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초등학교가 개교 115주년을 맞아 100년의 역사로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는 꿈을 이뤄가고 있다.
울릉초등학교는 18일 개교기념일을 맞아 교직원 및 학생들이 모여 115주년 기념식을 했다. 이번 행사는 깊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울릉초등학교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자 실시했다.
기념식의 일환으로 학교 역사와 전통에 대한 훈화를 통해 학교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전교생이 축하의 떡을 나눠 먹으며 화합을 시간을 가졌다.
또한, 13일부터 한 주간 울릉초등학교 육 행 시 짓기 및 학교 그리기 대회를 열어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자 했다.
육 행 시 우수작 중 “울고싶다. 릉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초등학생은 등으로 시작하는 단어도 어렵다. 학교에 얼른 가서. 교실에서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생각해 봐야지.”라는 글이 있었다.
교실 붕괴 및 교권 침해로 어지러운 사회 속에서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애정과 교사의 존중이 보이는 글이었다.
박일 교감은 “115년의 역사가 있기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그리고 주민들과 동문들의 많은 노력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며 “115년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을 이끌어갈 아이들의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