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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2030 안동 도시기본계획 확정

【안동】 안동시가 경북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추진해온 `2030년 안동 도시기본계획`이 경북도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안동시의 2030년 도시기본계획은 도시미래상과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법정단위 최상위 계획으로 도내에서는 최초다.확정된 주요 내용을 보면 안동시 계획인구는 도청신도시 계획인구 10만명(안동시 4만5천명, 예천군 5만5천명)과 사회적 증가인구 1만7천여명을 포함해 총 28만명으로 설정됐다.또 기존 개발된 시가화 용지는 2.604㎢가 늘어난 22.798㎢, 앞으로 도시성장에 따른 개발수요에 대비한 시가화 예정용지는 11.876㎢ 줄어든 22.841㎢, 보전용지는 1천480.856㎢로 확정됐다.도시의 공간구조는 원도심의 기능회복을 위한 1도심(동지역) 및 도청이전 신도시 광역행정중심의 1부심, 5지역거점(풍산, 북후, 도산, 길안, 일직)으로 설정해 도·농간,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고려했다.교통계획에서는 도청신도시와 연계한 광역교통망도 확충하고, 동서5축 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철도의 도청신도시 연계 계획과 도심 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한 방사·환상형 순환체계로 구상했다.또 도청신도시와 원도심간 직결노선 등을 계획해 지역 내 연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도시공원은 현재의 46개를 65개로 늘리고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을 26.6㎡까지 확보하도록 했다.유원지는 기존 안동문화관광단지 확장계획을 수립해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대비하는 한편,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번에 승인된 `2030 안동 도시기본계획`은 이달 중 안동시청 홈페이지 등에 공고해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2030년 안동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변경을 포함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안동문화관광단지 확장 등 지역현안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5-23

“올해도 찾아온 쇠제비갈매기 이젠 안동의 명물 될 겁니다”

“저기 하얀 새떼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네요. 이젠 안동의 명물이 될 겁니다.” 지난 19일 오후 안동댐이 축조된 선착장에서 뱃길로 10여분 거리. 호수 가장자리에 솟은 작은 모래섬(물이 빠지면 생기는 산봉우리) 주위를 고배율 망원경으로 관찰하던 안동시청 한 공무원은 이렇게 말했다.섬 주위로 수십 마리씩 “삐빅, 삐빅” 소리를 내며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는 주인공은 까만 정수리에 노란 부리, 하얀 몸통에 회색날개를 지닌 쇠제비갈매기였다.이 새들이 처음 발견된 시기는 2013년 5월 중순께, 당시 안동호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들의 `하얀색의 제비가 무리 지어 날아다닌다`는 목격담이 소문을 탔다.안동호를 서식지로 삼은 쇠제비갈매기의 개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경북대 조류생태환경연구소가 이 섬을 조사한 결과, 2013년 50여개였던 둥지는 2014년 60여개, 2015년엔 80여개로 늘었다. 둥지 1개당 암수 2마리를 가정하면 150여마리. 여기에 부화된 새끼들까지 포함하면 300여마리 이상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안동시는 이 새들의 서식지 보호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관광지 개발 차원에서다. 시는 새들의 번식기인 5~7월까지 관공선을 동원해 서식지 주변에 선박 접근을 막고 있다. 기존 모래섬의 둥지 분포가 포화상태가 되자 2년 전엔 서식지 확장을 위해 근처 또 다른 섬 정상에 강모래를 채워 인공모래톱을 만들기도 했다.올해는 쇠제비갈매기의 생태 환경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시설도 보강됐다. 시는 지난달 말 예산 5천만원을 들여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주변에 태양열 전지로 운영되는 이동식 CCTV와 인근 산봉우리엔 고배율 망원경도 설치했다.우병식 안동시 도시건설국장은 “내륙에선 보기 드문 새들의 생태 영상자료를 과정별로 편집해 학계 및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철새 도래지를 관찰할 수 있도록 전망대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낙동강 하구선 사라진 쇠제비갈매기도요목 갈매깃과 여름철새(4~7월)인 쇠제비갈매기는 일본, 호주, 유럽 등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 세계적으로 지정한 멸종위기종(種)이다. 바닷가나 강 하구의 모래 위에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특성상, 천적이나 환경 변화에 취약해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학계에선 해변생태 환경 변화를 알아볼 수 있는 척도나 깃대종으로 쇠제비갈매기를 꼽는다. 국내 최대 서식지는 부산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三角洲)가 전국 80%를 차지한다. 그런데 이곳 쇠제비갈매기의 개체수는 해마다 급감하다가 최근엔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부산발전연구원이 2003~2015년까지 낙동강 하구에서 쇠제비갈매기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2011년까지 연간 2천~7천여마리가 관찰되다가 2012년부터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2014~2015년엔 200여 마리만 관찰됐다. 알 숫자도 크게 줄었다. 낙동강 하구에서 4천~5천개씩 관찰되던 알은 2014년에 600여개로 줄다가 2015년엔 신자도 부근서 1개만 발견됐다.쇠제비갈매기는 최근 안동호 외에도 경기도 시화호에서도 수백마리씩 발견되고 있다. 안동/손병현기자

2017-05-22

화합·단결 `안동시민 체육 대축전`

【안동】 제57회 안동시민체육대회가 19~20일 이틀간 안동시민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된다.`비상하는 안동의 힘! 신명나는 화합체전!`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제57회 안동시민체육대회는 안동시와 안동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안동시체육회가 주관한다. 안동시민 화합과 단결의 장이 될 이번 대회는 전국 최초로 29개 종목으로 개최되는 사실상 종합체전의 성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대회 첫 날인 19일에는 도내에서 유일한 학생체전이 열린다. 학생체전은 학생인구 감소와 투자 부족으로 해마다 축소되고 있는 지역체육의 풀뿌리를 다지기 위해 안동시민체전과 함께 개최하고 있다.경기는 초등부 2부 21개교, 중등부 3부 10개교, 고등부 2부 11개교가 참가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종합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을 벌인다. 본격적인 대회는 20일 오전 7시 안동시 학가산 국사봉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의 성화채화로 시작한다.특히, 지난해와 달리 성화를 시내 전역에서 차량으로 봉송되며, 주자봉송은 시민운동장 내 1개 구간으로 축소해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이어 시민체전 하이라이트인 개회식이 진행된다. 육군 제50사단 군악대를 선두로 읍·면·동 선수단의 특색 있는 입장식이 대회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이어 성화가 점화되면 직장대항, 읍·면·동 대항 각종 경기가 진행되고 기관단체장, 향우회원, 어르신, 장애단체 등이 참여하는 번외경기도 함께 치러진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5-19

안동병원, 4년연속 대장암 치료 `1등급` 영예

【안동】 안동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지난 17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심평원은 최근 2015년도 원발성 대장암(대장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을 수술한 252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기준을 충족한 134개 의료기관을 평가해 발표했다.그 결과 안동병원 등 119개(88.9%) 기관이 1등급을 받았으며, 이로써 안동병원은 2012년부터 4년 연속 1등급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대장암은 암 사망률 4위를 차지하는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진료 영역이다.심평원은 대장암 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11년부터 대장암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대장암 병기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된다.이번 평가 결과 종양이 국소림프절을 침범한 3기 때 발견된 환자가 3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기발견을 위한 내시경 검진 등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대상의 특징을 보면 성별로는 남성(59.2%)이 여성(40.8%) 보다 1.5배 많았고, 연령층은 50~70대가 전체의 7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 여부,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최소한의 임파절 절제 여부, 수술 후 항암제 투여 여부 등 총 21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심평원은 각 평가지표를 취합한 종합점수를 산출해 국민이 알기 쉽게 의료기관을 5등급으로 구분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5-19

`도청신도시 조기 활성화` 머리 맞댄다

도청 신도시의 조기 활성화와 동서균형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안동서 열린다. 19일 오후 2시 안동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도청 신도시 조기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경북도와 안동시, 예천군이 주최하고 신도청지역 상생발전포럼, 안동상공회의소 등이 공동 주관한다.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도청이전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되새겨 보고, 향후 도청신도시 조기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이를 통해 안동시는 신도시 인구증가 전략 마련은 물론 신도시의 조기활성화와 동서균형발전 및 국가개발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조상필 광주전남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 조봉운 충남연구원 지역도시연구부 연구위원이 `도청신도시 조기활성화 방안-인구증가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이영식·도기욱 경북도의회의원, 석태문 대구경북연구원 도청센터장, 배성길 도청신도시본부 총괄지원과장 등은 패널로 참석해 도청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론을 펼친다.신현수 신도청지역 상생발전포럼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도시 조기 활성화 방안 마련은 물론 경북도청 신도시가 대한민국의 지리·경제적 중심지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5-18

권영세 안동시장, 글로벌 인성교육 `으뜸`

【안동】 권영세 안동시장이 지난 1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글로벌 리더 대상` 시상식에서 인성교육 부문 대상을 받았다.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글로벌리더 대상은 국가경제 발전과 신규고용창출, 창조적 경제활동으로 글로벌 경제환경 개척에 힘써온 기업체 및 기관 대표자를 해마다 선정한다.올해 `대한민국 글로벌 리더`에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유종복 인천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등 자치단체장과 BANK OF HOPE 회장, 피죤 회장 등 기업체 대표들이 포함됐다.권영세 시장은 경북도청의 성공적 이전과 함께 활발한 국제교류로 안동문화의 세계화를 이뤘고, 백신 산업 육성 등을 통한 미래 먹거리 사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인성교육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이뤄낸 것이 글러벌 리더로 선정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권 시장의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인성교육은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지난 한 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10만5천명을 비롯해 한국국학진흥원, 경북독립운동기념관, 병산서원과 화천서원 등에서 13만명이 넘는 정신문화 전도사를 양성해 냈다. 또 2014년부터 해마다 한 차례씩 세계 석학들을 초청해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열어 황폐해지고 있는 정신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5-15

독립예술영화 10월까지 무료 상영

안동시가 이달 13일부터 10월 말까지 안동중앙아트시네마에서 `2017 독립예술영화 특별기획 상영전`을 무료로 연다.이번 상영전은 문화 소외계층에게 영화를 접할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으며, 예술성을 입증받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고전을 중심으로 25편을 토요일 오후 7시에 상영한다.특히, 이달 25일과 다음달 2일에는 영화 상영 후 영화감독과 배우 등을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씨네 토크` 시간을 마련해 영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무료 상영전을 통해 지역 내 새로운 영상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상영 일정△겨울여자(5월13일) △깨어난 침묵(5월20일) △농인의 이름으로 깨어나다(5월25일) △걷지 말고 뛰어라(5월27일) △나, 다니엘 블레이크(6월2일) △월하의 공동묘지(6월10일) △미워도 다시 한 번(6월17일) △맨발의 청춘(6월24일) △로맨스빠빠(7월1일) △오발탄(7월8일) △바보들의 행진(7월15일) △김약국의 딸들(7월22일) △사랑방손님과 어머니(7월29일)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8월5일) △고교얄개(8월12일) △하녀(8월19일) △우묵배미의 사랑(8월26일) △자전거 도둑(9월2일) △굿모닝 맨하탄(9월9일) △오베라는 남자(9월16일) △라라랜드(9월23일) △싱 스트리트(9월30일) △나의 산티아고(10월7일) △시네마천국(10월14일) △첨밀밀(10월21일) △청소년 연극공연(10월28일)/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5-12

안동시 축구·배드민턴 첫 시민리그 운영

【안동】 안동시가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동호인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시민리그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하는 리그는 안동지역에서 가장 많은 동호인을 보유한 축구와 배드민턴 두 종목이다.축구 종목은 `웅부배 리그`란 이름 걸고 풋살과 축구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풋살 경기는 초등부 16개 팀, 중등부 5개 팀이 용상풋살구장에서 이달 13일부터 10월 21일까지 주말 경기를 치른다.축구 경기는 중등부 5개 팀, 직장부 11개 팀, 클럽부 21개 팀, 50대 이상 5개 팀이 낙동강변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해마다 4월부터 9월 말까지 주말 또는 평일 야간에 열띤 경기를 펼친다.한편, 이번 리그에서 주목받는 초·중·고 선수는 본인이 원할 경우에 학교 엘리트 선수로 뛸 수 있어 학교체육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럽부는 리그 성적에 따라 안동을 대표해 경북대회나 전국대회에 출전해 안동시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배드민턴의 경우 `하회탈 리그`란 이름으로 연령별, 급수별로 매월 50~60팀이 참가해 안동체육관이나 학교 체육관에서 4월부터 11월 말까지 치른다. 매월 개최되는 대회의 우승자는 연말 개최되는 왕중왕전에서 최종우승자를 가린다.우승자 및 상위 입상자는 경북도민체육대회, 생활체육대회에 안동시 대표로 출전한다.이들 리그는 직장인을 위해 주중에는 야간경기, 주말에는 주간경기로 진행한다. 리그 운영에 따른 심판, 운영진 등은 종목단체 심판자격을 가진 인원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처음 운영하는 리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협회별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두 종목을 우선 시행한 후 성과가 좋을 경우 타 종목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5-12

자전거 타기 좋은 안동 만든다

【안동】 안동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건강을 다지고 교통난까지 완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10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는 올해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도로 정비와 공공자전거 무료대여사업, 자전거이용보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먼저 시는 7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정비에 나선다. 낙동강종주 자전거길 중 위험구간인 풍산읍 마애리 일원(270m)과 안동대학교 부근(446m), 월영공원 부근(576m)을 비롯해 용상동과 강남동 등 노후 자전거도로 약 3㎞를 일괄 정비한다.또 보행자가 많은 낙동강 공원 자전거 도로 인근에 황토로 다진 흙길을 조성해 자전거와 보행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공공자전거 무료대여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시니어클럽에서 위탁 운영하는 이 사업은 탈춤공원과 영가대교 북단, 영호대교 북단, 용정교에 마련된 자전거대여소에 신분증을 가져갈 경우 누구나 2시간 이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최근 따뜻해진 날씨로 가족 단위와 연인들의 이용이 늘고 있어 시는 여름철 대여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고, 인기가 높은 2인승 특수자전거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서도 안동시는 올해 1억1천900만원을 들여 안동시민 누구나 피보험자가 되는 자전거 보험에 가입(시민 1인당 700원 정도)한다.안동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시민이면 자전거사고 사망, 자전거사고 후유장애, 자전거 상해 진단 위로금, 자전거사고 벌금, 형사합의 지원금 및 방어비용 등이 보장된다. 자전거 사망이나 후유장애의 경우 최고 1천500만원까지 지급되고, 진단위로금(1회 한정)은 4주(28일) 이상 20만원부터 8주(56일) 이상 60만원까지 지급된다.시 관계자는 “자전거는 단순한 건강관리를 넘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5-11

안동시, 14일까지 하회마을 관람료 대폭 할인

【안동】 안동시가 봄 관광주간이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안동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관람료를 할인해준다. 사진 시에 따르면 관람료 할인은 기존 요금에서 셔틀버스 요금을 제외한 금액의 25%를 적용한다. 할인율이 적용된 입장료는 어른 2천500원, 청소년 1천250원, 어린이 800원이다.30명 이상의 단체는 어른 2천100원, 청소년 1천원, 어린이 750원이다. 안동시민은 기존 요금과 같다.하회마을관리사무소는 이번 관람료 할인행사 시행으로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효율적인 주차 공간 활용으로 관광객의 편의 증대에 나선다.주말과 공휴일에는 대형차량은 마을 안쪽으로 진입시켜 강변주차장에 주차토록 하고, 1·2주차장의 대형차량 주차공간을 소형차량이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 시스템을 변경해 운영할 계획이다.또 만차 시 강변주차장이나 종합안내소 옆 주차장 진입까지 허용해 탄력적으로 주차 공간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고재완 하회마을 관리사무소장은 “올해도 100만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관람객의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관광편의시설을 정비는 물론 근무자들의 친절서비스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5-08

`전통 안동포` 명품·대중화 착수한다

【안동】 안동시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안동포의 명품화와 대중화에 나섰다.3일 시에 따르면 경북 무형문화재 제1호인 안동포는 안동을 대표하는 전통 특산품임에도 경제성이 낮아 매년 생산량이 줄고 있다.이와 함께 기능보유자 고령화, 교육생 기피, 상품 다양성의 한계 등으로 전통기술 단절 위기에 직면해 있다.시는 안동포의 명맥을 잇기 위해 올해 4억 7천만원을 들여 종자대와 비료 등을 지원하는 등 대마 생산기반 확충에 착수했다.또 안동포전시관을 위탁·운영하는 동안동농협과 함께 20~50대 30명을 대상으로 안동포와 무삼 기능 인력 양성에도 나섰다. 안동포 길쌈기술 전승(10명)에 7천만원, 무삼 길쌈기술 양성(30명)에 9천만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무삼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안동규방과 함께 무삼을 활용한 공예품 개발, 천연염색, 그림, 자수, 규방공예, 작품 전시회 등을 열어 대중화에도 나서고 있다.안동포를 활용한 `안동포 직녀 베틀방`이라는 체험행사도 운영한다.㈔안동포생산자조합과 함께 하는 이 행사는 삼 삼기 및 베짜기, 안동포·베틀노래 공연, 향주머니와 민화부채 등 공예체험, 견우와 직녀 마당극 등으로 진행된다.전시·판매 기능을 갖춘 안동포타운과 함께 안동포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디자인, 전시·체험 기능을 담당할 `전통빛타래길쌈마을 조성사업`도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79억6천만원을 투입해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에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안동포전승교육관(1천9㎡), 디자인하우스(400㎡), 대마체험장(389㎡), 대마건조장(169㎡), 대마경작 체험농장, 길쌈광장,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김문년 안동시 한방산업팀장은 “대마 재배 생산기반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안동포 길쌈기술 전승과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이와 함께 안동포를 명품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5-04

안동서 `들樂날樂 전통시장 페스티벌`

【안동】 봄 연휴기간을 맞아 안동 관광 활성화와 전통시장 내수 촉진을 위한 행사가 펼쳐진다.안동구시장연합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은 오는 20일까지 안동구시장과 중앙문화의 거리, 남서상점가 등 안동 원도심 일원에서 `2017 전통시장 봄내음 축제 들樂날樂 전통시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행사는 글로벌서포터즈 팸투어를 시작으로 안동 원도심의 역사와 이야기를 따라 걷는 전통시장 시간여행·장보기행사, 도심 속의 보물섬탐험 `전통시장 보물찾기`, `로보카 폴리`를 활용한 스탬프 투어 등으로 진행된다.추억의 아이스깨끼, 솜사탕 무료제공, SNS연계 이벤트, 3대 가족 방문 할인행사, `행복사세요 깜짝 경매` 등도 열린다.전통시장 라디오스타, 팔도관광열차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한류이벤트, 전통시장 서비스 개선 비전선포식, 경품행사 등의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된다.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불편 상항으로 꼽혀왔던 카드결제·현금영수증 발급, 가격표시·품질·교환 등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사업단 관계자는 “상인들의 서비스 혁신과 쇼핑환경 개선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겠다”며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로 원도심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내수 촉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5-02

전국 유일 여성축제 `안동 여성민속한마당`

【안동】 전국 유일의 여성축제인 `제15회 여성민속한마당`이 29일 안동 웅부공원과 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여성민속한마당은 여성의 문화를 독창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킨 여성축제다.안동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자연염색과 접빈다례·두리차회, 안동한지공예, 야생화 체험과 부녀자들의 삶을 소리로 들어볼 수 있는 내방가사 경창시연이 펼쳐진다.안동의 음식문화를 테마별로 체험할 수 있는 추억의 음식, 가양주, 향토음식, 사찰음식, 어린이 화전놀이, 예쁜 떡 만들기 등도 마련된다. 여성들의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대회로 향토음식 솜씨대회, 경상북도 화전놀이대회, 경상북도 노국공주 선발대회, 널뛰기대회 등도 함께 열린다.여성민속한마당은 2001년 안동 군자마을에서 안동예절다도연구회 회원들의 화전놀이 재연행사에서 시작돼 2002년부터는 안동문화원이 `전국 유일의 여성축제`라는 타이틀로 개최해 오고 있다.2007년부터 열린 노국공주 선발대회는 여성민속한마당 특설무대로 장소를 옮겨 지금의 여성축제로 보존·발전시켰다고 평가받고 있다.2011년부터는 여성들이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손님상 차림이나 제사상 차림 등을 뽐내는 읍·면·동 향토음식 솜씨대회와 화전놀이대회가 도 단위 대회로 승격됐다.이재춘 안동문화원장은 “여성민속한마당 행사를 통해 여성들의 문화적 역량과 전통과 문화를 잘 지켜온 지역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4-28

안동 문화재 원형보존 총력

【안동】 안동시가 지역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25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는 현재 국보와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 93점과 도지정문화재 226점 등 319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또 시가 자체 지정한 안동시 문화유산 103점과 비지정 문화재 200여점 등 600점이 넘는 문화재가 있다.따라서 시는 방대한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한 사업에 2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주요 사업으로는 중요목조문화재 안전경비인력배치 및 방재시스템 구축, 무형문화재 전승·보전, 전통사찰 보수 및 방재, 문화재 보수정비, 문화재 안내판 정비 사업 등이다.시는 중요목조문화재 10곳에는 문화재 인력 30명을 배치해 24시간 감시체계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목조문화재 45곳에 화재방지를 위한 방재시스템도 3억원을 들여 유지·보수할 계획이다.무형문화재 전승·보전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한다.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차전놀이, 저전동농요, 놋다리밟기 보존회 등 4곳의 무형문화재 전수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전통사찰의 방재시스템 설치와 의성김씨종택, 조탑동 오층전탑 등 국가지정 문화재 24곳에 43억원을 투입해 보수사업을 진행한다.또 도지정문화재와 시 자체 지정 문화유산 보수에도 각각 23억9천만 원과 2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문화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그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문화재 안내판 일제정비도 추진한다. 시는 문화재 안내판 보수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영·중·일어를 함께 적은 설명과 영상, 스토리 등 다양한 정보가 담긴 QR코드도 함께 설치할 방침이다.권윤대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안동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로 각인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가치를 지닌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 원형 그대로 전승할 수 있도록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7-04-26

안동시 100억 들여 `육아종합지원센터`

100억원대 규모의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안동시 옥동에 문을 열 전망이다. 내년 완공이 계획된 이 센터는 부지면적 1천700㎡, 건축면적 1천7.53㎡, 연면적 4천145.63㎡ 규모로 조성된다.여기에는 1천300㎡대 지상 3층 육아종합지원센터와 800㎡대 지상 2층 시립새싹어린이집이 함께 들어선다. 지원센터 안에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입주하고, 1천441㎡ 규모의 지하주차장도 건립된다.특히 육아종합지원센터 1층에는 시간제보육실, 자유놀이터, 육아카페, 도서·놀이감대여실이, 2층에는 교육실, 사무실, 수유실 등이, 3층에는 다목적 강당과 방송실 등이 갖춰진다.안동시는 센터가 완공되면 기존 시청 문화회관에서 진행되던 다수의 어린이 관련 행사를 모두 지원센터로 옮길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이 이전함에 따라 기존 84명이던 수용인원을 100여명까지 늘릴 예정이다.전체 예산 97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국비 7억원, 도비 2억1천만원을 포함하고 있다. 사실상 90% 이상의 예산이 시비로, 이는 저출산, 사교육 등 아동보육의 전반적인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가려는 기관장의 의지가 엿보여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앞서 안동시는 지난해 3월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보육컨설팅, 보육교직원 상담·교육 등 어린이집 지원기능과 가정양육에 대한 맞춤형 원스톱 육아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보건복지부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필요성을 건의했다.최근 안동시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사업비 전액을 확보하고, 설계사업자 공모에 돌입했다.권정순 안동시 여성가족과장은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재교구와 프로그램이 제공될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저소득 소외계층 부모 또는 아동에게 균등한 기회와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며 “보육정보센터의 기능과 통합 연계돼 한층 발전된 안동시 보육서비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7-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