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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보백당 김계행 문중유물 특별전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이 오는 25일 대강당에서 보백당 김계행을 주제로 한 문중유물특별전 및 한국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조선 성종·연산군 때 활동한 김계행(1431~1517)은 연산군 때 성균관 대사성과 사간원 대사간을 지낸 인물이다.그는 “우리 집에 보물은 없지만 보물이 있다면 오직 청백(淸白)이 있을 뿐”이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연산군의 폭압에 굴하지 않고 당대에 문란한 정치상황을 직언으로 저항함으로써 오늘날까지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보물은 오직 청백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김계행 가문의 정신을 보여주는 각종 유물이 전시된다.김계행이 사헌부 감찰로 있을 당시 동료 관원들과의 모임을 그림으로 남긴 총마계회도(1480년)는 조선전기 사헌부의 감찰들이 제작한 것으로 현존하는 것 중 가장 오래된 계회도다.당시 사헌부라는 감찰부서에 근무하던 관료들이 자신들의 직책에 대해 갖고 있던 자부심을 잘 보여주는 자료이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보백당선생실기 `책판`과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보백당과 만휴정, 반천서원 `현판`도 등재 이후 처음 선보인다. 보백당과 만휴정, 반천서원 `현판`은 2016년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50점에 속하는 현판이다. 우리 선조들이 갖고 있던 교육이념과 선비들의 삶의 자세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별전과 함께 열리는 한국학 학술대회에서는 `보백당 김계행의 청렴정신과 그 전개`를 주제로 4명의 관련 전문가의 연구논문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정치지도자의 공적 책임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요즘 청렴정신을 몸소 실천했던 김계행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정치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큰 시사점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특별전은 오는 8월 31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4-21

안동병원, `폐암 치료 적정성 평가` 1등급

【안동】 안동병원이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공개한 `폐암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1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안동병원은 지난달 발표된 위암 평가에서도 도내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심평원은 2015년 폐암을 치료한 전국 의료기관 123곳, 1만350건의 치료 내용을 분석해 치료 실적이 최소 10건 이상인 89곳에 대해 종합점수와 등급을 산출했다. 그 결과 1등급기관이 80곳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1등급 의료기관 지역별 분포는 서울권역 25개, 경기권역 21개, 경상권 17개, 충청권 7개, 전라권 6개, 강원·제주 각각 2개 의료기관으로 나타났다.경상권의 경우 부산 7개, 대구 6개, 울산·경남 3곳의 의료기관이 1등급을 받았고, 경북은 안동병원 1곳만 1등급을 받았다.심평원 평가 결과 전체 폐암의 82.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 폐암은 1~4기로 구분된다.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된 4기에 발견된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3.7%로 나타났다. 1기 29.7%, 3기 18.2%, 2기 8.4% 순이다.성별로 보면 남성이 69.7%로 여성 30.3%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 34.8%, 70대 33.0%, 50대 20.2% 등이다.폐암 평가지표는 전문인력구성, 진료과정(수술·방사선·항암), 결과(입원일수 및 진료비) 등이다./손병현기자

2017-04-20

안동, 1천만 관광객 시대로

【안동】 안동시가 2020년 1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전략적인 관광산업 육성에 나섰다.17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를 찾은 관광객은 2010년 이후 꾸준히 늘어 5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의 경우 도청 신청사 방문객 70만명을 합하면 6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시는 최근 국내외 관광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관광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시는 안동문화의 세계화·한문화 콘텐츠와 ICT를 융합한 관광 신성장 동력 육성,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에듀테인먼트형 관광프로그램 개발, 관광안내원 육성, 관광홍보 등을 전략으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안동문화 세계화의 최종 목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이다. 하회마을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고, 유교책판과 편액이 세계기록유산과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를 경험한 안동시는 사찰과 서원도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봉정사는 `한국 산사`의 하나로 등재하고 도산서원과 병산서원도 2019년까지 등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여기에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한국의 탈춤을 묶어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세계유산과 기록유산, 인류무형유산까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유일무이한 도시로서 1천만 관광도시를 견인하겠다는 취지다.시는 단체 수학여행단의 수학여행을 안동으로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제 시행 등 에듀테인먼트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또 한문화 콘텐츠와 ICT가 접목된 가칭 `한문화 ICT융합벨리` 조성을 위한 용역도 실시하고 있다.체류형 관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안동문화관광단지를 확대해 교육·연수시설과 루지체험장 등 관광 인프라도 활발하게 구축할 방침이다.안동댐에서는 카누체험교실, 낙동강 둔치에도 조선대(슬립웨이)를 설치해 수상스포츠를 활성화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시는 연간 두 차례 이상 `한·중 청소년 교류 캠프 행사` 진행과 함께 일본인 안동관광 민간 서포터즈를 통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이홍연 안동시 체육관광과장은 “융·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과 안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관광거점 육성, 관광산업 개발 등 관광인프라 개선을 위한 중장기 관광 진흥 종합계획을 용역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며 “용역이 마무리되면 다양한 관광권역을 형성해 1천만 관광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4-18

안동·상주시, 수출정책 평가 `최우수상`

【안동·상주】 안동시와 상주시가 경북도가 주관하는 `2017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 최우수시로 선정돼 상사업비 7천500만원을 수상하게 됐다.우선 도내에서 가장 많은 17개 수출단지를 지정받은 안동시는 이번 평가에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 안정적인 물량공급, 생산기반 구축 등에 노력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해외시장개척 및 판촉활동에 대한 노력과 높은 관심도로 수출실적 향상에도 기여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됐다.수출 품목은 사과와 단호박, 딸기, 고구마 등이며 지난해 대만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19개국에 6천7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1.6% 증가한 수치다.안동의 신선농산물 수출 주력상품인 사과는 1천292t 2천800만달러로 전년도보다 25.9%, 단호박은 535t 500만 달러로 전년도 대비 40% 증가했다.상주시의 경우 적극적인 수출정책 동참과 실질적 수출확대 및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상주시는 수출실적, 예산지원, 해외시장개척 노력 및 기관장 관심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주시는 2016년 대상에 이어 2017년 최우수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수출선도 도시로써 대한민국 수출농업의 본산임을 천명하게 됐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앞으로 수출 관련 현장토론회와 간담회 개최 등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정백 상주시장도 “평가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수출확대가 더 중요하다”며 “수출기반조성은 물론 해외바이어 초청, 해외시장개척, 수출업체간 유대강화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7-04-18

가톨릭상지대 간호학과 “헌신적 간호 봉사”

【안동】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가톨릭상지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12일 소피아관 대강당에서 정일 총장과 윤난숙 경북간호사회장, 이윤식 안동의료원장, 간호학과 재학생,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이날 나이팅게일 선서를 한 간호학과 3학년 재학생 134명은 안동병원, 안동성소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인천성모병원 등의 기관에서 임상실습을 하게 된다.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그리스도 정신에 기반을 둔 교육이념과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간호 정신을 이어받아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기 위한 행사다. 이를 통해 올바른 간호관을 확립하고 간호사에 대한 긍지와 사명감 함양에 목적이 있다.정일 총장은 “이번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통해 간호사로서 앞으로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간호 활동을 펼치길 바란다”며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전문 직업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1996년에 3년제 학과로 신설된 가톨릭상지대 간호학과는 2012년 4년제 승격, 2014년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인증 평가 5년 인증, 2017년 졸업생 전원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4-14

안동 차량등록사업소 생기나

【안동】 경북도청이 자리 잡고 자동차 등록대수가 8만대를 넘어서자 안동시 자동차관련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최근 안동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등록사업소` 신설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안동시는 차량등록사업소 신설을 통해 자동차 관련 업무 이원화로 업무효율을 높이는 한편 각종 과태료의 근본적인 해결, 자동차관련 체납발생 최소화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전국 100만대, 경북 6만2천대, 안동 3천600대로 추정되는 대포차를 색출·근절해내는가 하면 각종 무보험, 무단방치, 불법개조 등의 자동차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그뿐만 아니라 현재 체납된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250억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자동차관련 체납액을 조기에 징수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업무를 통해 체납액 근절 성과도 내다봤다.하지만 차량등록사업소 설치장소와 자동차번호판 발급대행자 추가지정, 선진교통에 대한 지자체의 인식 등 다양한 요소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안동시 교통행정 부서 업무 과부하한정된 인원으로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자동차 증가폭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2006년 5만7천대이던 안동시 자동차 등록수는 2011년 6만7천대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1만3천여대가 증가한 8만348대로 집계됐다.이렇듯 연간 2천여대 이상, 5년 기준 1만대 이상의 자동차 등록 증가폭을 보이고 있지만, 안동시 교통관련 부서의 인원 증원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현재 안동시에 등록된 자동차관련 종합정비공장은 21곳. 여기에다 중소형위주의 종합정비소가 6개, 오토바이정비소가 1개, 카센터는 142개에 이른다.이곳에서는 소비자분쟁, 기름유출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200여개 업체를 단 한 명의 직원이 담당하고 있어 세밀한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인구 20만 중소도시 대부분 운영경기 이천, 김포, 전북 익산, 군산, 전남 목포, 여수, 경남 진주, 함안, 충청 청주, 천안을 비롯해 경북 포항, 경주, 구미, 경산, 칠곡의 경우 이미 차량등록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칠곡의 경우 안동보다 차량등록수가 1만여대 적은 7만여대로 나타났지만, 효율적인 자동차관리와 교통안전, 체납방지 등을 위해 차량등록사업소를 별도로 두고 있다.안동시는 현재 새로 건축되는 안동시의회 청사에 차량등록 담당, 교통지도담당, 건설기계, 세무창구 등을 갖춘 차량등록사업소를 위치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주정차업무를 제외한 자동차관리 특별사법경찰 업무 개편 방안도 고민 중이다.안동시 관계자는 “경북도청 소재지이며 북부거점 도시로서 교통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사업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7-04-14

안동시, 토종벌 산업 복원 팔걷어

【안동】 안동시가 토종벌 산업 복원에 나섰다.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토종벌에 발생한 낭충봉아부패병으로 국내 토종벌의 76.7%가 폐사해 토종벌 산업 기반이 붕괴했다. 이에 시는 토종벌 산업 복원을 위해 `토종벌 종보전 사업`의 목적으로 토종벌 종보전 사양관리 교육이수자를 대상으로 14일까지 희망농가 신청을 받는다.사업자 선정은 (사)한봉협회 안동시지부가 회원 전체 회의를 통해 대상자를 공정하게 선정할 계획이다.시는 선정된 토종벌 사육 농가에 군당 최대 50만원(자부담 20%)까지 종봉 입식비용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48군을 지원한 데 이어 추가로 20군을 지원해 토종벌 사업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낭충봉아부패병(SBV)은 꿀벌 애벌레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병이다. 소방(巢房-애벌레를 양육하는 벌집의 육각형의 작은 방) 뚜껑이 쭈글쭈글해지고 전체적으로 애벌레가 부어오르며 말라죽게 된다.2009년 11월 강원도 가축위생시험소가 홍천군의 한 농장으로부터 의뢰받은 시료를 검사한 결과 국내 최초로 SBV 판정을 받았다.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으로 2010년 10월 말에는 국내 양봉업 농가 중 68.2%인 1만1천944농가에서 토종벌 31만6천734군(76.7%)이 폐사하는 치명적 사고를 겪고 산업기반이 붕괴한 바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4-13

낙동강에 흩날리는 벚꽃 `눈부셔라`

【안동】 낮 최고기온이 25℃ 안팎을 보이며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4월 둘째 주말, 안동시 전역이 봄 내음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열린 안동 봄꽃 축제 마지막 주말, 낙동강변 벚꽃 길에는 수십 년 된 왕벚나무 290여 그루가 피운 화사한 벚꽃들이 장관을 연출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세계유산 하회마을에는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봄 풍경과 신명나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어우러지며 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안동의 대표적인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월영교에도 아름답게 흐르는 낙동강과 달빛, 봄꽃 등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안동 석빙고에서 보조댐을 거쳐 법흥교까지 2㎞에 걸친 안동호반나들이 길은 가벼운 트레킹을 하며 안동의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퇴계 선생이 친구라 칭하며 평생을 사랑했던 매화나무도 도산서원과 퇴계종택, 병산서원 등지에서 상춘객을 맞고 있다. 도산서원으로 가는 35번 국도에는 노란 점을 찍어 놓은 듯 작고 예쁜 산수유가 절정에 달했다.◇ 안동시 `봄 여행 주간` 행사 다채안동시는 `봄 여행 주간`인 오는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하회마을과 월영교 일대에서 안동의 전통문화 이미지 홍보를 위해 고택음악회와 전통문화체험 행사인 `고택愛(애) 취하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가족이나 연인 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통음식, 다식과 한복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전국에서 유일한 여성축제인 `여성민속 한마당` 행사가 오는 29일 안동문화원 주관으로 웅부공원에서 열린다. 같은 날 안동김씨 태장재사인 이상루에서는 `부모도 사랑받고 싶다`라는 주제로 이호선 강사의 인문학콘서트가 개최된다.안동시는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관광안내소 11곳에 문화관광해설사 56명, 외국어 통역안내원 6명을 배치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4-11

안동시, LH와 2019년까지 `행복주택` 건립

【안동】 안동시가 6일 청년층의 주거 디딤돌 `행복주택 건립 사업`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직장·학교 등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건립하는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협력 및 역할 분담을 정해 `행복주택 건립사업`을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안동시는 부지제공(무상임대 50년), 각종 인허가 관련 업무협의 및 행정지원, 입주자를 선정한다.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각종 인허가 신청 및 추진, 주택의 건립 및 하자처리, 주택의 운영·관리 등을 맡는다. 안동지역 행복주택 건립 예정지는 실버타운이 들어서는 안동시 운흥동 일원이다. 시는 이 일대 부지 5천100㎡를 무상으로 제공해 LH 위탁방식으로 44㎡ 이상 54㎡ 이하 2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올해 착공해 이르면 2019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 및 주거복지를 향상과 침체한 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4-07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삶 엿본다

【안동】 안동시가 생태계 변화로 낙동강 하구를 떠나 안동호에 정착한 쇠제비갈매기의 생태 기록·관리에 나섰다.5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안동호 내 호계(백조)섬 부근 쌍둥이 모래섬에 쇠제비갈매기의 생태를 기록·관리하기 위해 5천만원을 투입해 이달 중 태양열 전지로 운영할 수 있는 이동식 CCTV를 설치한다.쇠제비갈매기의 안동호 서식 확인은 지난 2013년 본지에서 최초 보도돼, 낙동강 최상류인 안동호 모래섬에서는 쇠제비갈매기가 날아와 산란과 부화를 거쳐 새끼를 키워 떠나는 신비로운 자연현상을 관찰할 수 있음이 확인된 바 있다. 시는 이런 현상을 생생하게 영상에 담을 계획이다.이후 제작된 기록물을 학계 및 언론 등에 제공해 안동호의 또 다른 볼거리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몸길이 약 28㎝ 정도의 도요목 갈매깃과의 작은 새 쇠제비갈매기는 5월에서 7월까지 한국이나 동남아, 일본 등지에서 알을 낳고 8~9월에 호주와 뉴질랜드로 이동해 겨울을 보내는 철새다. 국내에선 낙동강 하구가 최대 번식지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무분별한 개발로 서식지를 잃은 쇠제비갈매기는 새 살 곳을 찾아 낙동강 위쪽으로 올라오기 시작했고, 안동의 호수들과 구미나 대구의 습지 모래톱을 발견한 것이다.안동호를 찾는 쇠제비갈매기들은 4월 하순부터 찾아와 산란하고 부화시켜 새끼를 성체로 키운 뒤 7월 중순 태풍이나 폭우 등의 영향으로 모래섬이 물에 잠기기 전에 떠난다.안동시 관계자는 “바닷가에 서식하는 쇠제비갈매기 안동호의 쌍둥이 모래섬에 서식하게 된 신비로운 생태기록 및 관리를 통해 안동호의 볼거리 제공과 `청정 안동`이라는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04-06

“문화콘텐츠 아이디어 찾아요”

【안동】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지역 경쟁력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디자인 발굴에 나섰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4일 경북도와 공동으로 `2017 경상북도 문화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통문양디자인, 캐릭터디자인,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먼저, `제19회 경상북도 전통문양디자인 공모전`은 전통문양을 소재로 독창적이면서 상품개발이 쉬운 디자인을 공모한다.유교·신라·가야 등의 전설과 설화, 인물 등 경북도내 3대 문화권을 대표할 수 있는 디자인이나 그 외 경상북도를 상징하는 디자인을 출품하면 된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디자인은 공예, 패션, 섬유, 인테리어, 공공디자인 등의 상품으로 개발·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제13회 경상북도 캐릭터디자인 공모전`에서는 경북도 23개 시·군 축제, 이벤트, 특산물, 관광지, 문화재 등을 소재로 한 참신한 캐릭터 디자인을 찾는다. 선정된 디자인은 지역 중소기업 디자인 및 문화상품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제15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은 경북 지역을 배경으로 하거나 지역의 전설, 설화, 인물, 문화, 역사, 자연경관 등을 소재로 극영화, 드라마 및 애니메이션이 제작될 수 있는 창작 시나리오를 발굴한다. 단, 시나리오에 선정돼 영화 또는 드라마 제작 시 주 촬영지를 경상북도로 지정해 제작해야 한다.전통문양디자인 및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접수 기간은 내달 8일부터 6월 9일까지,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은 6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이다.김준한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장은 “디자인은 지역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참신한 디자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문화를 알리고, 지역의 중소기업 브랜드 및 상품의 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4-05

`늘 푸른 녹색도시` 안동 조성 박차

【안동】 안동시가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낙동강 시민공원을 명품화하며 녹색 도시 조성에 나섰다.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환경부 공모사업인 `물순환 도시` 조성의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2020년까지 총 41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탈춤공원과 안동문화의 거리 등에 친환경 생태 디자인을 접목한 투수(透水)포장, 침투 도랑, 나무여과상자, 침투 저류조, 식생체류지 등을 설치한다.낙동강 시민공원을 전국 제일의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도 임하보조댐에서 구담보까지 48㎞ 구간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용역 결과에 따라 이 구간에는 숲길, 생태공원 등이 조성되고 야간경관과 시민들이 발을 담글 수 있는 샛강 조성, 자전거도로 연결 등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수변공간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시는 도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공원조성 후 남은 부지 30% 미만을 수익시설로 허용해 민간자본을 끌어들일 계획이다.옥동 8주공 일원의 옥송상록공원과 성희여고 인근의 낙동공원, 옥동효성해링턴 부근의 옥현공원 등 미조성된 도시공원 3곳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공원조성을 추진한다.소공원 조성도 활발하게 추진한다. 시는 올해 15억 원을 들여 운흥동 음식의 거리 안에 432㎡ 규모의 중앙도심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그늘목을 심고 그늘막, 벤치, 분수, 음식의 거리 상징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예안면 신남리 등 주민밀집지역 10곳에는 마을쉼터가 조성되며, 녹전면 꽃사과나무 특화거리와 풍산읍 무궁화 가로수길은 이미 조성됐다. 또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하회마을에서 도청으로 진입하는 도로변에는 소나무 가로수 길이 조성된다.이 밖에 월영교에서 호반나들이 길을 연결하는 데크와 야간조명이 설치되고, 낙동강 음악분수의 프로그램도 업그레이드 돼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