최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20일 3층 대회의실에서 상호존중과 조화로운 공동체형성을 위한 2023년 교원 및 학부모 다문화 이해 연수를 시행했다. 울릉도 내 학부모(이주여성, 내국인 등) 및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수는 소수자를 위한 한국문화 이해 교육을 넘어 타 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상호존중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울릉교육지원청의 관내 다문화 가정 출신국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3개국으로 아시아계 국제결혼가정 혹은 외국인가정으로 구성돼 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러한 상황을 연수에 반영, 아시아계 출신 부모가 한국사회에서 적응할 때 느끼는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들어보고 이를 참고, 교원들이 학교 다문화 교육에 반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지은 울릉군 가족센터 강사는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사는 세상, 多 함께 多 문화’ 강의를 통해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다문화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교사들의 다문화 교육법, 다문화 학부모가 이주 후 겪는 어려움 등을 경청한 뒤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육장은 “다문화 감수성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는 교육을 시행해 다문화 학생들이 본인의 문화에 자부심을 느끼고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건전한 다문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0

울릉도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21일 새벽부터 위험

울릉도 등 동해 연안에 위험 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 전 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어 주의보를 발령했다. 동해해경은 울릉도 등 동해상에 파도가 높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21일부터 특보 해제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21일 새벽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8~14m/s의 강한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0~3.5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우려 및 동해중부전해상 강풍 및 높은 너울성 파도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21일 오전부터 동해중부먼바다는 3.5m 파도로 인해 풍랑주의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이에 따라 연안해역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방파제 월파 및 해안가 너울성 파도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10회 발령했고 지난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29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 실시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0

울릉도 안녕기원대제(大祭)거행…풍년·풍어·군민·관광객 평안빌어

“울릉도 수호신에게 비나이다. 울릉도 풍년·풍어·해난사고 없고 울릉군민 및 관광객이 무사 안녕과 편안한 한 해 되게 하소서” 울릉도 기원제 대제(大祭)가 20일 개최됐다. 울릉문화원(원장 최수영)·서면 태하리 주최/주관한 울릉도기원제는 울릉도 수호신 동남동녀를 모신 태하성하신당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울릉문화원 이사, 태하리 주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지만 성대하게 진행됐다. 울릉도 무사안녕 기원 대제는 초헌관 최수영 원장, 아헌관 홍연철 서면장, 종헌관 박봉식 울릉수햡 비상임이사, 축관 이상호 울릉도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 집사 김도복 도동1리장이 최동일 울릉문화원 부원장의 집례로 진행됐다.  매년 음력 3월 1일 지내는 울릉도 발전 무사안녕 기원 제는 울릉도 개척민들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의 무사 평안을 기원하는 울릉도 대제로 울릉 섬의 수호신인 성황지 남신위 및 성황지 여신위 양위(兩位)를 대상으로 지낸다. 울릉도안녕기원대제는 농사일과 어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지내지만, 올해는 음력 2월이 두 번 들어 있어 양력으로는 4월20일(음력 3월1일)개최돼 늦은 감이 있었다. 울릉도 주민들은 개척 이후 매년 이곳에서 제사를 올린다. 울릉도의 시무식과 같은 세시풍속이다. 울릉도 여객선, 어선 등 선박이 처음 취항하면 반드시 이 사당에서 제사를 지낸다. 특히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도 첫 취항에는 반드시 이곳에서 제를 올린다. 따라서 울릉군수, 울릉군의회의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농·어민대표, 어촌계장 등 많은 지역인사가 참석 제례를 올린다. 하지만, 올해는 경북도민체전 참석관계로 남한권 울릉군수만 참석했다. 태하성하신당은 슬픈 전설이 있다. 조선 선조 때 강원도에서 입도한 김인우 안무사(按撫使)가 태하리에 유숙하며 도내 순찰을 했다.  김인우 일행은 순찰을 끝내고 출항하기 전날 꿈에 동남동녀 두 사람을 남겨두고 가라는 해신의 지시를 받았다. 다음 날 떠나려고 하니 예상치 못한 풍랑이 일어 배를 띄울 수가 없었다. 며칠을 기다렸으나 풍랑은 잦아들지 않았다.  김인우는 꿈을 떠올리며 동남동녀에게 태하리에 가서 두고 온 담뱃대를 가져오라고 명령했다. 태하리로 가는 남녀를 뒤로한 채 돛을 올리자 배는 순조롭게 항해할 수 있었다. 담뱃대를 가져온 두 남녀는 멀어져가는 배를 원망스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몇 년 뒤 안무사가 다시 울릉도로 들어와 순회하게 됐는데 태하리에서 두 남녀가 꼭 껴안은 형상으로 백골이 된 것을 보았다. 이에 고혼을 달래고자 사당을 지어 제사를 지냈는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성하신당 울릉도 안녕기원제는 울릉도 만의 체험 스토리로 울릉도가 잘 되고자 종교를 초월해 잘 보존되고 울릉도가 잘되고 안전하기를 기원하는 행사다 울릉도를 위해 재사를 올리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울릉도발전기원 성하신기원제는 울릉도만의 스토리가 있는 사실과 같은 세시풍속으로 선박이 건조하거나 취항시 제를 올려 안정을 찾는 마음을 갖는 등 반드시 이어나갈 풍습으로 울릉도 문화재로 지정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울릉문화원은 울릉도 가을 축제 우산문화제를 개최할 때 울릉도 아동들을 대상으로 동남 동녀선발대회를 개최하는 등 이들을 기리고 이를 통한 울릉도의 단합된 모습과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20

울릉도 등 전국 섬 통계 DB구축…한국섬진흥원 로드맵 제시

울릉도 등 우리나라 섬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인구, 소득, 수산 등에 대한 단기·중장기 통계 DB구축에 필요한 로드맵이 나왔다. 울릉도 등 섬 정책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무엇보다 정확한 섬 통계자료가 뒷받침돼야 하는 가운데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이 섬을 하나의 ‘공간’으로 개념화, 공간적 범주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유·무형의 항목을 계량화했다. 이는 기존에 없던 울릉도 등 전국의 섬 통계 형식과 틀을 만들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섬 통계 구축을 위한 첫발을 뗐다는 평가를 받는다.  19일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정책연구과제 ‘섬 통계 DB 구축방안 연구’를 통해 울릉도 등 전국의 섬 지역 통계 항목과 정책적 제언, 섬 지역 통계 DB 활용방안 등을 제안했다. 통계는 주요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가 되는 중요한 자료다. 그러나 섬 지역 통계는 일부 통계를 통한 추측만 뿐 섬 지역만의 통계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못해 울릉도 등 섬 발전 정책 수립의 어려움이 뒤따랐다. 실제, 한국섬진흥원이 지방자치단체 섬 담당 공무원, 섬 전문가, 분야별 전문가 등 62명을 대상으로 ‘섬 통계 작성’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필요한 데이터의 존재 여부 및 소재 파악의 어려움(31.1%), 분산된 데이터 취합 시 많은 시간 소요(19.3%), 데이터 유형 및 형식의 비 표준화(18.5%) 등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섬진흥원은 신뢰성 있는 섬 지역 통계자료 구축을 위해 ‘섬 통계 DB 구축방안 연구’를 추진했다. 본 연구의 범위는 국내 울릉도 등 유인 섬으로, 섬 지역 통계 DB 구축방안 도출이 목표다. 국내 섬 지역의 법과 제도를 검토하고 섬 지역의 통계 관련 선행연구를 정리해 섬 통계 정의와 체계를 개념화한 것이 본 연구의 특징이다. 한국섬진흥원은 단기·중기·장기로 구분해 섬 통계 분류체계와 항목을 제안했다. 국가승인통계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섬 지역의 중요 통계 기틀을 잡았다. 먼저 한국섬진흥원은 단기 12개 분류체계 약 90개 항목, 중기 17개 분류체계 약 200개 항목, 장기 총 22개 분류체계 약 320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단기적으로는 섬 정보, 인구, 사회 일반, 보건, 복지, 교육·훈련, 문화·여가, 주거, 건설, 교통·물류, 환경, 에너지 등 12개 분야다.  중기로는 단기 12개 분야를 포함해 범죄·안전, 소득·소비·자산, 농림, 수산, 정보·통신 등 5개 분야가 추가됐다. 장기로는 노동, 국토이용, 경제일반·경기, 광업·제조업, 도소매·서비스 등 5개 분야가 늘어 모두 22개 분야로 분류됐다. 기존의 유인 섬 통계 작성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고 일원화된 작성 체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섬 지역 통계 자료작성 의무화 및 섬 지역 통계 전담 조직의 권한 부여 유인 섬 현황자료 작성 지침 제시, 현황자료 품질점검 및 메타데이터 작성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한국섬진흥원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거버넌스를 수립하고 정기적인 실태조사 시행 비용 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섬 발전 촉진법’ 개정 등 세 가지 정책적 제언도 했다.  ‘섬 발전 촉진법’에 섬 지역 통계 개념 및 정의와 통계 작성 관련 조항을 포함하고, 실태조사 의무화로 행정자료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했다. 또한, 섬 지역 통계 전담기관 지정을 명시함으로써 섬 통계를 지속 작성·관리할 법적 기반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본 연구에는 행정자료, 실태조사 등으로 작성된 섬지역 통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섬 통계 DB 및 플랫폼 구축 필요성이 담겼다. 이러한 통계 플랫폼은 올해 계획, 내년께 시행할 예정이다. 섬 지역 통계 DB는 지자체 정부업무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섬 발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섬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공모전 등을 통한 섬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섬진흥원은 연구뿐 아니라 교류를 통해서도 국내 섬 정보를 한곳에 모으고 있다. 섬 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난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원장 이재영)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에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전만경)과 손을 맞잡았기 때문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섬 정보통계를 구축하는 것은 행안부, 해수부, 국토부, 환경부 등 부처별뿐만 아니라 정부 전체의 과제”라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섬 발전, 연구의 중요 기초자료가 되는 섬 통계 기반이 잡혀 지역소멸을 막고 섬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9

울릉도 썬플 항로 대저페리 단독신청 …대형초쾌속여객선 건조완료

울릉도~포항 간 썬플라워호 항로에 여객선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썬플라워호를 운영하던 해저해운 계열사인 대저페리가 단독 접수했다. 애초 강원지역 여객선사인 씨스포빌이 응모의사를 밝혔지만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 구간 운항경험이 풍부한 대저 계열사 단독 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포항해수청)에 따르면 포항과 울릉 간 항로에 신규여객선 투입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18일 마감한 결과 대저페리 1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저페리는 과거 해당 구간에 대형 카페리 썬플라워호(정원 920명·2,394톤급)를 운항했던 대저해운 계열사이다. 애초 대저건설은 울릉군과 운항적자 및 이익 보존 등을 조건으로 쾌속 여객선 운항협약을 체결하고 호주에서 대형쾌속 여객선을 건조한 것으로 알렸지만 대저페리가 이 노선에 응모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번 응모한 대저페리의 선박 재원은 현재 호주에서 건조 완료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총 길이 76.7m, 전폭 20.6m, 국제톤수 3천170t급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일반화물 25t을 싣고 최대 45노트(83.3km/h))의 속도로 운항하는 선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수청은 26일 7인 이상으로 구성된 공모사업자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단독 신청한 대저페리의 사업제안서를 심사한다. 따라서 선박재원이 뛰어나고 계열사들이 여객선을 운항한 경험이 풍부해 무난히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는 사업자 선정절차와 기준에 따라 사업수행능력(재무건전성, 안전관리계획 등) 45점, 사업계획(선박확보, 선박운항계획 등) 55점으로 진행한다. 대저페리는 심사에서 80점 이상 받아야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다. 포항~울릉항로에는 대저페리의 계열사 대저건설의 썬라이즈호(정원 442명·388톤급)와 울릉크루즈의 초대형 크루즈 선박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98t급·정원 1천200명·화물(차량포함) 7천500t)가 운항 중이다, 포항~울릉도 노선에는 과거 썬플라워호 920명, 썬라이즈 442명, 우리누리호 449명 등 1회 수송량 1천810여명이 있지만 현재 대형크루즈가 운항해도 1천640여명으로로 170여명이 줄었다.  특히 썬플라워호와 우리누리호가 2 왕복이 가능해 이 노선 수송능력은 실재 1천538명이 줄어든 샘이다. 따라서 새로운 여객선이 취항하면 과거와 엇비슷한 수송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울진 후포항에서 에이치해운의 대형 카페리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정원 636명·1만4천919t급)가 운항하지만 씨플라워호(정원 442명)가 독도항로에 전념하고 대체 운항하고 있어 실재 수송능력은 194명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 노선도 씨플라워호가 2왕복 가능해 실제 수송능력은 오히려 줄었다. 강원 강릉과 동해 묵호항에서 씨스포빌의 초쾌속여객선 씨스타 5호(정원 438명· 388톤급)와 씨스타 1호(정원 442명·388톤급)가 각각 울릉항로에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강릉~울릉도 저동항~독도 간을 운항하던 씨스타 11호 독도만 운항하고 씨스타 3호는 운항하지 않아 이 노선에도 약 900명 정도의 여객수송 능력이 저하됐다. 따라서 울릉도 여객선 여객수송능력은 울릉크루즈, 울릉썬플라워크루즈 등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운하지만, 과거보다 여객수송능력은 실제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과거보다 울릉도 찾은 승객이 증가한 것은 전천후 여객선이 운항하면서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울릉도 관광객은 46만 1명 375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다. 2021년(27만 1천901명)과 비교하면 18만9,474명(69.7%) 늘어났다. 독도 방문객도 지난해 28만312명으로, 전년도 14만3천680명에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세월호사고가 발생하기 전해인 2013년에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41만 5천 명으로 지난해를 제외하면 울릉도 개항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9

울릉도공항건설 레미콘수급 최선…대구지방조달청 현장점검

울릉도 공항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호안건설의 케이슨제작에 차질이 없도록 대구지방조청이 제작현장과 레미콘 수급현황을 점검했다. 대구지방조달청이 17일 울릉공항 건설공사 관련 레미콘 수급 현황을 점검하는 등 울릉공항건설이 공사기간에 준공되도록 힘을 보탰다. 대구지방조달청은 최근 시멘트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레미콘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내 주요 건설 현장의 레미콘 수급 불안 현황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대구조달청은 포항시 소재 하나레미콘과 포항영일만항 울릉공항 건설공사 케이슨 제작 현장을 차례대로 방문했다. 케이슨은 수상이나 육상에서 제작한 속이 빈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울릉도공항건설은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기 때문에 부지를 조성하고자 가장 먼저 바다를 막는 호안(護岸.revetment)을 만들어 부지조성 사석 및 토사 유실을 막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호안축조는 사석 경사제로 하지만 울릉도는 수심이 워낙 깊어(최고 수심 28m) 사석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높이 약 30m 무게 1만t급의 케이슨을 거치해 호안을 축조한다. 따라서 엄청 양의 레미콘이 필요하다. 울릉도 공항에서 케이슨은 포항영일만항에서 제작돼 울릉도를 운반하며 전체 30 함을 제작해야 한다. 현재 울릉도에 6 함이 설치됐다.  울릉도공항은 2025년 준공, 2026년 개항 예정이며 활주로 길이 1200m, 50인승 이상 소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규모로 예산 7천92억 원을 투입해 건설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