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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농업분야 934억 투자

【안동】 안동시가 올해 농업·농촌분야 예산에 전년 대비 10.3% 증가한 934억 원을 투자한다.10일 시에 따르면 확보한 예산으로 농업·농촌복지 인프라 구축과 선도인력 육성을 위해 농촌보육센터 2개소, 여성농업인 센터 1개소 및 출산농가 도우미 지원 사업 등에 52억 원을 투입한다. 또 후계농업경영인 육성,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비용 지원, 지역농업CEO발전기반 구축 등에 29억 원을 지원한다.지역공동체 소득육성사업과 특화품목육성 지원에 13억 원, 농촌체험휴양마을 육성 등 농촌관광 활성화에 2억 원을 투입해 농업의 부가가치 향상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서울 안동빌딩에 귀농학교 운영 및 귀농인 정착지원 등에 4억 원을 투입해 귀농·귀촌자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통한 미래 우수농업인을 확보할 방침이다.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와 생산비 상승에 따른 농가 소득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도 104억 원을 투입한다.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뭄대비 빗물저장시설 설치에 9억 원을 지원한다. 사과, 복숭아, 자두, 고추, 벼 등 43개 품목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에도 212억 원을 투입해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경영 불안을 해소할 방침이다.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유기질비료 지원 등 친환경농업 기반구축과 친환경농산물 소득안정에 60억 원, 안동생명의 콩 특화단지 등 밭작물 생산지원에도 5억 원의 사업비를 각각 투자한다.시 관계자는 “오는 3월에는 300억 원 규모의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공모해 경매장 추가 신축 등 도청 소재지 경북 북부의 농수산물 유통의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1-11

안동시, 전통·현대 공존하는 관광인프라 개발

【안동】 안동시가 지역의 풍부한 전통과 인적·자연 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개발에 힘쓰고 있다.시는 안동·임하댐으로 인해 피해 받은 주민들의 삶의 의욕 고취를 위해 댐 주변 관광지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도산 서부리 이야기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수몰된 옛 마을 이야기를 골목에 주민들의 애환을 벽화로 그려내고,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는 주변 도산서원, 한국국학진흥원 등을 연계한 도산권 관광의 거점지로 만들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임하호 주변 동부권 개발을 위해 오는 5월까지 임하호 수상레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3월에 캠핑장을 6월에는 수상레저시설을 각각 개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댐 주변 피해주민들의 소득증대와 관광지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을 꾀하고자 한다. 또 시는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풍천 가일마을과 풍산 소산마을에 이어 오미마을을 전통한옥집단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인접한 하회마을과 함께 전통한옥의 풍류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풍산 서미리 중대바위 일대는 서애 류성룡, 청음 김상헌 선생 등 선현들의 은둔지로 알려져 있어 일대 개발을 통해 현대인들의 힐링 공간으로 제공한다. 독립운동가 권오설 선생의 고장인 풍천면 가일마을 관광자원화사업은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했다. /손병현기자

2017-01-11

안동시 자동차 급증…주차난 해소 총력

【안동】 안동시의 자동차 등록 대수가 8만대를 넘어 인구 2.1명당 1대 시대를 맞았다. 이에 안동시는 주차장 추가 확보와 기존 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주차난 해소책 마련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주차난이 극심한 안동터미널 앞 8천779㎡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지하 208면, 지상에 99면을 갖춘 공영주차장이 올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도심 주거 밀집지역 곳곳에 필요한 마을공동주차장 사업으로 지금까지 11곳에 151면을 확보했다.올해도 용상동과 안기동 등에 30면 정도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이용률이 저조한 소규모 기계식 부설주차장의 신규 설치를 제한하기 위해 20대 미만의 기계식 주차장 설치는 금지할 방침이다. 20대 이상 설치 시에도 30% 이상 자주식 주차장 설치 의무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안동시 주차장 조례`를 지난해 12월 개정했다. 특히 86% 이상을 차지하는 10년 이상 노후 기계식 주차장의 자진 철거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계식 주차 장치를 철거하고 자주식으로 설치할 경우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2분의 1의 범위에서 완화하는 규정도 신설했다.방치되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2단식 기계식 주차 장치에 대해서도 자주식 주차장을 설치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1-10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새해 공연 `다양`

【안동】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정유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과 신도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먼저 2017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새해 음악회가 오는 13일 저녁 이용탁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의 지휘로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가수 안치환, 국악인 박애리가 함께한다.이어 오는 20일과 21일에는 한국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어Ⅱ`가 백조홀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조기 매진을 기록한 `라이어Ⅰ`의 영향으로 벌써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또 이달 마지막 수요일인 28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 `희망찬 새해`, `새 희망을 노래하는 새해 첫 문화가 있는 날`, 클래식으로 즐기는 `설 콘서트`도 열린다.특히 배우 박정민과 문근영이 출연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안동을 찾아 2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에 걸쳐 불꽃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린다.배우 박정민은 영화 `파수꾼` 등을 통해 충무로 신성으로 일찌감치 역량을 주목받은 배우로 최근 영화 `동주`로 백상 예술대상을 수상했다. 또 줄리엣 역을 맡은 문근영은 아역스타로 연기를 시작해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성인연기자로서 성공적인 안착과 히트를 이끌어 온 데뷔 18년차 배우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공연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문화예술의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1-06

“안동서 선비정신 배워가요”

【안동】 안동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의 수련생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올해 수련생 13만 명 배출을 목표로 당일, 1박2일, 2박3일 과정과 찾아가는 학교현장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퇴계 탄신 500주년 행사를 마치고 절약한 예산으로 2001년 문을 열었다. 선비정신을 되살리고 전파해 인간 도덕성을 개인 뿐 아니라 국가사회로 확산하기 위해서다.착한 사람이 많아지는 세상을 소원하며 평생을 배려와 섬김, 청렴과 검소를 실천으로 보여준 퇴계 선생의 선비정신을 계승·발전시켜 `道德立國(도덕입국)`을 실현하고자 뜻을 모은 것이다.수련원은 2002년 첫해 224명에 불과했던 수련생이 2010년 1만2천 명, 2015년 7만3천641명, 지난해 10만4천907명을 기록했다. 15년 만에 460배 이상 증가했다.수련생들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이유는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체험하며 느끼는데서 오는 감동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특히 퇴계 선생의 뜻을 이어가고 있는 후손들의 모습을 보며 오늘날까지도 선비정신을 이어가는 이유를 현장에서 절실히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주요한 이유다.퇴계 선생 16대 종손 이근필 씨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무릎을 꿇고 수련생을 맞이하며 진정한 의미의 경(敬)의 자세를 보여준다.수련생이 점점 늘면서 2011년 정부와 지자체 지원 아래 첫 원사를 마련했다. 지난해 6월 2원사를 건립해 하루 150~200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김병일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은 “현대사회에 필요한 선비정신을 생각하는 강의와 이를 실생활에서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수련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1-05

“농축협장·읍면동장 AI 방역 일선 나서야”

【안동】 새해 첫날부터 경기 안성, 화성의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의심 신고가 발생한 가운데 안동시는 3일 지역의 농축협조합장을 비롯한 읍·면·동장이 참석한 `AI 대응전략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농축협조합장과 읍·면·동장은 황교안 권한대행 주재로 한 농식품부 고병원성 AI 방역대책 영상회의를 함께 참관했다. 영상회의는 전국적인 발생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함께 듣고 지역 농가들이 지켜야할 기본적 방역수칙과 선제적인 방역활동에 대해 논의됐다.또 토종닭 방사금지와 산란계농가 식용란 운반차량 사전신고 실시, 육계농가의 All-In, All-Out 및 폐사가금 개사료 급여 금지, 발생지역에서 생산된 가금의 유입 절대 금지 등 농가들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항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시는 고병원성 AI 발생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축산진흥과 내에 가축방역 TF팀을 구성해 지역 내 절대로 AI 가 유입되지 못하도록 전면적인 대응태세에 돌입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지역 농축협조합장과 읍·면·동장들이 고병원성 AI 방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민관이 함께 노력해 지역에서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1-04

안동 낙동강변 시민공원 개발

【안동】 안동시가 낙동강변 시민공원을 안동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2일 안동시에 따르면 낙동강변 시민공원을 `물의 도시 선포`에 걸맞게 세계적인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용역비 5억원을 투입해 `낙동강 시민공원 명품화를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용역은 낙동강 구담보에서 안동 조정지댐, 임하 조정지댐까지 안동을 관통하는 낙동강과 반변천 전체 48㎞를 대상으로 오는 3월에 착수해 연말에 완료할 예정이다.당초 4대강 사업 때 특색 없는 둔치 조성과 이후 무분별한 난개발이 우려됨에 따라 안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의 `명품화 공원 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동의 역사가 담긴 스토리텔링으로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안동의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또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과 함께 세계적인 수변도시 안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특히 지금까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음악분수대, 백조공원, 낙동강을 횡단하는 인도교와 체육시설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 방안도 마련한다.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편안히 이용하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인기 있는 친수시설을 연차적으로 곳곳에 마련할 계획이다.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안동 조정지댐의 수변공원, 월영교 등과 연계된 명품 관광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안동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의 미래가치 창출에 한 축이 될 이번 명품화 사업은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시민들의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1-03

안동시장학회 목표치 100억 돌파

【안동】 100억원을 목표로 2008년 출범한 (재)안동시장학회의 기금이 당초 목표치를 넘어섰다.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장학회의 장학기금 모금액(출연금, 기부금, 이자수입 등)은 지난 23일 기준 116억원이다.안동시장학회는 지금까지 학생 1천958명에게 장학금 13억4천여만원을 지급했으며, 이밖에 운영비 2억여원을 지출하고도 잔액은 101억원에 달한다각 기관·단체, 기업, 안동시민, 출향인, 공무원 등이 9년 동안 장학금을 기탁한 사연도 각양각색이다.풍산읍의 박찬용씨는 지난 2003년 아들(박준우·당시 풍산중 3학년)이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고 의사자로 지정되자 정부로부터 받은 위로금 5천700여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지난해 안동여고 2학년생들은 1년 동안 모은 동전 13만1천90원, 옥동의 박승봉씨는 80세 가까운 나이임에도 광고전단지를 수거해 모은 2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임동면 위리보건소 정제정 진료소장은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며 받은 퇴직금 가운데 500만원, FTA와 구제역 등 축산여건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축산관련 단체와 축산농가에서도 2천300여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2008년부터 현재까지 각계에서 장학기금을 기부한 횟수는 3천900여회에 이른다. 70회 이상 장기간 일정 금액을 납부한 시민도 4명이다. 목성동 김우년씨 97회, 당북동 임춘재씨 96회, 경일주류㈜(대표 박해주) 84회, 삼한상사(대표 권용대)는 72회를 납부했다.1천만원 이상의 고액 납부자는 67명에 이른다.최고 납부는 2008년부터 해마다 장학금을 기부한 농협은행 안동시지부(지부장 남영수)다. 지금까지 총 12억원을 기부했다. 신한은행 안동지점(지점장 임영하)은 9억3천여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권영세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각 기관과 단체, 기업, 시민, 출향인, 공무원 등이 나서 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며 “장학회 운영에 내실을 기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12-28

안동경찰에 보낸 대만 부부의 `감사 편지` 화제

【안동】 “진짜 너무 많이 감사합니다.”안동경찰서 송하지구대에 지난 16일 과자가 담긴 국제택배물 한 상자가 배달됐다.서툰 한글과 영어로 쓴 편지가 담긴 택배는 안동을 여행했던 대만인 장모씨 부부가 보낸 것이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9월 한국을 관광차 방문했다. 하지만 대구를 가기 위해 안동터미널에 도착한 장씨 부부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방금 타고 왔던 시내버스에 지갑과 휴대폰을 두고 내렸기 때문이다.당황한 이들 부부는 서둘러 인근 송하지구대를 찾았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아 정확한 방문 목적을 전달할 수 없었다. 그때 당시 근무 중이던 순찰 3팀 서원국 경위가 나섰다. 서 경위는 스마트폰 어플과 손짓, 몸짓을 동원한 뒤에야 장씨 부부의 의도를 알아차렸다.서 경위는 분실품 수배를 위한 무전을 했고, 앞서 몇 시간 전 이들 부부가 탔던 시내버스 기사가 안동역을 통과하던 중 손님이 놓고 내린 지갑과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버스기사는 곧장 역전지구대에 들러 습득물 신고를 했다. 습득물을 받은 역전지구대는 외국 국적의 휴대전화와 지갑이어서 주인을 찾아줄 방법이 없어 잠시 보관 중이었다. 그때 112지령실로부터 외국인 습득물을 찾는다는 무전이 날아들었다.장씨 부부가 분실한 소지품은 잃어버린 지 2시간 만에 주인에게 되돌아왔고, 그들은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대만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편지에는 당시 서 경위가 타 준 커피 이야기도 언급하는 등 한국 경찰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해 칭찬과 고마움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손병현기자

2016-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