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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차단 총력

[안동] 안동시가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차단에 나섰다.9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안동시 지방보조금은 복지 분야를 비롯해 산업과 일자리, 농·축산, 환경, 교육, 교통 등 총 2천168억원(전체 예산의 19%)이 편성됐다.이에 시는 보조사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다음 달까지 지난해 실시한 880건의 보조 사업을 5단계로 평가해 하위 두 단계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서 10% 이상 또는 전액 삭감할 방침이다.내년부터는 행사·축제성 보조 사업의 경우 신규 사업 사전심사, 부서별 총액한도제 시행,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 등을 통해 평가의 객관성과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농업 분야 보조 사업은 효율적 관리를 위해 사업신청부터 등록, 확정에 이르기까지 일목요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 ‘농정보조사업 지원시스템’을 올해 자체적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시는 또 주민참여예산위원, 지방보조금 심의위원 등 주민대표 기구와 협력해 부정수급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자율감시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시는 △부정수급 신고센터 운영 △부정수급 신고포상금 제도 운영 △주민 대상 홍보 및 교육 시행 △보조 사업자 교육 등도 마련해 부정수급을 근절할 계획이다.특히 시는 보조 사업을 관리하는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10일 시청 청백실에서 ‘2019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예방 및 보조금관리 실무교육’도 시행한다.이날 교육에선 지방보조금 관리기준과 감사 지적 사례, 부정수급 적발 사례, 관련 법령 및 조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권혁서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보조 사업은 개인 또는 단체 등이 재정적 지원을 받아 문화 역량을 키우고, 농·축산 경쟁력 향상,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쟁력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소중한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보조사업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6-09

“국가유공자 예우·존경받는 세상되길”

[안동] 안동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예우하고 감사의 뜻을 가슴에 새기는 다양한 보훈 선양행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시는 우선 오는 6일 오전 안동시 정하동 충혼탑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 2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이날 행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서다.오는 25일에는 ‘제69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6.25 참전 유공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동관 영남홀에서 열린다.기념식은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의 역사적인 교훈을 되새겨 안보 의식을 함양하고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된다.이어 27일 같은 장소에서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안동시지회 등 보훈 3단체 주관으로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을 초청해 그들의 희생과 공훈을 선양하는 위안 행사도 마련된다.이 밖에도 국가보훈처와 지자체가 협업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명패를 제작·배부하는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이 6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지역 6.25 참전유공자를 비롯한 상이군경, 무공수훈자 등 955명이 대상이다.또 읍·면·동장과 보훈단체 추천으로 저소득 국가보훈대상자 200명에게 가구당 5만 원의 위로금도 지급된다.권천중 안동시 사회복지과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과 보훈 가족을 기억하고 국가유공자가 제대로 예우받고 존경받는 세상이 되도록 시민 사회 모두가 합심해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6-04

“안동시 길안면에서 꽃길만 걸으세요”

[안동] 안동시 길안면 천지리 일대에 ‘마을공동체 정원’이 문을 열었다.3일 안동시에 따르면 길안면 주민협의체는 2017년 행정안전부의 ‘마을공동체 정원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4억원을 들여 총면적 1만6천400㎡ 규모의 공동체 정원을 만들었다.이에 시는 최근 길안면 주민협의체(길안면주민자치위원회, 길안천가꾸기사업단)와 주민 등 200여 명과 함께 정원 개장식을 열었다.마을공동체 정원은 행복텃밭, 꽃천지마당, 산책로, 농기구 창고와 흔들 그네, 파고라, 음수대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정원 꽃밭에는 참나리, 구절초, 꽃잔디 등 12종의 다년생 꽃 10만 송이를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예쁜 꽃을 만나볼 수 있다.조성 첫해인 올해는 주민협의체에서 행복텃밭과 꽃밭에 작약, 비올라, 팬지, 메리골드, 천일홍, 베고니아, 피튜니아 등 다양한 봄꽃을 심었다.내년부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청소년, 단체, 가족 등 연령층별로 다양한 행복텃밭 체험 참여자를 모집해 텃밭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들에겐 재배작물 선택과 재배 방법 등에 도움을 주고, 농기구 대여 및 퇴비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특히 주민협의체는 마을공동체 정원을 활용해 봄에는 길안 단오제와 연계한 마을 정원축제를 마련한다. 계절별로 여름에는 휴가철 피서객(캠핑)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가을에는 패러글라이딩대회와 연계한 이벤트 등을 준비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김광수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으로 지역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통한 공동체 의식 제고는 물론,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지역 농가 소득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길안면 주민협의체와 ‘정원 관리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정원 관리를 맡기기로 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6-03

안동 ‘귀농·귀촌 체험 실습과정’ 호응

[안동]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와 가톨릭상지대가 수도권 거주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귀농·귀촌 체험실습과정’이 호응을 얻고 있다.3일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이 과정은 도시의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 체험을 제공해 귀농할 경우 농촌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앞서 시는 교육 과정을 추진하고자 가톨릭상지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분야 후계인력 확보를 위해 ‘귀농·귀촌학교 및 귀농·귀촌운영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가톨릭상지대는 지난달 9일부터 4주간 길안면 일대에서 ‘귀농·귀촌 체험실습 과정 1기반’을 교육을 진행하고 수료식을 열었다.이 과정은 이론 70시간, 현장실습 62시간으로 총 132시간으로 운영됐다.현장실습은 농촌에서 실제 거주하면서 귀농·귀촌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장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이번 과정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평소 귀농에 대해 관심을 갖고있었다”면서 “귀농·귀촌과 관련된 전문적인 기술교육과 현장 실습으로 귀농·귀촌에 필요한 토탈서비스를 지원받아 앞으로의 귀농 생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올해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총 3기반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소수정예로 4주간 숙박하며 귀농·귀촌을 위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은 물론 지역 정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6-03

안동시 ‘교통사고 줄이기’ 교통안전협의체 출범

[안동] 안동시가 안동경찰서, 교통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선다. 시는 29일 안동경찰서와 공동으로 시청 소통실에서 모범운전자연합회, 개인택시 지부, 버스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 교통안전협의체’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선 민·관·경 9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안동시 교통안전협의체(이하 협의체)의 위원 위촉식과 함께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공유하고자 ‘교통문화 수준과 교통사고의 원인 및 대책’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이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교통사고 줄이기’에 다함께할 것을 결의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협의체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교통안전 관련 업무 계획을 공유해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및 교육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관련 기관과 협업해 교통사고 발생 지역을 방문,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도 논의할 계획이다.협의체 공동위원장인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역의 위험도로의 대해 구조를 개선해 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안전시설 확충하는 데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혐의체를 중심으로 범시민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관계 기관·단체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 교통안전협의체는 범정부 차원에서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 2천명 이하 줄이기 종합대책에 부응하고자 추진됐다. 협의체는 지역 교통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협업해 교통사고 예방 및 대책을 마련하고자 전체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구분 운영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29

안동시, 1천만 관광객 유치 새 전략수립 추진

[안동] 안동시가 최근 앤드루 왕자 방문을 계기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새로운 관광발전 전략을 수립·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방문 20주년 기념행사가 하회마을을 비롯해 안동시 일원에서 열렸다. 기념행사 기간 중인 지난 14일에는 여왕의 차남 요크공작 앤드루 왕자가 직접 안동을 방문하기도 했다.안동시는 이를 계기로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시는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친절 캠페인을 전개하고 관광 수용 태세 재점검을 한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손님맞이 친절캠페인을 펼치고 ‘스마일 안동’ 율동을 제작해 지역 각종 행사에 친절 교육용으로 배부하고 있다.또 친절 업소에 대한 식당 보·메뉴판 우선지원 사업을 비롯해 한옥체험업소 시트 지원 시범사업, 친절한 이미지 홍보를 위한 ‘안동 친절 UCC 공모전’ 등 다양한 친절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시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하고 질 높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365일 문화관광해설사 운영을 비롯해 하회마을 외국어 통역 해설사 확대 배치, 청년 선비해설사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5인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1인당 1박 1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2박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증액 지원한다.특히 시는 안동시티투어 활성화를 위해 도심권, 하회권, 도산권 등 권역 순환 시티투어 운영과 관광지 동선을 합리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 조정도 검토할 방침이다.시는 지역 관광기업 및 종사자 육성하고 대형 숙박 시설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관광사업체 단체를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사업체 활성화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한다.경북도청 호민지 인근에 123개 객실을 갖춘 한옥형 스텐포드 호텔을 신축해 체류형 숙박 시설을 확충한다.안동에는 111곳의 한옥체험업소가 있다. 이러한 자원을 활용해 3대가 함께하는 가족문화, 종가음식, 제사체험 등 특화된 안동의 문화체험 콘텐츠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하회마을은 2010년, 봉정사는 2018년 세계유산으로 각각 등재됐다. 안동농협농산물공판장도 연간 2천억원의 매출로 경북 최대 농산물집하장으로 성장했다.안동시는 여왕이 다녀간 길과 최근 앤드루 왕자가 대를 이어 다녀간 길을 ‘The Royal Way(로열 웨이)’로 이름 짓고 영국 왕실이 인정해준 문화적 가치에 주목해 향후 활성화 방안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29

이육사의 詩 ‘청포도’ 와인으로 재탄생

[안동]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민족시인 이육사의 ‘청포도’가 와인으로 다시 태어난다.안동시는 ‘264 청포도 와인’을 자체 생산을 위해 이육사의 고향인 도산면에 와이너리를 완공해 28일 문을 열었다.이날 개소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조영일 이육사문학관장, 와인 제조 및 포도재배 관계자를 비롯해 이육사 선생의 유일한 혈육인 이옥비 여사도 참석했다.안동시는 지역 출신이자 민족 시인인 이육사 선생의 시에서 영감을 얻어 선생의 생가 인근에서 청포도를 재배해 와인을 만들었다.앞서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2012년부터 농촌진흥청과 안동시 도산면 일원을 거점으로 청포도 지역적응시험 재배를 시작했다. 이후 청포도 재배의 규모화를 위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작목반을 만들어 현장 지도 등을 통해 청포도 재배 단지 기반조성에 힘을 쏟았다.이어 2017년에는 경북도 지역특화사업 공모에서 우수 사업모델로 선정돼 2억4천만원 등 총 3억원을 지원받아 도산면 토계리에 5t의 숙성 탱크를 갖춘 와인 제조시설을 갖췄다.이 시설은 청포도작목반 회원으로 활동했던 농민들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청포도로 와인을 담가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264 청포도 와인’의 원료가 되는 ‘청수’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와인으로 제조시 맛과 향이 좋아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포도 품종이다.국내 와이너리에서 ‘청수’로 생산한 와인들이 국제포도와인기구가 인증하는 세계 3대 와인 시상식 중 하나인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연이어 골드상·실버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입증받은 바 있다.‘264 청포도 와인’은 2016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처음 출시됐다. 지역에서 생산된 청포도를 원료로 한 이 와인은 앞서 열린 경북도민체전, 21세기 인문가치 포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굵직한 행사 만찬 공식 건배주로 선정되는 등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청포도작목반 회원들은 영천 와인 학교에서 와인 제조와 관련한 교육과 컨설팅을 받은 뒤 2017년 와이너리 시설을 준공했다. 이어 까다로운 와인 제조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사항을 최근 완료하고 오는 6월부터 자체 생산으로 본격 시판에 나선다.264 청포도 와인은 750㎖짜리 1병에 3만3천원 정도로 판매할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 ‘264 청포도 와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내·외 와인 어워드 출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 명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264 청포도 와인’과 함께 즐기는 문학기행도 마련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28

‘안동역 삼거리’ 회전교차로 조성

[안동] 안동시가 도로 교통 안전성 향상을 위해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우선 시는 올해 7억원을 투입해 안동역 앞 삼거리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북측 삼거리 2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시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신호가 없어 교통 혼잡 우려가 적고 정지와 출발 횟수가 줄어 환경오염 물질 배출도 감소하는 장점이 있다. 또 도로 중앙에 교통섬을 두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자동차가 원형 교통섬을 우회하도록 함으로 차량 간 사고 위험이 낮아 교통안전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교차로 형태이다.신설 회전교차로는 오는 7월 착공해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도에도 사업예산을 확보하는 등 회전교차로를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앞서 시는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해 안동경찰서, 도로교통공단의 협의를 거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다.당시 사업 대상지 검토 과정에서 도심지 주요 교차로인 송현오거리 교차로, 태화오거리, 중앙사거리(구·제일생명사거리), 옥동사거리, 어가골 삼거리는 교통량이 많아 부적합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량이 많은 지역은 회전교차로 도입 시 교통 혼잡이 가중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지방도 및 국도 구간은 도로관리기관인 경북도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건의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28

안동 용정교 확장 공사 본격화

[안동] 안동시가 용정교 교량 확장을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27일 시에 따르면 용정교는 용상동과 정상동을 연결하는 왕복 2차로 교량으로 출·퇴근 시간대 병목현상으로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이다.이에 시는 215억원을 투입해 교량 353m를 폭 11.5m의 왕복 4차로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상습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시는 올해 70억원을 들여 교량 하부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시공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용정교의 디자인은 용상동 지명유래에 나타난 전설의 용을 모티브로 한다. 용이 굽이치는 형상을 접목해 경관의 아름다움까지 갖춘다는 복안이다.또 시는 오는 8월 준공될 정상교차로∼정상택지(정하대로 2-5) 개설공사도 원활히 추진하고 있다.이 도로가 완공되면 국도 대체 우회도로 정상교차로에서 안동문화관광단지까지 전 구간이 왕복 4차로로 확장된다. 시는 이를 통해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개선은 물론 용상·정상동 일대의 지역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심지 도로 확충을 위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주민불편 해소와 시민편익 증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27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누적 관람객 300만 돌파

[안동]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상설공연의 누적 관람객이 300만 명을 넘었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가 1997년부터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시작했다. 이후 2007년 100만 명, 2014년 2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19일 기준 301만3천892명(내국인 282만2천181명, 외국인 19만1천711명)을 기록했다.100만 명이 넘어서는 데 10년이 걸렸지만 200만 명은 7년, 300만 명 돌파에는 5년이 걸렸다. 상설공연을 시작한 지 22년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상설공연은 안동시의 지원으로 1997년 60회로 시작해 하회마을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2010년 149회로 증편했다. 2014년 215회, 올해는 문화재청이 공모한 ‘생생문화재 활용’ 사업으로 목요 공연을 추가해 지금까지 가장 많은 297차례 편성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안동 원도심 관광객 및 숙박업소 이용 관광객들을 위해 문화의 거리와 웅부공원에서 야간공연(30회 예정)을 시행해 상설공연이 300회를 넘길 예정이다.정길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활성화로 관람객이 늘고 있어 안동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23

안동시, 만인소 세계유산 등재 나선다

[안동] 안동시가 세계기록유산의 중심 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된 ‘만인의 청원, 만인소’를 2023년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목표로 그 내용과 가치 알리기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만인소’는 조선 시대 1만여 명의 재야 유교 지식인이 연명해 왕에게 올린 청원서다. 연명 과정에 공론을 모으고 참여 의사를 확인해 이를 청원서로 만드는 대규모 운동이다.1792년(정조 16년) 영남을 중심으로 억울하게 죽은 사도세자 신원 요구를 시작으로 1800년 이후에는 각각 다른 사안으로 여섯 번 더 청원했다.이 가운데 원본이 남은 것은 1855년(철종 6년) 사도세자를 왕으로 추존해 달라는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와 1884년(고종 21년) 복제개혁(服制改革)에 반대하는 만인소다.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투표권을 얻는 계기가 된 1893년 뉴질랜드의 여성 참정권 탄원서(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와 만인소(2018년 유네스코 아·태 기록유산)를 비교해 19세기 청원운동의 의의와 민주주의의 원형을 보여주고 있는 만인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경북 북부 유교 문화권 중심지로 수많은 기록유산을 보유한 것을 바탕으로 2015년 ‘유교책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이어 2016년 ‘한국의 편액’, 2018년에는 ‘만인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각각 등재됐다.시는 만인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과 함께 ‘한국의 편액’, ‘내방가사’ 등도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으로 올릴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국학진흥원이 소장한 기록유산 52만점 가운데 앞으로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있는 것을 찾아낼 계획이다.조형도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전통문화 핵심인 기록유산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세계가 공유해 선현들의 뛰어난 기록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23

카누 강국 폴란드 대표팀 안동서 훈련

[안동] 폴란드 카누 국가대표의 2020년 도쿄올림픽 카누종목 베이스캠프가 내년 7월 안동에 꾸려질 전망이다.21일 안동시카누연맹은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폴란드 카누 국가대표 기술단이 2020년 도쿄올림픽 카누종목 베이스캠프 물색을 위해 안동을 방문한 뒤 ‘안동에서의 훈련이 기대된다’라는 공문을 받았다.이 공문은 타데우스 블로블스키 폴란드 카누연맹 회장의 친필서명이 포함된 공식문서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폴란드 카누 국가대표팀은 내년 7월 선수와 코치, 스텝 등 20여 명이 안동에 베이스캠프를 꾸리고 훈련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앞서 안동을 방문한 토마스 크리크 폴란드 카누국가대표팀 총감독은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는 주변이 한적하고 안동호는 최상의 훈련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월영교 일대는 도쿄올림픽의 카누경기장과 매우 비슷하고 안동의 날씨와 시간대도 도쿄와 흡사해 실전처럼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동시카누연맹 관계자는 “폴란드 카누국가대표팀 뿐만 아니라 인근 카누 강국에서도 안동에 대한 관심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위한 여건 조성에 경북도와 안동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카누 강국인 폴란드는 지난해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여자카약 싱글 200m와 더블 5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21

안동 ‘섶다리’ 여론 악화에… 보존 쪽 선회

철거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어온 안동 하회마을의 ‘섶다리’가 보존될 전망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20일 간부회의에서 ‘섶다리’에 대한 보존을 원하는 여론본지 17일자 1면, 20일자 2면 보도이 강한 만큼 이를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을 시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이에 따라 ‘섶다리’ 설치·운영과 관련된 부서에서는 이를 위한 행정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김용삼 문화체육부 차관도 지난 14일 영국 앤드루 왕자가 하회마을 찾았을 당시 섶다리를 직접 건너면서 “섶다리가 철거된다니 무척 아쉽다”며 “너무 아름답고 하회마을과 잘 어울리는 이 다리가 앞으로도 보존됐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안동시는 우선 하회마을에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섶다리’를 법적인 정식 다리로 인정받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하천점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안동시 문화유산과는 국가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된 하회마을에 영구적인 다리 건설을 정식으로 허가 받기 위해 문화재청에 국가지정 문화재 현상변경 신청을 할 예정이다.또 이 다리를 유지·보수하기 위한 예산도 내년도 본 예산안에 포함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다리를 영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여럿 있는 상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서 임시로 ‘섶다리’를 설치할 당시에도 문화재청 담당자가 안전상의 이유로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면서 임시허가도 겨우 받아냈다”며 “앞으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기 위해 여러 가지 지적 사항들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는 한편 정치적인 측면에서의 도움도 절실하다”고 털어놨다.문화재청은 보통 섶다리의 경우 얕은 개울물에 설치되지만 이곳의 수심은 약 1m로 깊고, 유속도 빠른편이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안전상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하회마을 ‘섶다리’는 약 5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실제 존재했던 다리다.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장마가 끝난 10월 말에 설치해 이듬해 장마철 무렵 거둬들이던 임시 다리로 알려지고 있다. 1828년 이의성이 그린 ‘하회도’에도 선명하게 나타난다.안동시는 영국 앤드루 왕자 안동 방문에 맞춰 지난 12일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강 건너 옥연정사 앞까지를 잇는 전통 방식의 123m ‘섶다리’를 개통했다. 이 다리가 개통되자 최근까지 이곳에는 지역 시민을 비롯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손병현기자

2019-05-20

안동지역 농식품,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가

[안동] 안동시가 지역에서 생산된 대표 농식품의 수출증대을 위한 활로 모색에 나선다. 안동시는 이를 위해 2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국제종합전시관)에서 열리는 ‘2019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한다. 안동시에 따르면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내 식품 산업의 발전과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식품 산업전시회다. 행사에는 50개국, 1천600개 업체가 참가해 3천여 개의 부스가 설치·운영된다. 특히 해외바이어를 포함한 5만여 명의 식품 산업계 종사자가 참관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봤다.안동시는 이번 행사에 서안동농협의 풍산김치, 명인안동소주, 니껴바이오의 낫또식품, (주)약선푸드의 참마죽과 선식, 안동흑마의 산약 가공식품, 류충현약용버섯 등 9개 지역 업체가 참여해 30여 개의 품목을 선보인다.업체별 참가비와 부스 설치비는 안동시가 부담한다. 시는 지역 고유의 전통미에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독립 부스를 제작해 반짝 세일, 안동노래 따라 부르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지역농산물과 주요 관광지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이종원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이번 식품산업대전이 지역 농식품의 판로 모색과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5-20

안동시, ‘마을 공방 육성사업 공모’ 선정

[안동] 안동시가 행정안전부 ‘2019 마을 공방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마을 공방 육성사업은 빈집과 같은 유휴 공간을 개선해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지난해까지 전국 45곳에 조성돼 운영 중이다.올해 마을 공방 육성사업은 전국 23개 신청 자치단체 중 7곳이 신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사회적 경제형 마을 공방 사업으로는 안동시가 유일하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동시 중구동 도시재생 지역 빈집을 리모델링해 마을 공방을 만들 계획이다. 사업은 지역의 사회적 경제 기업인 마을기업 2곳(다누림협동 조합, 가마솥손두부)과 온마을 놀이터 협동조합, 그림애 문화 마을협의회가 주체가 돼 추진된다.마을 공방에서는 주민아이디어뱅크, 네트워크작가 및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예상품 공모, 동네 워크숍, 우리가 바꿔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마을에 적용할 계획이다.시는 마을 내 전체 주민이 참여하는 공예 프로그램을 통한 소득 창출과 문화 돌보미를 통해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어 공동체 활동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김광수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사회적 경제 기업들과 마을공동체의 직접 연계를 통한 마을 소득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마을 공방이 주민 간의 소통 장소이자 소득 창출의 공간으로 공동체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5-19

안동시 ‘다목적용수개발 사업’ 임시 가동

[안동] 최근 안동북부 지역에 봄 가뭄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2020년 준공할 예정인 ‘안동시 북부지구 다목적 용수개발 사업’ 일부 구간을 이달 말부터 임시 가동한다.16일 시에 따르면 안동지역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보다 높지만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80%에 불과해 지역별로 약한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향후 1개월 동안에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안동시는 사업 구간 중 공사가 완료된 와룡면 중가구리 등 7곳에 9.8㎞ 용수 간선을 통해 하루 2만t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시는 이달 말부터 농업용수가 공급되면 이 지역 농경지 100㏊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안동시 북부지구 다목적 용수개발사업’은 안동댐을 옆에 두고도 상습적으로 가뭄 피해를 겪어오던 안동 북부지역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이다.안동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가 591억원을 투입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와룡면 중가구리 등 27곳의 면·리 지역 920㏊에 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 가동으로 댐을 옆에 두고도 물 걱정을 하던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게 됐다”며 “2020년 공사가 마무리되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 지역 특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토지 이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이와 별도로 56억원을 들여 녹전면 신평리 신평지구 소규모 농촌용수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녹전면 신평리, 구송리 일원 45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16