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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안전·경제 공존하는 도시 재건”

이석윤기자
등록일 2025-03-10 20:15 게재일 2025-03-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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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시장 3월 현장 확대간부회의 주재<br/>흥해 재생사업·포은흥해도서관 <br/>그린웨이 프로젝트 성과 등  논의<br/>철강·이차전지 위기 극복에 만전
이강덕 시장이 10일 흥해포은도서관에서 현장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미래가 달려 있는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맡은 바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포항시청 제공

포항시는 10일 포은흥해도서관 음악강당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3월 현장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17년 지진 피해를 입은 흥해 지역의 재건 상징 공간인 포은흥해도서관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회의에서는 흥해 특별재생사업 현황과 포은흥해도서관 운영 계획,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성과와 비전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시민 삶과 직결된 도시 품격과 경쟁력 향상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아이누리플라자,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 등 앵커시설 건축을 통해 시민들의 삶터와 공동체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안전·경제가 공존하는 도시 재건의 모범사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 최대 규모 공공도서관이자 영남권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개관을 앞둔 포은흥해도서관은 시민들에게 일상 회복과 치유를 제공할 문화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회의에서는 도서관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보완점을 모색했다.

이강덕 시장은 특별재생사업이 단순한 지진 피해 복구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그린웨이 비전2030’에 대한 테마 보고도 진행됐다. 도시와 자연이 연결된 정원 속의 녹색 도시 추진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활력 넘치는 도시 건설, 기후변화에 강한 안심 도시 구축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시장은 “시민 참여와 공감을 바탕으로 녹색도시를 조성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선도도시 입지 확보에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AI·마이스·수소·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산불·폭우 등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 마련에도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현장 회의가 시민들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폭넓은 안목과 종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도시의 역량을 높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회의 후 이 시장은 이달 18일 정식 개관을 앞둔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를 둘러보며 시설을 점검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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