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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신규 선수 34명 영입하며 스포츠 도시 위상 강화

포항시가 직장운동경기부에 34명의 신규 선수를 영입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포항시와 포항시체육회는 16일 티파니웨딩에서 ‘2025년 포항시 직장운동경기부 입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이재한 포항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입단식에서는 신규 영입 선수들에게 임용장이 전달됐다. 새로 합류한 선수단은 포항시청 소속 13명과 포항시체육회 소속 21명으로 구성됐다. 유도, 조정, 육상, 레슬링,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 영입이 이뤄졌다. 특히 유도부는 2024년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준환 선수를, 조정팀은 현 국가대표 김유진 선수를 영입해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유망주들이 다수 합류했다. 이재한 회장은 “이번 입단식을 계기로 선수단이 새롭게 결속하고, 포항시를 대표하는 선수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의 열정과 노력이 우리 포항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며 선수단을 격려하고 “관내 초중고 학생 선수들에게 재능 나눔 봉사 등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선수단이 전국과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16

포항시, 캐나다와 배터리 순환경제 경제협력 강화 논의

포항시가 글로벌 배터리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캐나다와 배터리 순환 경제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 주한 캐나다 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캐나다 비즈니스 사절단이 15일과 16일 양일간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주한캐나다대사관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포항의 배터리 자원 순환 현장 시찰과 함께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공동 연구 및 시범 프로젝트 추진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절단은 한국의 이차전지 순환 경제 현장을 견학하고 한국 기업들과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 기업 12개사,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 외교통상개발부, 국가연구위원회 등 경제사절단 40여 명으로 구성되어 지난 13일 방한했다. 방문 첫날인 15일, 사절단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찾아 사용후 배터리 평가 및 보관 시스템을 살펴보고,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사업 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배터리 재사용 전문기업인 피엠그로우를 방문해 배터리 팩 개발, 배터리 구독서비스, 배터리 진단 및 인증, 재사용에 이르는 배터리 순환 경제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기업 간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항시-캐나다 비즈니스 네트워킹 간담회에서는 양국 이차전지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과 신기술 실증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를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홀딩스, 네이처이앤티, 엔다이브, 투엔, 비에스원, 씨티에이 등 지역 이차전지 기업 7개사의 임직원들이 참석해 캐나다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는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대한민국을 오랜 경제·국제적 파트너로 삼고 있다”며 “특히 친환경 기술 실증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해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절단과 포항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이차전지 시장에서 오랜 우호 관계를 다져온 캐나다와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며 “포항의 기술력과 캐나다의 자원이 상호협력해 지방에서 혁신산업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사절단은 16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및 에코프로 포항 캠퍼스를 방문해 포항 배터리 산업 클러스터 현장 시찰을 끝으로 포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캐나다 비즈니스 사절단의 포항 방문은 포항시의 이차전지 기술력과 캐나다의 자원이 결합해 글로벌 배터리 순환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16

포항철강관리공단 등 5개 지역,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2년 연장

이상휘 국회의원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포항시 관내 5개 지역에 대해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지원지역은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정되며,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거나 그럴 우려가 있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지역 기업들은 직접 생산 물품의 제한경쟁입찰 및 수의계약, 국세·지방세 감면, 자금 지원, RD·사업화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포항 지역은 지난 2023년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로 포항철강1~3단지, 포항4일반산단, 대송면 공업지역 등 5개 지역이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이달 25일자로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포항시의 주요 핵심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분야의 불황으로 지역 경제 전반이 위기를 맞게 되면서,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지원지역 지정 연장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조사단 현장 실사와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2년 연장이 결정됐다. 이상휘 의원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중국발 저가철강 공급 등으로 포항의 핵심 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고, 특히 중소업체들의 경우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의 이번 특별지원지역 지정 연장 결정이 지역 중소업체들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포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사잔 있음)

2025-01-15

포항시, 고속도로 인명구조 의인 김도엽 씨에 의상자 증서 수여

포항시는 고속도로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타인을 구조한 시민에게 의상자 증서를 수여했다. 시는 14일 김도엽 씨에게 의상자 증서와 보상금을 전달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광주대구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현장에서 운전자를 구조하다 화상을 입은 바 있다. 사고 당시 김 씨는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 중이었고 차량 화재를 목격하자 즉시 버스에서 내려 불이 붙은 차량으로 달려갔다. 운전석에 갇힌 운전자를 발견하자마자 주저 없이 구조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부상을 입었다. 이에 관련부서에서 김 씨가 의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보건복지부는 의사상자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김도엽 씨를 9등급 의상자로 인정 통보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증서 전달식에서 “급박한 위험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소중한 인명을 구한 행동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의사상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사상자는 직무와 무관하게 타인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이를 일컫는다. 의사상자로 인정받으면 그 유족이나 가족은 희생과 피해 정도에 따라 적절한 예우를 받게 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14

효자초등, 다자녀가구 학생 35명과 운좋은 졸업생 60명 포항제철중으로 진학

포항제철중학교 진학과 관련,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던 효자초등학교 졸업생 중 다자녀 학생 35명이 포항제철중학교에 우선 배정됐다. 다자녀 우대 혜택에 따른 조치다. 효자초등학교은 전산배정으로도 졸업생 60명을 포항제철중학교에 진학시켰다.  효자초등 졸업생 중 남은 61명은 구역 상 포항항도중학교로의 진학이 확정됐다. 그동안 효자초등 졸업생들의 포철중학교 진학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 제철중학교는 학군과 시설이 좋고 졸업 후 포항제철고로의 진학 등 잇점이 많아 효자초등 학부모가 선호하고 있으나 포항제철중학교 학부모들은 외부에서 학생을 받기를 꺼렸던 것이 사실이다.   포항교육지원청이 지난 10일 효자초등의 포철중 진학을 포함한 역내 중학교 입학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8일 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 위원과 학부모, 관계 공무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25학년도 중학교 무시험 전산 배정 추첨을 진행했으며 이후 10일 졸업학교 배정통지서를 배부하고 포항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개인별 배정 중학교를 공개했다.  2025학년도 포항 중학교 신입생은 초등학교 졸업생 4857명 중 배정제외자를 제외하고 총 4754명을 전산 추첨해 포항시 33개 중학교에 배정됐다.  추첨 기준에는 학생 통학 편의 보장을 위한 통학거리 및 중학교의 학생 수용 능력,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을 최대한 고려했다. 또한 체육특기자와 국가유공자 자녀, 특수교육 대상자, 다자녀가구 학생, 작은학교자유학구제 희망자에 대해서는 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배정했다.  최한용 포항교육장은 “이번 중학교 배정은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배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5-01-14

어시장 부산물 수익금 행방불명인데, 적자 타령만

죽도시장 상인들이 생선을 손질한 뒤 남는 대가리 등 부산물을 수거, 납품한 수익 회계보고 및 감사 등이 투명하지 않아 말썽이다.현재 죽도시장의 생선부산물은 소속 상인회가 모아서 구룡포 소재의 사료공장에 납품하고 있는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수거 등이 시스템화 되어 있어 부산물을 함부로 내다버리는 일이 사라지는 등 시장 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면도 있다. 문제는 수산 부산물 처리 수익금 처분이다. 수산물 이외에도 농산물과 생필품을 주로 파는 업소들로 구성된 죽도시장 번영회와 죽도시장상가번영회에서는 생선부산물에 대한 수익 발생 비용을 세금계산서, 회계보고 등으로 투명하게 공개, 잡음이 거의 없다. 반면 22~23구역에 해당하는 수산상인회와 24~25구역에 해당하는 어시장상인회는 생선부산물 회계보고와 감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논란이다.특히 해당 구역은 회식당과 수산물 가게 등이 밀집, 죽도시장 내 생선 소비가 활발해 생선부산물도 가장 많은 곳이어서 다른 상인회보다 부산물처리 수익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해당 시장 상인들은 “생선부산물을 상인회가 매달 수거는 해간다. 하지만 판매수익금을 할당받거나 공적 활동비로 썼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불평을 터트렸다. 더욱이 수산상인회의 경우, 생선부산물 수익을 상인회 단체 통장이 아닌 개인통장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불거져 있다. 상인회장 이름 앞에 상인회명을 붙여 단체 통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당 통장이 개인 통장에 더 가깝다는 것이다. 22·23구역 수산상인회, 24·25구역 어시장상인회 회계자료 미공개 글 싣는 순서 ① 불합리한 점포 입찰‘죽도시장 분장어시장’ 여전히 논란② 상인들이 모아서 건낸 ‘생선대가리’ 판매금은 어디로…③ 골치 아픈 죽도시장 쓰레기… 포항시에서는 모르쇠 일관  양측 마찰은 더 있다. 수산상인회와 어시장상인회 간부들은 오래전부터 협회 운영이 적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생선부산물 수거 및 청소차량 2대를 운영 중이고, 여기에 각종 관리비와 유지비, 인건비가 많이 지출되면서 적자가 가중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소속 상인들은 “적자라면 수익금 회계 및 결산 처리에 대한 자료를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내용증빙을 요구했지만, 상인회 간부들이 해당 사안에 함구하고 있다고 말했다.A 수산 대표는 “농산물과 생필품 점포가 회원인 죽도시장번영회가 수산물부산물로만 월 35~40t을 수거, 월 약 200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보다 수산물 점포가 3배 가량 많은 수산시장과 어시장의 적자 운운은 말도 안된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수산시장상인회 경우 생선부산물을 방문 수거 후 시장에서 현장 처분하는 타 상인회와는 달리 수거 후 사료공장까지 직접 배달해줘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수익이 만만찮을 텐데 적자타령만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죽도시장상인회 등은 현장에서 1kg에 50원을 받고 생선부산물을 납품하는 반면 수산시장상인회 등은 공장까지 운반해야 하지만 kg당 150원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4구역 어시장상인회 소속 모 수산업체는 “생선부산물 수익은 회장 개인이 관리하는 것이 아닌 상인회 전체가 관리하고 투명한 회계보고와 결산이 이뤄져야 말썽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대가 변했다. 회원들이 공감하고 해야 회가 발전하고 시장 환경도 더 개선된다”며 십 수년 간 폐쇄적으로 관리되는 현재의 수익 방식으로는 불신만 쌓여 한 발짝도 더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5-01-13

포은흥해도서관 22일 시범운영 3월 중에 정식 개관식 개최키로

포항시 북구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포은흥해도서관이 오는 22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포은흥해도서관은 총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 면적 1만1424㎡ 규모로 북구 흥해로 81번길 46(구 대성아파트 부지)에 건립됐다. 포은흥해도서관은 지난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 촉발 지진으로 전파 판정을 받은 대성아파트 부지에 특별재생사업으로 구축됐으며, 피해지역의 중심지에 세워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환경의 획기적인 개선 등의 파생 효과가 기대된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유아자료실을 구성하고 ‘AI 로봇·AI 도서 추천 검색 시스템’ 등을 도입해 맞춤형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2층은 음악자료실, 음악감상실, 작곡실, 연주실을 배치하고 포항 향토음악 자료와 다양한 음악자료를 구비해 복합 커뮤니티 공간 및 음악 문화 플랫폼으로 운영하며, 3층 일반자료실은 ‘하모니 스텝’을 도입해 자유로운 독서환경 조성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시범운영 기간 중 도서관 운영시간은 매일(토·일요일 포함)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며, 둘째·넷째 월요일 및 국가공휴일은 휴관이다. 도서 대출·반납 및 열람을 포함한 각종 시설과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실시한 후 미비한 점을 보완해 3월 중 정식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2025-01-13

경북 첫 국제학교 설립 ‘가속화’… 빠르면 2028년 개교 목표

포항시가 ‘경북 첫 국제학교’를 포항에 설립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약 6만6000㎡ 규모의 부지에 기숙형 국제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 내 경제자유구역 2단계 확장 승인 후 학교 부지를 최종 확정하고, 초·중·고 12학년 과정을 갖춘 학교를 이르면 2028년에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 시설로, 성사되면 교육 환경의 변화를 이끌고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전담 TF팀을 구성해 체계적이고 원활한 사업 추진에 나섰다. 현재 영어권 국가에 본교를 둔 학교 2곳과 포항 분교 설립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포항시와 경상북도, 그리고 관련 사업 주체들은 국제학교 설립의 타당성 확보와 필요한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현실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며, 특히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책적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대구와 인천의 국제학교 운영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지역 실정에 맞으면서도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은 우리시와 경상북도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해외 유학을 대체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의 장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우수한 지역 인재를 양성해 새로운 교육 환경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석윤기자

2025-01-13

포항시, 자연녹지지역 내 농업 관련 시설 건폐율 20%에서 40%로 상향 조정키로

포항시가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토지이용규제 완화와 시민 경제활동 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개정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의 개정 사항을 반영하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자연녹지지역 내 농업 관련 시설 건폐율 완화, 개발행위허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제외 대상 확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가설건축물 존치 기간 연장 기준 마련 등이 포함됐다. 특히 자연녹지지역 내 농업 관련 시설의 건폐율이 20%에서 40%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또한 계획관리지역 내 도로 경계 50m 이내 숙박시설 설치 규제 완화와 생산관리지역 내 휴게음식점 입지 허용 범위 확대, 보전·생산녹지지역 및 보전·생산관리지역 내 특정 교육연구시설 입지 허용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러한 조치들이 이뤄지면 해안변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정욱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규제를 완화해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속한 인허가 추진으로 시민의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입법예고 절차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향후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후 시의회 의결을 거쳐 3월 중 해당 조례를 공포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13

포항시, 2025년도 수산 분야 주요 시책 발표

포항시가 2025년도 수산 분야 주요 시책을 발표헸다. 지난 9일과 10일 포항수협과 구룡포수협에서 각각 열린 시책 설명회에는 지역 도·시의원, 수협장을 비롯한 어선 어업인, 양식 어업인, 수산물 가공업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올해 2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5 수산업 재도약, 지속가능한 수산기반 조성’을 위한 해양수산분야 83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어업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체계적인 어업 활동 지원, 기르는 어업 기반 확충을 위한 양식특화 농공단지 조성, 수산자원 관리방식 전환 및 서식지 회복, 창조어업 실현을 위한 수산물 소비촉진 및 스마트 유통망 구축, 다목적 행정선 연오세오호를 활용한 수산진흥 및 어업지도 활동 등이 포함됐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어업인들은 최근 급격한 수산자원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수산물 위판수수료 지원사업과 같은 신규사업 시행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올해도 적극적인 수산진흥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 급격한 수산자원 감소와 이상기온, 물가 · 인건비 · 원자재 · 유류비 상승 등으로 지역 어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수산 예산을 적기에 신속히 집행하고 체계적인 어업경영 지원으로 수산 경제 도약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해양수산국을 신설하고 수산 · 어촌 · 해양산업 · 항만 분야에 전년 대비 316억 원(64%) 증액된 812억 원을 편성했으며 ‘바다영토 확장 글로벌 해양 중추도시’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11

포항시,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 현장에서 개최하며 지역 주력산업 위기 극복에 전력

포항시가 10일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현장에서 개최하며 지역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의 저가 철강 제품 유입과 내수 경기 위축으로 인한 철강산업의 어려움, 그리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타격을 입은 이차전지 산업의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과 이차전지 등 지역의 주력산업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지역의 미래도 흔들릴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포항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경제와 민생 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산 신속 집행, 취약계층 보호, 지역업체 발주 확대, 골목상권 활성화 등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보건 분야에서는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에 대응하여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 독려와 마스크 착용 홍보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회의에서는 각 부서별 올해 핵심사업 추진계획도 공유했으며,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도시 기반 마련과 첨단지식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날 전익현 철강관리공단 이사장은 “지역 위기 산업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 힘 모아 노력한다면 반드시 극복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회의 개최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강덕 시장은 “새해 첫 간부회의를 철강관리공단에서 시작한 것은 지역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모든 공직자들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한마음으로 포항의 미래와 시민을 바라보며 지속 가능한 포항의 발전을 위해 정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10

“포항 학산천생태복원 상반기 완료하겠다”

포항시는 9일 4차 준공 연장과 관련, 논란을 빚고 있는 학산천생태복원사업본보 1월7일자 1면 보도에 대해 올 상반기에는 반드시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은 시민들의 녹색 친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우현동 철길 숲~중앙동 행정복지센터~동빈내항 0.9km 구간에 걸쳐 사업비 424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것으로,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 철거와 상·하수도, 도시가스, 통신설로 등 다량의 지하매설물 간섭에 따른 이설, 교통 불편 방지를 위한 구간별 진행으로 다소간의 공사 기간이 지연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력·장비 보강, 구간별 병행 시공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공기 연장 없이 준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는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집중 호우 및 태풍 시 인근 지역으로의 인재 수해 피해 우려 부분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며 대형 우수관로 추가설치 등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예기치 못한 부분으로 공사가 연장됐다”면서 남은 공기 동안에도 생활·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거듭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 사업은 도심 하천의 물길을 복원, 생태기능을 회복한다는 목적 아래 2021년 1월 착공됐으나 준공기일을 맞추지 못하고 4번이나 연장해 줘 인근 주민들과 시민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1-09

“환동해 문화중심도시 도약” 포항문화재단 조직 개편

포항시 출자출연기관인 (재)포항문화재단이 국내외 문화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조직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1월 8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출범 이후 로컬문화콘텐츠 발굴과 문화민주주의 실현에 집중해 온 포항문화재단은 올해 전환점을 맞아 변화와 리더십 역량강화를 위해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역의 문화플랫폼으로서 문화산업 육성 등 지역 성장견인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정책변화에 맞는 신사업 발굴, 대표콘텐츠 육성, 기존 공간의 운영 효율화 등 지속가능한 환동해문화중심도시로의 변화를 모색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부서간 협업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지난 5년 간의 법정문화도시사업 성과 지속과 그동안 축적한 문화예술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민수요에 부응하고 지역의 성장을 도모하는 문화산업 육성과 콘텐츠 개발 및 시민친화적 공간 운영에 역점을 두고 6팀 2TF 체제로 재편했다. 새로 신설된 부서와 업무는 경영·정책 분야의 1개팀(경영기획), 콘텐츠 분야 3개팀(시민문화, 축제운영, P-콘텐츠산업), 공간운영 분야 2개팀(공간디자인, 시설운영), 문화예술 아카데미 ·기존 운영되던 계획공모형사업 TF팀이다. (재)포항문화재단 이상모 대표이사는 “포항문화재단이 출범 이후 지역문화예술 진흥과 시민문화 중심의 문화민주주의에 집중해왔다면, 이제 포항이라는 도시의 관점에서 미래를 고민하고 성장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때이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환동해문화중심도시로 성장견인하는 포항문화재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2월 26일 출범한 포항문화재단은 그동안 경영지원, 문예진흥, 축제운영, 생활문화교육, 문화공간운영, 시설관리, 문화도시센터, 계획공모형사업의 7팀 1TF 체제로 운영을 해왔다. 출범 이후 8년 차를 맞이하는 동안 지역문화예술 진흥과 대표축제 육성, 생활문화 중심의 교육사업과 문화공간 운영, 법정문화도시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문화 기초인프라 육성을 중점 추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1-09

“미래성장·도시활력·시민중심·생활행복에 행정력 집중”

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5년을 “지속가능한 포항의 미래를 위해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총화전진(總和前進)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어려운 정치·경제 여건 속에서도 미래성장, 도시활력, 시민중심, 생활행복 등 4대 분야에 올해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 경쟁력 주기가 짧아지는 현 상황에서 주도권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경제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철강산업과 함께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은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이차전지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와 국립 첨단전략산업진흥원 건립을 통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배터리 순환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으로 글로벌 K-배터리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피력했다. 지난해 지정된 바이오특화단지와 연계한 포항형 바이오헬스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수소 특화단지와 연계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수소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 경쟁력의 퀀텀점프를 위해 마이스 산업 기반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UGIH)의 부속 회의와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개최를 통해 포항을 세계의 정책 아젠다를 주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또한 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 UNIDO(유엔산업개발기구) 등 국제기구와 연대·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고 표명했다. 이 시장은 시민 모두를 위한 맞춤형 정책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완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경영 자금 특례보증을 2000억 원까지 확대하고, 중소기업 이차보전금도 1,500억 원까지 늘리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문화와 녹색성장, 생활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집 앞에서 푸른 도심을 누릴 수 있도록 학산천에 이어 4대 하천의 생태복원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기후변화 대응 도시정책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개관하는 아이누리센터로 포항형 영유아 돌봄 사업을 총괄 추진해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고,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의 통합 건립을 필두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출산·소아 중심의 필수 의료도 강화한다. 이강덕 시장은 “올 한 해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포항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포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3선 임기 후 행보에 대해서 “탄핵 등 어수선한 시기에 평상시 보다 더욱 시정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시민을 위해 끝까지 소임을 다하고, 나머지는 이후에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장인화 포스코 회장과 만나서 철강산업 위기 극복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계엄 사태와 관련해서는 “TV를 보다가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는지 그때부터 화가 나서 화를 다스리는데 힘들었다”며 “경제를 생각하면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09

이강덕 포항시장,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 조속한 예타 통과 요청

이강덕 포항시장은 8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는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따른 종합평가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 시장을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경상북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는 2018년 이후 형산강 유역에서 홍수예보가 5회 이상 발령되는 등 매년 홍수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형산강 하도정비사업을 수차례 정부에 요청해 왔다. 이에 환경부는 2023년 11월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고, 지난해 1월 기획재정부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심의·의결됐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은 하천 내 퇴적토 준설과 하천 제방 보강을 통해 홍수 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형산강 포항~경주 구간 36km에 걸쳐 진행될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8028억 원이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9년까지 퇴적토 1360만㎥를 준설하고, 49.8km에 달하는 제방을 양안에 걸쳐 보강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다가오는 기후 위기 시대에 대비해 포항 시민의 숙원인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예타통과 및 조속한 시행을 위해 끝까지 힘을 기울이겠다”며 “시민과 기업이 안전한 도시 환경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5월과 7월에도 기재부를 방문해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의 신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강력히 건의한 바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09

포항시, 상반기 세출예산 70% 조기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

포항시가 올해 상반기 2조 230억 원의 예산을 집중 배정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는 전체 세출예산의 70%에 해당하는 규모로, 침체된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시민 편의시설 확충 등 긴급한 분야에 대해 월별 배정계획을 수립해 상반기 내 집중 배정·집행할 예정이다. 또한 1월 중에 신속 집행 보고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내 전체 신속 집행 관리 대상의 60%를 조기 집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54% 목표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대규모 시설 사업의 경우, 공정 및 집행률을 집중 관리하고 수의계약 절차 간소화, 선금·기성금 활용 등 한시적 특례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비 진작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도 마련됐다. 시는 이미 350억 원 규모의 포항사랑카드를 4일 만에 완판했으며, 추가로 250억 원을 발행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도 강화된다. 전국 최대 규모인 2000억 원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을 확대 조성하고, 9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포엑스(POEX) 건립,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시청 내 구내식당 휴무일을 확대하고, 부서별로 명절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는 등 공공부문이 앞장서 지역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 민간기업과 시민들에게도 건전한 소비 활동을 권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경제 안정은 신속한 지방재정 운용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한다”며 “모든 업무를 시민 경제 안정과 지역 상권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08

포항시, 미국 시애틀서 미래 혁신전략 찾는다

포항시가 세계적인 빅테크 허브 클러스터인 미국 시애틀을 방문해 스타트업 창업생태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포항형 디지털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포항시 방문단은 지난 5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제2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시애틀을 찾아 보잉,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먼저 미국 3대 항공우주 산업체인 보잉사의 항공기 팩토리를 방문해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스마트팩토리 사업과 제조공정 디지털전환 사업의 미래를 현장에서 살폈다. 보잉사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기업의 생존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프로젝트”라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혁신이 제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 디지털·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찾았다. 임헌민 MS 수석 기술책임자는 “포항은 AI와 빅데이터가 중요한 디지털 산업 메카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라며 “MS와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 비즈니스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지원한다면 지역기업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방문단은 또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아마존 본사와 세계 최초 첨단자동화 식료품점인 ‘아마존 고’를 방문했다. ‘아마존 고’에서는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등이 연동된 앱을 활용한 AI 기반 무인 구매 시스템을 견학하며, 포항시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중인 AI 산업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김정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시애틀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태동이 끊임없이 이뤄지는 빅테크 허브 클러스터 도시”라며 “기업 유치와 스타트업 육성이라는 시애틀의 성장전략을 포항에 접목해 포항시가 중점 육성 중인 디지털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 방문단은 6일 저녁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디지털 박람회 ‘CES 2025’를 참관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07

포항시, 이차전지 산업 위기 돌파 전략 모색

포항시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 수립에 나섰다. 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차전지산업을 통한 포항시 발전 방안’과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구축’ 기본구상 용역에 대한 최종 통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그간의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최종결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보고회에서는 이차전지 산업의 현황과 글로벌 시장의 변화 속에서 포항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이 제시됐다. 먼저 ‘이차전지 산업을 통한 포항시 발전 방안’ 연구용역 보고에서는 미국 신정부 출범 및 전기차 캐즘 등 대내외적 환경변화를 분석하고, 시의 정책 수요와 차별화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포항 이차전지 기업의 투자 활력 제고, 환경변화 대응력 향상, ESG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구축 기본구상’ 용역은 미래 이차전지 전주기 소재 양산과 실증시스템 제공을 통해 미래 전지 소재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으로, 기업 지원과 연구개발 및 실증 지원, 인력 양성 등을 위한 거점 공간 역할을 수행할 센터의 건립 방향과 차별화 전략, 공간 구성안 등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마련하고, 산업 다각화 및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을 위한 행정절차와 예산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유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및 국제 정세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차전지 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대한민국 이차전지 인재 양성 중심지로 도약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발판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07

민간 특례사업 추진 ‘도심 공원’ 서서히 윤곽

경북 포항시가 민간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원 건립이 순항하고 있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도심의 대규모 근린공원인 환호, 학산, 상생공원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중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란 국공유지인 공원용지를 민간 사업자가 공원으로 조성하고 기부한 뒤 일정 부분을 아파트단지 등으로 개발할 권한을 얻는 제도다. 이로써 민간기업은 개발에 따른 이득을 얻고 지방자치단체는 적은 예산으로 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환호근린공원은 2022년 5월, 상생근린공원은 같은해 8월, 학산근린공원 역시 같은해 11월에 착공을 시작했다. 환호근린공원은 올해 10월까지 북구 환호동과 두호동, 장량동에 조성될 예정이다. 규모는 전체 133만㎡ 이며 식물원, 중앙공원, 책읽는 숲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바오바브나무와 흑판수 등 희귀 수목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학산근린공원은 2026년 3월까지 북구 학산동 36만㎡ 땅에 조성되며, 너른마당, 거울정원, 사계정원으로 구성된다. 상생근린공원은 다음해인 2027년 9월까지 남구 대이동 95만㎡ 부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상생근린공원에는 다양한 체육 및 문화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각 공원에는 총 34만그루의 나무가 심길 예정인데, 환호공원에는 13만그루, 학산공원에는 6만 5000그루, 상생공원에는 14만5000그루가 자리할 예정이다. 이에 기존 나무와 새로 심는 나무를 포함해 60만그루 이상의 도심 숲을 조성해 연 21t의 미세먼지 흡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강수 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다양한 시설이 있는 도시공원이 생기면 정주 환경이 개선돼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