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울릉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및 뇌경색 응급환자 3명을 동해해경이 야간에 긴급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25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환자 2명(남·66, 여·57)과 뇌경색 의심 응급환자 1명(남·62)을 경비함정 이용해 야간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25일 오후 4시 36분께 교통 환자 2명과 뇌경색 환자 1명을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긴급이송을 요청받았다.
이에 동해해경은 안개로 인해 시야확보가 어려워 헬기 지원이 힘들자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했다.
이어 오후 5시 14분께 울릉도 저동 항에 도착한 동해해경은 경비함정 단정을 이용, 환자와 의사 등 총 5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켰다.
동해해경은 전 속력으로 항해해 오후 10시 30분께 묵호항에 입항, 응급환자 3명을 119에 인계해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에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항시 대비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동해해경은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