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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전문임기제 공무원` 첫 임용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7-06-16 02:01 게재일 2017-06-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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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권 市 자치행정국장<br> 포항시 정무특보에 내정<br>“대외적 가교역할에 최선”

포항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3급 부이사관 공직자가 탄생한다.

포항시는 시장의 정책결정 보좌 업무를 담당할 첫 전문임기제 공무원(3급 정무특보)에 이원권(56·사진) 자치행정국장을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자치단체장의 정책결정 보좌 업무나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이 요구되는 직위에 대해 전문임기제 공무원을 두도록 하는 행정기구의 정원기준 관련 법규를 개정했다.

포항시는 관련법 개정에 따른 첫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이 국장을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7월 1일자로 임용될 예정이며 임기는 단체장의 임기만료일 범위 내에서 1년 단위로 재계약한다.

포항시는 “이 특보 내정자는 지난 79년 포항시 공무원으로 출발해 38년간 근무해 오면서 지역실정에 밝고, 정책이해도가 높으며, 행정수요자인 주민 상호간의 이해(섭외) 조정력이 탁월하다. 또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순발력 있는 대응능력을 인정받는 등 풍부한 행정경험과 노하우를 갖췄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포항시 북구 신광면 출신으로 포항고와 경일대 행정학과, 연세대 환경공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고 경북대학교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공직에 입문한 뒤 2006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신광면장과 상대동장, 서울사무소장, 교통행정과장, 의회전문위원, 시민소통담당관, 건강위생과장, 감사담당관을 거쳐 지난해 서기관으로 승진, 복지환경국장과 자치행정국장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국책사업 유치 및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 중앙부처, 시의회, 언론 등과의 대외적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여론 수렴 및 시민 애로사항을 잘 청취해 정책형성과정에 협치 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년을 4년이나 남겨 뒀지만 명퇴를 결정해 줘 후배 공직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풍부한 행정경험에 더해 타고난 업무 조정능력을 갖춘 이 특보 내정자는 시정 핵심 키워드인 `소통과 협력`을 구현하는데 최고의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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