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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글로벌 법조인 양성에 도움되길”

포항지역 청소용역업체 ㈜금원기업(대표이사 김진홍)은 지난 24일 한동대학교를 방문해 국제법률대학원 외국인학생을 위한 장학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금원기업은 이번 장학금 출연을 포함해 3년 연속으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이번 장학금은 국제법률대학원 소속 7명의 외국인 학생에게 전달됐다.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한동대 학생 7명은 졸업 후 본국에 돌아가면 해외 변호사로 자국의 법조 영역에서 활동할 인재들이다.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외국인 졸업생 중 현재 자국의 법무법인 혹은 글로벌 기업의 현지 법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재들이 많다.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국내 최초의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며 지난 2002년 개원했으며, 현재까지 미국의 7개 주에서 337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해 왔다.올해 신입생은 51명이며 약 17%에 해당하는 9명이 외국인 학생이다.외국인 학생의 출신 국가는 네팔, 라오스, 몽골, 차드, 캄보디아, 카메룬, 캐나다 교포, 미국 교포 등 다양하게 구성돼 명실상부하게 국제적 로스쿨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장학금을 받은 몽골출신 아나르 알리마(27·여)학생은 “이번 장학금은 나를 포함해 많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다”며 “이런 좋은 장학금을 받을 기회를 주신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진홍 대표는 “지역의 대표 명문 대학인 한동대는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해 왔다”며 “글로벌 시대에 국제적 역량과 감각을 갖춘 국제적 법조인으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3-27

황금알 `해상 케이블카` 통영 보면 포항 보인다

국내 관광의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이 포항영일대해수욕장에서도 추진돼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업에 발벗고 나선 상인들은 수려한 경관과 야경을 자랑하는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의 강점을 활용해 특색있는 해양관광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어 포항시의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26일 영일대해수욕장 상가번영회(회장 이진택)에 따르면 상인들은 지난해부터 포항시를 방문해 해상케이블카 설치의 필요성을 설득해왔다. 이들은 지난 10일에도 이강덕 시장을 찾아가 동해안 주변경관과 해양관광자원을 연계하는 해양관광시설로 해상케이블카가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긍정적인 검토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케이블카 산업은 경남 통영시와 전남 여수시의 케이블카가 소위 `대박`을 터뜨리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민간사업자들까지 앞다퉈 산과 바다를 가로지르는 각종 케이블카 사업에 뛰어드는 상황이다. 실제로 전국 30여개 지자체가 해상·육상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검토 중이다.포항 인근 울산과 영덕 등도 케이블카 사업이 한창이다. 울산 강동해안 오션케이블카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몽돌해변 케이블카 사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단됐던 영덕군 강구 삼사해상케이블카 사업도 다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케이블카 사업 중 최대 성공사례로 꼽히는 통영 케이블카는 2008년 개장 후 10여년동안 누적 탑승객이 1천만명을 돌파하는 등 케이블카 업계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한다. 통영시가 100% 출자한 통영관광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이 케이블카는 개장 이후 2016년 말까지 통영시에 173억원을 현금 배당했다. 케이블카 건설 사업에 173억원(국비 87억원, 지방지 86억원)이 투입됐으니, 지자체 입장에서는 본전을 뽑고도 남은 셈이다.지역경제에 미친 파급 효과는 더 엄청나다. 인건비와 운영비 등으로 연간 100억원이 발생하고, 케이블카 이용객들 덕분에 파생되는 간접효과는 연간 1천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영일대해수욕장 상가번영회는 사업이 성사되면 관광객 유치로 발생하는 경제효과는 물론 포항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진택 회장은 “영일대해수욕장에 해상케이블카가 생기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포항크루즈 유람선 관광과 연계해 포항이 프리미엄 해상관광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미래먹거리인 지역관광산업을 활성화하려면 포항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바다를 활용한 특색있는 해양관광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 어려움을 겪는 상권도 살아나고, 포항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져 과메기 등 특산물 판매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3-27

포항시, `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선제 대응

포항시가 지난 21일 공포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른 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3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을 위한 개정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지난 21일자 공포했다. 이 특별법은 특별지역 선정을 위한 지정 요건 등 후속조치를 뒷받침할 가칭 `기업위기대응특별지역지정법` 등 별도 하위법령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은 지난해 하반기 경남지역의 조선업 불황이 지속되면서 지역 경제가 급격한 침체 위기를 맞자 지역경제와 주민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담고 있다.하지만 정작 지원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미비해 정부정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한 것. 기존의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의 지정 및 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중 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이 되면 경제 위기상황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경영안정과 근로자 고용안정, 상권활성화 등 단기적인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또한 중장기적 대체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산업구조 및 체질개선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금융 등 6대 부문 프로그램을 지역특성과 산업여건에 맞게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된다.지역 내 제조업 중 철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5% 이상인 포항시는 기업위기대응특별지역지정을 통해 철강경기 침체에 따른 지역 경제활성화 및 산업구조 개편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시는 이에 따라 먼저 포항(철강산업)이 `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한 절차와 기대효과 등을 분석하는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시는 지난 2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대경연구원의 실무자들과 대책을 협의를 한데 이어 상공회의소와 철강관리공단, 동부경영자협회 등이 참여하는 실무자 회의를 통해 정부의 하위법령 제정이 철강산업에 유리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한 뒤 상부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김영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철강산업이 지역경제의 주를 이루는 만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선정과 산업 지원 정책을 통해 철강기업 경쟁력 확보는 물론 향후 지역의 철강산업 구조 다변화 추진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03-24

中 훈춘시 방문단 “포항시와 인재교류 희망”

최근 중국의 사드관련 보복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 자매도시인 중국 훈춘시 방문단이 포항을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훈춘시 박성철(朴成哲) 훈춘시당위상무위원 겸 조직부장 일행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포항시 방문을 통해 이강덕 시장을 만나 양 도시간 인재교류와 공무원 파견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방문단은 다양한 인재교류 프로그램을 운영을 제안하고자 23일 포항시청을 방문했으며,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 포스코, 포스텍 방문 및 영일대 해수욕장 등을 둘러보고 포항시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했다.포항시와 훈춘시는 1995년 자매도시 체결 이후 친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훈춘시는 2000년부터 3년간 포항시에 공무원을 파견한 바 있고 2010년부터는 양 도시 상호 교류공무원을 파견해 지속적으로 인재교류를 추진하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훈춘시는 영일만항과 중국 러시아를 잇는 북방교역에 있어 매우 중요한 도시로서 활발한 교류협력은 양도시의 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인재교류, 학교 간 교류 등도 더욱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지린성 훈춘시는 북한 나선과 러시아의 하산을 잇는 3국 경제협력 벨트의 꼭짓점에 해당하는 곳이며 지난 2015년 9월 창춘~훈춘을 연결하는 고속철 개통으로 북·중·러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고 있다./안찬규기자ack@kbmaeil.com

2017-03-24

양포항 어항시설, 새 옷 갈아입는다

포항 양포항이 어항시설을 보강하고 새롭게 태어난다.해양수산부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위치한 다기능 국가어항인 양포항에 올해부터 향후 5년간 430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등 어항시설을 정비·보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지난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양포항은 문어와 아귀의 주산지이자 지역 수산업의 중심지로 요트계류장, 해상공연장, 광장·조경시설 등 다양한 해양레저 시설이 갖춰져 관광어항으로도 그 이름이 높다.그러나 최근 태풍 등의 영향으로 방파제를 비롯한 어항시설에 피해가 발생해 안전성 강화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이에 따라 해수부는 올해 6월부터 오는 2022년까지 방파제 보강(길이 700m), 소형어선 부두 신설(길이 150m) 등을 위한 공사를 추진해 태풍 발생 시 어선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한다.특히, 수산물 양륙을 위한 시설 기반도 정비해 양포항을 수산물 유통·판매 및 해양관광의 중심기능을 수행하는 지역 거점어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양영진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시설정비사업을 통해 어항에 드나드는 어선의 안전한 조업을 지원하고, 양포항이 복합적인 기능을 가진 지역의 중심어항으로 성장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7-03-24

市, 고액·장기 체납자에 강력 대처

포항시는 이달부터 고액·장기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체납정리 방편으로 가택수색 및 현장봉인압류를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우선 체납자의 재산 및 실거주지 현황 등 철저한 사전조사를 거친 후 체납사유와 담세여력에 대한 상세한 분석으로 납부여력이 있으면서도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될 경우 단호한 조치를 내리고 있다.시는 가택수색으로 압류한 현금은 즉각 체납액에 충당하고, 현금 이외의 동산에 대해서는 감정평가 후 공개매각을 통해 체납액에 충당할 예정이다.반면 고액체납자라 하더라도 성실하게 분납을 이행하고 있는 자, 일시적 자금난으로 고충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 사업주 등에 대해서는 가택수색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지난해 시는 가택수색으로 고질체납자의 은닉된 재산을 대위등기하여 압류조치하고 대형트럭 등 견인 후 공매처분하는 등 체납액 32억원을 징수한 바 있다.라정기 재정관리과장은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예금, 급여압류 및 자동차 번호판영치 등 일반적인 체납처분은 물론 가택수색, 출국금지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성실납세자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조세정의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2017-03-24

“물의 소중함, 함께 되새겨봐요”

포항시가 2017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기념행사를 가졌다.시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UN 공식주제인 `하수의 재발견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날 식전행사로 로봇융합연구원의 로봇공연과 시민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졌으며, 물역사·물산업 사진전과 함께 수돗물 블라인드 테스트,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본 행사에 참여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은 포항시가 보유한 세계 최대의 하수재이용시설에서 정수된 물을 투명 컵에 담아 시민들과 함께 중앙상가 실개천에 방류하는 기념 퍼포먼스를 펼쳤다.기념 퍼포먼스는 자연에서 받은 소중한 물을 깨끗하게 자연으로 순환함으로써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을 올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포항하수처리장에 위치한 하수재이용처리시설은 지난 2014년 7월 준공돼 처리용량 10만t의 시설을 갖췄다. 현재는 매일 9만5천t의 용수를 생산해 철강공단에 공급하고 있다.이는 포항시민의 절반인 22만명이 하루 동안 사용 할 수 있는 수량으로 소규모 댐 건설 대체효과가 있다.이 시장은 기념행사에 이어 복개구간 수질 점검을 실시했다.양학천, 칠성천, 학산천, 두호천은 산업화 및 도시화 과정에서 도로와 주차장 등으로 복개한 뒤 생태계 훼손, 수질 악화 등 기능을 상실했으나 최근 생활환경 개선과 연안오염 방지를 위해 시가지 우·오수 분리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이 시장은 죽도시장 위판장 인근의 칠성천 출구를 통해 복개된 내부로 직접 들어가 구 포항역 앞 사거리의 맨홀로 나왔으며, 내부 700m를 걸으면서 우·오수 분리사업으로 개선된 수질을 확인하고 도심하천 생태복원의 가능성을 확인했다.확인 결과, 칠성천에는 물고기도 살고 있으며, 수질검사 결과 7단계 수질환경기준에서 2번째 등급인 `좋음`으로 나타났다.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심에는 생명력을 불어넣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포항시가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일궈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201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