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지원특별법 관련 주민의식조사를 시행한 결과 울릉도 주민들의 33.8%(매우 만족 15%, 만족 18.8%)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위드더월드가 울릉군특별법 제정관련 2023년도 주민의견조사를 지난 4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5개월 동안 주민 8천567명 중 698명(8.1%)을 성인기준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매우 만족 (105명) 15%, 만족(131명) 18.8%, 보통(273명) 39.1%, 불만족(122명) 17.5%, 매우 불만족(67명) 9.6%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위드더월드는 만족 33.8%, 보통 39.1%, 불만족 27.1%로 보통 이하 66.1%는 기회가 되면 육지로 이주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한, 울릉군 특별법 제정에 대해 물었다. 필요하다(641명) 91.8%, 필요 없다 (10) 14%, 모르겠다(36명) 5.1%, 무응답 (11명)1.6%로 응답해 단순대비 필요하다 91.8%, 필요 없다 1.4%로 조사됐다.
위드더월드는 2023년 현재 정주인구 최대치 대비 69.5% 감소(정주인구소멸), 행정단위 소멸위기 전국 시·군·구 중 유일하게 정주인구가 1만 명 미만 지역기초단체라고 했다.
또한, 기후변화, 중국의 남획 심화 등에 따른 어족자원 고갈로 울릉군수협소 속 어선이 지난 1990년 474척에서 2000년 388척, 2022년 138척으로 90년 대비 70.9%가 줄었다.
특히 전국에서 주택보급률 최하위, 지가급등(일부 지역), 고물가, 교통 의료, 복지, 교육, 문화, 통신 등 수혜력이 열악해 국가보전차원에서 울릉군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독특한 지리학적 여건으로 자급자족할 수 없고 토산환경보유 및 기후변화 등 내외적 요인으로 자원고갈이 심화하고 있다.
화산섬으로 지반붕괴 심화 및 자연재해 상시 발생으로 거주민 및 관광객을 비롯해 울릉도를 찾는 내방 객에 대한 위험 노출(거북 바위붕괴, 대형산사태 등)이 상존해 있다고 했다.
박원호 위드더월드이사는 “국토수호는 물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울릉군 맞춤형 지원 특별법제정으로 위기극복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 이사는 “일본은 동경 남쪽 1천km에 있는 오가사와라제도에 정주인구 2천500여 명에 불과함에도 특별법(5년 단위 특별종합계발계획)을 제정, 국가영역 30%(EEZ 등)를 적극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