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내년 살림규모 2천600억 원…울릉군 내년예산안 의회제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11-23 11:25 게재일 2023-11-23
스크랩버튼

울릉군은 내년도 울릉도 살림규모를 지난해보다 8.06% 증액된 2천615억 원을 편성해  울릉군의회에 제출했다. 

울릉군은 예산편성 계획 및 기준 교육을 시작으로 울릉읍과 서북면을 대상으로 한 주민참여예산 공청회 실시, 대규모 투자사업 대상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을 거쳐 일반회계 2천573억 원, 특별회계 42억 원 등 2023년 대비 8.06%, 195억 원이 증가한 총 2천615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군은 국제적인 경기 둔화 및 반도체 수출 부진에 따른 법인세 급감과 국내 부동산 등 자산시장 침체에 따른 부동산 관련 국세 징수액 급감으로 지방교부세가 줄어 예산안 편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민생과 경제활력 지원을 위한 재정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자 국·도비 보조금 확보를 위해 여러모로 노력했다. 그 결과 국·도비 보조금이 810억 원으로 예년에 비해 116억 원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자 지방채 발행을 신청했다. 하지만 울릉군은 2022년에 별도 보관했던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을 활용함으로써 빚을 내지 않고 재정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방교부세가 크게 감액됐지만, 중앙부처 및 경북도의 보조금이 크게 증액돼 울릉군의 역점사업들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정주 여건 기반조성을 위해 내년에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 제출된 예산안은 울릉군의 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2일 의결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